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만기' 청년도약계좌 가입 고민된다면…연 6% 고금리 상품 '주목'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20 05:30:00오는 21일부터 약 20조 원 규모의 청년희망적금 만기가 예정된 가운데 이를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고금리 적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갈아타기’를 위해 5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로의 연계율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청년도약계좌(기본 금리 4.50%)에 준하는 금리를 제공하거나 청년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고금리상품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출시한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연 4.50% 기본 금리에 정부 지원금을 더하면 실질 금리가 연 8∼10%대 수준으로 높지만, 긴 납입 기간에 부담을 느끼며 가입을 주저하는 청년층이 다수라는 점을 고려한 움직임이다. 이에 은행들은 만기 1년 이하 단기 적금에 청년 우대 금리를 더한 상품들을 운영 중이다. 예로 하나은행의 경우 대표 적금 상품인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에 가입할 경우 만 35세 이하 청년에 연 1.30%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청년 우대 금리를 받는 경우 최대 연 5.85% 이자로 1년 만기, 분기별 150만 원(제외 시 분기별 3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만19~34세 청년층에 최고 연 4.60% 이자를 제공하는 ‘NH1934월복리적금’을 운영한다. 단기 적금에 지급하는 이자율을 확대한 경우도 있다. KB국민은행의 최대 연 6.00% 이자를 지급하는 ‘KB 특별한 적금’을 운영 중이다. 6개월 동안 월 30만 원씩 납부가 가능하며 1인당 가입이 가능한 계좌 수도 3개까지 늘렸다. 우리은행의 경우 적게는 31일부터 200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n일 적금’을 통해 최고 연 6.00% 이자를 준다. 신한은행은 연 최대 5% 이자를 제공하는 6개월 단기 적금 상품인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을 판매 중이다. 앞서 2년 만기 상품으로 출시된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289만 명 중 30%(86만 명)가 상품을 중도해지했고, 이달 초까지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연계율이 10%대에 그친 점이 반영됐다. 연계가입을 신청한 경우라도 일시 납부금의 청년도약계좌 전환 기간(일시 납부금/월 설정금액) 동안 추가 납입이 불가능한 만큼 공백기를 활용한 적금 운용이 가능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짧은 만기를 선호하는 청년층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늘고 있는 만큼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 앞가림 먼저"…글로벌 중앙銀 '4년 금리 동행' 마침표
국제 경제·마켓 2024.02.19 17:27:14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금리 인하부터 인플레이션 국면의 긴축까지 지난 4년간 보폭을 맞춰온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각자도생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와 침체 가능성 등 각국이 처한 경제 상황이 제각각 갈리기 시작하면서다. 이르면 당장 이달부터 일부 중앙은행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과는 별개로 독자적인 정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이달 28일로 예정된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과 동결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뉴질랜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7%를 기록해 RBNZ의 목표 범위(1~3%)를 여전히 두 배가량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민간 은행인 ANZ의 이코노미스트팀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RBNZ는 금리를 2월과 4월에 연속으로 인상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현재 5.5%에서 6%로 오른 뒤 금리 인하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뉴질랜드는 기록적인 해외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임대주택 수요가 급증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연간 이민 순유입은 12만 6000명으로 1979년 통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민정책이 완화하고 팬데믹이 끝나면서 필리핀과 피지, 중국, 남태평양 국가에서 인구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에서 이례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도 3~4월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 고질적인 저성장과 낮은 물가 상승률을 극복하기 위해 2016년 1월 기존 0%였던 단기 금리를 -0.1%로 내린 후 7년째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이 3.1%로 41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르면서 일본은행이 통화정책 전환을 검토하고 나섰다. 뉴질랜드와 일본의 금리 인상 전망은 동결 또는 인하 수순에 들어선 다수 선진국 중앙은행과는 다른 방향이다. 미국 연준의 경우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금리 인하를 공식화한 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3월 인하론을 반박하면서 지금은 적어도 6월까지 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하 시점 전망이 밀리고 있는 미국과 달리 스위스는 오히려 조기 금리 인하론이 힘을 얻고 있다. 스위스 통계청이 이달 13일 발표한 1월 스위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시장 전망치 1.7%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2%로 더욱 낮았다. 이에 애초 9월 인하론이 스위스에서는 우세했지만 현재 3월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EFG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기안루이기 만드루자토는 “지표가 둔화하면서 스위스중앙은행이 3월 회의에서 정책 완화를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더 커졌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경우 통화정책 전망이 안갯속인 곳으로 꼽힌다. 영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0.3%로 지난해 3분기(-0.1%)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졌다. 침체 징후는 금리를 내릴 요인이지만 영국 중앙은행은 여전히 조기 인하를 주저하고 있다. 영국의 1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기준 4.0%로 여전히 목표의 두 배 수준이기 때문이다. 서비스 CPI는 6.5%에 이른다. 휴 필 영국 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경제가 위축되고 영국이 기술적 침체를 맞고 있지만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확신이 들 수 있을 때까지 몇 개월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영국 중앙은행이 올 8월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한 후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인플레이션 재상승 위험을 고려해 조기 금리 인하를 피해야 하지만 유로 지역은 금리 인하를 너무 지연시켜 성장을 위태롭게 하는 리스크를 더 관리해야 한다”며 “두 경우 모두 연착륙 경로를 유지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수록 각자도생의 기류가 선명해질 것으로 본다. 유럽과 북미·아시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인구 증가율이나 에너지 수입 의존도, 공급망, 주택 수요과 공급 등 저마다 다른 구조적 문제에 맞서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제임스 매킨타이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맞서 싸우는 데는 각국 중앙은행의 연대가 있었지만 상황이 바뀌면서 개별 국가의 상황이 통화정책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금리 내리면 한국 원화·중국 위안화 수혜 입을 것"
