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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외교부장관, 파리서 “한국 지지 당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1.04 16:19:56박진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3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교섭 전략 및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12개국의 주프랑스 대사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오·만찬을 진행했다. 특히 박 장관은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식량위기·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동이 과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법을 논의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박람회 참가국에 실질적 혜택이 있을 것임을 강조하고, 각국이 한국을 지지하도록 적극적 역할과 지원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이 훌륭한 개최 후보지이며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3일 오후에는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BIE 총회 의장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집행위원회 회원국으로서 활동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또 같은 날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주OECD한국대표부, 주유네스코한국대표부, 부산시와 여러 한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관 태스크포스(TF) 회의도 주재했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이 경합하고 있는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이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3차 BIE 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
"단풍구경 가자" 전국 ‘인산인해’…'최애 명소'는 어디?
사회 사회일반 2023.11.04 15:14:3111월 첫 주말인 4일. 단풍이 유명한 전국 각지의 산에는 등산객들이 몰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을 축제를 찾으며 주말을 즐겼다. 우선 충남 홍성군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전날 개최한 2023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현장에는 이른 오전부터 백종원표 바비큐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첫날에만 이미 10만 명이 축제 현장을 찾았고, 대형 화덕이 계속 돌아갔지만 바비큐 맛을 보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걷, 길 바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레 걷기 축제 마지막 날을 맞아 참가자들이 마을의 정취와 바다 풍경을 만끽했다. 경북 청송에서 열린 제17회 청송사과축제에는 오전부터 수천 명이 찾아 사과와 사과 요리 등을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의성군에서 열린 제6회 슈퍼마늘축제에도 수천 명이 몰렸다. 충북 괴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김장 명인으로부터 맛있게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거나 절임 배추와 양념 등을 구입했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광주 김치 축제는 광주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우주 최초 김치 파티’를 주제로 열려, 관람객들은 김치 닭강정이나 김치 타코 등 다양한 요리들을 즐겼다.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 일원에서는 먹거리 축제인 ‘해남미남축제’가 이틀째 이어졌고, 국화축제와 홍합축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 3·15 해양누리공원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밖에 이날 저녁 8시부터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일찌감치 백사장에 자리를 잡으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광안리해수욕장에는 오후 2∼6시 거리공연 등 다양한 사전 행사가 마련됐고, 광안리 해변로에서는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이벤트가 이어졌다. 전북 정읍 내장산은 오전부터 전국에서 온 등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남 장성 백양사와 구례 지리산 등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과 계양산에서도 등산객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했다. 문학산과 청량산 등 다른 인천지역 주요 산에도 등산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4000여 명이 입장했고, 속리산에서는 상판안내센터∼목탁봉∼말티정상∼솔향공원 구간 둘레길 걷기 축제도 열렸다. -
한총리, 노르웨이·핀란드 총리 연쇄 회담… 경제안보 협력 강화
정치 총리실 2023.11.03 09:57:23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를 방문해 녹색전환, 핵심광물, 방산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핀란드를 찾아 기후변화, 공급망 등 경제안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이 조선·해운, 해상풍력·수소, 북극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노르웨이 양국 간 협력 심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북한의 지속되는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분명하게 대응해야 하는바,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노르웨이의 지지와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스퇴레 총리는 한 총리의 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및 기후변화, 공급망, 경제안보 등 주요 국제 현안에서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노르웨이에 이어 이번 5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인 핀란드도 찾았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와 만나 양자 관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주요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지난 50년 동안 정보기술통신(ICT), 과학기술,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 공급망 등 경제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오르포 총리는 이에 “한국은 핀란드와 공통점이 많은 국가로, 앞으로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3일 핀란드 주요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순방에 대한 소회도 남겼다. 한 총리는 “카메룬을 떠나 새벽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이륙할 때는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는데 몇 시간 눈을 붙이고 눈을 뜨니 비행기가 하얗게 눈 내린 침엽수림 위를 날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프리카 3개국을 돈 뒤, 비행기에서 자는 ‘비박’에 이어, 하루 동안 600km를 이동하며 북유럽 두 나라 정상과 회담을 했다”며 “저도 직원들도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차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일단 시작한 일이라면 집요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서울올림픽도, 한일월드컵도, 평창동계올림픽도, 집요하게 뛰지 않았으면 이루지 못했을 성취라고 생각한다”며 “부산 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해 국민께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
개최지 결정 코앞에…삼성·현대차, '엑스포 결전지' 파리서 지원사격
