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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국내 가치주·중국 성장주' 위클리 커버드콜 ETF 2종 출시
증권 정책 2025.09.02 08:59:52KB자산운용이 국내 가치주와 중국 성장주에 투자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2일 출시한다. KB운용은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와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를 상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두 ETF는 각각 중국 대표 성장주와 국내 저평가 가치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변동성 완충과 안정적 인컴,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설계했다. ‘RISE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경기소비재 3개 섹터 내 테크 관련 10종목에 집중 투자해 중국 테크주 모멘텀에 적극 참여하는 상품이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부상과 정부의 ‘AI+ 이니셔티브’ 정책 등으로 중국 빅테크 기업 성장세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텐센트(18.1%), 샤오미(15.4%), 알리바바(14.8%) 등 10개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항셍테크 지수가 비중 제한으로 주도주 투자에 제약이 있는 반면 해당 상품의 추종 지수는 대표 기업에 보다 과감하게 배분하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연 12% 수준의 월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매주 항셍테크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RISE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는 최근 상법 개정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속에서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점에 주목한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 주주환원 성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가치주 선별 지표를 반영한다. 특히 기존 커버드콜이 100% 옵션 매도 구조였던 것과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30%로 고정하고 상승 참여율을 70%까지 확보하는 ‘고정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KB운용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만기가 1주일 이내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RISE 200 위클리커버드콜 ETF’를 출시했다. 이 ETF는 7월 말 기준 1년 간 배당수익률 16.4%를 기록하며 월간 전략 대비 빠른 대응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상품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가치주·성장주라는 상반된 기초자산에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투자자 성향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안정성과 배당을 중시한다면 ‘코리아밸류업 위클리 고정 커버드콜 ETF’, 중국 첨단산업 성장 모멘텀을 노린다면 ‘차이나테크TOP10 위클리 타겟 커버드콜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
올해만 주가 66% 뛰었다…백화점 시총 2위 굳히는 현대百
증권 국내증시 2025.08.29 18:00:43현대백화점(069960)이 올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등으로 주가가 큰 폭 반등하면서 백화점 업계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주가는 28일 기준 7만 5900원으로 올해 들어 6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지난달 14일에는 8만 3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쇼핑 주가는 올 들어 각각 28.1%, 27.5% 상승에 그쳤다. 이에 백화점 업계 시총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신세계와의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28일 종가 기준 현대백화점 시총은 1조 7175억 원으로 신세계 시총(1조 6059억 원)과의 격차를 1000억 원 이상 벌렸다. 시총 1위 롯데쇼핑(1조 8869억 원)과도 격차가 1000억 원대로 좁혀졌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경쟁사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밸류업 정책 추진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과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현대그린푸드(453340), 한섬(020000) 등 계열사 4곳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와 부산 등 주요 신규 예정 점포에 1조 9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 안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백화점 업계 평균을 넘는 6%대로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년 안에 0.4배, 중장기적으로는 0.8배까지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개로 100억 원 이상 반기 배당을 실시하면서 연간 배당 지급 총액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 500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현대백화점 코퍼레이트 데이’를 열고 주주 소통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월 현대홈쇼핑 주식 88만 1352주(지분 7.34%)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21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취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주주 환원을 추진할 수 있는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78.5% 증가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통 본업의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백화점도 하반기 매출이 늘면서 면세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거래소 "샤오미 밸류체인 ETF 등 4종, 내달 2일 상장"
증권 증권일반 2025.08.29 16:54:3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일 KB·키움투자·하나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총 4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KB자산운용은 두 가지 커버드콜 전략의 상품을 내놓는다.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 상품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100개에 투자하고, 코스피200 위클리 콜옵션을 현물 30% 규모로 매도하는 상품이다. 'RISE 차이나테크TOP10위클리타겟커버드콜'은 홍콩 상장 대표 기술주 10개 종목에 투자하고, 항생테크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 수취를 목표로 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중국 기술 기업인 샤오미 중심의 상품을 선보인다.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는 샤오미(25%)를 중심으로 공급 업체, 고객사, 파트너 등 관련 기업들(75%)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한국고배당&미국AI테크'는 한국 고배당주 15개 종목에 70% 비중을 두는 패시브 상품이다. 나머지 30%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술주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4개 상품의 1좌당 가격은 모두 1만 원으로 동일하다. 상장일 기준으로 ETF 상장 종목 수는 총 1020개가 된다. -
