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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항공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 발생…고비 함께 극복하자”
산업 기업 2024.12.31 16:09:37무안국제공항 사고 여객기 운항사인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가 직원들에게 “이 고비를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는 31일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항공사로서는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탑승객과 승무원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유가족에게도 깊은 사죄의 마음을 가진다”며 “우리 직원들도 큰 충격을 받았고 모든 것이 힘든 상황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선은 정신을 가다듬자. 사려깊게 행동하자”며 “일의 우선 순위를 고민하고 실행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손을 맞잡자”며 “우리는 할 수 있고 피해를 당하신 분들과 고객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
"국정 안정에 전력…위기 돌파 '기적의 해' 만들자"
정치 정치일반 2024.12.31 16:00:00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새해 국정운영의 키워드로 ‘안정’을 제시하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돌파한 ‘기적의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발표한 ‘2025년 을사년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외교·경제·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적 불안 가중으로 “대한민국은 분명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민생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대외 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는 한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5년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는 등 물가 관리, 소상공인 지원을 적기에 단행해 내수를 서둘러 회복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안보와 관련해서도 “미국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분야별 현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해 북핵 위협과 러북 군사 협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통합도 주요 국정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국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며 “여야를 비롯한 각계 지도층과 소통해 수많은 난제에 대한 현명한 해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새해는 푸른 뱀의 해이다.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한다”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위기의 해’를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국민과 기업인들을 향해서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매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정부가 맨 앞에서 뛰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주항공 무안 참사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일 파주시장 "오직 민생 바라보며 끊임 없는 변화·성장 나선다"
사회 전국 2024.12.31 15:52:35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31일 “오직 민생만을 바라보며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정치적 혼란과 국내외 경제 위기로 당면했던 일상이 걱정과 불안 속에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깊은 위로를 전하며 “52만 파주시민과 함께 애도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올해 파주시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에 이어 전국 최초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를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교육발전특구 선도시범 지역 선정과 문화재단 출범, 기업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성과도 거뒀다. 김 시장은 “파주의 시정 방향과 목표는 모두 민생을 향한다”며 “3대 시정 목표를 중심으로 모두가 행복한 파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3대 시정 목표는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 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이다. 김 시장은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 지원금 지급과 학생전용 통학버스 파프리카 운행을 시행했고,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 추진 등은 시민 모두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발걸음이었다”며 “올해는 교통, 주택, 에너지, 금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기본권을 더 충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공공은행 설립도 추진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주형 공공주택 정책을 본격 추진해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더 나아가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공공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고, 파프리카의 확대와 마을버스의 공공화 등을 통해 공공 교통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물적·인적 인프라를 더욱 집중시켜 100만 자족도시로의 신속한 진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시공사가 확정된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속도를 더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율곡 선생의 유적을 복원하고 임진강은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조성,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파주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김 시장은 “전국의 눈길과 발길이 파주로 향하고, 각광받는 우수한 기업들이 파주를 선택할 것”이라며 “파주시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시민의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野 '북풍설'에 "허위사실"…사법리스크 고조속 여론전 재가동?
