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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앞두고 내각 잇단 논란에 '물 총리' 조롱까지 받아
국제 정치·사회 2023.01.30 15:53:31다음 달 1일(현지 시간)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정치적 수세에 몰렸다. 장관 등 주요 공직자들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끝에 잇따라 낙마하면서 그의 리더십도 치명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야당인 노동당은 ‘수낵 총리가 너무 나약해 국정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취임 44일 만에 최단명 총리로 퇴진한 리즈 트러스 직전 총리를 대신해 ‘구원 투수’로 나선 수낵 총리가 내년 총선까지 보수당을 이끌고 완주할 수 있을지 불안한 시선들이 그를 향해 있다. 수낵 총리가 전날인 29일 세금 미납 문제로 논란을 빚은 나딤 자하위 보수당 의장을 ‘장관법 위반’을 이유로 결국 해임하자 현지 언론들은 ‘수낵 총리에 상당한 후폭풍을 안길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로 치면 당 사무총장과 유사한 보수당 의장은 총선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내각에서도 특정 부처는 관장하지 않지만 직위는 장관인 무임소장관이다. 그런 핵심 요직의 인사를 수낵 총리가 직접 내쳤으니 충격파가 상당할 것이란 의미다. 자하위는 2000년 여론조사 업체 유고브를 공동 창업한 뒤 자신의 지분을 그의 가족 신탁 회사에 맡겼고, 이후 유고브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2018년 해당 주식을 매각했는데 영국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자하위가 370만파운드(약 56억3200만원) 상당의 자본 이득세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자하위가 교육부와 재무부 장관 등을 지내며 각종 공직자 검증을 받아온 주요 정치인이란 점이다. 특히 국세청은 2년 전인 2021년부터 이미 자하위의 세금 미납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사태가 수낵 총리가 논란을 예상하고도 자하위를 핵심 보직에 앉혀 발생한 ‘인사 참사’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것이다. 가디언은 “수낵 총리는 최근에야 (자하위 세금 미납) 문제를 알았다는 입장이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수낵 내각의 윤리 위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개빈 윌리엄슨 전 국무장관이 동료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수낵 총리 임기 중 처음으로 중도 낙마했고, 법무부 장관인 도미닉 라브도 과거 직원을 괴롭혔다는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더타임스는 “청렴성과 책임감을 앞세워 ‘파티 게이트’로 무너진 보리스 존슨 내각과 차별화를 강조해온 수낵 총리가 매우 곤혹스러워졌다”고 비판했다. 노동당은 논란을 총리의 ‘자질 문제’로 끌어가고 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최근 의회에서 “수낵 총리가 힘이 없어 문제가 있는 공직자들을 내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 총리직이 버거우면 그만두라”며 맹공을 펼쳤다. BBC는 “정부 내에서 총리가 ‘너무 착하다(nice)’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수낵의 천적’처럼 된 존슨 전 총리를 후임 보수당 의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수낵은 지난해 각종 비위로 흔들리는 존슨 내각에서 가장 먼저 ‘탈출’하며 서로 악연을 맺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더타임스는 다음 달 1일 교직원 수백명이 10년 만 최대 규모로 파업에 돌입하고, 같은 날 철도·버스 등 교통 부문 노조도 파업을 예고하는 등 심각한 현지 파업 문제도 수낵 총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취임 100일 기념일이 ‘최악의 날’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
침수 피해 100일 만에…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재가동
산업 기업 2022.12.18 10:34:25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압연 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15일 재가동하는 것에 성공했다. 올해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한 제철소 침수 이후 100일 만의 2열연 공장 재가동으로 포스코는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공장을 재가동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480만 톤의 제품 중 33%인 500만 톤의 원소재를 만드는 공장이다. 열연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쓰인다. 또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2열연 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래브(반제품)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이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 라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WTP)강의 50%를 처리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지시간 없이 슬래브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설비를 보유해 생산성이 높다. 2열연 공장은 침수 전 자동차용 고탄소강,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등 첨단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침수 이후 1열연 공장에서 일부 전환 생산해왔으나 2열연 재가동 이후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포스코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의 50년간 축적된 조업·정비 기술력으로 설비 복구를 앞당겼다는 평가다. 국내외 수많은 설비 전문가와 제작사들은 최대 170톤에 달하는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내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평가했으나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하는 등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복구에 성공했다. -
