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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한일 전통 매듭 체험…"인연을 굳게 맺는다"공감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21:09:35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3일 한일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일 간 교류협력을 지원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일본 총리 부인 이시바 요시코 여사를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시바 요시코 여사는 일본 전통 매듭의 의미를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굳게 맺는다”고 설명했고, 김 여사는 “한국 전통 매듭은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고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한일 양국의 전통 매듭이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면서도 오랜 시간 끈을 마주하는 끈기와 절제, 마음을 담아내는 정성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여사는 또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들이 매듭으로 만든 노리개를 착용하고 등장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 간 문화 협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와 이시바 요시코 여사는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 후 직접 만든 노리개를 교환했다. 김 여사는 “노리개의 국화 매듭이 건강과 장수, 절개, 인연의 지속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징이 오늘의 만남과 닮아 있다며 한일 양국의 우정이 국화 매듭처럼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바 요시코 여사는 “오늘 풀리지 않는 끈끈한 인연을 맺은 것 같다”며 “김혜경 여사에게 받은 매듭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답했다. 전통 매듭 만들기 체험 및 환담은 예정된 시간을 넘겨 70분간 진행됐고, 두 여사는 한국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
[전문] 한일정상 공동언론발표문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20:57:12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특히 양 정상은 국제통상 질서의 변화 속에 양국의 협력·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으며, 북핵의 평화적 해결 등 안보 현안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정상은 회담 후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공개했다. 한일정상회담 후 합의된 문서 형태로 결과를 발표한 것은 17년 만이다. 이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공동언론 발표문 전문. 한일 정상회담 결과 공동언론발표문 (2025년 8월 23일 도쿄)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2025년 8월 23일 일본을 실무방문하였다. 같은 날,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총리대신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파트너인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이고, 상호호혜적인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 정상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65년 국교 정상화 이래 지금까지 축적되어 온 한일관계의 기반에 입각하여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시바 총리는 1998년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1. 정상 간 교류 및 전략적 인식 공유 강화 (1) 양 정상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약 2주 만에 캐나다에서 첫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데 이어, 약 2개월 만에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다시 개최됨으로써 양국 간 셔틀 외교가 조기에 재개된 것을 평가하였다. (2)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전략 환경 변화와 최근 새로운 경제·통상 질서 하에서 양국 간에 전략적 소통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안보·경제 안보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정상 및 각급 차원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2. 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및 공동 과제 대응 (1) 양 정상은 경제·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해 나갈 때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수소·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2) 양 정상은 저출산·고령화, 인구감소, 지방 활성화, 수도권 인구집중 문제, 농업, 방재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3. 인적교류 확대 (1) 양 정상은 한일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사회를 체험 및 이해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일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상한을 기존의 총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2)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기조 하에 올해 6월에 실시한 한일 양국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을 환영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교류사업을 지원해 나가는 것을 포함하여, 양국 간 교류·상호이해를 촉진하기 위한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하였다. 4. 한반도 평화와 북한 문제 협력 (1)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2)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여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야 함을 확인했다. 또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이나 러북 간 군사협력의 심화에 대해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화와 외교를 통한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3) 양 정상은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5. 역내 및 글로벌 협력 강화 (1) 양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일관계 발전이 한미일 공조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을 계속 만들어 나가자고 하였다. (2) 양 정상은 국제사회에서 각종 과제에 대응해 나감에 있어 양국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재확인하였으며,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韓日 정상회담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로"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20:30:00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계승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23일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이날 회담에서 한일관계 발전 방향, 실질협력,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공동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저출산·고령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 협력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 ▲워킹홀리데이 참가 횟수 확대 등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 경제·사회·문화·환경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는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본과 미국을 잇따라 방문하게 된 데 대해 한일·한미일 협력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엄중한 국제정세 속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 한일관계의 발전이 한미일 공조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계속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정상회담 후 공동 발표문을 통해 “양 정상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지금까지 축적되어 온 한일관계의 기반에 입각해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며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1998년 발표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지난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의 공동선언으로,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라는 표현을 담고 있다. 이 선언은 이후 본격적인 한일 협력 확대의 분기점이 됐다. -
