-
닥터나우, 코로나 검사 통합검색 서비스 도입
사회 사회일반 2022.07.25 12:01:44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코로나19 검사 통합검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용자는 닥터나우 앱 메인 ‘가까운 코로나 검사’ 탭을 통해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원, 선별진료소, 유전자증폭(PCR) 검사 기관 등 근처에 있는 코로나19 검사소를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결과가 나올 경우 진료 접수 시 코로나19 확진 판정 문자를 첨부한 다음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비대면 진료 후 확진되면 닥터나우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은 의사를 ‘전담의사’로 지정해 증상에 대한 궁금증을 일대일 채팅 상담으로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다.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처방약 복용 일정을 알려주는 ‘복약알림’, 심리상담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코로나19 환자분들이 보다 빠르게 치료를 받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검사부터 치료까지 앱 내에서 편리하게 해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2020년 12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 6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누적 이용자 수 600만 명,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달성하며 원격의료 플랫폼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00여 곳 이상의 제휴 의료기관을 통해 내과·이비인후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 등 20개의 진료 과목을 서비스하고 있다. -
현대바이오,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DSMB 전문가 만장일치 긍정 약물 평가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7.25 08:50:22약물전달시스템 전문기업 현대바이오(048410)가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이 임상2상 중간평가에서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 최초 범용 항바이러스제 탄생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현대바이오는 '데이터안전성 모니터링위원회'(이하 DSMB)에서 임상 참여자 36명을 대상으로 한 CP-COV03 코로나19 임상2상 1라운드 결과에 대한 심의를 마쳤으며 전원 동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임상 지속' 의견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DSMB는 임상별로 구성되며 독립된 외부 전문가들이 피험자 안전에 대한 위해 가능성을 검토해 '임상 지속'이나 '중단' 등을 권고한다. DSMB는 약물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효능도 판단하기 때문에 효능이 없는 경우 임상 발주 회사와 임상 수행기관에 임상 중단을 권고할 수 있다.DSMB는 이번 심의에서 CP-COV03과 임상2상 1라운드에서 유의미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 없이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판단하고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권고했다. 현대바이오는 DSMB 심의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 2상을 재개했다.DSMB가 CP-COV03과 임상 2상 중간평가에서 약물의 안전성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CP-COV03의 코로나19 임상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후속 임상 진행도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DSMB의 이번 권고는 1959년에 바이엘이 최초로 상용화한 '니클로사마이드'가 60여 년 만에 약물 재창출을 통해 CP-COV03이란 안전한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재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니클로사마이드는 지난 20여년 동안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세포 효능실험' 등을 통해 코로나뿐 아니라 원숭이두창과 간염, 에이즈 등 수십 종에 달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으나 생체 이용률이 너무 낮아 동물이나 사람에게서 안전성과 효능 입증에 성공한 사례는 CP-COV03 가 유일하다"고 말했다.현대바이오는 자사의 첨단 원천기술인 약물 전달체 관련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최고 43배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CP-COV03'을 개발, 동물실험에 이어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CP-COV03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세포의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를 촉진,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세포 표적'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종류나 변이와 관계없이 효능 발휘가 가능한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로 꼽힌다.현대바이오는 범용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반으로 CP-COV03의 파이프라인을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과 에이즈, 간염 치료제 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범용 항생제인 페니실린과 같은 광범위한 용도의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무증상이면 5만원 내세요"…코로나 검사 회피 늘어난다
산업 바이오 2022.07.25 08:04:16직장인 김 모(37)씨는 최근 서울의 한 의원에서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았다. 회사 옆 부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다. 김 씨는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는 등의 증상이 없었지만 어린 자녀를 두고 있어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이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사비가 5만 원이라는 말을 듣고는 적지 않게 당황했다. 5000원 정도를 예상했기 때문이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은 병원이나 의원에서 RAT를 받을 경우 검사비로 5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한다. 검사비는 적게는 3만 원에서 많게는 5만 원에 달한다. 문제는 무증상자의 검사비 부담이 검사 회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김 씨는 “애가 없다면 검사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확진 판정을 받아도 아무런 혜택이 없는 데다 어차피 내 돈 내고 감기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5만 원 내고 확진 받을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무증상 감염은 전체 감염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무증상자의 비율은 30~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검사 비용에 부담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는 무증사가 늘어났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무증상자 검사 비용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게 되면 고위험군 접촉자의 경우 위험에 빠지게 될 수 있다”며 “검사비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날라…삼성·현대차, 조기대응 나섰다 [뒷북비즈]
