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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 "하이브 주가하락공모 주장 사실 아냐…부대표 전세집 잔금" [전문]
서경스타 가요 2024.05.14 18:49:12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연예기획사 어도어가 주가하락공모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4일 어도어는 "당사는 하이브가 주가하락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 주장과 과도한 경영진 흠집내기를 멈추기를 바란다"며 "본 사태를 시작한 건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S부대표는 4월 22일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 950주(약 2억 원 규모)를 일주일 전인 4월 15일 매각한 것이 된다"며 "어도어 경영진은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S부대표의 해당 거래로 인해 차액은 1900만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표는 4월 8일 전세집 계약을 진행했고, 전세집 잔금을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며 "이를 두고 하이브는 미공개정보이용 / 시세조종 행위와 같은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느껴질 만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풍문 유포와 미공개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S부대표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동시에 민 대표 등 다른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서도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측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표절 논란 등을 제기했다고 보고 있다. ▲아래는 어도어의 공식 입장 전문. 어도어는 하이브가 주가하락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 주장과 과도한 경영진 흠집내기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본 사태를 시작한 것은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입니다. 하이브는 4월 22일 감사 착수와 동시에 그 내용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였습니다. 감사 착수와 동시에 임시주총소집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감사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터무니없는 스타일리스트 금품 횡령 주장, 그리고 이번 어도어 부대표의 시세조종 주장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하이브의 행보를 보면 어도어 경영진을 흠집 내 해임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S부대표는 4월 22일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 950주(약 2억 원 규모)를 일주일 전인 4월 15일 매각한 것이 됩니다. 어도어 경영진은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 S부대표의 해당 거래로 인해 차액은 1,900만원에 불과합니다. 부대표는 4월 8일 전세집 계약을 진행했고, 전세집 잔금을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이를 두고 하이브는 미공개정보이용 / 시세조종 행위와 같은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느껴질 만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주장한 카톡 내용은 그들의 주장과 달리, ‘아일릿 표절 이슈’가 지속될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입니다. 내부 고발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 만약의 경우, 최종적인 방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는 방법, 표절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외부 탄원을 진행하는 방법, 부정경쟁방지법으로 표절이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는 방법 등을 고려한 내용입니다. 우습게도, 이 모든 내용은 하이브가 시작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안들입니다. 주주간 계약의 불합리함도, 아일릿 표절 사태도, 스타일리스트 및 내부고발로 이슈 제기된 문제점들도 하이브는 내부적으로 사전에 해결할 수 있었던 사안임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정확한 맥락을 설명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단어들을 교묘하게 편집해 거짓 사실로 매일 여론을 호도하며 피로감을 쌓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감사에서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한 용도가 아닌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관련 없는 대화를 부분 발췌해 짜깁기 날조하지 마십시오. 이에 어도어의 A부대표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계속해서 계열사 직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시 관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수 차례 밝힙니다. 뉴진스 컴백이라는 중차대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오늘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 팬미팅의 2회차 티켓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의 엉뚱한 흠잡기에 혈안이 되어, 아티스트 홍보에 전념하지 않으면서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있다고 거듭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의 장본인인 하이브와 달리, 어도어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책임을 다하고자 뉴진스의 컴백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에 되묻습니다. 지금 주가하락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상장 직후의 주가 급락, 최고가에서 이루어진 최고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손실회피로 거래소, 금융감독원, 검찰 조사까지 받고 수많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이브가 이전 입장문에서 표현한 ‘사악함’이 누구에게 적합한 표현인 것인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하이브는 모회사로서 본연의 경영활동에 집중하십시오. 또한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태도로 더 이상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다루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시론] 하이브·민희진이 보여준 K팝산업의 민낯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4.05.14 18:44:34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주주총회 개최, 배임 행위 소송 등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번 사태를 두고 양쪽으로 의견이 엇갈린다. 