李대통령 "한일·한미일 협력 중요 인식 공유…선순환 구축"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9:13:12한일 양국이 23일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한 뒤 소인수 회담 자리와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진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 했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지역 정세의 위협과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중국과 북한에 대한 견제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힘을 실었다. 이시바 "지방활성화 등 공동과제 협의체 설치"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발표를 시작한 이시바 총리는 “셔틀외교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쌓아오면서도 이웃 나라이기에 어려운 문제도 존재한다”고 운을 땠다. 그는 “일관된 정책을 실제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방일 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한 한일합의의 번복이 있다고 밝힌 점을 지지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지방 활성화와 저출산·고령화, 농업, 재난에 대응한 회복력 확보 등 사회의 공통 과제가 존재한다”며 “공동 과제 대해 양국이 서로 지혜 공유하고 협력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양국 정부 간의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양국 교류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교류 수요에 부응해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도의 확충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경제의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며 “수소,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역정세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이뤘다”며 “지역 정세의 위협과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북핵 미사일을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공조에 대해서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공동발표 합의, 17년 만" 이어 공동발표에 나선 이 대통령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양자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제가 최초”라며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고자는 신념 위에 일본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동 결과를 문서로 발표하기로 합의한 것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됐다”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李대통령 "수소·AI 등 미래 산업 시너지 발휘 분야 협력” 특히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밝힌 경제 분야의 수소와 AI 등 미래 산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문제와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확대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는 10월 한국 경주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와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에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공동발표 합의, 17년 만"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9:11:58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양자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제가 최초”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한 뒤 소인수 회담 자리와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이시바 총리와 양국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고자는 신념 위에 일본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동 결과를 문서로 발표하기로 합의한 것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됐다”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앞서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밝힌 경제 분야의 수소와 AI 등 미래 산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문제와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확대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는 10월 한국 경주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와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에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한일 정상 "양국간 워킹 홀리데이 제도 확충 결정"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9:07:49한일 정상은 23일 양국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젊은 세대의 교류 수요에 부응해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도의 확충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경제의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며 “수소,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한 뒤 소인수 회담 자리와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이시바 총리와 양국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고자는 신념 위에 일본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시바 총리도 “셔틀외교가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지방 활성화와 저출산·고령화, 농업, 재난에 대응한 회복력 확보 등 사회의 공통 과제가 존재한다”며 “공동 과제 대해 양국이 서로 지혜 공유하고 협력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양국 정부 간의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교류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교류 수요에 부응해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도의 확충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경제의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며 “수소,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도 “정상회담 공동 결과를 문서로 발표하기로 합의한 것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됐다”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밝힌 경제 분야의 수소와 AI 등 미래 산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문제와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확대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는 10월 한국 경주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와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에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방한시 지방서 만나자”에 이시바 "지방활성화 등 협의체 설치"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9:07:34한일 양국이 23일 지방 활성화와 저출생·고령화 및 농업, 재난 등의 공동 사회 과제에 대한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한 뒤 소인수 회담 자리와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진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총리께서 지방균형발전, 지방발전에 각별 관심 가진 것으로 아는데 셔틀 외교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 지방에서 한번 뵀으면 좋겠다"고 한 뒤 이뤄진 합의다. 이시바 "공동과제에 대한 양국 협의체 설치하기로"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 같은 회담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발표를 시작한 이시바 총리는 “셔틀외교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쌓아오면서도 이웃 나라이기에 어려운 문제도 존재한다”고 운을 땠다. 그는 “일관된 정책을 실제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방일 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하며 밝힌 “한일합의 번복은 없다”는 발언을 지지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지방 활성화와 저출산·고령화, 농업, 재난에 대응한 회복력 확보 등 사회의 공통 과제가 존재한다”며 “공동 과제 대해 양국이 서로 지혜 공유하고 협력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양국 정부 간의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양국 교류 활성화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교류 수요에 부응해 양국 간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도의 확충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경제의 잠재력은 대단히 크다”며 “수소, 인공지능(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시바 “지역 정세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반대” 의견 모아 지역정세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이뤘다”며 “지역 정세의 위협과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북핵 미사일을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공조에 대해서도 공유했다고 전했다. 李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공동발표 합의, 17년 만" 이어 공동발표에 나선 이 대통령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양자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제가 최초”라며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고자는 신념 위에 일본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공동 결과를 문서로 발표하기로 합의한 것도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됐다”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李대통령 "수소·AI 등 미래 산업 시너지 발휘 분야 협력” 특히 이 대통령도 이시바 총리가 밝힌 경제 분야의 수소와 AI 등 미래 산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문제와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 확대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보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는 10월 한국 경주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와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에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한일정상, 확대회담 종료…곧 공동언론 발표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8:59:20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통상·안보 문제 등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오후4시 54분께 일본 총리관저에 도착한 뒤 소인수 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 양국이 서로 좋은 면들을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들 대해 조정하면서 필요한 것들 서로 얻을 수 있게 협력하는 게 바로 이웃 국가 간 가장 바람직한 관계”라고 했다. 이시바 총리도 "일본과 한국의 관계의 발전은 양국 관계뿐 아니라 이 지역 전체에 이익이며 한미일 협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평화도 안정도 찾아오지 않는다"며 "이러한 격동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대통령과 인식을 공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일 간 '셔틀 외교'를 본격화하자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한일간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고,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정말 많은 시기"라며 "일본 공무원과 한국 공무원 사이의 중첩적인 대화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첫 양자 방문으로 일본을 방문한 게 처음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총리께서 지방균형발전, 지방발전에 각별 관심 가진 것으로 아는데 다음 셔틀 외교 일환으로 한국 방문하게 되시면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 지방에서 한번 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뵙다 보니 아주 반가운 친구처럼 여겨지는데 대화 통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17일 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