산업 기업 2022.07.25 07:00:00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예사롭지 않게 흐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주요 기업들이 자체 방역활동을 강화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일 확진자가 7만 명을 넘기 시작하면서 사내 확진자 발생이 나타나자 조기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강화된 자체 방역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 회사는 간담회와 회식·대면회의·교육·행사 등 다수의 직원들이 모이는 일정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국내·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일정일 경우 출장 인원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50세 이상 직원인 경우 4차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만 출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당장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는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도 2년 만의 정상 개최지만 파견 인력 축소가 예상된다. 현재 독일에서 하루 1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행사를 앞두고 방역 강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도 신규 확진자 급증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해 기존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교육·행사·회의 등 모임을 가급적 비대면으로 하도록 권고했고 사적 모임 등 업무 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주문했다. 국내 출장도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다른 기업들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아직은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을 신중하게 살펴보는 상황이지만 상황에 따라 자체 방역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 관계자는 “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중”이라며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다수가 모이는 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방역 지침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 때문에 근시 왔다? 대만 아동 근시 45% 넘어서
사회 사회일반 2022.07.24 15:33:27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 이후 대만 아동의 근시 비율이 45%를 넘어섰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대만 위생복리부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대만 초등학생 가운데 근시 비율이 코로나19 발생한 이후 2020학년도 44.6%, 2021학년도 45.23%까지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2021학년도 초등학교 1∼6학년의 근시 비율은 28.13∼63.38%로 조사된 데 비해 중학교 1∼3학년의 근시 비율이 69.41∼77.56%로 나타나 고학년이 될수록 근시 비율은 높아졌다. 대만언론은 '근시 대국'으로 알려진 일본과 비교하면 2020학년도 대만 초등학교 1학년(26.2%)과 고등학교 3학년(82.4%)의 근시 비율이 일본 초등학교 1학년(24.2%), 고교 3학년(64.4%)보다 오히려 2∼18%포인트 이상 높아 대만이 시력 건강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페이창 가오슝 창겅병원 안과의사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한 원격 수업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2명의 학생이 6개월 만에 시력이 0.8 이상 떨어진 경우도 있었다면서 장시간 인터넷 수업과 야외 활동 시간의 감소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뤼다원 삼국총의원 안과 주임은 최근 2년간 연구에서 대만 성인 및 아동의 시력이 평균적으로 0.2∼0.3 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우자오쥔 국민건강서장은 유아 때부터 눈을 보호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고 3∼4세부터 매년 1∼2회 정기검사를 통해 시력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中企산하기관, 코로나 덕택에 덩치 키웠지만 고용질 ‘나빠’…비정규직 비중↑
산업 중기·벤처 2022.07.24 14:31:02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화 정책으로 공공기관의 인력이 늘었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은 비정규직 비중이 여전히 높아 고용의 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기부가 청에서 부로 승격한 덕분에 산하기관들은 위탁 업무가 늘어 인원들이 증가했지만 나쁜 일자리로 분류되는 비규정직의 분포가 전체 공공기관 평균 보다 높아 ‘비정규직 제로’는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의 중기부 산하기관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할 결과, 비정규직(기간제와 소속외인력)이 가장 많은 곳은 공영홈쇼핑으로 전체 인력의 56.0%에 달했다. 정규직 보다 비정규직이 110명이나 더 많았다. 뒤이어 중소기업유통센터 41.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30.6%,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27.1%, 신용보증재단중앙회 26.1%, 중소벤처기업연구원 16.8%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공공기관 전체 직원(현원 기준) 중 비정규직(기간제와 소속외인력) 비중은 12%로, 11개 중기부 산하기관 중에 6곳은 훨씬 많은 비정규직 인력을 고용한 셈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속외인력은 공공기관이 직접고용하지 않고 파견과 용역, 사내하도급 등 형태의 간접고용이라 대우가 열악하다”며 “현 정부가 비대해진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경영악화 요인인 비정규직 인력부터 손질할 수 있어 비정규직에게는 고용 불안이 높아졌다”고 했다. 중기부 산하기관은 남녀 직원의 성비 차이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 직원 채용에 소극적이었다는 얘기다. 11개 기관의 여성 직원 평균 비율은 34%였다. 공공기관 전체 여성 직원 평균 비율 40.1%를 크게 밑돌았다. 여성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기술보증기금으로 21%였다. 이어 한국벤처투자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여성 직원 비율이 각각 28%, 29%으로 낮았다. 특히 두 기관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남녀 평균 임금 격차도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보는 남녀 직원 평균 임금 격차가 2605만 원으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다음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342만 원으로 임금 격차가 심했다.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 공약으로 ‘양성평등’을 제시했다. 중기부 현재 이영 장관 지시로 이 같은 나쁜 일자리 논란을 포함한 공공기관 개혁 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나쁜 일자리로 불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비롯해 방만한 경영으로 악화된 재정 여건 개선 등 강도 높은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비대해진 산하기관의 정상화를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했다. -
