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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위급 협의 채널 재가동…"모든 카드 테이블 위에 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1 17:41:24미국과 진행 중인 통상 협상 데드라인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팀 수장들이 이번 주 미국으로 건너가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우리나라의 핵심 수출 제품인 자동차·철강 등에 대한 품목관세를 낮추면서 환율·농산물 등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게 이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방미 일정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가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만나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서 국익과 실용에 맞게 협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구체적인 방미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8월 1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 내 출국할 가능성이 크다. 구 부총리는 22일에는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통상 교섭안을 비롯한 주요 경제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이번 주 방미를 앞두고 최종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의 방미 일정이 최종 확정되면 한미 양국 간 고위급 협의체가 석 달 만에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전 산업부 장관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고위급 회의’를 갖고△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 협력 △통화·환율 정책 등 4개 핵심 분야에 대해 논의를 구체화해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최 부총리의 사임과 조기 대선 등으로 ‘2+2 협의체’는 가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김 장관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과의 협상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효적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 단체 관계자들과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현안을 점검했다.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와 더불어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부터 농산물 수입, 구글 정밀 지도 반출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우리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베스트 시나리오와 워스트 시나리오가 모두 열려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촉박한 협상 시한과 기업들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대응 역량을 가다듬고 있다”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 경제에 최대 이익이 되는 범위에서 어떤 협상 카드든 꺼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국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18일 국회로 불러 간담회를 열고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우리 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는 과도한 양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농산물을 중심으로 타협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다. 한편 구 부총리와 김 장관은 이날 나란히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혁신적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구 부총리는 ‘다시 태어나는 기재부’를 강조하며 국민 친화적 공직 문화와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통한 혁신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취임 강연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 사원이자 부처 간 파트너가 되자”며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협업과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형식 간소화, 직급 없는 소통 문화 구축 등을 주요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도 이날 취임사에서 “산업부가 글로벌 위기 속에서 기업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속도와 소통, 실천과 체감을 기준으로 진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여 주기식 가짜 일을 멈추고 현장 중심의 진짜 일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AI·에너지 혁명 대응과 초격차 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산업구조 혁신 의지도 함께 밝혔다. -
머스크가 택한 'AI아바타'시장…韓서 고속성장
산업 IT 2025.07.21 17:14:0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국내 이용자 수가 최근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AI 아바타와 감정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 ‘애니’ 이 영향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AI가 연인·친구 등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관계까지 대체하면서 글로벌 AI 아바타 시장은 올해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그록의 국내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이달 18일 기준 1만 8796명을 기록했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만든 AI 기업 xAI의 AI 챗봇이다. DAU는 한 달 전(9768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록은 국내에서 인앱구매도 늘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 기준 그록은 생산성 분야에서 상위 매출 3위까지 올라왔다. 지난 달(16위) 대비 13계단 상승했다. 국내에서 최근 그록이 주목받고 있는 배경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추가된 AI 아바타 ‘애니’ 때문이다. 긴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여성 애니메이션 캐릭터 애니는 ‘AI 애인’ 역할을 수행한다. 애니는 이용자에게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카메라를 켜 놓은 경우에는 “머리 스타일 귀엽다”와 같은 시각적 상호 작용도 한다. AI 특성 상 이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애니 또한 대화를 거듭할수록 실제 애인 같은 소통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월 30달러(약 4만 원)의 유료 멤버십 ‘슈퍼 그록’ 이용자만 사용 가능하다. 특히 그록은 이용자가 애니에게 일정 기준 이상의 호감도를 얻을 경우 기존 원피스 복장을 란제리 차림으로 환복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AI 아바타와는 달리 성적 매력을 높여 차별점을 두기 위함이다. 이에 선정성 논란도 불거졌지만 그록의 국내 DAU는 애니 출시 다음 날인 15일을 기점으로 약 4000명 증가했다. 