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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女팀장 집까지 따라가 감사…휴대전화까지 제출 요구” 하이브 “문제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0 14:56:27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과 하이브가 지난 9일에 진행한 감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어도어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 감사팀이 9일 오후 7시께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10일 0시(자정)를 넘는 시각까지 계속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감사의 이유는 이 팀장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하이브는 이 행동에 횡령 정황이 있다고 봤고, 어도어는 금전적 피해를 회사에 끼친 게 없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러한 계약 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라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인사) 부서 및 ER(노사) 부서에 이미 공유됐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이번 감사가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주장에 대해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를 받고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팀장은 민 대표의 승인 아래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본인 동의 하에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특히 해당 계약이 ‘관례’라는 어도어의 해명에 대해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며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 간 용인해온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는 팀장이 수취한 수억원대의 부당이익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추후 조사 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느냐 떠나느냐…민희진의 운명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4.05.10 13:41:4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경영권 갈등과 진흙탕 싸움이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의 대표이사 해임 여부가 결정될 이사회가 31일 열린다. 10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사회에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임시주총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인 대표이사 및 이사진 교체 건으로 의결됐다. 민 대표의 해임 여부를 가를 관건은 민 대표 측이 신청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처분이 인용될 시 하이브 측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게 된다. 가처분의 심문기일은 17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9일 저녁 불법 감사로 스타일디렉팅 팀장에게 고통을 줬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집까지 따라가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구성원에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합법적 절차를 불법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피감사인의 동의 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팀장은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며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대표이사가 용인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불법 수취 금액에 대한 회수나 처벌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하고 있지 않다”며 “부당 이익이 어디로 흘러 들어 갔는지도 추후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진스의 컴백이 24일로 예정돼 있어 민 대표와 하이브 간의 기세를 잡기 위한 여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민희진의 난’에 결국…방시혁 5500억 증발…BTS 멤버들은 얼마나 손해봤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5.10 10:25:45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내분을 겪은 음반 기획·제작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5500억 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 중 주식 시가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개인주주는 이달 초 기준 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명은 하이브의 주식을 들고 있었다. 30명의 전체 주식평가액은 3조8400억 원이다. 이중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은 68.4%에 해당하는 2조630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주식을 1315만1394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문화·콘텐츠 분야의 주식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올 초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그의 주식 평가액은 3조1760억 원이었지만, 4개월 새 5457억 원(17.2%) 넘게 감소하며 2조 원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민희진 어도어 매표가 모기업 하이브에 반기를 든, 이른바 ‘민희진의 난’으로 인해 일주일 만에 하이브 주가가 연초 대비 17.2% 빠지며 순위에 이름을 올린 부호들의 주식 가치가 수천억 원에서 수십억원 하락한 것이다. 하이브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마찬가지다. 멤버 일곱 명도 각각 165억 원→136억 원(김태형·민윤기·박지민·전정국), 151억 원→125억 원(정호석), 140억 원→116억 원(김남준), 126억 원→104억 원(김석진)으로 줄어 총 204억 원가량을 손해봤다. CXO연구소 측은 “최근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와의 본격적인 갈등이 표출되기 이전부터 하이브의 주가 흐름은 이미 좋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 부자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3657억 원),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1540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이사회 의장(957억 원), 스쿠터 하이브 브라운 사내이사(724억 원), 이미자 디앤씨미디어 주주(508억 원), 박성찬 다날 회장(472억 원), 김용화 덱스터스튜디오 최대 주주(346억 원), 김우택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335억 원),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334억 원)가 ‘주식 부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어도어, 임시주총 31일 개최…민희진 해임안 쟁점
서경스타 가요 2024.05.10 10:23:35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자회사 어도어 측이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10일 어도어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어도어 이사진이 이달 말로 임시주총을 결정하며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앞당겨졌다. 주총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을 최대 쟁점으로 다룬다. 앞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 관련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가처분에 대한 심문기일은 17일 열린다. -
