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학자들도 금리 인하 신중론…"첫 금리 인하 빨라야 7월"
국제 경제·마켓 2024.03.18 10:38:23경제학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와 횟수를 시장보다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카고대학 부스경영대학교와 함께 38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 번째 금리 인하 시점은 7~9월 사이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학자가 가장 많았다. 시장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이르면 6월께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인 셈이다. 앞서 연준도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시사한 바 있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며 물가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로 나와 전망치 3.1%를 웃돌았고, PPI도 1.6%로 기록돼 전망치(1.0%)를 넘는 것은 물론 지난해 8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 팬데믹 등에 대한 영향이 대부분 제거된 시기인 데도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응답자 중 한 명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경제학자는 “연준은 정말 금리 인하를 원하고 모든 제스처도 인하에 관한 것”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마지막 고비를 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 일정이 금리 결정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전직 연준 관리이자 현재 드레퓌스앤멜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빈센트 라인하트는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 인하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9월이지만 정치권은 6월이라고 한다”며 “선거에 임박해서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 응답자들은 고용과 성장에 대한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에 따르면 2026년 이전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절반도 되지 않았다. 스티브 세체티 브랜다이스 대학교수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뜨겁다”며 “하반기에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3개월 전보다는 위험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
[국제경제캘린더] 美 FOMC '금리인하' 메시지·日 '마이너스 금리' 전환 주목
국제 경제·마켓 2024.03.17 15:43:05이번 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발표가 예정돼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20일(현지 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5차례 연속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지표가 잇따라 예상치를 웃돈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내놓을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0,1%인 현행 단기금리가 0~0.1% 범위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을 결정한다. 18일(월) 미국 : 3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48(48) 일본 : BOJ 통화정책회의 1일차 유럽 : 2월 CPI 최종치 전년비 2.6%(2.6%) 엔비디아 ‘GTC2024’ 콘퍼런스 개최(~21일) 19일(화) 미국 : FOMC 1일차 일본 : BOJ 통화정책회의 2일차·기준금리 발표 20일(수) 미국 : FOMC 2일차·기준금리 발표 중국 : 1·5년 만기 LPR 발표 유럽 : 3월 소비자기대지수 47.0(46.5) 21일(목) 미국 : 3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51.8(52.2) 4분기 경상수지 -2090억불(-2003억불)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1.5만건(20.9만건) 일본 : 2월 무역수지 -7732억엔(-1조7583억엔) 22일(금) 미국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페드 리슨스’ 참석 일본 : 2월 CPI 전년비 2.9%(2.2%)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전망(괄호 안은 이전치) -
日銀, 마이너스 금리·YCC폐지 전망…국채매입은 지속
국제 국제일반 2024.03.16 22:05:48일본은행(BOJ)이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기준금리’ 등 통화완화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양적 완화’의 근간 격인 국채 매입은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을 급격하게 뒤집으면 채권·외환·주식 등 금융시장이 갑자기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화정책을 전환하는 과정에 일종의 ‘출구 전략’을 세우는 셈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현지 시간) BOJ가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폐지해도 일정하게 국채를 계속 매입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BOJ는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수익률곡선통제(YCC) 폐지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매입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 매입 방식은 장기금리의 변동이 현저하게 나타날 경우 수익률 목표치를 지정해서 그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사들이는 방식으로 변동할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BOJ의 국채 매입은 현재까지 견지하고 있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바탕을 이룬다. 구로다 하루히코 당시 BOJ 총재는 2013년 취임할 당시 본격화한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금융완화를 단행하며 대규모로 국채를 매입했다. 더 나아가 2016년 2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린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국채 10년물 금리의 변동폭 상한선을 정하는 YCC도 도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정책에 대해 “장단기 금리를 모두 BOJ가 조작함으로써 통화 완화 효과를 강력하게 만들었지만 시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컸다”고 전했다. 이에 국채 매입을 제외한 모든 정책을 풀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다만 장기간 이어졌던 완화정책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폭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든 정책을 폐지하면 장기금리가 급등할 위험이 크다. BOJ가 국채 매입은 유지하려는 이유도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BOJ의 국채 매입 규모는 2013년부터 매년 70조엔을 웃돌고 있다. 특히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일본 채권시장도 상승 압력을 받자, 매입 규모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BOJ는 국채를 113조9380억엔 매입하며 119조2416억 엔을 기록했던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BOJ가 보유한 국채는 전체 발행잔고의 절반을 웃도는 실정이다. 이에 월평균 9조5000억 엔을 매입해 오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서는 1월 5조9486억엔, 2월엔 5조9477억 엔으로 그 절반 수준으로 매입 규모를 줄인 상태다. 다만 여기서 국채 매입 규모를 더 줄이면 금융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후에도 상당 기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BOJ 측 설명과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때문에 매입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약발 안듣는 통화정책…"마이너스 금리 해제 눈앞" 보도에도 엔화 약세