이재명 , 당대표 100일 메시지 “흔들림 없이 걷겠다…끝까지 함께 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3:36: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 올린 ‘취임 100일’ 메시지에서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SNS에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며 흔들림 없이 걷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이전 추미애, 이해찬, 이낙연, 송영길 대표와 달리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대신 당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사에 당원존을 설치한 것 등 지난 100일 간의 성과를 언급한 뒤 하루가 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100일의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지난 100일은 국민과 당원의 간절한 열망을 받들고 변화와 희망의 씨앗을 하나하나 뿌려가는 과정이었다”며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충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주당은 실용적 민생 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며 “민생과 민주주의에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국민이 준 권한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언제나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가장 민주당다운 길, 가장 이재명다운 길을 걷겠다.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정치, 대화, 타협 실종'이라며 비난하면서도 '이재명호' 민주당의 행보에는 "국민 우선, 민생 제일주의 실천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은 것과 관련해 '사법리스크'에 대한 질문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 대표는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도 내놨다. 이 대표는 “태극전사 여러분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세계 최고의 팀들과 당당히 겨루며 국민들께 ‘꺾이지 않는 마음’을 선물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여정은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 축구와 여러분의 앞날에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주호영 "이재명 100일 투트랙은 '방탄'·'대선 불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6 11:13:29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00일 관련 “이 대표는 민생과 민주를 해왔다고 하지만 또 다른 투트랙은 방탄과 대선 불복”이라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이 대표를 방탄하느라 온통 당력을 거기에 쏟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표) 개인 문제를 왜 당이 방어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 내부에서도 마그마가 펄펄 끓고 있다”고 했다. 최근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대선 불복’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예산 심사과정에서 마치 자기들이 집권하고 있는 듯이 자기들이 (추진)하는 예산을 수십조 올려놓고 그다음에 새 정권이 하고자 하는 새 정부 출범이나 운영에 필수적인 기관 운영에 관한 비용이나 이런 것들도 모두 삭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일방적으로 방송법, 노란봉투법, 안전운임제법 등 강행처리에서 보듯이 대선 불복과 방탄의 투트랙을 밟아 왔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화물연대를 제외한 다른 노조의 파업들이 종료돼 동력 잃자 산하 조직을 총동원해 불씨를 되살리려는 것”이라며 “명분은 반노동정책 저지라지만 그 실질은 반민생투쟁, 반정권투쟁에 다름이 아니다”라고 집었다. 그러면서 “민노총은 반노동의 본거지가 됐다”며 “매번 전체 노동자들이라고 이름을 들먹이지만 일부 귀족 노조원들의 특권을 챙기기 위해 온갖 불법을 저질렀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드러났다”며 “민노총의 대각성, 대전환 촉구한다. 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
취임 100일에 입 다문 이재명…당대표 간담회도 '0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5 16:30: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속마음은 취임 100일을 맞은 5일에도 들을 수 없었다. 통상 진행되는 100일 기자 간담회 없이 조용한 하루를 보내는 방향을 택하면서다.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이 대표이지만 취임 이후 단 한 건의 간담회도 갖지 않으면서 개인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별도의 기자 간담회 없이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으로 100일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00일에 대해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고 자평했다.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을 바탕으로 기초단체장에서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온 이 대표이지만 정작 당 대표가 된 뒤에는 제대로 된 현안 간담회를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10월 21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 차례 가졌지만 당 안팎의 현안을 묻고 답하는 자리는 아니었다. 이 대표의 의중을 간접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었던 타운홀 미팅과 유튜브 라이브도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중단됐다. 통상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는 정치권에서 의례적으로 진행해오던 일정이다. 