정치 정치일반 2024.12.31 15:50:10대통령실이 31일 ‘국가안보실이 평양 무인기 침투 등 북풍(北風) 공작을 주도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 침묵을 택해온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고조와 함께 여론전을 재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소위 북풍 공작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실은 “국가안보실은 물론 합참과 우리 군을 매도하는 이런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국가안보실은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해당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전날 “10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국가안보실이 드론작전사령부에 직접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합동 참모본부와 방첩사령부 등도 관여했다는 다수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특히 지난해 9월 부임한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이 무인기 평양 투입 준비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에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낸 건 이달 7일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제기된 내란 혐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사법 문제는 “변호인단을 통해 소통해달라”고 말을 아껴왔다. 함구를 택했던 대통령실이 다시 언론 소통에 나선 건 윤 대통령의 사법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및 수색영장을 발부했고, 조만간 강제 수사 절차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사기관의 동시다발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통해 여론 지형을 관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대변인실은 이날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간 대통령실 참모진들의 명단도 공식 확인했다. 이날에만 두 차례의 언론 공지를 낸 셈이다. -
부산시, 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 지원[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 전국 2024.12.31 15:48:51부산시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수습을 위해 재해복구비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재해구호기금을 광주·전남에 각각 1억원씩 지정 기탁한다. 기부금은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 수습 복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무안군 등 사고 지역에서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 1억원, 2022년 3월 경북·강원 산불 2억원, 같은 해 9월 포항 태풍 1억원, 2023년 7월 경북 집중호우 1억원, 2024년 2월 서천 특화시장 화재 5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박형준 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모든 희생자분과 너무나도 비통하실 유가족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란다”며 “부산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승환 콘서트는 되고 한강불꽃놀이는 안되고"…행사 형평성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28:00제주공항 무안 참사로 사회 전반적으로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참사 당일 진행된 한강 유람선 불꽃놀이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제재가 이뤄진 반면 같은 날의 이승환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무 조치가 없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대해양레저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대형 참사 당일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 진행된 선상 불꽃놀이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참사 발생 후 오후 2시 40분경 업체에 행사 취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진만 현대해양레저 대표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계약된 행사로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했다"며 "다문화 어린이 초청행사 등 200여명의 탑승이 예정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김해에서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1350석 만석인 상황에서 공연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승환은 이번 주말 예정된 천안 공연 취소를 공지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실내 콘서트와 야외 불꽃놀이는 성격이 다르다"는 의견과 "애도 방식의 형평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섰다. 한편 정부가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면서 각종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가수들의 콘서트가 연기됐고, 전국 각지 해맞이 행사도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국가적 참사 앞에서 애도는 필요하지만, 민간 행사의 자율성도 존중돼야 한다"며 "행사 주최 측의 상황과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관광·공연업계가 또다시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보상금 생각에 싱글벙글" 유가족 조롱·악플 확산…경찰, 신고 없어도 수사[제주항공 무안 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26:20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무분별한 악플이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을 조롱해 공분을 산 누리꾼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모욕 등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신원이 아직 특정되지 않은 이 누리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물에는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악플러들은 천벌 받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악플러 등에 대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처벌한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희생자 유가족들을 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여객기 기장이 여성이라고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저비용항공사(LCC)를 선택한 것이 잘못이라는 등의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모니터링을 통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속보] "엔진 2개 모두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작동 문제"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13:12[속보] "엔진 2개 모두 고장시 유압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 작동 문제" -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희생자 모욕 몰상식한 누리꾼 '무관용 원칙'