국제 국제일반 2024.03.15 17:44:10일본이 조만간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지만 정작 엔화 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올해 다른 통화를 압도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슬그머니 거둬들이고 ‘미세한 강세’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을 속속 내놓고 있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약 4.93% 상승(통화 가치 하락)한 상태다. 현재 달러당 148엔 선을 기록 중인 엔·달러 환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꼽히던 달러당 150엔을 넘나들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통화정책 전환의 기대감도 아직까지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지지통신은 14일 저녁 일본은행(BOJ)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을 해제하는 쪽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통화 가치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0.2% 상승(환율 하락)하기도 했지만 얼마 못 가 분위기가 바뀌면서 0.4%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BOJ 결정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헬렌 기븐 모넥스 외환트레이더는 “금융시장의 어느 누구도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실정”이라며 “반면 잘못된 예상에 편승했다가 미리 손해를 보고 싶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마이너스 금리 종료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다. 실제 노무라증권·미즈호은행·씨티그룹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최근 몇 주 사이 엔·달러 환율 전망치를 대폭 조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말 엔·달러 환율 전망치 중간값은 달러당 140엔으로 현 수준 대비 5% 낮은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시장 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이 올해 말까지는 135엔에 도달할 것으로 점쳤으나 대폭 후퇴한 것이다. 폴 마클 HSBC 글로벌외환전략리서치 책임자는 “현재 리스크 균형점이 우리 예상보다도 더 엔화 약세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배경에는 미국 내 경제성장률 강세와 식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지금처럼 강세를 보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필요가 없고 BOJ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이 경우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 닛케이225지수를 위시한 일본 증시의 랠리도 엔화 약세를 압박하고 있다. 에드 알후사이니 컬럼비아스레드니들 글로벌금리전략가는 “일본 내 외국인투자가들은 추가적 엔화 약세를 헤징하기 위해 엔화를 매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BOJ가 금리를 올리면 엔화도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여전히 유효한 카드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JP모건이 최근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에 대한 강세 포지션을 열어놓는가 하면 슈로더자산운용이 엔화 강세 전망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abrdn은 “일본의 통화 긴축이 계속되면 내년에는 엔화 가치가 다른 주요 통화 대비 8~1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픽스 석달 연속 하락…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3.15 15:27:42은행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예적금과 은행채 금리가 지난달 소폭 내리면서 이를 반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전월(3.64%)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상승세가 꺾인 이후로 3개월째 하락세다. 코픽스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2월 기준 코픽스가 내린 것은 시중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예적금 금리가 하락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규 취급액 기준보다 변동성이 작은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4%에서 3.81%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29%에서 같은 기간 0.05%포인트 내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면서 은행들은 이를 반영해 변동형 대출금리 소폭 인하를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날 4.11~5.51%였지만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한 16일 금리를 4.07~5.47%로 예고했다. 우리은행도 신규 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4.82~6.02%에서 4.78~5.98%로 인하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대출금리에 바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코픽스 하락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미 금리인하 시기 늦춰지나… 각종 지표에 '신중론'에 힘실려
국제 국제일반 2024.03.15 13:00:41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예상치를 웃도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지표가 공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이하 현지시간) 소매 판매가 소비자 지출 둔화를 나타냈음에도 인플레이션과 실업수당 관련 새로운 지표는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들 데이터는 금리를 낮추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전년 동기보다는 1.6%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전망치(0.2%)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이틀 전 발표된 CPI의 경우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2% 각각 상승하면서 전망치를 소폭 웃돈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9000건으로, 전문가 전망치(21만8000건)를 밑돌아 금리 인하를 위한 고용시장의 둔화 기대감이 위축됐다. 