최대한 양보한 하이브에 비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민 대표를 비난하는가 하면 힘없는 종업원들을 대변하며 대기업에 맞서는 민 대표를 옹호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어느 한쪽의 잘잘못을 떠나 큰 틀에서 보면 잠재돼 있던 한국 K팝 산업의 문제가 노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한류 붐과 BTS의 등장으로 K팝의 몸집이 커졌으나 경영관리적 내실을 다지지 못했다. 특히 한국 K팝은 아티스트로서 창업자가 오랫동안 운영하다 보니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이 정착되기 어려웠다. 이제 규모가 커진 만큼 이에 맞는 인적 및 사업 관리와 같은 내실을 다질 때다. 히트드리븐(Hit-driven) 특성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소수의 창의적 창작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의 성패가 이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들을 지나치게 통제하면 창의성이 소멸되고 지나치게 자율성을 부여하면 조직의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자율과 통제 사이의 적당한 선에서 인적자원 관리의 범위가 정해져야 한다. 결국 창작자에게 목표를 부여하고 그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자율을 허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물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른다. 창작자에 대한 보상도 어려운 문제다. 일반 기업과 달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소수의 능력 있는 창작자에 대한 보상과 동기 부여는 재무적인 것만이 아니라 무형적인 것이 병행돼야 한다. K팝 기업의 레이블 사업 전략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하이브는 레이블을 인수하고 발굴해 기업 규모를 키우고 개성 있는 가수를 육성했다. 미국의 유니버설 등 음악 메이저들도 독립 레이블들을 발굴하고 흡수해 아티스트 발굴, 제작과 배급을 포함한 퍼블리싱, 마케팅, 프로모션 등의 수직적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철저한 독립성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용의 묘가 부족하다. 자칫 레이블 관리가 무분별한 이익 창출만을 위해 운영되거나 지나친 흥행만을 위한 음악을 본사에서 계속 요구한다면 레이블 특유의 음악적 특색을 잃거나 음악적 수준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레이블 사업 관리도 독립과 통합의 적정한 선에서 관리돼야 한다. 규모가 커질수록 K팝 기업 경영은 쉽지 않다. 변혁기를 맞이한 K팝 산업은 이제 K팝 창작자에 대한 자율과 통제 사이의 운용의 묘, 레이블 관리에 있어 독립과 통합 사이의 운용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물론 최고경영자의 몫이다. 끝으로 이번 사태는 오래 끌어서는 K팝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양측이 서로 흠집을 내면 낼수록 비례해서 K팝의 이미지는 실추된다. 헤르만 헤세의 저서 ‘데미안’에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명언이 있다. K팝이 지금은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알을 깨고 나오면 하늘을 날 수 있다. 그러나 성장을 향한 통증이 지나치게 커지면 알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
어도어 부대표, 하이브 감사 일주일 전에 주식 전량 팔았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4 11:46:53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측근인 S 부대표가 하이브가 전격 감사에 착수하기 일주일 전에 보유한 하이브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는 이것이 미공개 정보 이용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 측은 "감사를 미리 알 수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S 부대표는 지난달 15일 보유한 하이브 주식 950주를 2억387만원에 전량 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어도어에 대한 전격 감사에 착수하기 일주일 전이다. S 부대표가 주식을 판 다음 날인 지난달 16일 민 대표 측은 하이브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2차 이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발송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이 '내부 고발'이라고 주장하는 이 이메일을 계기로 여론전이 시작되면 하이브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S 부대표가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이라고 의심한다. 실제로 하이브와 민 대표 측의 갈등이 공개되면서 하이브의 주식은 크게 하락했다. S 부대표는 지난달 주식 처분으로 수천만 원 대의 손실을 피할 수 있었다. 하이브는 S 부대표가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의 임원으로 '내부자'인 만큼, 이날 중 풍문 유포와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S 부대표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낼 예정이다. 또 민희진 대표 등 다른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서도 이들이 표절 의혹 등 하이브 입장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다. 민 대표 측 관계자는 "감사가 전격적으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미리 이를 예측할 수 있느냐"며 "말이 안 되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또 "감사를 시작한 날 경영진 교체를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하이브야 말로 감사 결과를 미리 내다본 게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3주 넘게 이어지는 하이브와 민 대표 양측의 갈등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이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은 오는 17일 열린다. -
하이브 "뉴진스 인사 안 받아줘? 사실 아냐…일방적 주장" [전문]
서경스타 TV·방송 2024.05.13 15:20:54자회사 어도어와 분쟁을 겪는 하이브가 어도어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13일 하이브는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는 '뉴진스 부모들이 건의한 내용을 정리해 하이브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진스의 부모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한 한 그룹이 뉴진스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방시혁 의장이 사내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래는 하이브의 공식 입장 전문.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13일 한 매체가 보도한 뉴진스 부모님이 당사에 보냈다는 이메일에 대하여 설명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에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습니다.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이 문제제기하면 주주간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님을 앞세우자고 이야기 한 점 ▲부모님이 보내왔다는 이메일 자체가 부모님이 아닌 L 부대표와 민 대표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들을 방패로 삼고, 부모님마저 앞세우는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
오세훈, '민희진' 언급하며 "갑자기 뒤집는 정치 안 해" 무슨 일?