코로나 재유행 계속되는데…키트 급등세는 일단 주춤 [Why 바이오]
산업 바이오 2022.07.24 14:10:55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진단 키트 업체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진정세를 보였다. 일주일 사이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3주 간 지속되면서 진단 키트 회사 주가는 상승세를 구가했지만 급격한 주가 상승에 따라 피포감이 누적된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15일 2만 1550원에 거래를 마쳤던 휴마시스(205470) 주가는 한 주가 지난 22일 0.23% 오른 2만 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씨젠(096530) 주가는 4만 6400원에서 4만 2450원으로 8.51% 내렸다. 수젠텍(253840) 주가는 22일 1만 61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주(1만 8050원) 대비 10.80% 하락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진단 키트 업체는 이달 더블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다시 급등했다. 이달 1일 휴마시스 주가가 1만 5900원, 씨젠 주가가 3만 3900원, 수젠텍 주가가 1만 200원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2일까지 각각 35.85%, 25.22%, 57.84% 수직상승했다. 이달 시작된 코로나19 6차 대유행은 이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 14주 만에, 위중증 환자는 51일 만에 각각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5433명 늘어 누적 1921만 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 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 266명)의 3.2배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 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 6월 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2명 적은 18명이다. 진단 키트 회사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지 조정 국면으로 들어설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진단 키트 업체 주가가 단기간에 지나치게 급등했다”며 “한 동안 조정은 불가피할 것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재고 상황을 감안할 때 공급이 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것도 악재라면 악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변이가 계속 출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결국 종식되지 않고 인류와 함께 가지 않겠느냐”며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는 한 진단 키트 역시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진단 키트 회사가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점도 호재”라고 주장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
"안 걸렸던 사람이 걸린다"…코로나 첫 감염 폭증 이유는
사회 사회일반 2022.07.24 13:10:33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에 집계된 국내 신규확진자의 약 97%는 과거 코로나에 한번도 걸리지 않은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영국도 비슷한 상황인데, 그 이유에 대해 현지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해설 기사를 실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에 따르면 인구 15%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는 잉글랜드에서 최근 첫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현상에 대해 가디언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재감염 증상이 약해 인지 자체를 못 할 가능성이다. 보통 코로나19에 처음 걸렸을 때는 증상이 심각하지만 이후 재감염되면 다소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두세 번째 걸렸더라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확진자 연령층과 감염 시기를 살펴봐도 어느 정도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UKHSA에 따르면 작년 12월 오미크론 최초 파동 당시 20~40대 젊은층 위주로 확산세가 두드러졌고 노인층의 확진 비율은 낮았다. 당시까지만 해도 대규모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던 시절이었고, 오미크론 변이에 위기감을 느낀 보리스 존슨 총리가 백신 부스터샷 캠페인에 앞장선 까닭에 시민들이 조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노인층에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춰졌다. 이후 올해 3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와 지난달 BA.4와 BA.5가 한꺼번에 닥쳤을 때는 당시에는 걸리지 않았던 60대 이상 노인층 비율이 제일 높았다. 젊은 층은 백신을 접종한데다가 직전에 이미 최소 한차례 걸렸던 덕분에 충분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영국 내 흐트러진 방역 분위기도 함께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지금까지 엄격한 방역 아래 코로나 감염을 피했던 사람들이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개연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가디언은 최근 잉글랜드의 최초 감염자 비율은 작년 12월을 제외하고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바꿔말하면 나머지 45%를 차지하는 재감염자 비율은 최고 수준인 셈이다. -
코로나 확진 일요일 14주 만에, 위중증 51일 만에 최다
산업 바이오 2022.07.24 11:24:21코로나19 재유행세가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는 일요일 기준 14주 만에, 위중증 환자는 51일 만에 각각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20%를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5433명 늘어 누적 1921만 161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4만 326명)의 1.62배, 2주일 전인 9일(2만 266명)의 3.2배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4월 17일(9만 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다. 이달 초부터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되면서 위중증 환자 수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46명으로 전날(140명)보다 6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명)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또 6월 3일(160명) 이후 51일 만에 최다치다. 사망자는 직전일보다 12명 적은 18명이다.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다. 위중증 병상 전국 가동률은 21.3%(1458개 중 311개 사용)로, 전날(18.9%)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36.4%)보다 1.7%포인트 높은 38.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6%포인트 오른 33.8%로 집계됐다. -