다만 2월 소매 판매의 경우 상승률이 전월 대비 0.6%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다소나마 물가 우려를 덜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후반에 발표될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역시 전달에 이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셰퍼드슨은 근원 PCE가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월 수치와 같다. 투자은행 바클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약 0.3% 상승을 기대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의 오는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9%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Bernstein)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5~6차례에서 현재는 3~4차례로 축소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번 소매 판매 보고서는 경제가 강하지만 냉각되고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며 "연준으로서는 금리와 관련해 다음 조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오는 19~20일 열릴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5회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될 전망이다. -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봄바람 부는 리츠 ETF
증권 국내증시 2024.03.14 17:54:52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 시장이 조금씩 꿈틀대는 기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시중금리 하락 가시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대기업이 보유 부동산을 상장 리츠 방식으로 유동화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리츠 시장의 외형도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5.75% 수익률을 기록했다. ‘ARIRANG K리츠Fn ETF’ 역시 5.49%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도 5.21% 상승했다. 리츠 ETF는 고금리가 장기간 이어진 여파에 2022년 이후 40%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올 들어 리츠 ETF 수익률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은 금리 정점 인식이 강해진 영향이 가장 크다. 물가 지표의 향방에 따라 인하 시점에 대한 이견은 있어도 연내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에 토를 다는 이는 거의 없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에게 받은 자금을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해 발생하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통상 건물 매입을 위해 대출을 받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비용이 낮아져 수익성이 개선된다. 업계는 ‘금리 하향’ 훈풍으로 리츠 ETF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리츠 시장의 외형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그룹의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은 약 10%로 2~5%에 불과한 일본 대비 지나치게 높다”며 “대기업들이 보유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상장 리츠를 활용할 수 있어 리츠 시장은 단기에 빠른 외형 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자산운용 업계도 리츠 관련 ETF를 연달아 상장하면서 리츠 시장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최근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을 상장했고 이달 초에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도 출시됐다. 수수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19일부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총보수를 기존 0.29%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08%로 낮출 예정이다. 이는 포트폴리오가 대동소이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 0.09%의 보수를 내걸고 상장한 영향이다. -
대형마트점포 매각 속도낼까…PF 부실·금리 인하에 가격조정 여지 커져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03.14 06:55:00‘405→402→397.’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이마트(139480)·홈플러스·롯데마트 대형마트 3사의 합계 점포 수다. 2019년 424개까지 늘었던 대형마트 3사 점포는 매해 감소해 지난해는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 이런 추세는 올 하반기부터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유통 업체의 부상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의 침공으로 위기감이 턱밑까지 찼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올해 최소 11개 이상의 대형 점포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적정 매각가를 두고 매도와 매수자 측 간 의견 차가 커 관련 협상이 소강 상태지만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점포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데,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며 “가격 차는 평균 30%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가 당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는 점도 점포 매각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인수 측에서도 부동산 경기 악화, 고금리 환경 등을 고려할 때 공격적으로 매입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우선 시장금리 하락이 임박했다는 점이 첫손에 꼽힌다. 이르면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 단행되면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순풍이 기대된다.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드는 탓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인수 측으로서는 자금 마련이 한결 쉬워진다”며 “매각 측이 원하는 수준까지 인수가를 높이기는 힘들겠지만 협상이 가능한 수준까지 감당할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총선 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건설사 도산이 현실화할 경우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매각 측이 점포 가격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통 그룹의 자금 사정 역시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도 딜 성사 관점에서는 호재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형마트만 놓고 볼 때는 현재까지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룹사의 건설 계열사 등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적지 않다”며 “점포 매각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계열사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마트 자체로만 봐도 온라인 유통 업체와의 경쟁에서 계속 뒤처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점포 매각 수요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유통 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반인 50.5%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 온라인 유통 비중이 처음으로 반을 넘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비중은 49.5%로 내려앉았다.