국제 국제일반 2024.02.19 16:58:39올해 미국에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의 원화와 중국의 위안화, 인도의 루피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금리 인하 압박을 받아 온 한국 원화가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모넥스의 외환 분석 책임자인 사이먼 하비는 "한국은 금리가 낮고 경기 순환성이 높아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원화는 금리 채널을 통해 받는 절상 압력을 덜 받게 된다"면서 "또 미국 금리인하는 글로벌 성장 전망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원화는 올해 하반기 연준의 금리인하 수혜 통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비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에 따라 원화 상승 폭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하 폭이 클 경우 원화가 5%에서 10%까지 상승할 수 있고, 작을 경우 3% 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각각 2.3%로 전망했다. 작년의 1.4%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위안화는 더 이상 하락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일정 수준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왔기 때문에 더 내려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벨 에어 인베스트먼트의 애런 배러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이 과거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러스는 "위안 달러 환율이 중국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위안화 가치 절하) 당국이 재정 정책이나 통화신용정책, 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적극 개입하기 때문에 추가 약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 달러 환율이 "현재 환율인 달러당 7.10위안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맴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의 루피화는 미국 금리가 내려갈 경우 저금리 국가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작동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탁 증권의 아닌드야 바네르지 부사장은 "지금은 엔화나 유로화 같은 통화에서 캐리 트레이드가 이루어지지만 미국 금리가 떨어지면 금리차가 더 벌어져 루피화도 캐리 트레이드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루피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SC제일은행, '최고 2.5% 금리' 법인 전용 ‘SC제일 기업플러스통장’ 출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19 11:36:20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거래 실적과 연계해 최고 연 2.5%(세전)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주는 법인 전용 자유 입출식 통장인 ‘SC제일 기업플러스통장(이하 ‘기업플러스통장’)’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플러스통장은 잔액에 따른 기본금리에 거래 실적과 연동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의 경우 잔액 기준으로 △5000만 원 이하 0.10% △5000만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0.50% △10억 원 초과 0.10%를 각각 적용한다. 우대금리의 경우 최고 2.0%포인트까지 제공되며 세부 조건은 △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1년 간 0.5%포인트 △법인대출 보유 고객에게 1.0%포인트 △해당 계좌의 입출금 거래 실적에 따라 0.3%포인트 △비즈니스뱅킹 플랫폼(기업전용 인터넷뱅킹) 로그인 실적에 따라 0.1%포인트 △환전 실적에 따라 0.1%포인트 등이다. 단, 우대금리 조건은 잔액 5000만 원 초과 10억 원 이하 구간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계좌를 해약하는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기업플러스통장은 인터넷뱅킹 건별 이체 수수료, 잔액증명서 발급 수수료,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 이사대우는 “기업플러스통장은 수수료 면제 혜택은 물론 다양한 금리 우대 조건을 통해 법인 전용 입출식 통장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며 “자금 운용을 고민하는 법인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제일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컨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추가부양 카드…中, LPR 인하 초읽기
국제 경제·마켓 2024.02.18 17:38:43경기 부양을 위해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연초부터 확산하는 경기 둔화 우려를 차단하고 내수 소비를 확대하려면 시기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춘제(음력설) 연휴를 마치고 정상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온라인 성명을 통해 1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 31명을 조사한 결과 22명(71%)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시장의 관심은 20일 발표될 LPR로 옮겨갔다. LPR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1년 만기는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의 지표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MLF는 동결했으나 이달에는 LPR만 조정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이 이달 5일 지준율을 0.5%포인트나 내리며 시중에 1조 위안(약 185조 원)가량의 유동성을 공급한 만큼 이달에는 MLF 조정 없이도 LPR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등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조정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관건은 인하 폭이다. 