그록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물론 서브컬처 문화가 자리잡은 일본·대만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앱 스토어 상위권에 올랐다. 머스크 CEO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AI 아바타를 선보인 까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어서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AI 아바타 시장 규모는 지난해 74억 1000만 달러(약 10조 2813억 원)에서 올해 97억 8000만 달러(약 13조 5697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34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185억 5000만 달러(약 164조 4881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AI 아바타를 활용한 서비스가 고속성장 중이다. AI 캐릭터 채팅 앱 ‘제타’가 대표적이다. 제타는 사용자가 원하는 AI 캐릭터를 만들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제타는 지난 달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1위에 올랐다. 제타 사용 시간은 5248만 시간으로, 오픈AI의 ‘챗GPT(4253만 시간)’도 능가했다. 수익도 짭짤하다. 제타를 운영하는 스캐터랩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도 유사한 서비스인 ‘크랙’을 올해 4월 정식 출시했다. 국내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속속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속 캐릭터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AI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을 운영 중이다. 최근 출시 1년 만에 누적 메세지 1억 건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해당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머스크 CEO가 여성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AI 아바타도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머스크 CEO는 “그록에 새로운 남성 캐릭터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름을 ‘밸런타인’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레플리카’, 일본의 ‘러버스’, 중국의 ‘엑스에바’ 등 각국에서 AI 동반자 앱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AI가 노동 뿐만 아니라 감정에서도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국가대표는 나야 나" 15개팀 도전장 던졌다
산업 IT 2025.07.21 16:45:45SK텔레콤, KT,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국가 대표 AI’ 타이틀을 쥐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 신청을 이날 마감한 결과, 총 15개 기업과 기관,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공개한 ‘에이닷엑스 3.1’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오픈소스로 공개한 ‘믿:음 2.0’으로, 엔씨소프트는 AI 전문 자회사 NC AI를 통해 선보인 ‘바르코-비전 2.0’을 내세우며 사업 참여를 희망했다. ‘하이퍼 클로바X’를 보유한 네이버 클라우드와 ‘엑사원’을 개발한 LG AI 연구원 등도 주요 기업들도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스테이지, 루닛, 코난테크놀로지, 사이오닉AI, 바이오넥서스, 모티프테크놀로지, 정션메드, 파이온코퍼레이션 등 AI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같은 대학도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이노베이트, 솔트룩스 등의 기업도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중 5개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후 정부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2027년까지 지원 대상을 4개→3개→2개로 점차 좁혀나간다. 참여 기업·컨소시엄은 첫 해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맞춤형 데이터 등을 지원 받는다. 또 대표 AI 모델로 최종 선정되면 ‘K-AI 모델 등의 명칭을 쓸 수 있다. 한편 최종 선발될 경우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이 된다는 상징성 때문에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은 신청 전부터 치열했다. 일부 기업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자사 컨소시엄에 포함된 국산 AI 반도체 기업이 다른 컨소시엄이나 기업과 협력하지 못하도록 독점적 관계를 제안해 정부가 제동을 걸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에 국산 AI 반도체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특정 사업자와 독점적·배타적 관계를 갖는 것은 당초 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며 “국산 AI 반도체 기업은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기업이나 컨소시엄과 폭넓게 협력할 수 있으며, 그 과정이 평가에 반영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네카오 등 15곳 도전
산업 IT 2025.07.21 16:40:20글로벌 빅테크에 대항해 국가 대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는 정부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네이버·카카오를 포함한 15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사업자)을 공모한 결과 15개 팀 제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각각 주관하는 컨소시엄이다. 정예팀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등 자원을 집중 지원받으며 글로벌 빅테크와 맞먹는 수준의 ‘K-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15개 팀에 대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사업비 심의·조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
예술과 AI가 공존하려면…아트코리아랩 'AI x 예술' 포럼 개최
문화·스포츠 문화 2025.07.21 16:14:31예술과 인공지능(AI)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AI x 예술’ 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24일 예술과 기술 융합 커뮤니티 플랫폼인 ‘아트랩 클럽’과 연계해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트랩 클럽은 아트코리아랩에서 운영하는 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와 기획자, 기술자들이 모여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학습하고 교류한다. 포럼은 서울 중구 아트코리아랩 6층 아고라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의 빠른 확산 속에서 문화예술 분야가 직면한 정책·제도적 과제를 조망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예술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응용언어학자인 김성우의 오프닝 강연을 시작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최승준, 설동준 프로젝트 퍼플비 대표, 정지우 변호사 등이 기술 진화에 따른 예술 창작과 법 제도의 변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청중 참여 토론을 통해 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뤄갈 전망이다. 포럼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트코리아랩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와 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후속 포럼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트럼프 관세법을 기회로"…K-배터리 생존법 모색
