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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대규모 플랫폼 '인터넷 접속 차단' 규제 완화 추진
산업 IT 2025.07.21 12:00:00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한 기기에 대한 인터넷망 차단 조치를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고시 개정안을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고시 개정안을 두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데이터 중심 보호 체계로의 전환에 발맞춰 개인정보 처리자의 처리환경에 맞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일정 기준에 해당하는 처리자(대규모 처리자)에게 적용되는 인터넷 접속 차단 조치가 개선된다. 대규모 처리자는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개인정보가 저장·관리되고 있는 이용자 수가 일일평균 100만 명 이상인 개인정보 처리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그동안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개인정보를 내려받거나 파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취급자의 모든 기기에 대한 인터넷망을 차단해야 했다. 다만 개인정보위는 이번 개정으로 대규모 처리자가 위험분석 후 위험수준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거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보호조치를 적용한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취급자의 기기에 대한 인터넷망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자의 시스템 접속 인가 범위도 확대된다. 이번 개정으로 개인정보 처리자가 △처리 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을 부여·통제하는 대상과 △처리 시스템에 대한 접속 기록을 보관·관리해야 할 범위가 변경됐다. 다만 동시에 개인정보 처리자는 처리 시스템 접속 시 인증수단을 적용해야 하는 대상이 확대됐다. 접속 인가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를 위한 처리자의 의무도 강화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이와 함께 처리 시스템에 보관된 접속 기록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책임성이 강화할 방침이다. 개인정보위는 이 외에도 개인정보 처리자가 환경에 맞게 처리 시스템에 대한 접속 기록 점검 주기를 설정할 수 있도록 개정한다. 기존에는 처리자가 처리 시스템에 대해 월 1회 이상 접속기록을 점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보유한 개인정보의 규모·유형 등의 처리환경을 고려해 처리 시스템의 접속기록 점검 주기 등을 내부 관리계획에 반영하여 운영할 수 있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AI와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진 현시점에서, 대규모처리자가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방법·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위험 분석을 통해 인터넷망 차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며 “행정예고 과정에서 추가 의견을 들어 이를 충실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기중앙회-한전KDN, 중기 DX·AX 돕는다
산업 중기·벤처 2025.07.21 11:42:03중소기업중앙회와 한전KDN이 손을 잡고 중기의 디지털전환(DX)·인공지능전환(AX)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희망 기업 가운데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중기중앙회가 운용하는 ‘공동사업지원자금’을 활용해 AX·DX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또 중소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디지털 수준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한전KDN 오픈마켓(K-ECP) 입점을 돕는다. 탄소중립 및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한전KDN 데이터 센터(IDC) 내에 협동조합·중앙회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데이터 교류·결합·공동연구를 통해 중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KDN은 보유한 컨설팅 역량·인프라 등 현물과 함께 현금도 재원으로 출연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5년 간 총 100억 원 이상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의 AI 활용률은 5.3%인 반면, 대기업은 48.8%에 달해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중기의 DX·AX가 조속히 시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경제의 산업 활력 감소와 국가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DX·AX 상생 지원에 힘을 실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딥엘 CTO "한국은 핵심 시장…기업의 언어 장벽 해결 지원"
산업 IT 2025.07.21 11:22:03독일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인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이 국내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핵심전략 시장”이라며 “세계 무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다”고 말했다. 엔더라인 CEO는 “한국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인공신경망 구조를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 딥엘은 전세계 228개 국가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딥엘은 텍스트·음성 번역, AI 기반 글쓰기 솔루션, 고도화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수백 만 명의 개인 이용자도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딥엘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AI 기업 50(AI 50)' 리스트에 2년 연속 포함됐다. 딥엘은 국내 AI 기업인 솔트룩스(304100)이노베이션과 다국어 번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은 ‘딥엘 번역기’(어드밴스드 얼티밋·엔터프라이즈 플랜) 외에도 기업용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AI 글쓰기 도우미 ‘딥엘 라이트’ 등 딥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에티버스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딥엘은 법무법인 세종,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 등 국내 기업들이 딥엘의 번역 솔루션을 통해 다국어 업무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KT는 영국의 글로벌 구독 번들링 플랫폼 기업 방고와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구독 서비스로 딥엘도 출시할 예정이다. 엔더라인 CTO는 “한국 시장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는 강력한 파트너가 중요하다”며 “딥엘의 언어AI는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협업 강화, 그리고 전 세계 파트너십 확대의 문을 열어왔다”고 전했다. 딥엘은 음성 번역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비대면 화상회의용 서비스 ‘딥엘 보이스 포 미팅’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합했다. 줌을 이용하는 미팅 참석자들은 각자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면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엔더라인 CTO는 “수천만 명의 개인 이용자가 줌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며 “이번 업데이트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딥엘은 딥엘 보이스에서 중국어도 지원한다. 우크라이나어와 루마니아어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등 총 35개로 확대된다. -