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 간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유통 업체 13곳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9%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오프라인 업체 12곳은 8.9%,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두 자릿수 점포 매각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4년 만이다. 2021년에는 이마트 2개(동광주점·감삼점), 홈플러스 4개(대전탄방점·안산점·대구점·대준둔산점), 롯데마트 1개(의정부점) 등 총 7개 점포가 매각됐다. 2022년에는 3개 점포, 지난해는 4개 점포 등 실제 매각은 지지부진했다.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실제 매각은 녹록하지 않은 작업이라는 의미다. 역으로 금리 등 거시 환경, 부동산 경기 등이 올 하반기 맞물려 돌아갈 경우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 매각된 점포는 대형마트별 경영 전략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는 중이다. 이마트는 2019년만 해도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부동산 자산 유동화에 집중하다 2021년 동광주점·감삼점부터는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매각한 해운대점이 고층 빌딩으로 재개발되면서 완공 후에는 다시 입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마트 영통점의 경우 대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신축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영업 중인 점포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한국, 亞서 가장 먼저 금리 인하할 수도"…美·유럽은 6월 전망
국제 경제·마켓 2024.03.14 05:30:00올해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 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NBC는 12일(현지 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보고서를 인용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올해 후반 여러 국가의 완만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이 긴축적 통화정책의 예외 지역으로 남은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수석 연구원은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최초로 금리를 인하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꾸준한 물가 상승세 둔화와 민간 소비 위축을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2일 금융통화위원 전원 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수준이 목표치보다 상당히 높은데 물가가 전망대로 내려갈지는 살펴봐야 한다”며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권 연구원은 “AI 확산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반등하면 한은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6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인플레이션 신호가 개선되면 연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간 2.4% 수준으로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유로존의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주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연 4%로 유지하며 6월 이전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ECB는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3%로 낮췄다. 목표는 연준과 마찬가지로 2%다. -
하반기 금리인하·건설경기 맞물릴 땐 점포 매각 급물살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03.13 18:00:00‘405→402→397.’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이마트(139480)·홈플러스·롯데마트 대형마트 3사의 합계 점포 수다. 2019년 424개까지 늘었던 대형마트 3사 점포는 매해 감소해 지난해는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다. 이런 추세는 올 하반기부터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유통 업체의 부상은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의 침공으로 위기감이 턱밑까지 찼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올해 최소 11개 이상의 대형 점포가 매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적정 매각가를 두고 매도와 매수자 측 간 의견 차가 커 관련 협상이 소강 상태지만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점포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데,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다”며 “가격 차는 평균 30%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가 당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지 않는 점도 점포 매각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다. 인수 측에서도 부동산 경기 악화, 고금리 환경 등을 고려할 때 공격적으로 매입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예상하는 근거로는 우선 시장금리 하락이 임박했다는 점이 첫손에 꼽힌다. 이르면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 단행되면 인수합병(M&A) 시장에도 순풍이 기대된다.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드는 탓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인수 측으로서는 자금 마련이 한결 쉬워진다”며 “매각 측이 원하는 수준까지 인수가를 높이기는 힘들겠지만 협상이 가능한 수준까지 감당할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총선 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건설사 도산이 현실화할 경우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매각 측이 점포 가격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통 그룹의 자금 사정 역시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도 딜 성사 관점에서는 호재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형마트만 놓고 볼 때는 현재까지 자금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룹사의 건설 계열사 등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적지 않다”며 “점포 매각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계열사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형마트 자체로만 봐도 온라인 유통 업체와의 경쟁에서 계속 뒤처지면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점포 매각 수요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유통 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반인 50.5%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연간 기준으로 온라인 유통 비중이 처음으로 반을 넘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비중은 49.5%로 내려앉았다.