송영길·이낙연 전 대표는 물론 언론과의 소통에 인색했던 이해찬 전 대표조차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비롯해 두 달에 한 번 정례 간담회를 열며 정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당 대표실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초 취임 100일 전후로 기자 간담회 개최를 준비했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기자 간담회를 하면 검찰 수사 관련 질문만 쏟아질 텐데, 답변을 하면 하는 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사법 리스크만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예산안이라도 통과됐으면 국민들께 보고드릴 내용이라도 있었겠지만 이마저도 안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으로서는 이 대표의 첫 공식 기자 간담회는 신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신년에 대체적으로 정리해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기소 시기에 맞춰 입장 발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기국회 개의로 중단됐던 타운홀 미팅 등 당원과의 소통 시기는 내년 초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
‘이재명 100일’에 尹정부 맹폭한 민주당…“야당파괴에 권력남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5 14:40:19더불어민주당이 5일 이재명 지도부 체제 100일을 맞아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야당탄압을 중단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특히 ‘무능’ ‘파렴치’ ‘독재’ 등의 표현까지 사용하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강도를 높였다. 포문은 사법리스크로 정부·여당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파괴에만 몰두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파괴에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 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평화 위기를 자초했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시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이 10·29 참사 희생자의 마약 부검을 시도한 것을 언급하며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 속에 있는 유족들에게 사람의 도리도 저버리라는 패륜 정권, 이게 바로 윤석열 정권의 민낯”이라고 맹비난했다. 최고위원들도 가세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이 검찰독재의 힘을 믿고 있다면 저희는 의회의 힘과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정권과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으며, 고민정 최고위원은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구속수사는 명백한 정치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쏟는 10분의 1, 100분의 1만 쏟아도 김건희 여사 수사는 진작 끝났을 것”이라고 짚었고, 서영교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 정부,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인사 △민생 △법치 △교육 △외교 등 본인이 선정한 윤석열 정권의 ‘9대 무능’을 언급하면서 “적반하장 안하무인 정부여당을 보며 어찌 야당 정치인으로서 물러설 수 있겠느냐”며 강대 강 투쟁을 지속할 뜻을 드러냈다. -
‘취임 100일’ 이재명 “질식하는 민주주의 지킬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12.05 10:26:0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의 불공정한 권력행사와 부당한 권력남용이 우리 사회를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중인 윤석열 정부 200일 동안 정치는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첬다”며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에 남용한 것을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 정권은 무능 무책임 무대책으로 민생경제 파탄, 국민안전 위협, 민주주의 퇴행, 한반도 평화 위기를 자처했다”며 “정부여당에 경고한다.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개혁,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께서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가의 성공을 위해 정부여당과도 협력할 건 협력하고 바로잡을 건 바로잡겠다”며 “국민과 당원을 중심에 두고 민주당의 길을 가겠다. 멈추지 않고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15개월 딸 시신 김치통 보관한 부모, 생후 100일께 죽은 자녀도
사회 사회일반 2022.11.25 09:16:0415개월 된 딸의 시신을 3년간 김치통에 보관한 친부모가 낳은 또 다른 자녀가 태어난 지 약 100일 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A(34)씨는 전남편 B(29)씨와의 사이에서 2015년 12월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시신으로 발견된 딸은 2018년 10월 태어난 또 다른 자녀다. 2015년 출생한 자녀는 태어난 지 약 100일 정도 됐을 무렵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다가 엎어져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A씨는 2018년 태어난 자녀와 달리 이때는 숨진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고, 서울의 한 경찰서 의뢰로 시신 부검도 진행했다. 당시 경찰은 영아가 자다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결론내고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종결했다. 하지만 이후 약 2년 반 뒤인 2018년 10월에 태어난 딸 C양이 출생 15개월 되던 때 또 사망했다. 이번에 A씨는 아예 딸의 사망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시신을 숨겼다. B씨는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시신은 자택 베란다에 방치돼 있다가 캐리어(여행용 가방)로 옮겨져 부천 친정집에 임시 보관됐고, 같은 해 B씨가 교도소에서 출소해 시신을 다시 김치통에 옮겨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가 옥상에 보관해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경위를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조주완 사장 ‘제품 팬덤’ 철학 통했다…LG그램 ‘재미’ 100일만에 50만명 찾아