정치 정치일반 2024.05.13 11:03:37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치관을 밝히면서 기자회견으로 화제가 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오세훈 TV' 노을 바비큐 편에서 '최근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이 사회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있다. 기자회견에 대한 핵심을 '파이팅 스피릿'이라고 보는 분들이 있다'며 관련 질문을 받았다. 앞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4·10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파이팅 스피릿'(투지)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오 시장은 "고상하게 '파이팅 스피릿'이라고 표현했지만 한마디로 '깡'이다"며 "민희진씨도 매일 그걸 보여주지는 않았을 거다. 결정적인 위기 순간이니까 그 카드를 꺼내 든 거지 그런 카드는 자주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 중 허구한 날, 매일매일, 수시로 (그런 카드를) 내보이는, 연상되는 그런 분이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명 겸 정신승리를 하기 위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하루하루 충실하게 일 열심히 해서 승부하는 스타일이지 어느 날 갑자기 확 뒤집기 하는 그런 정치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생의 철학이 있냐는 질문에 “20대부터 진리라고 믿는 말이 있다. 바로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며 "오늘은 이게 굉장히 환희의 순간인데 몇 년 지나고 보니 환희의 순간 때문에 생긴 재앙의 시간이 지금 왔구나 싶었다"며 "이후 정말 극복하기 힘든 엄청난 불행이 내가 닥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계기가 돼 몇 년 지나고 보니 나한테 이런 행운이 찾아오네 했다. 이런 일이 인생에서는 정말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된다. 안 믿는 젊은 친구들이 많겠지만 살다가 '어떻게 극복하지, 이거 수렁이다' 싶을 때 정신 바짝 차리고 2박 3일 고민하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반드시 나온다"며 "절대로 젊었을 때 극단적인 선택하는 것 아니다. 내 말 한번 믿어보라"고 강조했다. -
민희진 “女팀장 집까지 따라가 감사…휴대전화까지 제출 요구” 하이브 “문제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0 14:56:27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과 하이브가 지난 9일에 진행한 감사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어도어는 10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 감사팀이 9일 오후 7시께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10일 0시(자정)를 넘는 시각까지 계속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감사의 이유는 이 팀장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하이브는 이 행동에 횡령 정황이 있다고 봤고, 어도어는 금전적 피해를 회사에 끼친 게 없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이러한 계약 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라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인사) 부서 및 ER(노사) 부서에 이미 공유됐다"고 강조했다. 어도어는 이번 감사가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주장에 대해 “당사 감사팀에서 9일 저녁 진행한 어도어 모 팀장에 대한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를 받고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팀장은 민 대표의 승인 아래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집에 두고 온 본인의 노트북을 회사에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본인 동의 하에 여성 직원만 함께 팀장의 자택 안으로 동행해 들어갔고 노트북을 반납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특히 해당 계약이 ‘관례’라는 어도어의 해명에 대해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며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 간 용인해온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사는 팀장이 수취한 수억원대의 부당이익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도 추후 조사 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당 건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느냐 떠나느냐…민희진의 운명은
문화·스포츠 문화 2024.05.10 13:41:43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경영권 갈등과 진흙탕 싸움이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 대표의 대표이사 해임 여부가 결정될 이사회가 31일 열린다. 10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이사회에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임시주총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인 대표이사 및 이사진 교체 건으로 의결됐다. 민 대표의 해임 여부를 가를 관건은 민 대표 측이 신청한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처분이 인용될 시 하이브 측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게 된다. 가처분의 심문기일은 17일로 결정됐다. 이날 오전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9일 저녁 불법 감사로 스타일디렉팅 팀장에게 고통을 줬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집까지 따라가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구성원에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합법적 절차를 불법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피감사인의 동의 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팀장은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외주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 원 대의 금품을 수취했음을 인정했다”며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대표이사가 용인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대표이사로서 불법 수취 금액에 대한 회수나 처벌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하고 있지 않다”며 “부당 이익이 어디로 흘러 들어 갔는지도 추후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진스의 컴백이 24일로 예정돼 있어 민 대표와 하이브 간의 기세를 잡기 위한 여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민희진의 난’에 결국…방시혁 5500억 증발…BTS 멤버들은 얼마나 손해봤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5.10 10:25:45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내분을 겪은 음반 기획·제작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5500억 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관련 주식 종목 중 주식 시가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개인주주는 이달 초 기준 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명은 하이브의 주식을 들고 있었다. 30명의 전체 주식평가액은 3조8400억 원이다. 