중국 금융시보는 LPR을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5년 만기는 인하 폭이 더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신증권은 한 번에 0.1%포인트씩 내리던 관행을 깨고 이달 LPR 인하 폭이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에 최대 3조 2000억 위안(약 592조 원)의 개발융자자금을 지원해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고 이행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주담대 금리 내릴까…코픽스, 두 달 연속 '하락'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2.17 13:00:00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하면서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8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반면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12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떨어질 전망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실제 은행들도 코픽스를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금리를 낮추고 있다. KB국민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3~5.7%에서 4.12~5.52%로 0.18% 포인트 내려갔고, 우리은행도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연 4.78~5.98%에서 4.60~5.80%로 인하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美 소매판매 냉각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불씨'
국제 경제·마켓 2024.02.16 11:15:09미국의 지난달 소매팬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700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0.2%)를 큰폭으로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 역시 0.6%에서 0.4%로 하향 조정됐다. 분야별로 건축자재·정원관리(-4.1%) 점포 판매액이 크게 줄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7%), 건강 및 개인관리(-1.1%), 주유소(-1.7%) 관련 판매액도 감소했다. 다만 직접적인 소비 심리 지표로 볼 수 있는 음식점과 식료품 판매액은 각각 0.7%, 0.1% 상승했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지표는 미 경제가 강하지만 냉각되고 있다는 우리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해 소비 부진은 경기가 향후 후퇴할 수 있다는 신호로 작용한다. 그간 미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성장세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소비 부진에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힘을 얻으며 미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 8773.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 나스닥지수는 47.03포인트(0.30%) 오른 1만5906.17로 장마감했다. -
주담대 변동금리, 16일부터 0.18%P 인하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2.15 16:21:48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새 코픽스가 반영되면서 16일부터 변동형 주담대의 최저 금리가 3%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올 1월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3.66%로 지난해 12월(3.84%)보다 0.18%포인트 떨어져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도 지난해 12월(0.16%포인트)보다 더 커졌다. 2022년 4%를 훌쩍 넘겼던 코픽스는 지난해 4월 3.44%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11월에는 연중 최고치인 4%를 찍었다. 하지만 12월 들어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해 다시 3%대로 내려앉았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다.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특히 예적금 금리의 반영 비중이 70~80% 수준으로 가장 높다. 1월 기준 코픽스가 내린 것은 시중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원인 예적금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전월 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기존보다 더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은행들도 시장 분위기에 반응해 예적금 금리를 내리는 등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는 모습”이라며 “조달 비중이 전체의 15% 수준인 은행채 금리 역시 전월 대비 하락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를 반영한다. 우리은행은 주담대 변동금리를 4.78~5.98%에서 4.60~5.80%로, KB국민은행은 4.30~5.70%에서 4.12~5.52%로, NH농협은행은 4.07~6.08%에서 3.96~5.97%까지 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84%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29%로 전월과 동일했다. -
길어지는 美 인플레 싸움…"하반기에나 금리인하"
국제 경제·마켓 2024.02.14 17:59:29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늦어도 6월에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에 이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는 길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1월 CPI 상승률은 3.1%로 전월(3.4%)보다 둔화됐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2.9%를 웃돌았다. 미국 CPI는 지난해 6월 이후 3%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전월(0.2%)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전망치(0.2%)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대비 3.9% 올라 시장 전망치(3.7%)를 웃돌았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토르스텐 슬뢰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마지막 여정(last mile)은 실제로는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지표에는 연준이 우려할 만한 요소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중요시하는 ‘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슈퍼코어·supercore)’ CPI 상승률은 전월 0.3%에서 1월 0.8%로 급등했다.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항공료(1.4%)와 자동차보험료(1.7%), 의료 서비스(0.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CPI 추세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요구한 방향과도 달랐다. 앞서 8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상품을 넘어 주택이나 서비스 부문으로 의미 있게 확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1월 CPI는 이와 정반대를 가리키고 있다. 