기업공시 [8월 29일]
증권 국내증시 2025.08.29 16:23:42<코스피 공시> ▲KT&G=국민연금으로 최대주주 변경 ▲우진(105840)=두산에너빌리티와 149억 원 규모 계약 체결 ▲GS건설(006360)=4791억 원 규모 온수역세권 개발사업 공사수주 ▲동아지질(028100)=616억 원 규모 전력구공사 수주 ▲대우건설(047040)=3357억 원 규모 발전소 토건공사 수주 ▲코오롱글로벌(003070)=1181억 원 규모 영덕풍력발전 공사수주 ▲DB증권(016610)=밸류업 이행 현황 공시 <코스닥 공시> ▲사람인(143240)=1146억 원 규모 리멤버 주식 양도 ▲퓨처코어(151910)=45억 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제이오(418550)=본점 소재지 변경 ▲바디텍메드(206640)=189억 원 규모 유형자산 취득 ▲지엔씨에너지(119850)=180억 원 규모 발전기 공급계약 체결 ▲스타코링크(060240)=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 ▲브이원텍(251630)=110억 원 규모 종속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
거래소, 상장사 대상 밸류업·지배구조 개선 설명회 개최
증권 국내증시 2025.08.29 16:15:51한국거래소는 주주가치 존중 문화 정착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상장법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거래소는 설명회에서 상장사들을 상대로 기업들의 바람직한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안내하고, 자체적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고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밸류업 계획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사전에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회계법인이 계획 수립과 공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개별 자문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총 380여 명(약 280사)의 공시 책임자와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이중 14개사는 밸류업 계획 수립·주주 소통 확대를 위한 일대일 자문을 제공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상장법인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장 기업의 필요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설명회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화점 시총 2위 굳히는 ‘현백’…올해 주가만 66% 뛰어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08.29 10:42:56현대백화점(069960)이 올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등으로 주가가 큰 폭 반등하면서 백화점업계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주가는 28일 기준 7만 5900원으로 올해 들어 6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지난달 14일엔 8만 3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쇼핑 주가는 올 들어 각각 28.1%, 27.5% 상승에 그쳤다. 이에 백화점업계 시총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신세계와의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28일 종가 기준 현대백화점 시총은 1조 7175억 원으로 신세계 시총(1조 6059억 원)과의 격차를 1000억 원 이상 벌렸다. 시총 1위 롯데쇼핑(1조 8869억 원)과도 격차가 1000억 원대로 좁혀졌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경쟁사 대비 큰 폭 오른 것은 밸류업 정책 추진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과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 현대그린푸드(453340), 한섬(020000) 등 계열사 4곳의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와 부산 등 주요 신규 예정 점포에 1조 9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 안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백화점업계 평균을 넘는 6%대로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3년 안에 0.4배, 중장기적으로는 0.8배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기존 결산 배당과 별개로 100억 원 이상 반기 배당을 실시하면서 연간 배당지급 총액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 500억 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현대백화점 코퍼레이트 데이’를 열고 주주 소통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5월 현대홈쇼핑 주식 88만 1352주(지분 7.34%)를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해 마련한 재원을 바탕으로 21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취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해 저평가 돼 있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주주 환원을 추진할 수 있는 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78.5% 증가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통 본업의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백화점도 하반기 매출이 늘면서 면세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소비심리 개선 흐름과 맞물리면서 백화점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현대백화점그룹, 28일 통합 IR 행사 개최…13개 계열사 참여