'다중채무' 개인사업자 38만명…코로나 직전의 3배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7.24 09:21:25개인사업자 대출 차주 가운데 여러 곳에서 빚을 낸 다중채무자 수가 3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24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개인사업자 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차주 중 다중채무자 수는 38만 2235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13만 1053명) 대비 192%(25만 1182명) 증가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사람으로 금리 인상기에는 상환 부담이 많이 늘어나 취약 차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거리 두기로 매출이 급감하며 추가 대출로 연명한 개인사업자들이 자칫 신용불량자로 몰릴 수 있는 것이다. 대출액 기준으로도 다중채무 증가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 개인사업자 다중채무자 부채총액은 올해 3월 말 현재 183조 1325억 원으로 2019년 말(101조 5309억 원) 대비 80%(81조 6016억원) 증가했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 중 다중채무자 채무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1%에서 28%로 상승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일반 가계대출 대비 변동금리 비중과 일시 상환식 비중, 단기 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 증가에 더욱 심각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
백신 부작용 보상 확대에도…"백신 맞기 무섭다"[코로나TMI]
산업 바이오 2022.07.24 06:00:00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매주 ‘더블링(전주 대비 두 배 증가)’ 되는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4차 접종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부작용 보상 확대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답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에도 시민들은 백신 부작용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증화와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4차 접종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4차 접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50대에 대해 산업단지·상업시설, 밀집 지역 등 주요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접종을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접종을 안내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의 이 같은 노력엔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선 백신 접종이 유일한 대안이란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4주 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추이는 9528명(1일)→1만 9323명(8일)→3만 8882명(15일)→6만 8632명(22일) 순으로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58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일일 30만 명 가량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재유행 규모 전망을 수정했다. 6차 재유행이 현실화 된 와중에 가장 강한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BA.2.75의 검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BA.2.75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BA.2.75 확진자는 총 3명이다. BA.2.75 확진자에 대해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학관련성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BA.2.75는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료계도 BA.2.75 검출에 따른 우려를 전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됐던 사람들도 BA.2.75에 재감염 될 가능성이 있다”며 “BA.2.75가 빠르게 확산돼 이번 유행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유행의 크기나 기간이 당국의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 2~3월에 하루에 60만 명 가량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유행 전파를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확대를 꺼내 들었으나 접종률은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 4차 접종은 18일부터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4차 접종률은 △2%(50~59세) △0.5%(40~49세) △0.2%(30~39세) △0.1%(20~29세)다. 방역 당국이 백신 부작용 보상 강화 등을 추진했음에도 접종률이 오르지 않는 것은 여전히 심리적 저항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9일 “새 정부 출범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 보상 지원에 대한 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삼았다”며 백신 피해 보상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 액수는 최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상향되며 사망위로금 지급액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42일 내에 숨지고 부검 후에도 사망원인이 ‘불명’인 경우에는 정부에서 위로금 1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 김 모 씨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한 후 피부 발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백신을 접종하고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며 “4차 접종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백신 부작용 보상을 확대한다고 해도 전문적인 의료인이 아닌 입장에서는 인과관계 등을 입증하기 어렵다”면서 “접종보단 마스크를 더 잘 쓰고 개인 위생에 좀 더 신경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두경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은 “단순한 보상액 확대는 또 다른 책임 회피”라며 “정부가 백신 피해자들에게 재차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회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인과관계를 전향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피해자 입장에선 백신과 인과관계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코로나19에 급감한 北 어린이 백신 접종…소아마비 접종률 98%→17%