이중 방시혁 의장이 보유한 주식은 68.4%에 해당하는 2조630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 의장은 하이브의 주식을 1315만1394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문화·콘텐츠 분야의 주식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올 초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그의 주식 평가액은 3조1760억 원이었지만, 4개월 새 5457억 원(17.2%) 넘게 감소하며 2조 원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민희진 어도어 매표가 모기업 하이브에 반기를 든, 이른바 ‘민희진의 난’으로 인해 일주일 만에 하이브 주가가 연초 대비 17.2% 빠지며 순위에 이름을 올린 부호들의 주식 가치가 수천억 원에서 수십억원 하락한 것이다. 하이브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도 마찬가지다. 멤버 일곱 명도 각각 165억 원→136억 원(김태형·민윤기·박지민·전정국), 151억 원→125억 원(정호석), 140억 원→116억 원(김남준), 126억 원→104억 원(김석진)으로 줄어 총 204억 원가량을 손해봤다. CXO연구소 측은 “최근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와의 본격적인 갈등이 표출되기 이전부터 하이브의 주가 흐름은 이미 좋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종목 주식 부자 2위는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CCO(3657억 원), 3위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1540억 원)로 나타났다. 이어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이사회 의장(957억 원), 스쿠터 하이브 브라운 사내이사(724억 원), 이미자 디앤씨미디어 주주(508억 원), 박성찬 다날 회장(472억 원), 김용화 덱스터스튜디오 최대 주주(346억 원), 김우택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335억 원),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334억 원)가 ‘주식 부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어도어, 임시주총 31일 개최…민희진 해임안 쟁점
서경스타 가요 2024.05.10 10:23:35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자회사 어도어 측이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10일 어도어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임시주주총회의 안건은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 어도어 이사진이 이달 말로 임시주총을 결정하며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앞당겨졌다. 주총에서는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을 최대 쟁점으로 다룬다. 앞서 민 대표 측은 하이브를 상대로 해임 관련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이다. 가처분에 대한 심문기일은 17일 열린다. -
어도어, 오늘(10일) 이사회…하이브 강압적 감사 비판
서경스타 가요 2024.05.10 08:54:55하이브의 자회사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측이 오늘(10일) 이사회를 여는 가운데, 하이브의 감사팀을 비판했다. 10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시간이 끝난 5월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5월 10일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규탄했다. 또 "하이브는 지난 4월 22일 감사와 동시에 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한 이후, 다양한 형태로 언론을 활용한 흑색선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희진, 오늘 어도어 이사회…‘하이브와 분쟁’ 여론전 속도낸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10 07:32:15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어도어 측이 10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이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사회에서는 어도어의 임시주총 소집 안건을 논의한다. 앞서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사회가 이달 말 임시주총 개최를 결정하면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이른 시점에 열리게 된다.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을 토대로 6월 초 임시주총을 열고 민 대표와 측근 신모 부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상대로 해임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를 여론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민 대표의 전략으로 분석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뉴진스의 컴백과 ‘뉴진스 맘’으로 불리는 민 대표의 해임이 맞물린다면 ‘동정 여론’을 형성하고 하이브를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임시주총 소집 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어도어 경영진의 해임 여부는 민 대표가 법원에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은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 하이브는 지분율 차이를 앞세워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조기에 사태 수습을 할 수 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
"완전 럭키비키"…기업·구청장도 배우는 '원영적 사고' 대체 뭐길래