어도어, 오늘(10일) 이사회…하이브 강압적 감사 비판
서경스타 가요 2024.05.10 08:54:55하이브의 자회사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측이 오늘(10일) 이사회를 여는 가운데, 하이브의 감사팀을 비판했다. 10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시간이 끝난 5월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5월 10일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규탄했다. 또 "하이브는 지난 4월 22일 감사와 동시에 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한 이후, 다양한 형태로 언론을 활용한 흑색선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희진, 오늘 어도어 이사회…‘하이브와 분쟁’ 여론전 속도낸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0 07:32:15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어도어 측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이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에서는 어도어의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한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사회가 이달 말 임시주총 개최를 결정하면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이른 시점에 열리게 된다.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을 토대로 6월 초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측근 신모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해임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민 대표의 전략으로 분석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뉴진스의 컴백과 ‘뉴진스 맘’으로 불리는 민 대표의 해임이 맞물린다면 ‘동정 여론’을 형성하고 하이브를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임시주총 소집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어도어 경영진의 해임 여부는 민 대표가 법원에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은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하이브는 지분율 차이를 앞세워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조기에 사태 수습을 할 수 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
"완전 럭키비키"…기업·구청장도 배우는 '원영적 사고' 대체 뭐길래
사회 사회일반 2024.05.08 10:15:04“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완전 럭키비키잖아!”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에서 비롯된 초긍정적인 사고방식, ‘원영적 사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팬이나 젊은층을 넘어 정치인이나 기업까지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고, 질문을 던지면 원영적 사고에 입각해 답을 주는 ‘원영적 사고 챗GPT’까지 등장했다. 7일 챗GPT에서는 ‘원영적 사고 GPT'를 이용할 수 있다. 팬으로 추정되는 개인이 장원영의 말투와 사고방식을 교육시켜 만든 GPT다. “남친과 싸워서 속상하다”고 글을 남기면 원영적 사고에 입각해 “싸우고 난 뒤에 화해하면 둘 사이가 더 단단해질거야. 완전 럭키비키!”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식이다. 여기서 비키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이다. 긍정을 넘어 ‘초월 긍정’이라고 할 만한 원영적 사고는 장원영이 브이로그에서 보인 긍정적 마인드가 화제가 되면서 시작됐다. 빵을 사러 베이커리에 들른 그녀는 자신이 사려던 뺑 오 쇼콜라가 자신의 앞에서 품절되는 일을 겪었다. “제가 사려던 뺑 오 쇼콜라가 제 앞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갓 구운 새 빵을 받게 됐다”며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게임에서 꼴찌를 하고도 “뒤에서 1등”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그러한 긍정적인 모습 중 하나다. 이러한 장원영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한 팬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화제가 됐고 이것이 ‘원영적 사고’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해당 팬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물이 반 잔 있을 때 부정적 사고는 “물이 반 밖에 안남았네?”, 긍정적 사고는 “물이 반이나 남았네?” ‘원영적 사고’는 “내가 연습 끝나고 딱 물을 먹으려고 했는데 글쎄 물이 딱 반정도 남은거양!! 다 먹기엔 너무 많고 덜 먹기엔 너무 적고 그래서 딱 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럭키비키잖아”로 적용할 수 있다. ‘원영적 사고’가 일종의 밈이 되어 인기를 끌자 기업과 정치권에서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는 예가 늘고 있다. 지난달 아모레 퍼시픽의 '아윤채' 리브랜딩 스페셜 세미나에서 초청강사의 교육 내용 중 원영적 사고가 등장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원영적 사고를 차용해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그는 4일 jTBC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남기며 ‘럭키 비키’라고 적었다. 최근 정 구청장이 올린 귀여운 ‘반려견 순찰대’가 화제가 된 덕분에 자신의 방송 홍보를 하게돼 행운이라는 의미다. 이 외에도 피자헛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SNS 홍보에 ‘원영적 사고’를 차용하고 있다. 덩달아 다른 유명인들의 사고방식에도 ‘OO적 사고’라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희진적 사고’다. 기자회견에서 쏟아낸 거침없는 ‘희진 어록’을 바탕으로 탄생한 ‘희진적 사고’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맞서 싸우는 ‘대항적 사고’다. “아니 내가 죽긴 왜 죽어. 누구 좋으라고 죽어. 걔네들이 죽어야지. 난 악착같이 살아야지”라는 민 대표의 언급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민희진, 하이브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배임 주장 터무니없어"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7 17:29:25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7일 어도어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해임 막을 의도
문화·스포츠 문화 2024.05.07 17:24:1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 인용 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 해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민희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오늘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다”며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