코람코자산신탁, 글로벌 기업과 에너지 저감 솔루션 구축
부동산 분양 2025.07.21 11:16:40코람코자산신탁은 글로벌 친환경 솔루션 기업 베올리아와 오피스 자산 자원관리 효율화 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다음 달부터 3개월 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1945’ 빌딩의 종합 에너지·자원 절감 솔루션을 구축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해당 빌딩을 보유 중이다. 베올리아는 물리적 진단을 토대로 건물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람코는 에너지 및 수자원 등 자산관리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면 보유 중인 다른 빌딩으로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이번 프로젝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뿐 아니라 실질적 운용수익률 개선을 통한 자산 가치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 아니라 ESG가 자산 가치 향상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상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투자자들의 ESG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해내는 고도의 운용역량을 증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올리아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ESG·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56개 국에서 21만 5000명의 전문가가 수질·폐기물·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빌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10~15% 줄이고, 냉·난방 네트워크 운영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자원 효율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영흥 에너지파크 컨소시엄에 삼성·현산·GS 합류
사회 전국 2025.07.21 11:16:00삼성물산(삼성), HDC현대산업개발(현산), GS에너지(GS)가 인천시가 인천 영흥도에 추진 중인 ‘미래에너지파크’ 관련 컨소시엄에 합류한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영흥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에 맞춰 해당 지역을 친환경에너지발전 구역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래에너지파크는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로 최근에는 전기사용량이 많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산업안을 추가했다. 전력수요가 큰 데이터센터 도입은 미래에너지파크를 향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에너지특구)’ 지정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미래에너지파크 조성 사업비 규모는 약 2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너지파크 관련 컨소시엄에는 인천시, 옹진군, 인천연구원, 인천도시공사, 남동발전, 석유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삼성, 현산, GS, 어프로티움 등 총 11개 민·관·연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토목건축공사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른 삼성물산 외에 주요 건설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하면서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GS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물산은 해당 컨소시엄에서 해상풍력부품장비와 수소에너지원료선박이 접안하는 항만건설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연안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사업규모는 총 25조7000억 원으로 별도의 항만시설이 요구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산업단지의 한 축인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맡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3년전에는 정관 개정으로 사업 목적에 데이터센터업을 추가했다. GS는 중동 지역에서 수소의 원료로 사용할 암모니아 생산 및 도입을 맡게 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육상 유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중동 지역의 다양한 석유 및 가스 사업을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이들 기관과 함께 370여 만㎡(약 113만 평) 부지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6개월 간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사업비는 6억 원으로 인천연구원이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2045년 영흥화력발전 폐쇄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흥화력발전소가 무탄소발전으로 전환되면서 미래에너지파크는 신재생 에너지기업을 집적화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 측은 “아직 이 사업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삼성물산은 신재생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MOU에서도 수소 발전 사업 참여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LS마린솔루션, 베트남 영업거점 개설…아시아 해저인프라 시장 공략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1 10:53:23LS마린솔루션(060370)이 베트남에 영업거점을 개설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인프라 구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S마린솔루션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LS에코에너지의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 추진과 맞물린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해저 전력망 및 통신망 구축 사업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은 도서국 간 장거리 전력망 연계, 해상풍력 확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글로벌 빅테크의 해저 통신망 투자 확대 등으로 해저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가 재생에너지 수입 확대를 선언하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선 싱가포르까지 연결되는 장거리 초고압직류(HVDC) 해저 송전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양상이다. LS마린솔루션은 30년간 전력망과 통신망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장점을 기반으로 최근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최초로 해외 전력망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2조 5000억 원 규모의 후속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사업도 수주하며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시공은 수심, 조류, 지형, 기상 등 까다로운 조건 속에서 이뤄지는 고난도 작업으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필수"라며 "이번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수주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中 희토류 자석 대미수출 7배↑