사회 전국 2024.12.31 15:09:13“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향해 이처럼 몰상식한 행위로 조롱한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남경찰성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전날 ‘유족보상금’ 관련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게시물은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각 사이트 운영자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희생자·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없이 적극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 174명 신원 확인…5명 신원 확인은 '아직'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5:09:05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어 "지문 대조로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32명 중 1차 DNA 대조에서 17명, 2차로 10명을 각각 확인했다"며 "DNA 불일치 등으로 추가 정밀조사 중인 인원은 나머지 5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 5명의 DNA을 정밀 조사해 빠른 시일 내 신원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원 확인자 가운데 4명의 시신은 유가족에게 인도돼, 각각 연고지에서 장례 절차가 시작되기도 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태국인 2명 가운데 1명의 시신도 넘겨져 유가족이 당국의 도움을 받아 광주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있다. 국토부 등 사고 수습 당국은 아직 인도되지 않은 175명의 시신은 무안공항 격납고에 마련한 임시 안치소 냉동시설에 안치해 보존 중이다. 수사기관의 검시 등 절차를 마치는 대로 가족에 인도할 방침이다. 다만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시신은 소수에 불과해 유가족들이 모두 시신을 인도받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 등은 흩어진 시신을 모두 인도할 때까지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장 열흘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찰은 모든 시신들에 대한 DNA 검사 결과를 내년 1월 3일까지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본의아니게 저희가 약속드렸던 것보다 신원 확인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오류가 없게끔 모든 자원을 동원해 내년 1월 3일까지 1차 DNA 검사가 나올 때까지 확실하게 하겠다”며 “이후 오는 6일부터 시신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 국무장관 후보 "179명 비극적 희생에 슬픔 공유" 韓 첫 언급
국제 정치·사회 2024.12.31 15:05:2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마코 루비오(사진) 상원 의원(공화·플로리다)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우리 마음은 한국 국민에 가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지명자는 30일(현지 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179명의 비극적 희생에 대한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이 같이 적었다. 루비오 지명자는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희생자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의 기도는 여러분 및 여러분의 위대한 국가(your great nation)와 함께 한다”고 말했다. 한국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이 애도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측에서 당선 이후 한국과 관련한 언급이 나온 것도 처음이다. -
"큰 위로 안되지만 따뜻한 한끼라도"…전국서 도움의 손길 [제주항공 무안참사]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4:40:0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상처가 깊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시간은 멈춰 있다.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한 유족들에게 2024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명확히 언제 사고 수습이 끝날지 모르는 가운데 유족, 자원봉사자, 소방, 경찰, 공항 직원 등은 이곳 사고 현장에서 새해를 맞는다. 참사 사흘째인 31일, 사망자 179명 중 1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곧바로 유족에게 인도되는 것은 아니다. 검안·검시, 훼손 시신 대조 등 작업이 아직 남은 탓이다. 대부분 희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장례 절차가 이뤄지고 있지 못한 무안공항에서는 한 맺힌 통곡이 이어지고 있다. 공항에 모인 유족,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관, 공항 직원들에게 새해는 모든 희생자가 가족에게 인도되고 장례까지 마무리된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유족들에게 그나마 힘이 되는 것은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묵묵히 유족들의 공항 생활을 보살피고 있다. 종교단체, 지역 봉사단체 등 각종 시민단체들은 사고 당일부터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 상주하면서 식사, 간식, 기초 의약품, 세면도구, 음료, 담요 등 구호 물품을 나누고 있다. 섣불리 위로의 말을 유족들에게 전하지는 못하지만 공항 로비에 임시로 마련된 유족들의 거처를 돌며 간식과 식사를 나눠주는 모습이다. 공항 관리동 밖 주차장에서는 직접 조리까지 나서며 유족들과 공항 상주 인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매 끼니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사고 당일 무안공항으로 회원과 급히 ‘출동’했다는 김학재(51) 아드라(ADRA) 나주지구 회원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살아 계신 분들은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옆에서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지원하겠다”며 “새해 그리고 앞으로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여수시새마을회는 2024년의 마지막 날 45명의 회원들을 데리고 무안공항으로 왔다. 여수시새마을회 회원 장단례(70) 씨는 “TV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왔다”면서 “가족·형제·자식 같은 사람들이 안타깝게 돌아가셨는데 무슨 말로 위로가 되겠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근 지역의 의용소방대원들도 손을 보탰다. 목포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일하는 한 봉사자는 “오늘 의용소방대원 44명이 함께 왔다”면서 “유족들이 조금 더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항 내·외부 쓰레기 정리와 안전 관리를 맡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도 사고 현장에서 수색·감식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전남소방본부 심리지원단은 공항 2층 한가운데 심리지원센터를 차리고 유족들의 심리 안정을 돕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이곳에 자리를 마련하고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는 한 소방관은 “현재 소방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상담을 진행하고 또 안정을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활동 역시 새해를 넘겨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평소 같으면 여행객들의 설렘 가득한 발걸음을 맞이할 공항 수속 카운터에는 현재 사고의 책임이 있는 제주항공에서 파견한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피해 회복 절차 등 유가족 지원에 나선 제주항공은 한 가족당 2명의 직원을 붙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날 경찰은 1월 8일 수요일로 예상됐던 훼손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를 이르면 3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하고 606편(片)으로 훼손된 희생자들의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치고 있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유족들의 요청이 거세고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월 3일까지 최대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의 말을 전했다. 