근원 상품 물가는 0.3% 떨어져 하락세가 커진 반면 근원 서비스 물가는 전월 0.4%에서 1월 0.7%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5월 기준금리 인하론이 힘을 잃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5월 인하 확률은 전날 60.7%에서 이날 한때 35%로 떨어졌다. 전날 90%를 상회하던 6월 금리 인하 확률도 이날 70%대로 떨어지며 상반기 인하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연내 금리 인하 폭 전망도 기존 1.25%포인트에서 이날 1.0%포인트로 줄었다. 금융시장도 미끄러졌다. 기준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4.65%로 약 0.2%포인트 급등했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나스닥지수가 1.8% 떨어지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CPI에 과잉 반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 보뱅 블랙록투자연구소 소장은 “한발 떨어져 보면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고 앞으로 몇 개월 내 금리 인하도 시작될 것”이라며 “적어도 연말 전까지 시나리오는 여전히 연착륙”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기준이 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계속 둔화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 구성 항목의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CPI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도 PCE에서는 비중이 낮다. 1월 급등한 항공료나 의료 비용의 경우 PCE는 CPI가 아닌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발표되는 PPI 수치가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 꺾이자…국고채 금리 연고점 기록
증권 국내증시 2024.02.14 17:50:04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2bp(1bp=0.01%) 오른 연 3.42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에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미국 CPI 경계심에 3.353%까지 올라 연고점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날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 등 다른 국채 역시 금리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6.6bp 상승한 연 3.457%에, 10년물 금리는 4.9bp 오른 연 3.502%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물가 수준이 여전히 시장의 기대보다 높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4%보다는 줄었지만 시장의 추정치인 2.9%보다 높다. 이주원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물가 하락이 진전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린 만큼 금리 인하 시점은 2분기 후반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민당정 "고금리 부담 큰 기업에 76조 금융지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14 17:41:58국민의힘과 정부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76조 원의 기업금융을 낮은 금리로 은행연합회와 함께 공급한다.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20조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책임진다. 당정은 14일 국회에서 은행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과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금융 당국과 국책 및 민간은행은 우선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19조 4000억 원을 투입하며 이 중 5조 원은 금리가 5%를 넘는 고금리 대출에 대해 1년 동안 최대 2%포인트 금리를 낮춰 제공된다.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2조 원 규모로 공급하는 등 고금리 부담 경감에 11조 3000억 원의 정책금이 책정됐으며 유동성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3조 원이 지원돼 가산금리가 면제된다. 이와 함께 당정은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투자를 위해 56조 3000억 원을 공급할 방침이다. 반도체·2차전지 등 대규모 시설 투자가 필요한 첨단산업에는 ‘20조 원+α’의 자금을 투입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5조 원 규모로 조성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 기업’을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수출입은행도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과 기술 기반 자금 지원을 위해 16조 3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우대금리로 제공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새로운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려는 기업에는 성장 사다리를 놓아주고 초격차를 위해 뛰는 기업에는 선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美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예상치 웃돈 1월 CPI에 채권 가격 '뚝'
국제 국제일반 2024.02.14 17:09:01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발표에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지난해 연말부터 올랐던 주요국 채권 가격이 하락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인플레이션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히는 CPI의 상승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로 평가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세계 채권지수가 올해 들어 3.5% 하락,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 전날이던 12월 12일 이후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다고 보도했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지표)인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기준 지난해 12월 11일 4.23%에서 12월 27일 3.79%까지 내려간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이날 장중 4.33%까지 올랐다. 기준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2년물 국채 금리도 이날 4.6%대로 올라 지난해 12월 12일 수준으로 돌아간 상태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작년 12월 11일 0.74% 수준에서 12월 20일 0.53%대로 내려간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 후 "(향후 관건은) 언제부터 정책 제약의 규모를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느냐에 대한 것"이라고 말해 '피벗'(정책 전환) 기대를 키운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FOMC 회의 후에는 "3월 FOMC 회의 때 (금리를 인하할 만큼) 확신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시장 전망(2.9%)을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 진정되지 않은 인플레이션이 채권 가격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시장에서 7월 이전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지난달 중순만 해도 5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내 1.75%포인트를 내릴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었으나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64% 수준에서 32% 정도로 내려갔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또 올해 금리 인하 폭도 0.9%포인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