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 간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유통 업체 13곳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9%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오프라인 업체 12곳은 8.9%,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해 두 자릿수 점포 매각 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4년 만이다. 2021년에는 이마트 2개(동광주점·감삼점), 홈플러스 4개(대전탄방점·안산점·대구점·대준둔산점), 롯데마트 1개(의정부점) 등 총 7개 점포가 매각됐다. 2022년에는 3개 점포, 지난해는 4개 점포 등 실제 매각은 지지부진했다.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실제 매각은 녹록하지 않은 작업이라는 의미다. 역으로 금리 등 거시 환경, 부동산 경기 등이 올 하반기 맞물려 돌아갈 경우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 매각된 점포는 대형마트별 경영 전략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는 중이다. 이마트는 2019년만 해도 매각 후 재임대(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부동산 자산 유동화에 집중하다 2021년 동광주점·감삼점부터는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매각한 해운대점이 고층 빌딩으로 재개발되면서 완공 후에는 다시 입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롯데마트 영통점의 경우 대형 시니어 레지던스로 신축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영업 중인 점포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日대기업 25년來 최대 임금 인상…'마이너스 금리' 종료 기대 커진다
국제 국제일반 2024.03.13 17:38:16도요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일본 대기업들이 약 25년 만에 최대 폭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주요 대기업들은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안을 받아들이며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대기업 노조들이 요구한 임금 인상 폭은 약 25년 만에 최대치로, 이로써 올해 평균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일본제철은 노조가 요구한 임금 인상액(월 3만 엔)을 뛰어넘는 월 3만 5000엔으로 화답하며 임금을 지난해보다 14.2%나 올렸다. 다른 철강 업체인 고베제강소와 JFE스틸도 노조의 요구안대로 임금을 인상하면서 임금 상승률은 각각 12.8%, 12.5%에 달했다. 철강 업계의 상승 폭이 유독 큰 것은 2년마다 임금협상을 진행하는 특성 때문이다. 여기에다 혼다·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일본 철강사들도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 두 자릿수 임금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히타치제작소 등 주요 기업들도 임금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도요타자동차와 히타치제작소 모두 노조의 제안대로 임금을 인상하며 약 2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임금을 올렸다. 도요타자동차는 월급을 최대 2만 8440엔(약 25만 원) 인상하고 보너스를 지급하라는 노조의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대기업들의 봄철 임금협상(춘투)이 큰 폭의 인상률로 원만히 타결되면서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18~19일 올해 두 번째 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중단하는 결정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1년 넘게 상회하고 기업 전반에서 실질임금이 올라야 한다는 입장을 줄곧 견지했다. 관건은 일본 내 고용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어느 정도의 임금 인상이 이뤄질지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임금 인상에 대한 강력한 모멘텀을 보고 있다”며 “강력한 임금 인상 모멘텀이 중소기업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임금협상은 이날 대기업 노사 협상 타결 이후 본격화된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렌고에 따르면 올해 주요 기업 근로자들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서는 연간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해 춘투에서 렌고 산하 노조는 평균 4.49%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최종적인 평균 임금 인상률은 3.58%였다. 30년 만의 최대 상승이었지만 고물가가 지속되며 실질임금은 올해 1월까지 2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보다 낮았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올해 춘투 1차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
일본 금융 전문가 절반 이상 "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국제 국제일반 2024.03.13 16:53:13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은행의 금융 정책을 분석하는 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 “올해”라고 답변한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속적인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많아 내년 말 기준 단기 정책금리는 평균 0.25%로 예상됐다. 닛케이가 지난달 4~6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는 이달 또는 다음달이 유력했다. 이 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은 1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54%에 달했다. 15명 중 4명은 7월을 추가 금리 인상 시기로 꼽았고 9월 또는 10월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6명이었다. 1명은 빠르면 6월이라고 답했다. 바바 나오히코 바클레이즈증권 조사부장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나 제로 금리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한다며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볼 경우 추가 금리 인상시기를 10월로 늦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했다. 내년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들은 5명(28명중 18%)이었다. 2026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한 전문가도 5명이었다. 2025년 10월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한 농림중금종합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이사 연구원은 “일본은행은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이 다시 2%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한 뒤 추가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마토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치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내년까지도 임금 인상이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정책 운영이 안전하고 신중한 쪽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올해 9월이나 10월에 기준금리를 0.25%로 인상한 후, 내년 말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의 우에노 타이야 치프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 후의 추가 금리 인상은 당분간 없다고 봤다. 이에 대해 그는 “국내 물가의 상승률 둔화가 전망되는 데다 미 연방 준비 이사회(FRB)의 금리 인하로 엔고(円高) 상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