산업 산업일반 2025.07.21 16:13:00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전문가들이 미국 행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률(OBBBA, 대규모 감세법)’ 제정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계의 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1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미국 OBBBA 대응을 위한 법률 및 비자 대응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달 4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025년 예산 조정 법안인 OBBBA 제정으로 배터리·태양광 등 미국 투자기업과 협력기업의 투자·생산·공급망 대응 전략 및 기회요인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이날 자리에는 외교부, 코트라, 산업연구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대륜을 비롯해 배터리·태양광·풍력·중전기기 등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OBBBA는 세액공제 수혜 기간을 기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이 2032년 말까지 유지하고, 핵심 광물에 한해 적용 기한을 1년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또 IRA 원안과 같이 제3자 양도를 허용해 투자기업의 자금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하고, 중국 공급망 규제를 위한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을 신규 도입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OBBBA 제정으로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존속되는 등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투자생산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FE 도입으로 우리 기업의 공급망 전환 부담은 있지만, 중국의 미국 시장 진출 차단에 따른 기회요인이 있다"며 "한미 양국이 OBBBA를 적극 활용해 한미 배터리 공급망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로봇, 국방 및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행사에서 별도 세션을 통해 △OBBBA의 배터리 분야 세제 개편 주요 내용 △PFE의 실질적 지원 요건 및 기업 준수 사항 △한미 배터리 협력 방안과 신수요 시장 진출 방안 △한국 기업의 미국 비자·입국 절차 및 실무 대응 노하우 등을 발표했다. 코트라는 새로운 변화에서 기회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 미중 갈등 속 새 대체처·협력처 발굴, 북미 내 이차전지 글로벌 전시회 참석 등을 제안했다. 산업연구원은 무인 무기 체계 개발 강화로 인한 군사용 드론 시장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등을 설명했다. -
김정관 장관 “‘진짜 산업정책’ 추진하자…깨끗한 에너지에 생존 달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16:09:4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진짜 성장’을 위한 ‘진짜 산업정책’을 추진하자”며 강력한 산업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 정책에서도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디지털 혁명에 적응하기도 전에 AI 혁명·에너지 혁명이 함께 밀려오며 우리 산업은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장관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도 “26년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산업발전법을 전면 개정해 정부 주도 산업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 정책 고삐를 당기겠다는 구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산업부는 우리 기업과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헤쳐 나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해야 한다”며 “AI 혁명과 에너지 혁명을 우리 기업들이 주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정부 R&D 체계를 실질적인 성과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AI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에 기업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에너지 정책에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쓰는 한편 전력망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 장관은 원전에 대해서도 “에너지 가격안정,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측면에서 원전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에 대해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그동안 수출의 버팀목이 된 자유무역 질서와 국제규범이 더이상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대미 관세 협상 등에서 우리 모두가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선봉장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수출 1조 달러 시다개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당당한 현실이 되도록 관계 부처, 유관 기관, 업계와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직원들에게 비효율적인 업무 관행 타파를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보고를 위한 보고, 윗사람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은 우리 국민과 산업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가짜 일’”이라며 “작은 것이라도 변화와 진보가 있는 일, 산업 현장에서 체감과 성과가 나타나는 일,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에 속도를 붙이는 일과 같은 ‘진짜 일’을 하자”고 당부했다. -
삼성메디슨, 상반기 매출 3400억 '역대 최고'