산업 기업 2023.11.02 17:36:23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28일 예정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자동차그룹이 파리에서 막판 유치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국제공항 2E 터미널 입국장에 14개의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샤를드골공항은 BIE 총회가 열리는 파리의 관문이다. 광고판은 100m 이상 이동 동선을 따라 설치됐다.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광고와 함께 부산의 인상적인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부산엑스포 홍보 이미지가 담겼다. 광고판이 설치된 곳은 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항공편이 이용하는 위치다. 삼성전자는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28일 BIE 173회 총회까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의 가전 박람회 ‘IFA 2023’,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스위스의 세계경제포럼 등 유럽에서 열린 글로벌 주요 행사에 맞춰 다양한 유치 활동을 펼쳐왔다. 현대차(005380)그룹은 파리 시내에서 30일까지 한 달간 주요 명소와 쇼핑몰 등에 있는 270여 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활용해 유치전에 가세한다. 옥외 광고에는 갈매기·광안대교 등 부산 주요 상징물과 ‘부산은 준비됐다’는 의미의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 슬로건 등이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표현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통해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 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수 BIE 회원국 관계자들이 상주하는 파리에서 K컬처의 감성으로 부산의 경쟁력을 표현한 옥외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총리 "'엑스포 네트워크'가 우리 방패·갑옷될 것"
정치 총리실 2023.11.02 10:21:50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엑스포 네트워크’가 우리의 시장이 되고 방패와 갑옷이 될 것”이라고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프리카 순방과 관련한 뒷얘기를 공개했다. 한 총리는 “토고의 토메가 도그베 총리와 카메룬의 은구트 총리 모두 예정에 없이 공항까지 마중을 나올 만큼 한국 총리의 수교 후 첫 방문을 반겼다”며 “각국 내각과 진행한 회의도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됐다”고 순방 분위기를 전했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점도 알렸다. 한 총리는 “아프리카 정상들의 눈에는 식량이면 식량, IT면 IT, 4차산업이면 4차산업, 거의 모든 면에서 ‘정답을 아는 나라’, ‘심지어 문화까지 매력적인 나라’로 비치는 듯했다”며 “토고 총리 딸은 한국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재미나게 했고, 카메룬 각료는 한국 드라마를 평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를 위한 유치활동이 향후 우리 경제에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한 일이지만 어쩌면 전세계를 달리며 구축한 ‘엑스포 네트워크‘가 엑스포보다 더 귀중한 자산일지 모른다”며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지정학적 위기가 터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가 구축한 ‘엑스포 네트워크’를 잘 키우고 관리하면 우리의 시장이 되고 때로는 우리의 방패와 갑옷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 총리는 1일(현지시간) 디옹 은구트 카메룬 총리와 만나 정보통신기술(ICT)·보건 등에서 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또 폴 비야 대통령을 예방해 “카메룬이 2035년 신흥 공업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경제발전 전략인 ‘비전 2035’를 이행하는 데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
부산 엑스포 캐릭터 '부기' 들고…한-중앙아 5개국 포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1.02 10:07:42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지난 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개최됐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는 '한·중앙아 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년의 잠재력 실현을 통한 협력 추구'를 주제로 제16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이 열렸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장관, 무랏 누르틀례우 카자흐스탄 외교장관, 제엔베크 쿨루바예프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이 참가했다.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의 산·학·민·관 관계자 200여명도 함께 해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약, 환경, 교통·물류, 교육·과학, 관광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국가 간 격차를 줄이려면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더욱 강력한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격차 감소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5G 시스템 구축 등 미래 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안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국과 중앙아 관계 발전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앙아 국가의 지지를 요청했다. 정부는 중앙아 국가들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2007년 정례적 다자 협의체로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창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박 장관은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외교장관으로는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했으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별도로 예방했다. 포럼에 참석한 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도 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구소련 출신으로 러시아의 영향권 하에 있다고 평가되었지만 최근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국제적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화하고 중국의 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 '실크로드'의 기점이었던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중앙아 정상들과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열어 협력을 과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 중앙아 5개국 정상과 'C(Central Asia의 이니셜)5+1'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갖고 광물대화 출범 등을 제안했다. -
한총리, 수교 60주년 맞은 토고 찾아 "부산 엑스포 관심을"