국제 국제일반 2022.07.23 09:49:54지난해 북한 영유아들의 백신 예방접종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의 항원별 예방접종 상황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생후 2~6개월 북한 영유아의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 접종률은 2020년 98%에서 2021년 4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B형 간염 접종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접종률도 97%에서 41%로 감소했으며 수막구균 접종률도 99%에서 42%로 줄었다. 특히 IPV(소아마비) 백신은 98%에서 17%로 접종률이 급감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백신 공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캐롤라인 덴 더크 유엔아동기금 동아태 사무소 대변인은 RFA에 "2020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국경 봉쇄로 백신 재고가 부족해졌다"며 "우리가 북한 당국과 협력해 백신과 백신 저온유통장비(콜드체인) 공급을 가속하려는 이유"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어린이의 DPT 예방접종률이 떨어진 것은 북한만의 상황이 아니다. 에프렘 테클 르망고 유니세프 보건·예방접종 담당 부국장은 15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어린이의 DPT 예방접종률이 30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르망고 부국장은 3년간 세계 각국의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된 데다가 백신 조달에 차질이 커지며 아동 필수 예방접종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
시진핑, 코로나 감염 바이든에 "빨리 회복하길" 서신 보내
국제 정치·사회 2022.07.22 16:15:27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서 빨리 회복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22일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에서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을 알게 됐다”며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하며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열흘 이내에 시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 확진 급증 후폭풍…위중증·사망자 늘어난다
산업 바이오 2022.07.22 16:06:06최근 3주간 계속된 코로나19 확진자 수 ‘더블링’의 후폭풍이 본격화하고 있다. 확진자 수에 2~3주 후행하는 위중증·사망자 수에서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악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인 BA.2.75(일명 켄타우루스)의 지역사회 전파도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감기약 수급과 화장 시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 8632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907만 7659명이 됐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의 확진자 수 3만 8882명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약 두 배로 증가하며 더블링이 이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다. 이 기간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65명에서 130명, 사망자 수는 16명에서 31명으로 각각 두 배로 증가했다.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위중증·사망자는 확진자보다 2~3주 후행한다”며 “최근 확진자 추이를 감안할 때 위중증·사망자가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강력하고 확산 속도가 제일 빠른 BA.2.75 확진자가 또 나왔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50대로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확진자 2명을 포함한 3명의 확진자 모두 따로 감염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BA.2.75는 이미 지역사회에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는 ‘장례 대란’에 대비해 전국 화장로 376기 중 231기에 대해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추가 화장로도 6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감기약 수급 관리에도 총력을 쏟는다. 증산을 위한 주 52시간 초과 연장근무 허용 요청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 관련 부처와 협의한다. 관련 허가 민원을 신속 처리하고 감기약 생산을 제약할 수 있는 행정처분은 유예한다. -
부스터샷 맞아도…'이 질환' 있으면 코로나 중증 위험 2배
국제 정치·사회 2022.07.22 15:12:51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고혈압이 없는 사람들보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2배 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협회(AHA)에 따르면 조셉 에빙거 미국 세다스 시나이메디컬센터 산하 슈미트심장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고혈압 환자들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즉 '부스터샷'을 받아도 고혈압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입원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 감염 이후 중증으로 진행되는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이스라엘에서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백신 추가 접종은 중증 위험을 최대 7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까지 받았지만 하위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후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진 환자들에서 어떤 특성이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3차 접종까지 받은 912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들 가운데 145명(15.9%)이 코로나19 감염 후 병원에 입원했다. 연구팀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은 점을 참작해 변수를 조정했고, 그 결과 고혈압 단일 인자는 코로나19 입원 위험을 2.64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위중증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나이(고령)는 1.42배로 조사됐다. 고혈압이 심각한 코로나19 위중증으로 진행하는데 미치는 영향은 제2형 당뇨, 신장질환, 심부전,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른 만성질환이 없어도 계속 유지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만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입원을 야기할 정도로 심각한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은 모든 연령의 성인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반드시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가장 아픈 사람이 아니었다"면서 "미국 내 성인 2명 중 1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어 이는 중요한 발견"이라고도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이날 실렸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20세 이상 혈압 환자는 1374만명으로 지난 2007년 708만명에서 667만명(48.5%) 늘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