경찰 “하이브의 민희진 배임죄 고발, 수사 속도 내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07 12:16:05경찰이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한 건과 관련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특별한 보고는 못 받았다”면서 “국민적인 관심 사안인 만큼 다른 사건들보다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배임죄 성립 여부나 배임액 규모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이 아니라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구속)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수사 중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8명 외에 전·현직 야구선수 5명이 대리 처방해준 혐의가 포착돼 총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씨가 소속돼 있던 두산베어스 구단은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소속 선수 8명이 오씨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신고했다. 오씨는 지난달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후배 야구선수들을 수면제 대리 처방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주로 2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대리처방을) 했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한 건에 대해 “임현택 회장을 한 번 더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임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온라인에 최초로 유출한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단을) 올린 사람들을 파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추가로 4명을 확인했다”며 “광범위하게 할 순 없고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하는 것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지침’을 올린 이들에 대해선 “한두 명 정도 더 확인해 총 23명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은 조사를 마쳤고 5명 정도 조사하면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국 FT까지 조명한 '민희진 현상'…"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젊은 여성"
국제 경제·마켓 2024.05.05 21:18:57‘K팝 내 가부장제와 싸우는 젊은 여성’,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국내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을 이같이 해석했다. FT는 5일 ‘K팝 가부장제와 싸우는 스타 프로듀서, 한국 여성의 흥미를 사로잡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민 대표의 최근 기자회견을 소개했다. 민 대표는 당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거침없이 비판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FT는 “상위 100대 기업에 여성 임원이 6%인 나라에서 민 대표의 분노는 남성 상사에 대한 비판에 고취된 젊은 한국 여성들의 흥미를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교육계에 종사하는 한 31세 여성은 “민 대표가 겪는 일은 남성 중심적이고 위계적 기업 문화에서 우리도 매일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 대표는 우리가 말하기를 꿈꾸던 것들을 소리 내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민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말단 직원에서 이사까지 올랐고 하이브에서는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거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대표가 됐다고 이력을 소개했다. 또 걸그룹 뉴진스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는 등 성공했으나 그 이면에서 하이브와 관계는 악화했다고 사건을 요약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FT에 민 대표의 기자회견 패션이 뉴진스 멤버가 입은 옷과 흡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민 대표가 여론을 모으는 건 물론 자신과 뉴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메시지를 하이브에 보낸 것”이라며 “그가 많은 젊은 여성에게 영웅으로 비치고 있어 하이브가 그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FT는 이번 하이브와 민 대표 간 분쟁에 대해 K팝 산업이 지난 10년간 성공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벌어졌다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하이브를 비롯한 톱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한 상태였다.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한 하이브의 감사부터 민 대표의 반격,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와 창작 독립성·자율성 논란까지 짚기도 했다. 차우진 대중음악평론가는 FT에 “하이브는 산하 각 레이블에 대해 어느 정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뉴진스 바보' 민희진, 해임 위기에도 뉴진스 홍보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4 19:24:10K팝 최대 기획사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해임 위기 속에서도 소속 걸그룹 '뉴진스'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희진 대표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본 도쿄의 한 쇼핑몰에 걸린 뉴진스 사진을 게재했다. 어도어는 6월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매하는 뉴진스 팝업스토어를 현지에서 열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서도 SNS에 뉴진스 관련 홍보 게시물을 꾸준히 올려왔다. 멤버들의 LP 앨범 이미지를 비롯해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뉴진스 신곡 '라이트 나우'와 관련해 협업 중인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의 경영권 찬탈 시도를 확인했다며 감사권을 발동했다. 중간 감사결과 탈취 계획의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했다는 게 하이브의 설명이다. 하이브는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 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브 내홍에도 뉴진스 인기 굳건…'커리어 하이' 기대 [SE★초점]
서경스타 가요 2024.05.04 09:00:00어도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하이브의 내홍에도 굳건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7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버블 검'은 오는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들의 해맑은 모습이 잘 드러난다. 이들은 풍선껌을 누가 더 크게 부는지 내기를 하거나 비눗방울, 풍선, 유리구슬로 서로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 한다. 또한 청량한 바닷가, 푸른 목장, 초여름밤의 캠핑카를 배경으로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뛰어다니고, 춤을 추고 웃고 떠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이 뮤직비디오에 고스란히 담겼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공개 10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 회를 넘어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3위에 올랐다. 캐나다(1위),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브라질(7위) 등 여러 국가/지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올랐다. 팬들은 "청춘의 모습을 예쁘게 담았다", "'Ditto'의 여름 버전 같다", "청량하고 아련하고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어느 여름날의 모습", "꾸밈없는 멤버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잘 담아냈다", "편안히 오래 들을 수 있는 노래" 등의 호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K팝 가요계에 '이지 리스닝' 돌풍을 불러 일으킨 뉴진스의 매력과 개성이 잘 드러났다는 평이다. 심플한 드럼 패턴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 멤버들의 콘셉트가 잘 어우러져 올해 또 한 번 뉴진스의 새로운 기록을 기대케 한다. 