정치 총리실 2023.11.01 09:42:47한덕수 국무총리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토고를 공식 방문했다. 한 총리는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토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투자 확대, 에너지·정보기술(IT)·농업·개발 협력 등 분야별 협력 방안과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 협정 체결 추진 등 양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토고는 한국의 아프리카 내 주요 경제파트너이고, 주요 전략 광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투자보장 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고가 추진하는 '국가개발계획'과 '2025 정부 로드맵'에 대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토고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토메가-도그베 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은 토고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토고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그간 농업, 보건, 교육,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개발 협력 사업이 토고의 역량 강화와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디지털·에너지·안보·농업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계속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리는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토고 측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또 양국은 '기니만 해적 퇴치 그룹'의 일원으로서 기니만 해양 안보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같은 날 총리 회담에 이어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후 아프리카·유럽 5개국을 순방 중인 한 총리는 세 번째 방문국인 카메룬으로 이동했다. -
한총리 "부산엑스포 위한 '막꺾마' 다지겠다"
정치 총리실 2023.10.31 10:29:02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막꺾마)’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아프리카 말라위의 라자루스 맥카시 차퀘라 대통령과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 총리의 말라위 방문은 지난 1965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 처음이다. 한 총리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일궈낸 한국의 경험을 전수받고 싶다는 차퀘라 대통령님 말씀에 경제·통상·농업·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화답했다”며 “부산엑스포는 대한민국의 발전 노하우를 말라위처럼 발전에 목마른 나라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거라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차퀘라 대통령과 만나 “2063년까지 중상위 소득 국가에 진입하기 위한 말라위의 ‘비전 2063’ 이행 과정에서 한국이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또 지난 3월 열대 폭풍 ‘프레디’로 피해를 본 말라위에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말라위 재건 사업에 추가로 3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차퀘라 대통령은 한국의 프레디 피해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위한 민간의 협력·지원도 소개했다. 한 총리는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이 서울에서 날아와 말라위 정부와 청년 세대를 위한 디지털 교육 지원 MOU를 체결했다”며 “수많은 각료와 기업인과 관료들이 세계 곳곳을 속속들이 찾아다니고 있다. 민관이 뭉쳐 집요하게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 세계박람회 결정까지 한 달이 안 남았다”며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다져본다”고 덧붙였다. -
롯데월드타워, 일몰 후 매시 정각에 ‘BUSAN IS READY’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10.30 09:56:03롯데월드타워가 다음달 28일까지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송출한다. 롯데물산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USAN IS READY’ ‘HIP KOREA’ ‘2030 BUSAN EXPO’ 메시지를 띄운다고 30일 밝혔다. 메시지는 일몰 이후 매시 정각마다 10분간 송출된다. 또 타워 최상층 랜턴부에는 태극 문양 조명을 점등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그룹 차원에서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
한총리, 말라위·토고 등 5개국 순방…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정치 총리실 2023.10.27 10:18:25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프리카와 북유럽을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에 나선다. 국무총리실은 한 총리가 29일부터 3박 7일 일정으로 아프리카 3개국(말라위, 토고, 카메룬)과 북유럽 2개국(노르웨이, 핀란드) 순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한 총리는 다음 달 결정되는 ‘2030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총력 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막판 표몰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 3개국과는 이와 더불어 경제·통상·농업·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말라위 등 아프리카 3개국은 우리나라와 수교 이래 첫 정상급 인사의 방문이다. 한 총리는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말라위에서는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토고에서는 빅토와 토메가 도그베 총리와 만나 개발협력 확대와 기니만 등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카메룬으로 이동해서는 조셉 디옹 은구트 촐이와 만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북유럽 2개국과는 기후변화·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만나 신재생에너지·방산 등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핀란드로 이동해서는 페테리 오르포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과 주요 정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리 총리의 핀란드 방문은 10년 만으로,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정상급 교류의 의의를 다질 예정이다. -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합니다”
산업 IT 2023.10.23 14:12:29LG유플러스(032640)가 고객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자사의 서빙로봇과 이동기지국에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아 선보였다. 지난 19일 부산 서구에 위치한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의 판넬을 부착한 ‘U+서빙로봇’이 음식을 서빙했다. 새벽숯불가든 부산대신점은 4월부터 U+서빙로봇을 도입해 운영효율을 높여 나가는 곳이다. 또 21~2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0회 사상강변축제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이동기지국도 운영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배치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외관에는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홀맨’, ‘무너’, ‘아지’와 함께 엑스포 유치 응원 슬로건을 랩핑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외에도 부산·경남의 지역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에 활용하는 승용 차량에도 이동기지국과 같이 이미지를 랩핑해 엑스포 유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최태원, 반기문과 찍은 사진 공개…부산 엑스포 유치 강행군