산업 생활 2025.08.27 10:29:40현대백화점그룹이 3년 연속 그룹 통합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추진 의지와 하반기 경영 전략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현대백화점그룹 내 13개 상장사가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우리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투자사에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13개 상장사 IR 담당 임원들이 각 상장사의 사업 개요와 하반기 사업환경 전망, 주요 사업 추진 전략, 밸류업 이행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발표 자료는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각 사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코퍼레이트 데이를 마련하는 것은 주요 투자자들과의 정례화된 소통 창구를 통해 재무 성과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밸류업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그린푸드·한섬과 올해 5월 현대이지웰·현대퓨처넷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총 6곳이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결산배당(배당기준일 기준) 규모를 2023년 183억 원에서 2024년 312억 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의 중간배당을 추가 도입해 총 430억 원 수준을 지급하고 2027년까지 배당금 총액을 500억 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도 탄력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과 더현대 광주, 경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규 출점 계획을 구체화하며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회사인 면세점과 지누스는 운영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노력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속적인 성장 투자와 구조 개선을 토대로 자본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까지 백화점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6%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자본시장과의 소통 확대 및 실질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그룹 차원의 통합 I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내 각 상장사의 중장기 경영 계획과 주요 투자 안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자의눈]트럼프가 촉발한 밸류업 경쟁
국제 정치·사회 2025.08.25 17:27:33미국 증시에 열광하는 ‘미장 열풍’이 한국만의 고민은 아니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갈수록 유럽과 중국은 증시 디스카운트(저평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올리고 인텔 지분까지 사들이며 투자자를 유혹하니 돈이 빠져나가는 경쟁국은 속이 쓰리다. 쌈짓돈을 팰런티어·엔비디아에 쏟아붓는 개미 투자자, 자국 러브콜을 뿌리치고 뉴욕에 입성하려는 기업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각국 정부의 숙제가 됐다. 한때 서방 금융시장 패권을 놓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유럽은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에 완패하는 양상이다. 미국 엔비디아(4조 4000억 달러) 시가총액 하나가 런던 증시 시장 가치(5조 달러)와 맞먹고, 유럽이 키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예비 상장사)은 뉴욕으로 떠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분석 결과 유럽 기업공개(IPO) 자금 조달은 올 들어 반 토막 난 반면 미국은 38% 급증했다. 영국 대표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뉴욕으로 이전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중국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제자리걸음이고 CSI300지수도 2021년 고점에 턱없이 못 미친다. 증시를 국영기업 자금 조달 수단으로 여기면서 배당이나 투자자 권리를 신경 쓰지 않은 결과 돈은 시장으로 흐르지 않고 있다. 유럽과 중국은 트럼프식 밸류업(가치 제고)에 맞서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영국은 증시 거래시간 확대를 검토하고 국제금융 서비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기업의 비자 취득과 규제 해결을 돕는 특별 관리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중국 역시 올해 3월 소비진흥특별행동방안을 발표하면서 연기금의 시장 진입 활성화, 국유기업 상장사 관리 강화로 은행에 쌓인 예금을 증시로 유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한국은 어떠한가. 코스피 한 달 수익률이 세계 최고에서 20위권으로 추락한 상황에서도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과 배당소득 분리과세율을 놓고 몇 달째 갈팡질팡한다. 답을 늦게 낼수록 밸류업 경쟁에서 뒤처질 뿐이다. 정부가 조속히 결단을 내려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한다. -
게이츠재단 만난 '의료AI' 노을, 가나에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8.25 11:50:06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376930)이 서아프리카 가나에 2년간 총 97만 5000달러 규모(약 13억 6000만원)의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 '마이랩(miLab) MAL'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냉,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앙골라 등 기존 아프리카 주요 시장 내에서 축적된 성능 평가 및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랩 MAL의 성능과 신뢰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성과다. 노을은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가나 내 주요 보건기관과 말라리아 관리 거점에 AI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노을의 마이랩 MAL은 미국 최대 진단랩 체인 랩콥(Labcorp)과의 공동 연구에서 민감도, 특이도, 양성·음성 예측도 모두 100%를 기록하며 표준 현미경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보고서에서도 '현미경 진단의 모든 기능을 통합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디지털 현미경 플랫폼'으로 소개되면서 글로벌 말라리아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방한한 게이츠재단 회장과의 간담회에 의료AI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초청되며 글로벌 보건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전 세계 말라리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공공조달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마이랩 MAL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며 성장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며 “아프리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 만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장을 가속화하며 밸류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1위…개인 잔액 9조 '껑충'[스타즈IR]