국제 정치·사회 2025.07.21 10:40:37지난달 중국이 미국에 수출한 희토류 자석이 한 달 전보다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를 인용해 6월 중국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353톤으로 5월(46톤) 대비 667% 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중국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은 1월 877톤에서 2월 405톤, 3월 584톤을 기록했다가 4월 246톤, 5월 46톤까지 급감했다. 미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대미 희토류 수출통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올 4월 미국이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보복 관세와 희토류 7종 수출통제로 맞대응했다. 양국이 초고율 관세에서 한발 물러서며 5월 제네바 협상을 통해 ‘관세 휴전’을 맺었지만 중국의 희토류 통제는 계속됐다. 포드 등 미국 공장이 문을 닫는 등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자 미국은 지난달 10~11일 런던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첨단기술 수출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밀었다. 중국 역시 희토류 수출통제를 해제하며 갈등이 완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6월 희토류 자석 수출은 3188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57% 증가했지만 지난해 6월보다는 감소한 수준이다. 올 상반기 수출 물량은 2만 231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감소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약 70%를 채굴하고 전 세계에서 채굴된 희토류의 90% 이상을 가공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 조치가 불러온 공급망 위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당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희토류 조치가 초래한 위협에 놀라 중국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유보하고 중국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
제40차 세계동물유전학회총회 대전서 개막
사회 전국 2025.07.21 10:36:30세계 동물유전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행사인‘제40차 세계동물유전학회 총회(ISAG 2025)’가 2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세계동물유전학회(ISAG·International Society for Animal Genetics)가 주최하고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가 주관한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유치한 행사다. 오는 25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25개국에서 온 해외 전문가 380여 명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의 국내외 석학과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대전은 KAIST, IBS, 대덕특구 등 세계적인 과학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이번 ISAG 총회가 동물유전 분야의 글로벌 협력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대전이 세계 과학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 기간 중에는 학술발표 외에도 동물유전체 전시회, 전문가 네트워킹 세션, 대덕특구 연구기관 견학 및 대전 문화관광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
삼일PwC "韓, 의료·뷰티·제조 AI 에이전트 시장 노려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1 10:25:39일상과 업무를 도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은 범용 모델보다는 의료와 뷰티·제조 등 강점을 활용한 전문 분야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가 21일 발표한 ‘에이전트의 시대, AI에 날개를 달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화형 AI’에서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로 AI 에이전트가 부상하고 있다. 사용자 질문에 간략히 응답하는 기존 AI 모델과 달리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분석해 결정을 내리고 외부 데이터와 도구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AI’다.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향후 연평균 46% 성장해 2030년 50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경험이 제한적인 국내 기업이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범용 모델보다는 특정 분야에 전문화된 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특히 한국이 강점을 지닌 의료·뷰티·제조 분야의 특화형 에이전트 개발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안전한 AI 사용을 지원하는 자동화된 통제 기술인 ‘가디언 에이전트’ 분야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짚었다. 보고서는 “자율성 높은 에이전트가 산업에 도입될 경우 오작동 또는 악용에 따른 잠재 피해 규모가 매우 클 것”이라며 “AI의 행동을 관찰·추적하고 필요 시 동작을 조정·차단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해외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해 기술 자립에 손 놓아서는 안 된다”며 ‘소버린(주권) AI’ 달성을 위한 자체 AI 기저 기술 개발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정재국 삼일PwC 기술·미디어·통신(TMT)산업 리더는 “AI 에이전트로 가속화될 AI 대전환의 시대에 AI 주권은 국가를 대변하는 첨단 언어이자 경쟁력”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윤철 부총리 “불필요한 대면회의 최소화…혁신 아이디어 직원에 파격적 보상”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1 10:14:35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혁신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획재정부가 돼야 한다”며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예고했다. 특히 일반적인 취임사 대신 직원들과의 대화와 강연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수직적 문화 탈피와 소통 강화를 첫 메시지로 내세웠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 10분 중앙동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은 ‘부총리와 함께 하는 혁신 첫걸음-기재부가 달라졌어요’라는 제목 아래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꾸려졌다. 구 부총리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핵심사원으로 다른 부처에게는 파트너로 혁신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기획재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먼저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국민에 대한 친절한 봉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재부는 앞에서 다른 부처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기보다 도와주고 밀어주는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혁신을 위한 5대 방향으로 △국민 중심의 봉사 행정 △부처 간 파트너십 기반 협업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성과 중심의 아이디어 보상 시스템 △AI 기반의 스마트 행정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대면보고나 대면회의 등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하고,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총리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자유롭게 보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AI 기술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파격적인 조직문화 개편도 예고했다. 