소상공인 7% 고금리 대출이 5.5%로 대환…대상·혜택 강화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3.13 13:45:03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 대상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된다.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상호금융사, 보험사 등에서 받은 기존 고금리 대출을 더 많은 소상공인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대출 금리 인하 혜택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시행을 13일 발표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와 신용보증기금은 개인사업자와 법인소기업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로 인한 부담 경감을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현행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7% 이상 고금리 사업자 대출을 1억 원(법인은 2억 원)까지 5.5%(보증료 제외)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 이번 개편으로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대출의 최초 취급 시점 요건이 현행 2022년 5월 31일에서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대출로 1년 확대한다. 이에 따라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 등의 사업자 대출과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 사이에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 가계신용대출은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이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대상이 된다. 1년간 대환 이후 대출금리는 현행 최대 5.5%에서 최대 5.0%로 0.5%포인트 인하하고, 보증료 0.7%는 면제한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 등의 비용 부담은 최대 1.2%포인트 추가로 경감한다.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금리상한은 1년차 5.0%, 2년차 5.5%, 3∼10년차 은행채 AAA(1년물)+가산금리 2.0%포인트 이내가 된다. 보증료는 1년차 0%, 2∼3년차 0.7%, 4∼10년차 1.0%가 된다. 현재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 중인 개인사업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 한도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미 한도까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면 추가로 이용할 수는 없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사업자는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이 되는지와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2022년 9월 30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개인사업자 등의 7% 이상 고금리 대출 2만 5000건(1조 3000억 원) 이상이 연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전환됐다. 기존 대출금리는 평균 9.9%에서 대환 후 5.48%로 낮아져 연간 약 4.42%포인트 수준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 -
"가계대출·주택가격이 금리인하 결정에 변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3.12 17:32:02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여전히 불안한 물가와 가계부채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위원은 “긴축 지속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은이 12일 공개한 2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당시 회의에서 “물가가 기조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목표 대비 높고,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도 적지 않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위원은 “가계대출 수준이 높아 주택가격과 함께 기준금리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결정에 있어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출 부실 위험에 따라 긴축 완화 시점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위원은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긴축 지속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 완화 시점을 적절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JP모건 다이먼 "美 경기침체 위험 여전"…섣부른 금리인하 경고
국제 경제·마켓 2024.03.12 16:17:09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6월까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12일(현지 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 비즈니스 서밋의 화상 연설에서 “세계는 연착륙 가능성을 70~80%로 보고 있지만 향후 1~2년 내 연착륙 가능성은 그 절반”이라며 “최악의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어느 정도 호황”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왜곡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빠르고 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지만 그들에 대한 신뢰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나라면 심지어 6월이 지나 모든 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금리 인하가 머지않았다”고 발언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확률은 49.6%로 한 달 전(31.5%)보다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올라 1월(0.3%)보다 상승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3.1%로 1월과 동일하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로 전월 0.4%보다 낮다. 전년 대비로도 1월 3.9%에서 2월 3.7%로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