증권 증권일반 2025.08.24 17:30:14한국금융지주(071050)의 주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자금을 빠르게 흡수하며 자산관리 부문에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시장 지위와 서비스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증권사로 자금이 몰리면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의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모멘텀을 강화해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 올 6월 말까지 5700억 원이 한국투자증권으로 유입돼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퇴직연금 자금을 확보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로 순유입된 퇴직연금 자산은 확정기여(DC)형·개인형 퇴직연금(IRP) 기준 총 1조 3055억 원으로, 이 중 43.7%가 한국투자증권에 몰렸다. 고객 자산 유입 증가는 곧 운용자산(AUM) 확대를 의미한다. 퇴직연금은 장기 체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서 5700억 원 규모의 안정적 장기 자산을 확보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난 1조 252억 원을 기록하며, 증권사 최초로 반기 순이익 1조 원 돌파에 성공했다. 특히 자산관리 부문에서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이 연초 67조 7300억 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 700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도 상반기 984억 원으로 1년 전(918억 원) 보다 약 7.2%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채권과 수익증권 판매 증가로 올 2분기에 금융상품 잔액과 판매수수료 수익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3%, 12.5% 오르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 같은 파죽지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디폴트옵션 부문에서 한국투자증권은 고위험·중위험·저위험 세 유형 모두 연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은 22.72%로 전체 315개 상품 중 최고 성과를 냈고, 중위험 ‘디폴트옵션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2’(15.83%)와 저위험 ‘디폴트옵션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9.86%) 역시 유형별 1위에 올랐다. 예금 중심의 초저위험형 상품을 제외하면 실적배당형 전 유형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바탕에는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 상품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호주의 연금 모델 ‘마이슈퍼’를 국내 시장에 맞춤형으로 설계, 성장형과 안정형 자산을 혼합한 ‘Mysuper알아서’ 펀드 시리즈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DC형·IRP형 가입자가 국고채와 AA등급 이상 회사채를 실시간 시세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채권 매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3년에는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퇴직연금계좌로 확대해 장기 분산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IRP 일괄 개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윤우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계획은 기존과 동일하게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자기자본 15조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인 IMA(종합투자계좌) 인가가 10월에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수익성 제고와 사업 다각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새 금융팀, 예측가능 정책 펼쳐야…과도한 상생은 코스피 악재"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8.15 07:00:00이재명 정부 첫 금융팀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금융계에서는 앞으로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교육세 인상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와 자본시장 건전화에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소통이 있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협회장은 14일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려면 금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예측 불확실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 거론하는 대표적인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교육세 인상이다. 앞서 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금융 및 보험업권에서 수익 금액 1조 원을 초과하는 구간에 대해 교육세율을 현행 0.5%에서 1%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융·보험업권의 교육세 납부 대상은 60여 곳으로 연간 1조 3000억 원가량의 추가 부담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현직 금융협회장은 “사회 공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교육세 인상 문제도 아무런 협의 없이 발표돼 금융사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생 요구가 과도해지면 ‘코스피 5000 시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와 코스피 5000 시대 밸류업도 신경 써야 하는데 자칫 금융산업 경쟁력이나 외국인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직 시중은행장은 △금융정책 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해 불확실성 최소화 △규제 완화 중장기 로드맵 제시 △주요 제도 변경 시 업계와 사전 소통 및 유예기간 설정 △은행권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중 주요 제도 변경 시 소통 요청은 보험 업계의 숙원이기도 하다. 보험 업계의 한 임원은 “전임 금감원장 3년 임기 동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문제로 계속 시끄러웠고 급격한 자본 규제 강화에 업체들이 애를 먹었다”며 “업계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새 금감원장에 대한 시각은 다소 엇갈렸다. 카드사의 임원은 “민변과 참여연대 이력을 봤을 때 포용과 상생 금융을 강조하는 기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비전문가의 정책이 금융권 부담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금융지주사의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장의 이력을 봤을 때 새로운 시각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결국 철학과 능력이 중요한데 비전문가라는 점을 꼭 나쁘게 볼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 원장이 과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활동 당시부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강조한 만큼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원장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한 기업 경영 감시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 원장은 과거 기금위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수탁위원들을 전원 해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만큼 강경하다. 