뉴진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 내홍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아티스트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민 대표는 '정황은 사담일 뿐'이라며 하이브와 여러 방면에서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진스의 올해 첫 활동도 시작됐다. 많은 이의 우려와는 다르게 첫 단추인 '버블 검'은 성공적으로 단추를 꿴 모양새다. 하지만 뉴진스의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발매를 앞두고 민 대표가 사임하게 될 시 이들의 활동에도 여러 고초가 생긴다. 가요계 팬덤에는 에프엑스, 샤이니 등 2세대 아이돌 활동기부터 지금까지도 민 대표의 작품과 기획을 지지하는 팬덤이 많다. 뉴진스가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하게 된 이유는 '민희진'이라는 기획자의 브랜드 파워가 K팝 팬덤에 통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뉴진스 팬덤에는 민 대표와 하이브의 잘잘못을 가리기 보다는,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양측이 극적으로 손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과 6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4일 국내에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6월 21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활동에 나선다. 같은 달에는 도쿄 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를 개최하는데, 이는 K팝 신인 아이돌로는 최단 기록(1년 6개월) 도쿄돔 입성이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를 안겨준 '겟 업'에 이어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 뉴진스가 내홍을 잘 이겨내고 다시 한번 '뉴진스 신드롬'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TS 방패로 언플하지 마”…분노한 아미, 신문광고로 하이브에 경고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3 10:25:14하이브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 갈등이 방탄소년단에게 튀자 단체 행동에 나섰다. 3일 아미는 한 일간지에 성명문이라며 전면광고를 내고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 끝에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라고 달았다. 우선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데 대해 분노했다. 아미는 "현 사태와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거짓뉴스, 루머로 지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소속사로서 방관하는 하이브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플레이를 중지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에 나서는 동시에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아미는 소속사의 의무를 재차 강조하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일부 팬들은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등 하이브의 대처를 비판하는 문구를 달아 근조화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가 대립하는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앨범 사재기 의혹, 사이비 종교 의심 단체와 연관설 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빅히트뮤직은 허위사실이라며 고소장을 내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하이브 "계약 해지권까지 요구"…민희진 "불합리 간섭 배제 목적"
증권 국내증시 2024.05.02 16:41:1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어도어 경영권 분쟁 사태 관련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어도어 측이 “10일 전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힌 만큼 분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론전이 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주주간계약과 감사, 아티스트 활동까지 수많은 쟁점들을 놓고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올해 초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재협상 과정에서 대표이사 단독으로 뉴진스의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하는 권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여부는 이사회의 승인을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막강한 권한이다. 하이브는 이 제안을 거절하며 민 대표 측이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민 대표 측은 “지난 1월 25일 민 대표는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지난 뉴진스의 데뷔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섭을 해결하고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위한 요청사항이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추가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분쟁의 쟁점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주주간계약서의 30배 풋옵션 요구에 대해 “풋옵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라고 ‘돈 욕심’ 프레임에 대해 해명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는 현재의 갈등이 금전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30배수는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3월 계약 체결 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에게 추가적으로 어도어 지분 10%를 스톡옵션으로 약속했으나 이는 상법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하이브가 기망했다는 판단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예계약 문제에 관해서 민 대표는 “경업금지조항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다만 대상사업과 기간이 불합리하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주식을 처분하기 전까지는 계속해 경업금지의무를 부담해야 하는 계약이었다"며 “올해 3월 중순이 되어서야 해당 내용이 해소된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 과정에 있어서도 위법성을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부대표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정보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게 한 사생활 침해이자 인권 침해”라며 “해당 문건을 작성한 부대표는 피고발인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했다. 민 대표는 이 외에도 인센티브 산정과 걸그룹 데뷔 과정에서의 갈등, 뉴진스 홍보 과정에서의 분쟁, 무속 경영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과정과 법정에서 명백히 가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하이브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이브는 멀티레이블을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구축해 왔고, 이번 사안에 대해 멀티레이블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으시지만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올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609억 원의 매출과 14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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