채권왕 건들락 "개인소비지출 지표가 더 중요…금리인하는 6월부터"
국제 국제일반 2024.02.14 17:00:3213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가운데 오는 29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월가의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점에서 오는 29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PCE가 상승하지 않으면 연준도 금리인하에 대해 언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언급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CPI 상승률이 애초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줄고, 그 영향으로 증시가 하락하고 채권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그는 이어 3개월 연율 근원 CPI가 곧 나오는데, 이러한 추세가 고착화할 수 있어서 시장은 더 이상 이 지표를 보고 위안으로 삼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들락은 선행지표로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시장에 향후 2년간 평균적으로 100bp(1bp=0.01%포인트)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만큼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를 한다면 인하 폭이 50bp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금리인하 시작 시점이 5월이 아니라 6월이 될 것이라면서 시장은 올해 인하 폭을 "엄청나게 과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건들락 CEO는 투자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주식에 30%, 일본과 인도, 미국에 각각 10% 정도 투자할 것을 추천했으며, 향후 주가 하락, 즉 주식이 더 싸질 때를 대비해 현금 비중 25%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금과 같은 실물 자산에도 자산의 10% 정도를 할당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최적의 인구통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들락은 2013년 급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폭락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예측으로 수익을 거둬 채권 투자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
'채권왕'의 美 금리 예측…"인하는 6월부터, PCE가 CPI보다 중요"
국제 국제일반 2024.02.14 16:35:39'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와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오는 29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기는 6월로 예측했다. 이러한 언급은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CPI 상승률이 애초 예상을 웃돌자 시장에서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면서 그 여파로 증시가 하락하고 채권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건들락 CEO는 이날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PCE가 상승하지 않으면 연준도 금리 인하에 대해 언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개월 연율 근원 CPI가 곧 나오는데, 이러한 추세가 고착화할 수 있어서 시장은 더 이상 이 지표를 보고 위안으로 삼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들락은 선행지표로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시장에 향후 2년간 평균적으로 100bp(1bp=0.01%포인트)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만큼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인하 폭이 50bp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장이 올해 금리 인하 폭을 엄청나게 과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건들락 CEO는 투자 포트폴리오와 관련해 주식에 30%, 일본과 인도, 미국에 각각 10% 정도 투자할 것을 추천했으며, 향후 주가 하락, 즉 주식이 더 싸질 때를 대비해 현금 비중 25%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인도를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최적의 인구 통계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경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건들락 CEO는 2013년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폭락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예측으로 수익을 거둬 채권 투자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
이복현 "금리인하 기대감에 PF 부실 이연해선 안돼"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4.02.14 13:58:42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금융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거론하며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예상치(2.9%)를 상회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곧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이 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왔다”면서도 “대내외 잠재 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최근 “중대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건 처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회계 감리와 관련해 원칙을 중심으로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원장은 “회계 기준 및 경제적 실질 면에서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않고 논리를 단단히 해달라”면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하고 검찰·국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공조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