법조인 출신인 만큼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사모펀드 위탁운용사로 MBK 파트너스를 선정하자 “국민연금이 기업을 인수합병해 구조조정을 한 후 되파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MBK에 투자하는 것은 가입자인 국민에 대한 배임”이라며 “MBK는 대표적인 ‘악덕 투기자본’으로 지목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 활성화 정책이 성공하려면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절하게 조합해야 하는데 이 원장 경력을 보면 지배구조 개선 중심으로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임 원장과 마찬가지로 법조인 출신이라는 것도 시장에서는 우려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
“예측가능한 금융정책 필요…교육세는 속도 조절을”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08.14 20:40:21이재명 정부 첫 금융팀의 진용이 갖춰지면서 금융계에서는 앞으로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교육세 인상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와 자본시장 건전화에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소통이 있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협회장은 14일 “우리 경제가 활력을 유지하려면 금융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예측 불확실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에서 거론하는 대표적인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가 교육세 인상이다. 앞서 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금융 및 보험업권에서 수익 금액 1조 원을 초과하는 구간에 대해 교육세율을 현행 0.5%에서 1%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융·보험업권의 교육세 납부 대상은 60여 곳으로 연간 1조 3000억 원가량의 추가 부담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현직 금융협회장은 “사회 공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도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교육세 인상 문제도 아무런 협의 없이 발표돼 금융사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생 요구가 과도해지면 ‘코스피 5000 시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금융계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와 코스피 5000 시대 밸류업도 신경 써야 하는데 자칫 금융산업 경쟁력이나 외국인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현직 시중은행장은 △금융정책 방향의 일관성을 유지해 불확실성 최소화 △규제 완화 중장기 로드맵 제시 △주요 제도 변경 시 업계와 사전 소통 및 유예기간 설정 △은행권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중 주요 제도 변경 시 소통 요청은 보험 업계의 숙원이기도 하다. 보험 업계의 한 임원은 “전임 금감원장 3년 임기 동안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문제로 계속 시끄러웠고 급격한 자본 규제 강화에 업체들이 애를 먹었다”며 “업계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새 금감원장에 대한 시각은 다소 엇갈렸다. 카드사의 임원은 “민변과 참여연대 이력을 봤을 때 포용과 상생 금융을 강조하는 기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비전문가의 정책이 금융권 부담으로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반면 금융지주사의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장의 이력을 봤을 때 새로운 시각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결국 철학과 능력이 중요한데 비전문가라는 점을 꼭 나쁘게 볼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 원장이 과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활동 당시부터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강조한 만큼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원장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수탁자 행동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한 기업 경영 감시를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 원장은 과거 기금위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수탁위원들을 전원 해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만큼 강경하다. 법조인 출신인 만큼 주가조작 등 증권 범죄에 대해서도 전문성을 갖고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모펀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사모펀드 위탁운용사로 MBK 파트너스를 선정하자 “국민연금이 기업을 인수합병해 구조조정을 한 후 되파는 것을 주업으로 하는 MBK에 투자하는 것은 가입자인 국민에 대한 배임”이라며 “MBK는 대표적인 ‘악덕 투기자본’으로 지목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시 활성화 정책이 성공하려면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적절하게 조합해야 하는데 이 원장 경력을 보면 지배구조 개선 중심으로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임 원장과 마찬가지로 법조인 출신이라는 것도 시장에서는 우려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
삼정KPMG “이재명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 핵심은 확장 재정과 밸류업”