산업 기업 2022.10.30 17:44:03LG전자(066570)의 ‘LG 그램’ 노트북 커뮤니티가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강조한 ‘제품 팬덤’ 철학이 곳곳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노트북 커뮤니티 ‘재미’가 이달 26일 오픈 100일을 맞았다. 오픈 이후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매일 평균 1000여 건의 글이 올라와 그램 관련 사용팁과 의견을 나누는 등 ‘온라인 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최근 조 사장이 강조하는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고객 경험을 의미하는 ‘F.U.N’ 경영의 대표 사례 중 하나다. 조 사장은 이달 초 임직원 간담회에서 “LG전자에 열광하는 고객을 만들기 위해 고객이 브랜드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며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열광하는 파급력 있는 집단, 즉 ‘팬덤’을 찾아 넓혀야 한다”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재미’ 커뮤니티 사례를 언급했다. 원래 이곳은 LG 그램 관련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됐지만 사용자들이 이곳을 매개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소통 창구로 확장됐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노트북 스킨을 서로 공유하거나 사용팁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이 커뮤니티에 머무는 시간도 예전 홈페이지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금성오락실, 씽큐(ThinQ) 방탈출카페 등 다양한 ‘경험 마케팅’과 온라인 고객 소통 등을 통해 ‘제품 팬덤’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그램 외에 틔운,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총 11개의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
취임 100일 소공연 이사장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할 것"
산업 기업 2022.10.27 14:03:51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선제적으로 소상공인의 부실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복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1호라는데 책임을 느낀다"며 "자금공급, 만기연장, 부실·연체 관리를 강화해 코로나 충격과 3고(高) 위기에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선제적·체계적인 부실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대환대출도 현재 대상이 6등급 이하, 비은행권 채무를 다루는데 대상을 4등급으로 높이고 은행권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정책 부서에 건의했다"며 "소진공이 관리하는 정책 자금 종류가 20개인데 정돈할 필요가 없을지 살펴보고 있고 업무 효율 등을 고려해 정책 부서에 건의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소진공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업체 2121만개에 7차례의 재난지원금(52조8000억원), 222만개에 4차례의 손실보상(6조6000억원)을 지급하고 46만개에 8차례의 융자지원(7조300억원)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신기술·디지털을 활용한 혁신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을 육성하고 e커머스 활용 소상공인 양성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인정신을 갖춘 우수 소공인도 지속 지원해 소공인 특화 지원센터 서비스 품질 향상, 온라인 기획전, 아마존 등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지원,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클린 제조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 도입 등 온누리상품권 결제 수단 확대, 시장경영패키지 운영, 화재안전점검 및 노후전선 정비,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고객 안전 확보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혁신을 통한 정책제안 역량강화 △조직정비를 통한 일할 맛 나는 조직 완성 △상생과 협력을 통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강화 △새정부 소상공인 정책의 선도적 추진 등 4대 혁신과제도 발표했다. 대전 중구 소진공 본사를 유성구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박 이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 여건을 보면 필요한데 상황이 복잡해져 지금 똑 떨어지게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며 "지혜를 모아 궁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자유로운 혁신도시 만들어 가겠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사회 사회일반 2022.10.06 15:04:14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8기 출범 100일을 맞아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시민과 함께한 103건의 공약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지금, 위대한 시민들의 지혜와 공동체의 힘으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산시는 이번에 확정한 공약 103건을 통해 초지역세권, 89블록 등 대규모 개발사업 방향을 조속히 결정짓고, 장상·신길2, 안산·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 도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화두로 제시하고 있는 신도시 재정비에 맞춰 도시재생 뉴딜과 혁신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원도심 노후주택 지원에 역점을 두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일원을 대한민국 혁신성장을 이끄는 클러스터로 조성해 안산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윤석열 정부 공약인 산업 밸류체인 디지털전환 지원 사업 등 