사회 사회일반 2024.05.08 10:15:04“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완전 럭키비키잖아!”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에서 비롯된 초긍정적인 사고방식, ‘원영적 사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팬이나 젊은층을 넘어 정치인이나 기업까지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고, 질문을 던지면 원영적 사고에 입각해 답을 주는 ‘원영적 사고 챗GPT’까지 등장했다. 7일 챗GPT에서는 ‘원영적 사고 GPT'를 이용할 수 있다. 팬으로 추정되는 개인이 장원영의 말투와 사고방식을 교육시켜 만든 GPT다. “남친과 싸워서 속상하다”고 글을 남기면 원영적 사고에 입각해 “싸우고 난 뒤에 화해하면 둘 사이가 더 단단해질거야. 완전 럭키비키!”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식이다. 여기서 비키는 장원영의 영어 이름이다. 긍정을 넘어 ‘초월 긍정’이라고 할 만한 원영적 사고는 장원영이 브이로그에서 보인 긍정적 마인드가 화제가 되면서 시작됐다. 빵을 사러 베이커리에 들른 그녀는 자신이 사려던 뺑 오 쇼콜라가 자신의 앞에서 품절되는 일을 겪었다. “제가 사려던 뺑 오 쇼콜라가 제 앞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갓 구운 새 빵을 받게 됐다”며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게임에서 꼴찌를 하고도 “뒤에서 1등”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그러한 긍정적인 모습 중 하나다. 이러한 장원영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한 팬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화제가 됐고 이것이 ‘원영적 사고’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해당 팬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물이 반 잔 있을 때 부정적 사고는 “물이 반 밖에 안남았네?”, 긍정적 사고는 “물이 반이나 남았네?” ‘원영적 사고’는 “내가 연습 끝나고 딱 물을 먹으려고 했는데 글쎄 물이 딱 반정도 남은거양!! 다 먹기엔 너무 많고 덜 먹기엔 너무 적고 그래서 딱 반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럭키비키잖아”로 적용할 수 있다. ‘원영적 사고’가 일종의 밈이 되어 인기를 끌자 기업과 정치권에서도 ‘원영적 사고’를 인용하는 예가 늘고 있다. 지난달 아모레 퍼시픽의 '아윤채' 리브랜딩 스페셜 세미나에서 초청강사의 교육 내용 중 원영적 사고가 등장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원영적 사고를 차용해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다. 그는 4일 jTBC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남기며 ‘럭키 비키’라고 적었다. 최근 정 구청장이 올린 귀여운 ‘반려견 순찰대’가 화제가 된 덕분에 자신의 방송 홍보를 하게돼 행운이라는 의미다. 이 외에도 피자헛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SNS 홍보에 ‘원영적 사고’를 차용하고 있다. 덩달아 다른 유명인들의 사고방식에도 ‘OO적 사고’라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희진적 사고’다. 기자회견에서 쏟아낸 거침없는 ‘희진 어록’을 바탕으로 탄생한 ‘희진적 사고’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맞서 싸우는 ‘대항적 사고’다. “아니 내가 죽긴 왜 죽어. 누구 좋으라고 죽어. 걔네들이 죽어야지. 난 악착같이 살아야지”라는 민 대표의 언급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민희진, 하이브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 "배임 주장 터무니없어"
서경스타 TV·방송 2024.05.07 17:29:25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7일 어도어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며,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민희진, 하이브 상대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해임 막을 의도
문화·스포츠 문화 2024.05.07 17:24:1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 인용 시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 해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민희진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오늘 하이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는 민 대표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임시주주총회소집을 청구한 바 있는데, 이는 민희진 대표와 체결한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이행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하이브에 대하여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의 해임안건에 대하여 찬성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다”며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
경찰 “하이브의 민희진 배임죄 고발, 수사 속도 내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4.05.07 12:16:05경찰이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한 건과 관련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특별한 보고는 못 받았다”면서 “국민적인 관심 사안인 만큼 다른 사건들보다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배임죄 성립 여부나 배임액 규모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지금 단계에선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이 아니라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39·구속) 사건과 관련해 “기존에 수사 중이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8명 외에 전·현직 야구선수 5명이 대리 처방해준 혐의가 포착돼 총 1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씨가 소속돼 있던 두산베어스 구단은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소속 선수 8명이 오씨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건넨 사실을 신고했다. 오씨는 지난달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후배 야구선수들을 수면제 대리 처방에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들은 주로 2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위력에 의해 할 수 없이 (대리처방을) 했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를 고발한 건에 대해 “임현택 회장을 한 번 더 소환해야 할 것 같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임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병원에 파견된 ‘공중보건의 명단’을 온라인에 최초로 유출한 경로는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명단을) 올린 사람들을 파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추가로 4명을 확인했다”며 “광범위하게 할 순 없고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하는 것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지침’을 올린 이들에 대해선 “한두 명 정도 더 확인해 총 23명을 확인했다”며 “대부분은 조사를 마쳤고 5명 정도 조사하면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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