증권 국내증시 2025.08.14 10:22:09삼정KPMG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경제·산업정책으로 확장 재정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산업 추진,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밸류업 등을 꼽았다. 기업들은 정책 방향과 실행 속도 등을 고려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4일 삼정KPMG는 ‘이재명노믹스 로드맵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경제·산업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정부의 핵심 5대 이슈로는 확장적 재정 정책, AI·바이오·문화콘텐츠·방산과 우주항공·에너지 등 미래전략산업, 기업지배구조와 밸류업, 탄소중립, 통상·공급망 재편 등을 꼽았다. 먼저 이 정부는 210조 원 규모의 재정 투자 계획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과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재정 주도 성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한시적으로 상향하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대를 목표로 AI·에너지 고속도로 등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인프라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AI 3대 강국 도약,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확보, 콘텐츠 산업 지원 확대, 첨단 방위산업 연구개발(R&D) 강화, 재생 에너지 비중 확대 등을 꼽았다. 해당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은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과 투자 정책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기업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회 독립성 강화, 감사위원회 제도 개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업가치 제고 공시 제도 확대 등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주주권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 주주환원 정책, 구체적인 밸류업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발전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에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공급망 분야에선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전략산업 리쇼어링, 무역구조 다변화,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통상 및 공급망 분야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공급망 내재화, 전략산업 리쇼어링, 무역구조 다변화,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공급망과 산업 자립도를 높이고,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출 기반과 경제안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I, 반도체, 자동차, 방산,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물류, 조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광, 디지털자산, 건설, 외식, 금융 등 14개 주요 산업별 구체적인 영향과 대응 전략도 내놓았다. 특히 AI는 국가 주도의 투자를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소버린 AI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도 2030년 전기차 보급률 50% 달성과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확정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기업들은 정책 방향성과 실행 속도를 면밀히 살피며 산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월가 94% "9월 금리 내린다"…"레버리지도 이겼다" 나스닥 액티브 ETF '고공행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4 08:24:08▲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급상승과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 7월 CPI 발표 후 월가에서 9월 금리인하 확률이 94.3%까지 폭등하며 12월까지 75bp 인하 기대감도 50.8%로 급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 전환에 대비해 신흥국 투자 확대와 달러표시 자산 축소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검토해야 하는 시점이다. ■ 액티브 ETF 수익률 급등과 글로벌 테크투자 전략 재검토: 나스닥 액티브 ETF들이 3개월간 35.69%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초지수 12.22%와 레버리지 ETF 29.66%까지 압도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존 패시브 투자에서 벗어나 실적 우수 기업 중심의 액티브 전략 전환과 미국 테크 섹터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아시아 섹터별 투자기회 확산과 한국 ETF선물 확대: 한국거래소가 8년 만에 방산·조선 ETF선물을 출시하며 아시아 섹터별 투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시아 투자 시 한국 방산·조선 등 테마형 투자 기회 확대와 ETF선물을 활용한 변동성 리스크 관리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미국 월가에서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월 이후 금리 인하를 거스를 정도가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재확산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시카고 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4.3%로 반영하며 전날 마감 무렵의 85.9%에서 크게 올랐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도 전날 45.0%에서 50.8%로 뛰었다. 금융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은 이날 공개된 7월 CPI 결과가 통화정책 방향을 흔들 수준이 아니라는 판단이 이유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7월 전 품목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6월(0.3%)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또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해 6월(0.2%) 대비 오름폭이 컸다고 공표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동맹국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본 정부가 국방 예산 증액을 목표로 안보 계획을 조기 개정하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방위 예산 확대를 위해 ‘국가안보전략’과 ‘방위력 정비계획’의 개정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국내총생산 대비 2%를 목표로 해 온 방위 관련 예산을 장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산케이는 “미국의 요구 속에 일본이 주체적으로 방위비 증액 자세를 취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은 일본에 2027년도 GDP 대비 2% 수준의 방위비 예산을 3.5%로 올려줄 것으로 비공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미국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로 장목 장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심상치 않다. 수익률이 기초지수를 한참 웃도는 것은 물론 레버리지 ETF의 성과도 상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5.69%다. 