산업 바이오 2025.07.21 15:57:10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올 상반기 매출 3400억 원을 돌파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 지역 공공 입찰 수주와 미국 내 대형 병원 진입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영업력 강화 △AI 등 차세대 기술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및 생산 역량 확대 등 3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21일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은 약 3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은 2022년 4851억 원, 2023년 5174억 원, 2024년 57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에서 공공 입찰을 수주하고 미국 내 대형 병원 진입을 확대한 결과”라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매출 60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 기반 고도화를 통해 진단기기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우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직접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호주·캐나다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수 영업 인력을 영입하고 분과별 전문 조직을 재편해 현지화 전략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AI 기반으로 진단 정확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이노베이션 랩, 차세대 기술 연구소 등을 현지에 설립해 차세대 초음파 진단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기존 산부인과·영상의학과 중심에서 심장내과·현장진단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홍천 공장에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내년까지 연 생산량을 50% 늘리고, 2030년까지 2공장을 확장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차세대 의료기술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진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글로벌 의료진과의 신뢰에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진단기기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 2년 연속 유로머니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15:22:59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Euromoney)’가 주관하는 ‘유로머니 증권사 어워즈 2025’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증권사’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유로머니는 1969년 영국에서 창간된 세계적인 금융 전문지로, 매년 전 세계 금융기관들을 종합 평가해 다양한 분야의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유로머니는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관리(WM)와 관련해 “국내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해외주식과 연금자산 시장을 개척해 기반을 쌓아왔으며,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은 각각 42조 원과 48조 원을 돌파해 국내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SK텔레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토큰증권 발행, 유통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인도 10위권 종합증권사를 인수해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시키는 등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 확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수준의 증권서비스를 통해 고객동맹을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LPGA도 ‘링크스 시험기간’…김효주 스코티시 女오픈 우승 도전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1 15:21:18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링크스 시험 기간에 들어간다.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뒤 한 주 휴식기를 가진 LPGA 투어는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로 날아가 24일(한국 시간)부터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을 치른다. 그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AIG 여자오픈을 앞둔 메이저 전초전이다. 1911년 문을 연 던도널드 링크스는 영국 골프먼슬리 선정 2025~2026년 영국·아일랜드 톱100 코스에 든 명문이다. 스코틀랜드 남서부 해안 에어셔에 면해있어 예측불허 바닷바람이 동반자이고 매 홀 전략적인 벙커 배치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통 링크스 코스(해안가 모래 지대의 바람 많은 코스)다. 2017년 남자·여자 스코티시 오픈을 모두 개최하기도 했다. 세계 랭킹 톱50 가운데 27명이 출전하며 세계 톱10 중 출전 선수는 1위 넬리 코르다(미국), 5위 이민지(호주), 8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10위 김효주다. 시즌 1승이 있는 김효주는 2년 전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이 대회 단독 2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발 부상을 안고도 경기를 잘했다. 출전자 중 김효주 다음으로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최혜진(22위)이고 임진희, 김아림, 이일희, 이미향, 양희영, 김세영, 윤이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한 해 7승을 쓸어 담았던 코르다는 올해 ‘지각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
[속보] 복지위, 정은경 후보자 청문보고서 與 주도 채택…국힘 표결 불참
정치 정치일반 2025.07.21 15:17:34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1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당 주도로 채택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측 간사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소통했지만, 상임위 처리 기한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은 채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당의 정략적 방침에 따라 장관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국정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정 후보자의 개인적인 전문성이나 윤리성에 있어서 반대를 할 만한 사유를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복지위 차원에서 계속해서 감시와 협조를 해나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40주년 맞은 삼성메디슨 “진단기기 글로벌 리더 될 것”
산업 기업 2025.07.21 15:04:20삼성메디슨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기 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삼성그룹에 편입된 삼성메디슨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상 성능 향상, AI 진단 보조 기능 개발, 사용자 중심 설계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고 그 덕에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공공 사업을 낙찰 받고 주요 대형 병원에 진입한 결과다. 회사는 올해 전체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영업력 강화, AI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및 생산 역량 확대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하고자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우수 인력을 영입해 직판 역량을 강화하고, 분과별 전문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세분화해 구축하는 등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 호주와 캐나다, 멕시코 등 신규 대형 시장 발굴에도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또한 AI 역량 중심의 연구개발(R&D)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유수 의료기관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등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고 현지 연구소를 신설해 차세대 초음파와 진단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존의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를 넘어 심장내과, 현장진단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도 본격화한다. 