미래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한양대 혁신파크, 로봇산업 육성,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산·학·연 정책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서해안 경제벨트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국가산단 유휴부지·시화호 간석지 등에 첨단 R&D 산업단지를 새롭게 확충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또 민선8기 안산시의 핵심 키워드인 ‘청년’과 ‘경제’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5000억 원 규모의 청년벤처기금을 임기 내 조성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복합청년지원센터 건립, 창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꿈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청년정책관을 시장 직속으로 편제하고 소상공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산적한 미래현안에 대한 청사진도 공약에 담아냈다. 이 시장은 “미래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미래연구원을 설립해 지속발전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의 정책 소통을 확대하고, 도시를 보다 체계적으로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복지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를 추진, 복지수요를 합리적으로 검토해 지원이 더 필요한 곳에 집중투자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이 시장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정당, 지역, 이념을 넘어 오직 시민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대구에서 향후 20년간 100조 토목공사 수요 발생”…홍준표 시장 취임 100일 간담회서 밝혀
사회 전국 2022.10.06 13:19:53“대구에서 향후 20년간 약 100조 원의 토목공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구 미래 50년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6일 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갖고 “대구 재건과 영광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시정 개혁성과와 과제를 설명했다. 특히 홍 시장은 “앞으로 통합공항 이전, 군부대 이전, 경북대병원 이전 등으로 많은 후적지 개발 수요가 발생한다. 미래 50년을 보고 대구 도심을 재설계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국내 메이저 건설회사들의 관심이 대구로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3대 도시 대구의 위상을 재현하기 위한 성과와 과제도 설명했다. 지역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해 연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점과 낙동강 표류수를 고집하지 않고 상류댐 원수를 시민의 식수로 사용하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지만 예정 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정면 돌파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사업 등도 성과로 꼽았다. 홍 시장은 “전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전 공직자와 함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온갖 난관을 무릅쓰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마음가짐으로 대구 재건을 담대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권재 오산시장, “경제살리기에 총력 다하겠다”…취임 100일 기자회견
사회 사회일반 2022.10.05 16:40:14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를 오산시 경제 회생의 원년으로 삼고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물향기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의 정책 방향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민선 8기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이뤄내기 위해 취임 후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취임기자 회견에서 현재 오산시의 재정위기 상태로 초긴축 재정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취임 이후 서울대 부지 환매권 소송 등 예상치 못한 암초도 만났으나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가 두루 발전해야 한다며 균형을 찾아 적재적소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무조건적인 예산 절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능적으로 중복되는 사업은 통폐합하고 효율성을 충실히 실천하면서도 공공성을 잃지 않는 긴축 재정 기조 내에서도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4대 시정방침을 설명하며 오산시의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시민이 풍요로운 경제도시 달성을 위해 △세교2지구 조기 마무리 △구도심 지역 주거환경 개선 △즐길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어우러진 운암뜰 복합문화 개발 △GTX-C 노선 오산 연장 △동탄에서 오산역 트램 조기착공 등 경제와 교통을 되살리겠다고 했다. 또 시민이 즐거운 복합문화 도시를 위해 △랜드마크 추진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추진 △갑골산에서 독산성 둘레길 조성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의 여가, 문화 등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복지 건강도시를 위해 △청소년 수련원 추진 △행복기숙사 지원 △ 영유아 등하원 쉘터 등을 조성을 통해 오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평안한 행정수범 도시를 위해 실제 시민의 생활권역에 맞게 행정구역 확대 및 분동 추진, 불합리한 자치법규 정비, 전문성을 지닌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100일 "자율·미래 향한 첫걸음 기간"