산업 기업 2023.10.22 10:29:16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중에 만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22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4일(현지시간) 파리 루이비통 재단 뮤지엄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건설' 행사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최 회장이 반 전 총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모습을 담은 사진이 포함됐다. 최 회장은 "지난주 파리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제가 호스트한 행사"라며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 정·재계, 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문화적 파워와 지속가능한 연결의 힘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행사가 열린 장소의 이름이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뮤지엄이었을 뿐 명품 브랜드와는 아무 상관 없는 행사"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함께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이처럼 나란히 포토타임을 갖는 사진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파리에 이어 아프리카로 이동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활동을 이어간다. 그는 SNS에 "지금 아프리카에 와 있다. 8일간 7개국을 다니고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파리로 온다. 한달 후 좋은 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썼다. -
"대구포 아니! 황태포 아니!"…부산엑스포 응원한 '최고령' 힙합 '걸그룹'은 '누구'
사회 사회일반 2023.10.15 15:11:53“BTS와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하는 게 아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감동케 한 힙합 걸그룹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할머니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 이들은 1분 가량의 부산 엑스포 응원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 특히 ‘대구포 아니! 황태포 아니! 엑스포는 부산엑스포!’라는 노랫말로 엑스포 유치 염원을 재미있게 담아냈다. 한 총리는 15일 페이스북에 "6박8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준비할 때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며 "평균 연령 85세의 경북 칠곡군 어르신 밴드 '수니와 칠공주' 멤버들이 구성진 랩으로 '부산엑스포' 응원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보내주셨다"고 했다. 한 총리는 "동영상을 클릭하자마자 '대구포 아니! 황태포 아니! 엑스포는 부산엑스포!' 라는 가사가 흘러나와 파안대소했다"며 "운율이 척척 맞아 금방 귀에 붙고 자꾸만 흥얼거리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은 이번 엑스포 응원가를 만드느라 노랫말도 직접 쓰시고, 뮤직비디오 찍기 전에 일주일간 안무 연습도 하셨다고 한다"며 "BTS와 블랙핑크만 엑스포를 홍보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서 수니와 칠공주도 힘을 보태겠다는 전언에 뭉클했다"고 밝혔다. 또한 "2030 부산엑스포 최종 결정까지 오늘(15일)로 44일 남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솟구친다"며 "칠곡 누님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니와 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 할머니들로 지난 7월 결성됐다. 최고령 정두이(92) 할머니부터 최연소 장옥금(75) 할머니까지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할머니 8명이 뭉친 걸그룹이다. 한 총리도 수니와 칠공주에 대해 "칠곡 어르신들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여든 넘어 한글을 깨우치신 분들이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올해 연하장 글씨체도 이분들의 글씨를 본뜬 '칠곡할매서체'였다. 그동안 영화와 연극에 출연하신 데 이어 올해는 힙합에 도전하셨다"고 소개했다. -
최태원, 자나깨나 부산엑스포 홍보…"글로벌 기후변화 연대 필요"
산업 산업일반 2023.10.11 16:45:0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연대와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인터뷰에서 “보호주의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며 “전기차와 다른 기술에서 한국의 핵심적인 역할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를 하나로 묶는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엑스포 도시 최종 결정을 앞두고 부산을 홍보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도 최 회장은 “지금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들은 한두 국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으며 부산 엑스포는 전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또 “60대 나이에 접어들고 보니 이제 사회에 공헌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다”면서 “부산엑스포는 우리가 세계를 이끌어가는 소프트파워를 가진 선도국가로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전세계를 돌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제박람회기구(BIE)는 11월 28일 2030 엑스포 유치도시를 결정하기 전에 5번의 프레젠테이션과 1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4번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으며 이달 9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왜 한국? 왜 부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11일에는 이탈리아 로마, 11월 초에는 사우디 리야드가 파리에서 심포지엄을 갖는다. -
尹,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 접견 부산 엑스포 지지 요청
정치 대통령실 2023.10.10 18:43:52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후 ‘제13차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카리브 6개국 장관급 인사들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은 2011년 창설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한 한-카리브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카미나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통상부 장관, 알버트 람찬드 람딘 수리남 외교· 국제비즈니스·국제협력부 장관, 올란도 하벳 벨리즈 지속가능개발·기후변화·재난관리부 장관, 앤디 윌리엄즈 그레나다 동원·이행·혁신부 장관, 에벌리 폴 쳇 그린 앤티가바부다 외교·농업·통상·바부다 담당부 장관, 로돌포 사봉헤 카리브국가연합(ACS) 사무총장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카리브 지역 국가들이 비록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왔고 미래 여정을 함께 할 오랜 친구라고 밝혔다. 또 카리브 6개국 인사들은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을 통해 녹색성장, 보건, 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해 왔고 양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다수의 카리브 지역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기후변화, 식량안보, IT,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양 지역 간 협력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부산이 전쟁의 폐허 위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회복력의 상징임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세계의 과학, 역사, 문화를 공유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임을 설명했다. 또 카리브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카리브 6개국 인사들은 11일 부산 방문을 계획하고 있고 한국의 노력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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