사고 현장인 활주로 인근에서는 경찰·소방·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과 고인들의 유류품 수거 작업도 해를 넘겨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기준 신원 확인이 완료된 사망자는 총 174명이다. 미확인자 5명의 유가족에 대한 DNA 추가 채취가 마무리돼 이들의 신원도 머지않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 나온 비행기 ‘꼬리 칸’, 더 안전할까…전문가들 의견은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4:31:40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탑승객 181명 중 극적으로 생존한 승무원 2명이 기체 꼬리 칸에 탑승했던 사실이 알려지자 좌석과 생존 확률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비행기 사고의 좌석별 안전도는 사고 유형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5년 미국 연방항공국(CSRTG)이 과거 35년 간 기내 좌석별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행기 앞쪽 좌석은 38%, 중간 좌석은 39%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기 뒤쪽은 32%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통계가 절대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고 유형에 따라 좌석별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참사와 같이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충돌할 경우, 일반적으로 기체 앞부분이 먼저 부딪힌 뒤 충격이 분산되기 때문에 후미 부분이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비행 중 엔진이나 동체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맞바람을 받는 꼬리 칸을 향해 불이 번지기 때문에 뒤쪽 좌석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그렇다고 추락사고 때 여객기의 후미 부분이 안전하다고 단언하기도 어렵다. 앞서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 당시에는 동체 후미가 지상을 치면서 꼬리 칸에 있던 승객들만 사망한 바 있다. 또 추락사고의 경우,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애초에 확률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있다. 결론은 사고 유형에 따라 여객기가 손상을 입는 부분이 다르기에 절대적인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이다. 김인규 항공대 비행교육원장은 3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가장 안전한 곳이 후미 쪽이냐’는 물음에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며 “항공기 좌석은 사고 유형에 따라 손상을 입는다. 어느 자리가 안전하고 어느 자리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
정진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 제주항공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정치 정치일반 2024.12.31 13:57:51대통령실 참모진들이 31일 ‘제주항공 무안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급 이상 참모진 일동은 이날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외부 일정에 나선 건 이달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이후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홈페이지에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게시했다. -
“있어서는 안 될 일” … 제주항공 무안 참사 서울 분향소 추모 물결
사회 사회일반 2024.12.31 13:51:57202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도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은 헌화를 하러 온 추모객들로 가득했다. 근조(謹弔) 글씨가 써져 있는 검은색 현수막은 바로 옆에 흰색 가림막으로 가려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대비돼 더욱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점심시간을 맞은 시청역 인근 직장인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분향소에 조화 한 송이를 올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고 있었다. 추모객들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한 번에 10여명 씩 분향소로 들어가 헌화와 묵념을 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객들은 하나같이 굳은 표정으로 하염없이 위패를 바라보거나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일부 시민은 헌화를 하던 중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함께 온 조문객의 부축을 받으며 나간 시민에게 자원봉자사들이 위로와 함께 휴지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시청역을 찾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전남 목포 출신 장 모(42) 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부모님도 최근에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외국에 나갔다 왔고, 가족들도 여행을 즐기는 편이라 남 일 같지 않았다”라며 “조금이라도 희생자의 넋을 기릴 수 있을까 해서 분향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약속을 마치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분향소를 찾았다는 30대 윤 모 씨는 “즐거워야 할 연말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사고 당일 아침부터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지나가던 길에 분향소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답했다. 2년 전 시청역 앞에 설치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 분향소를 떠올리는 추모객도 있었다. 이른 아침 강원도 춘천에서 출발해 이곳 분향소를 찾았다는 이 모(20) 씨는 “2년 전 이태원 참사 당시 분향소가 설치됐을 때 다시는 이런 합동분향소가 생길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다”라며 “최근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이런 사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추모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 씨와 함께 분향소를 방문한 유 모(20) 씨는 “최근 잇따라 대형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신원확인 등 유가족을 위한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데, 정부나 관계기관이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 장소 인근인 무안국제공항 1층 2번게이트 정면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전국적으로 추모객을 위한 장소가 마련되고 있다. 무안공항 사고 장소 옆 철조망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손편지와 술잔 등이 놓였다. 한편, 이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역대 최대 피해 규모에 해당한다. 경찰과 소방은 유가족을 지원하고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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