똑같이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 ETF가 같은 기간 기록한 12.22%의 수익률을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또 다른 액티브 ETF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역시 최근 3개월 기준 29.99%의 수익률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애플이나 테슬라 등 최근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기존 주도주를 덜어내고 메타와 팰런티어 등 실적이 좋은 기업들의 편입 비중을 미리 늘린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셀트리온 공매도 거래 대금이 하루 만에 3배 넘게 늘며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 당국의 밸류업 기조에 호응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를 발표하며 주주 환원 의지를 표했지만 실제로는 주식배당·무상증자·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시장에 물량을 지속 공급해 주가 하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전날 공매도 거래 대금은 307억 원으로 11일(94억 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 비중은 같은 기간 17.67%에서 37.64%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은 4%대에 불과했으나 40%까지 근접한 수치다. - 핵심 요약: 케이뱅크가 2분기 순이익 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3% 급증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채권 운용과 플랫폼 광고를 통한 비이자이익이 16.2% 늘어 197억 원을 기록했고, 연체율은 0.59%로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케이뱅크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IPO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9~10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시작했다. 케이뱅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정교한 여신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2017년 이후 8년만에 ‘PLUS K방산’과 ‘SOL 조선TOP3플러스’ ETF 선물을 10월 출시를 예고하며 ETF 선물 상장 확대를 추진한다. 상반기 주식시장을 리드한 조선·방산 업종 ETF의 거래량이 급증해 유동성이 확보됐고 이에 파생상품 출시 요구가 높아진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올해 방산ETF와 조선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한 달간 방산·조선 업종 ETF 수익률은 한 자릿수에 그치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에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기관투자가들은 거래소에 ETF 선물 상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TF 선물을 활용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설계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운용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금리인하가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달러 약세와 신흥국 자금 유입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9월 금리인하 확률이 94.3%로 급등하면서 달러 강세 사이클이 종료되고 신흥국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달러표시 자산 비중 축소와 신흥국 투자 확대를 검토해야 하며, 특히 아시아 신흥국은 금리인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헤지 비율 조정과 함께 통화별 자산배분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나스닥 액티브 ETF가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A. 실적 우수 기업 선별과 포트폴리오 조정의 자유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ETF는 상관계수 0.7 이상만 충족하면 되어 패시브 ETF(0.9 이상)보다 투자 자유도가 높습니다. 메타 7.11% 편입(패시브 3.8%)과 팰런티어 7.36% 편입으로 실적 발표 전 미리 비중을 늘린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테크 투자 시 패시브와 액티브 전략을 적절히 조합하고 분기별 실적 발표 시기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아시아 방산·조선 투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A. ETF선물을 활용한 헤지 전략으로 변동성 리스크를 관리하세요. 한국 방산 ETF 76.79%, 조선 ETF 49.69% 수익률 이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관들이 헤지 수요를 늘리고 있습니다. 10월 ETF선물 출시로 정규장 외 30분 연장거래와 레버리지·인버스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아시아 방산·조선 투자 시 ETF선물을 활용한 헤지 포지션 구축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대비한 안전자산 배분을 검토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국 금리인하 대비 포트폴리오 재조정: 달러자산 축소와 신흥국 투자 확대 검토로 자금흐름 변화에 선제 대응 ✓ 액티브 ETF 전략 검토: 패시브 대비 액티브 전략의 장점과 실적 기반 종목 선별의 중요성 재평가 ✓ 아시아 테마 투자 기회 포착: 한국 방산·조선 ETF선물 출시로 변동성 헤지와 투자 접근성 개선 활용 [키워드 TOP 5] 미국 금리인하, 나스닥 액티브ETF, 아시아 방산투자, 글로벌 자금흐름, 달러약세 전환, ETF선물 헤지, AI PRISM, AI 프리즘 -
“美·中 따라잡자” 현대차그룹 ‘AI한정’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한다…“AI 스타트업 이끌고 한국형 LLM 개발”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14 08:18:2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대기업들의 AI 스타트업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이 미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AI 한정 스타트업 챌린지를 첫 실시하며 18개월 내 실용화 가능한 기술 확보에 나섰다. ■ AI 생태계에서 스타트업의 절실함이 핵심 경쟁 우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대기업 중심이 아닌 AI 개발에 목숨을 건 스타트업들로 구성되어 한국형 LLM 개발에 전사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을 위해 95%에서 100% 성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스타트업의 속도전 경쟁력: 부루구루가 기존 주류 대기업의 1년 이상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2~3주로 단축하며 빠른 제품 출시와 시장 대응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한편 수천 건의 레시피와 독점 원료를 미리 저장해두는 김장독 시스템으로 민첩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한 것처럼, 스타트업들에게는 속도와 유연성을 무기로 한 독창적 운영 모델 개발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고도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근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미국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는 시장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 발굴 조직 현대 크래들이 이달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스타트업 