이어 그는 혁신은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직원들의 실질적 제안을 수렴해 즉시 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구 부총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직원에게 파격적인 보상도 약속했다. 강연 이후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직원들은 공직생활의 보람과 조직 운영 철학, AI를 활용한 반복업무 자동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구 부총리는 “오늘 나온 아이디어를 정리해 가능한 것부터 즉시 시행하겠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안팎에서는 이번 취임식에 대해 “이례적이고 상징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재부의 한 간부급 관계자는 “수직적 보고 체계보다 구성원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부총리의 의지가 뚜렷했다”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정책과 조직 운영이 변화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을 통해 구 부총리는 ‘혁신과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내걸고 기재부가 보다 국민 친화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정책기획과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부처로서 기재부가 체질개선과 내부 문화 혁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테슬라 23일·애플 31일…줄줄이 나오는 빅테크 성적표, 승자는?
국제 기업 2025.07.21 10:09:30뉴욕 증시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기술 대기업이 이번 주부터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오는 23일 장 마감 후 2분기(4∼6월)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갈등 속에 변동성이 큰 양상을 보여왔다. 3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329달러를 기록하며 300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이달 초 발표한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10% 넘게 줄어들며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8만7000대)에도 못 미쳤다. 다만 지난달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향후 계획에 대한 머스크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구글은 전 세계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검색 엔진이 AI 챗봇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미 법무부가 제기한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반독점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실적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 등의 매각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오는 30일에는 MS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MS는 최근 주가가 500달러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다. AI 열풍을 주도하며 전년 대비 30%가 넘는 클라우드 애저 성장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에도 애저 성장률이 최대 관심사다. 메타는 인간을 뛰어넘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오픈AI를 비롯해 업계 경쟁사로부터 AI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또 여러 개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내년에 첫 번째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AI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하루 뒤인 31일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은 경쟁사보다 AI가 뒤처지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한때 시가총액 1위였지만, 3위로 떨어졌고 엔비디아보다 시총은 1조 달러 이상 적은 수준이다. 시장은 애플의 AI에 대해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분기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년 전보다는 17% 성장했지만, 시장 예상 증가율보다 낮으면서 주가는 하락한 바 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한 달 뒤인 8월 27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
LG CNS, 하니웰과 손잡고 미국 제조 AI 전환 시장 진출
산업 IT 2025.07.21 10:00:00LG CNS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손잡고 미국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기업 최초로 하니웰의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1일 LG CNS에 따르면 현신균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의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만나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제조AX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IA), 우주항공, 에너지 3개 주요 사업부문에서 공장 설비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기업이다. 하니웰 HPS는 하니웰의 산업 자동화(IA) 사업부문 조직으로, 석유화학, 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LG CNS의 우수한 AX 컨설팅 및 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니웰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센서·제어기기 분야 생산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한 점이 핵심이다. 이를 테면 LG CNS의 문제해결 AI 에이전트가 하니웰 고객 생산공장의 분산제어시스템으로 수집되는 각종 생산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 파악부터 해결 방안까지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양사는 생산 전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제조AX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우선 반도체, 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실행시스템 (MES)’ 공동 개발에 나선다. MES는 생산 현장의 설비·공정·인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핵심 시스템이다. LG CNS는 생산계획, 작업지시, 자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 생산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 하나의 MES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통합형 ME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LG CNS가 현재 한국 고객사들과 함께 진행 중인 ‘AI 100 in 100 프로그램’ 중 생산, 물류 분야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AX 신사업을 발굴한다. 도면의 공장 설비 배치와 연계 구조를 AI로 분석해 사람이 쉽게 놓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예측,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사는 글로벌 제조 시장 내 100개 이상의 대형 고객사를 보유한 하니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제조AX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국 제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라며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외국인, 삼성전자 보유율 50% 회복…개인은 하이닉스 '빚투' [마켓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9:57:00이달 들어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 전략도 다르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거 매수하며 보유율이 50%대를 회복한 반면, 개인은 ‘빚투(빚을 내 주식시장에 투자)’ 규모를 확대하며 SK하이닉스 순매수에 나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8일까지 삼성전자를 1조 877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총 순매수액(7130억 원)을 이미 두 배 이상 넘겼다. 