사회 사회일반 2022.10.05 16:01:12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이후 지난 100일을 “자율과 미래를 향한 첫걸음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교장, 교사, 장학사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율과 미래라는 경기교육의 방향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태풍 ‘힌남노’ 당시 원격수업이나 휴업 여부와 관련해 다른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지침을 내린 것과 달리 학교 자율에 맡겼다. 이와 관련, 임 교육감은 “학교가 자체적으로 대응한 것을 자율의 올바른 사례”라며 “앞으로 예산편성과 직제개편을 할 때도 자율권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스마트기기 보급을 한 사례로 들었다. 그는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때 지금까지 학교가 일괄구매해서 관리대장을 만들어 보관, 관리하고 있는데 이를 담임교사가 하면 얼마나 힘들겠냐”며 “올해 일괄 구매분까지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학습 기자재 지원금을 주는 식으로 해서 개인이 자율적으로 구매하고 관리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학교가 학생들에게 장기임대 형태로 스마트기기를 운영하는 셈이다. 임 교육감은 9시 등교 시간 자율화와 국제바칼로레아(IB) 등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9시 등교 문제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할 문제”라며 자율성을 강조했다. IB는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임 교육감은 설명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용인 등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지역에 반도체 마이스터고교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지정학적 이점은 세계적 일류 기업이 경기도에 많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 장점을 잘 살리지 못했는데 기업들을 만나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파악하고 양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교육감직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최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이 후보자가 인수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교육에 대한 기본 방향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교육부가 정책을 만들면 경기도교육청이 실행하고 이 과정에서 문제를 찾아 지적하면 교육부가 보완하는 정책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남표 창원시장 취임 100일… "과학적 혁신전략으로‘동북아 중심도시 될 것"
사회 사회일반 2022.10.04 15:03:38“창원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과학적 혁신전략으로 희망의 도시,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홍남표(사진) 창원시장은 4일 취임 100일을 앞둔 기자간담회에서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냉철한 현실 진단과 치밀한 전략을 통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창원경제 대혁신과 행정구조 대전환을 위한 최우선 전략과제 5개에 집중해왔다. 그가 100일 동안 그려온 밑그림은 △창원 30년 먹거리 산업 확보 △신산업 육성 국내·외 투자 확대 △재정건전성 강화 △장기표류 사업 정상화 △행정구조 개혁 등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홍 시장은 “방산·원전 특화산단인 국가산단 2.0이라는 신개념을 정부에 제시했고, 이를 미래 30년 대도약의 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단순 제조업 위주의 창원국가산단에 창원이 가진 원자력·방산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해 신산업과 고급 인재를 동시에 육성하는 특화산단이 바로 국가산단 2.0”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방산·원전 특화형 국가산단 2.0을 제안했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인프라 구축, 정주 여건 개선 등 종합 전략을 수립하고,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기업 신속 지원 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그는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원 첨단방위산업 육성전략 간담회, 대-중소 상생마켓, 지역 방산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 등으로 대기업·중소기업·연구기관 정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인프라 집적·신기술 개발 지원·판로 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를 갖춘 창원특례시의 수소산업 분야에서는 호주·영국·말레이시아·UAE 등 국가와 상호 협력을 확대하며 지역 기업의 수출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신산업 육성에 대해서는 “대규모 유휴지·국공유지를 발굴하고 통합 관리하는 유휴부지 통합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지제공·투자유치·사후관리 등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1회 기술창업포럼을 개최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의 수출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UAE 두바이, 호주 시드니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지정 업무협약을 맺었다. 짧은 기간에 실질적인 성과도 냈다. 중국 선양,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사절단을 파견해 27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고, 호주·싱가포르와는 우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업 간 교류와 투자를 돕고 있다. 홍 시장은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창원특례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품격을 갖춘 동북아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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