챌린지’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AI로 주제를 한정해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 참여 스타트업은 자율주행·사이버보안·로봇·에너지 분야에서 18개월 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하며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현대차그룹의 ICT본부, 글로벌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포티투닷,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 등과 협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 핵심 요약: 업스테이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노타, 래블업, 플리토 등 AI 스타트업 중심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스테이지는 단계별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초기에는 오픈 AI의 ‘챗 GPT’와 같은 글로벌 최첨단 모델 성능과 비교해 95% 이상을 달성하고 향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어 모델의 경우 이를 뛰어넘는 10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업스테이지 컨소시업이 개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과도한 파라미터 경쟁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최대 매개변수 3000억 개 수준으로 계획할 예정이고 진정한 ‘소버린 AI’ 실현을 위해 글로벌 확산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주류 스타트업 부루구루가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 기업공개에도 도전한다.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 상장을 추진한다. IPO로 확보하는 실탄은 파주 신공장 본격 가동, 해외 생산 거점 확보, 글로벌 브랜드 및 지식재산권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파주 신공장을 완공해 기존의 6배 규모로 연간 2억 캔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수출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별 주세·용량 규제에 맞춘 현지화(알코올 도수, 캔 사이즈, 라벨링)로 품목을 세분화하고 편의점, 주류 전문숍, 온라인플랫폼 등 멀티 채널을 동시 공략할 방침이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다른 주류 회사와의 차별점에 대해 ‘속도’라고 강조하며 “기존 주류 대기업에서는 1년 넘게 걸리던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과정이 부루구루에서는 2~3주일 만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공동 브랜드와 판로를 마련하는 실질적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홍보할 여력조차 없는 영세 소상공인들게 협업활성화 사업이 ‘함께’라는 방식으로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 성남 모란시장 기름칠 상인들이 2020년 모여 설립한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은 공동브랜드 ‘모란향가’ 출시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모란향가는 전통시장 기반의 오프라인 유통에 더해 현재 10여개 온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넓히며 지난해 매출이 2년전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5억 원을 기록했다. 짧은 기간 내 이와 같은 성과를 낸 데에는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이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며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 핵심 요약: 셀트리온 공매도 거래 대금이 하루 만에 3배 넘게 늘며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 당국의 밸류업 기조에 호응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를 발표하며 주주 환원 의지를 표했지만 실제로는 주식배당·무상증자·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시장에 물량을 지속 공급해 주가 하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전날 공매도 거래 대금은 307억 원으로 11일(94억 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 비중은 같은 기간 17.67%에서 37.64%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은 4%대에 불과했으나 40%까지 근접한 수치다. - 핵심 요약: 13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 넥스아이가 최근 610억 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치인 5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넥스아이의 누적 투자금은 880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시리즈B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이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전임상 면역항암제의 후보 물질인 NXI-201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고 넥스아이는 놀 하반기 독성 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분야에서 대기업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나요? A. 18개월 내 실용화 가능한 구체적 기술력이 핵심 관건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요구하는 것처럼, 대기업들은 단기간 내 상용화와 ROI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우선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율주행·사이버보안·로봇·에너지 등 대기업이 집중하는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명확한 구현 계획을 제시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투자 유치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 전략이 필요한가요? A. 목표 초과 달성과 기존 투자사의 후속 투자가 신뢰도를 극대화합니다. 넥스아이가 목표 500억 원을 크게 넘어 610억 원을 유치한 것처럼,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대기업 파트너십 전략 수립: 현대차 사례처럼 18개월 내 실용화 가능한 구체적 기술과 명확한 상용화 로드맵으로 협업 기회 선점 ✓ AI 개발 절실함 극대화: 업스테이지처럼 전사 역량 총동원과 스타트업만의 민첩함으로 대기업 대비 차별화된 접근법 구축 ✓ 속도전 운영 시스템 완성: 부루구루의 김장독 시스템처럼 빠른 제품 출시와 즉각적 시장 대응이 가능한 혁신적 운영 모델 개발 ✓ 협업 통한 성장 가속화: 소상공인 협업 사례처럼 동종 업체 간 공동 브랜드와 해외 진출로 개별 역량의 한계 돌파 ✓ 목표 초과 투자 유치 전략: 넥스아이처럼 목표 초과 달성과 기존·신규 투자사 동시 확보로 지속 가능한 성장 자금 조달 체계 완비 [키워드 TOP 5] 대기업 파트너십, AI 스타트업 협업, 속도전 경쟁력, 절실함 기반 차별화, 목표 초과 투자 유치,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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