이에 18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0.19%로 올 4월 24일(50.00%) 이후 3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대(對)중국 수출 규제를 해제하면서 과거 H20용 메모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그간 삼성전자를 옭아맸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선 5~6월 순매수에서 전환해 이달 들어 301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11일 장중 처음으로 30만 원을 돌파했으나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시장 경쟁 격화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가격이 내년에 하락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면서 대거 매물이 쏟아졌다.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12.2% 오른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7.9% 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를 1조 2330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삼성전자는 2조 315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빚을 내가면서까지 SK하이닉스를 사들였다. 17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신용잔고는 3951억 원으로 지난달 말(3052억원) 대비 3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신용잔고가 8340억 원에서 8138억 원으로 2%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신용잔고는 개인이 신용거래를 통해 주식에 투자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으로,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을 받자 매수 기회라 여긴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증권가 의견이 엇갈렸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HBM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SK하이닉스 주가는 (작년 9월 저점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 시장 개화 초기에는 사실상 SK하이닉스의 시장 독점 구도가 유지된 것과 달리 내년 개화가 예상되는 6세대 메모리 HBM4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과 후발주자들과의 기술 격차 축소 등에 독점 구도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반면,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내년 HBM 평균판매단가(ASP)는 올해보다 5% 하락해 시장 우려 대비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장) 진입과 중국용 AI 칩에 대한 수요를 제외하더라도 과잉 공급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자 대비 SK하이닉스 프리미엄이 축소된다는 점은 동의한다”면서도 “이는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축소가 아닌 삼성전자에 대한 리레이팅(재평가)으로 봐야 한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이번 조정은 과도한 우려로 인한 것이며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장한다”고 짚었다. -
'창립 40주년' 삼성메디슨, 3대 미래 전략 제시
산업 바이오 2025.07.21 09:54:42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메디슨이 미래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영업력 강화, AI 중심 기술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및 생산역량 확대를 축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업계 리더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0년간 삼성메디슨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공급하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1년 삼성그룹에 편입된 이후 △영상 품질 향상 △AI 기반 진단보조 기능 △사용자 중심 설계 등 기술경쟁력을 지속 강화해온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유럽 공공 입찰 수주 확대와 미국 대형 병원 진입 증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메디슨이 첫 번째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글로벌 영업력 강화’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우수 인력을 확충해 직판 역량을 높이고 분과별 전문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세분화해 현지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호주·캐나다·멕시코 등 신규 대형 시장을 발굴해 글로벌 매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AI 등 차세대 기술 확보’다. 고객 중심의 진단 정확도 및 사용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AI 역량을 중심에 둔 연구개발 체계를 정립하고, 글로벌 유수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과 차세대 테크랩(Next Generation Tech Lab)을 신설해 차세대 초음파 및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 번째 축은 ‘제품 포트폴리오 및 생산 역량 확대’다. 기존 산부인과·영상의학과 중심의 제품 라인업을 넘어 심장내과·현장진단(POC)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주요 장기의 사이즈 및 질병 지표를 자동 분석해 시각화·정량화할 수 있는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또 강원도 홍천 공장의 자동화 및 스마트 공정 기반 증축을 통해 2026년까지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는 생산 능력을 현재 대비 두 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메디슨은 앞으로도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진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글로벌 의료진과의 신뢰에 선제적인 투자를 더해 글로벌 진단기기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유진證 "AI 자산관리·투자 전략 들으러 오세요"
증권 증권일반 2025.07.21 09:47:51유진투자증권이 이달 23일 인공지능(AI) 자동 투자 서비스와 중·소형주 투자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클라운지 천안서북1호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국내 증시의 중·소형주 투자 전략 △향후 시장 전망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AI 로보어드바이저(RA) 전문기업인 AI콴텍의 최용석 대표와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연사로 참여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최적화한 개인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국내 증시 상승 국면에서 고객들이 중·소형주 투자에 대한 유의미한 인사이트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유진투자증권 천안지점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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