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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어스테핑 중단, 잘한 일…대통령 말씀 태산 같아야"
정치 정치일반 2022.11.21 11:13:09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6개월 만에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때 늦은 감은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대통령의 국정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거지만 파이널 디시즌(최종 결정)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같이 결론을 미리 밢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이어 "국민과 가까워지려는 대통령의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 출근 직전인 이날 오전 8시54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변인실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대변인실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태'는 지난 18일 출근길 문답에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MBC 전용기 탑승 배제' 관련 질문을 던지고, 대통령 퇴장 후 해당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공개 충돌한 일을 말한다. -
尹 등 뒤에 소리 지른 MBC 기자…김행 "상상도 못 할 일"
정치 정치일반 2022.11.21 10:20:55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과정에서 대통령실 비서관과 언쟁을 벌인 MBC 기자에 대해 “청와대 출입기자는 그 언론사의 1호 기자”라며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21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청와대 출입기자는) 가장 실력 있고 예의범절을 갖춘 기자가 나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은 중앙일보 전문기자 출신이다. 앞서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당시 MBC 기자가 집무실로 돌아가는 윤 대통령을 향해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거냐”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들어갔는데, 이를 두고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기자와 비서관 사이 설전이 벌어졌다. 김 위원은 “(청와대 출입기자는) 사회부 기자나 또 검찰 기자처럼 범죄를 취조하는 기자들하고 또, 범죄자를 보도하는 기자들하고 상당히 다르다”며 “특히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 하시는 경우에는 예의범절을 갖추는 것을 가르쳐서 내보낸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당시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위원은 “제가 대변인 시절에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하시는 경우에는 모든 출입기자들이 넥타이도 갖추고 제대로 정자세로 인터뷰를 들었다”며 “대통령은 기자분들에게 전부 다 양복 입고 정식으로 의관을 갖추고 대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 인터뷰 끝나고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기자, 이거는 상상할 수 없는 대통령실의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대통령실과 언론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게 된다면 제일 큰 피해는 국민이 입고 나머지는 MBC를 뺀 다른 언론사의 수습기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본다”면서 “대통령실에는 출입기자단의 간사단이 반드시 문제로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도어스테핑 장소인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 안쪽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벽 공사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검토됐었다”며 “기자실에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볼 수 있는, 왔다 갔다 하시는 출퇴근을 다 볼 수 있다는 구조는 사실은 굉장히 좀 있을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전부터 사실은 검토가 됐었던 사항이라서 특별히 이번 사건과 연결지어서 말씀하시면 안 된다”며 MBC 기자와의 설전 연관성을 부정했다. 가벽은 현재 설치 완료돼 윤 대통령의 출근 모습을 외부에서 볼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도어스테핑을 취임 이후 6개월 만에 중단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은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을 진행하며 출근길에 외부 일정이 없을 때 현관에 서서 기자들이 즉석에서 던지는 현안 질문에 답해 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6월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집무실과 기자실이 한 건물에 위치한 첫 정부”라며 열린 소통 행보를 강조한 바 있다. -
尹, 도어스테핑 중단…MBC 기자-비서관 설전 여파
정치 대통령실 2022.11.21 08:56:1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 5월 10일 취임 후 6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 등 비공개 내부 일정을 제외하면 별다른 공식 일정이 없다. 윤 대통령이 외부 일정, 여름 휴가, 10·29 참사 국가 추모기간 등을 제외하고 자의적으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출근길 문답으로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당장 그만두라는 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도어스테핑은 제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말한 적 있다. 앞서 18일 도어스테핑 때 MBC 기자가 집무실로 돌아가는 윤 대통령을 향해 “MBC가 무엇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는 거냐”고 물었지만 윤 대통령은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들어갔다. 이를 놓고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하자 두 사람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불미스러운 사태'는 이 사건을 뜻한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벽을 세웠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을 하던 곳으로 1층 기자실 출입문에서 불과 20여 m 떨어진 지점이다. 이후 불투명 유리로 된 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할 방침이다. 이 경우 청사 1층 내부에서 현관 및 외부를 볼 수 없게 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전 9시1분께 용산 청사로 출근했다. 1층 로비에 설치된 가벽 때문에 윤 대통령의 출근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
'개방 상징' 용산청사에 가벽…대통령실 "경호·보안상 필요"
정치 대통령실 2022.11.20 17:08:02대통령실이 20일 출입 기자실이 위치한 청사 1층 내부에서 현관 및 외부를 볼 수 없게 하는 차단벽 공사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취재하는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을 하던 곳으로 1층 기자실 출입문에서 불과 20여 m 떨어진 지점이다. 대통령실은 “경호·보안상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용산 대통령실 1층은 ‘개방’의 상징적 공간이었다는 점에서 이를 둘러싼 해석도 다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벽 설치는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1층 공간이 기자 여러분에게 완전히 오픈돼 있다”며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서 가벽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윤 대통령의 외국 대표단 접견 때 일부 출입 기자들이 사전 협의 없이 대표단을 촬영한 일 등을 예로 들었다. 18일 도어스테핑 직후 MBC 기자와 윤 대통령 참모 간의 공개 충돌을 계기로 가림막을 세워 정례적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상 보안 이유가 존재한다”며 “어느 한쪽에서 뭘 막기 위해서가 아닌, 보안상 필요성에 의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도어스테핑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식은 (가림막 가운데로 뚫린) 문 설치가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24일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최근 정상외교를 통해 확보한 ‘세일즈 외교’ 성과도 구체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에 민관이 총력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중계로 진행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됐던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 이행 및 최근 정상외교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는 민관이 함께 참석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중계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 이 부대변인은 “최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사우디아라비아 등과의 정상 경제외교에 따른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귀국 직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잇달아 만나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특히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26건의 투자협약을 맺은 만큼 이번 회의에서 제2의 중동 특수 구체화 방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들에게 ‘전 부처의 산업부화’를 강조하며 “최근 중동 국가들이 메가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제2의 ‘중동 붐’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
尹 "MBC 탑승 배제 악의적 행태 부득이 조치"
정치 대통령실 2022.11.18 09:17:5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소위 ‘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던 MBC 기자들은 전용기 탑승에 배제한 조치를 두고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18일 직접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저는 언론이)자유롭게 비판하시길 바라고 비판을 다 받을 마음이 열려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하는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에 대통령의 헌법수호와 책임의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민주주의를 떠받드는 네 개의 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법부가 증거를 조작하고 판결했다고 하면 국민들이 사법부가 독립기관이라 문제 삼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이 그것이 국민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것일 경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MBC 기자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무엇이 악의적이냐”라고 공개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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