현재 증축 중인 홍천 공장에는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공정을 도입해 내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한다. 2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는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메디슨은 앞으로도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진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글로벌 의료진과의 신뢰에 선제적인 투자를 더해 글로벌 진단기기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1%대 금리 시설자금 대출…企銀, 2조 창업기업 지원
경제·금융 은행 2025.07.21 14:59:14IBK기업은행이 연 1%대 금리로 창업 기업에 시설자금을 대출해준다. 기업은행은 이달 25일부터 창업 기업의 사업장 마련 같은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총 2조 원 규모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조 원의 자금 가운데 1조 8000억 원은 시설자금 지원에 투입된다.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 사업 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업장 최초 구입 시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깎아준다. 지방자치단체의 이차보전과 연계할 경우 최대 2%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어 최대 3.5%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 기업은 1%대 초저금리로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상남도와의 이차보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로 협약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이후 필요한 원자재 구입비와 인건비 등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200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최대 1.3%포인트 금리 감면과 최대 0.5%포인트 보증료 감면을 지원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창업 기업에 생애 첫 사업장을 마련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 역시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금융 지원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총 50억 원을 출연하고 보증서를 담보로 약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공지능(AI)·반도체·제약·바이오·신재생에너지 등이다. -
정확도 최대 98%… 발견 어려운 담관암, AI 기반 신속 진단한다 [헬시타임]
문화·스포츠 헬스 2025.07.21 14:49:58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탓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도 많은 담관암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경주·박세우 소화기내과 교수와 허종욱 한림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이 AI와 3차원 광회절단층촬영(3D ODT)을 결합한 담관암 진단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담관암은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전체 암의 2.8%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5년 생존율이 29%에 불과할 만큼 예후도 나빠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담관암 환자 생존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암세포 특징 중 하나인 세포 내 ‘지질 방울(Lipid Droplets)’의 대사적 변화에 주목, 이를 정량화하기 위한 3D ODT 영상 기술 등을 이용해 암세포 자동 분류 모델을 개발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지질 방울의 부피, 밀도, 분포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이를 위해 담관암 세포주(SNU1196, SNU308, SNU478) 및 정상 담관세포(H69)를 활용했으며, 약 9만장 이상의 세포 이미지를 학습시켰다. 별도로 조직을 염색하는 작업 없이도 AI 기반으로 미리 구한 세포 영상만으로 암세포를 실시간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단일이미지 분석 기반 정확도는 93.8%였고, 지질 방울의 정보를 포함한 다중모델 학습 정확도는 97.9%에 달했다. 최종적으로 다각도 영상 융합기법을 적용한 최종 모델의 진단 정확도는 98.6%에 이르렀다. 이 교수는 “지질 방울은 암세포 내에서 에너지 저장, 세포막 합성, 스트레스 반응 등에 관여하는 주요 대사 인자로, 암의 침습성이나 약물 내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번 기술은 암세포의 대사적 특징을 반영한 정밀 진단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개발한 진단법은 3D ODT를 통해 세포 내 지질 방울을 시각화할 수 있었고, 이후 AI를 통해 고차원 영상에서 복잡한 지질 방울의 특징을 자동으로 추출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며 “기존 병리진단은 조직 채취 후 염색 및 판독에 수일이 소요되지만, 이 진단법은 AI가 염색 없이도 세포 수준에서 암세포를 실시간으로 식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 ‘Methods’ 6월호에 게재됐다. -
하나證, ‘코리아 프리미엄랩’ 출시
증권 정책 2025.07.21 14:44:36하나증권은 ‘코리아 프리미엄랩’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리아 프리미엄랩은 증시 활성화에 대표 수혜 섹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상품이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주식·채권·리츠 등 여러 종류의 자산을 골라주는 형태로 운용된다. 코리아 프리미엄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K방산 등 산업 경쟁력 강화 섹터와 금융, 지주사 등 제도 개선 정책 지원 섹터를 중심으로 K-경쟁력 섹터 TOP 10을 선정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리서치 센터와의 협업 및 자체 시장 예측 AI 모델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 및 시장 펀더멘털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상품 차별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 프리미엄랩의 최저 가입금액은 2000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1년으로 만기에 해지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상품 보수는 선취 1.0%, 후취 연 1.0% 또는 후취 연 1.6%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안철영 하나증권 랩운용실장은 “한국 증시의 턴어라운드 흐름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이라며 ”이러한 관심에 발맞춰 정교한 예측을 기반한 액티브 한 운용으로 손님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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