李 대통령 "국제질서 요동…한일 협력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8:40:37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통상·안보 문제 등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의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며 “좋은 면은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조정하고, 필요한 것을 서로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이웃 국가의 바람직한 관계”라고도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도 "일본과 한국의 관계의 발전은 양국관계뿐 아니라 이 지역 전체에 이익이며 한미일 협력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평화도 안정도 찾아오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격동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대통령과 인식을 공유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17일 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접근하기 어려운 것은 시간을 두고 숙고하고, 협력할 분야는 협력해야 한다"며 ‘미래 지향적 한일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조현 외교부 장관의 일본 방문을 언급하면서 한일 간 의사소통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양자 외교 첫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데 대해 "매우 마음이 든든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으로 아주 좋은 형태로 셔틀외교가 실천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
李대통령, 오후 4시 55분 이시바와 소인수회담 시작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7:29:30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총리가 23일 오후 4시 55분께 한일정상회담 소인수회담을 시작했다.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소인수회담 이후 확대회담을 거쳐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직전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며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발 통상질서 재편이 본격화한 가운데 한일의 공동대응 방안에 회담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은 두 번째로, 6월 17일 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
李 대통령 日총리관저 도착…곧 한일정상회담 시작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6:56:22방일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4시 50분께 한일정상회담 장소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으로 이어지는 정상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정상회담 이후엔 공동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직전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며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일 수교가 올해 60주년으로 '60갑자'의 한 주기를 돌았다고 언급하며 "한일관계에는 대립의 측면과 협력의 측면, 공존하면서 용인하는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서로에게 유익한 바를 최대한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일이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님과 함께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공조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이 보여온 역사 인식의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양 정상의 선언문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한일 간 과거사 문제,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 등의 민감한 현안이 어느 정도 다뤄질지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은 두 번째로, 6월 17일 G7 정상회의 계기의 만남 이후 67일 만이다. -
대통령실, 日수산물 수입 완화 요구에 "국익 저해되지 않도록 최선"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6:49:58대통령실은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완화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국민이 우려하거나 국익에 저해되는 부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일본 도쿄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완화 문제가 공식 의제에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아직 최종적으로 확인한 단계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 이해관계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다할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4일 한국 정부 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재검토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있다고 보도하자 "어떤 검토 계획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대통령도 방일을 앞두고 지난 21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양국 상호 호혜적 관계 아래서 좀 더 수월성 높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공동 목표가 있다"며 "국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국민에 오해 부르는 부분들은 없도록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일 정상 합의문에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담긴다…日 언론 예측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6:45:18방일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양국이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양국 정상이 미래 지향의 관계 발전 등을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합의문은 두 정상 간 합의를 공식 문서화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 조율 중인 합의문에는 “양국 정상은 국교 정상화로부터 60년 간 쌓아 올린 기반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다.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포함된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비롯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 활성화,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내용도 들어간다.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보급, 전략물자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
李대통령, 도쿄 도착…재일동포 간담회 후 한일 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1:34:39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한일·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도쿄에서 1박 2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이날 낮 재일 동포들을 만나 일본에서 생활하며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적 개선 방안 등에 관해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소인수회담·확대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 열릴 비공개 친교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던 캐나다에서 첫 회담을 한 이후 67일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일 전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이미 양국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은 견고하다고 본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서로 호감을 갖고 양국을 찾고 있는 시대”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양국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양국이 두터운 신뢰에 기반하여 더 큰 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수교가 올해 60주년으로 '60갑자'의 한 주기를 돌았다고 언급하며 “한일관계에는 대립의 측면과 협력의 측면, 공존하면서 용인하는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서로에게 유익한 바를 최대한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日언론 인터뷰서 "과거 직시하되 미래 나아가자"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09:23:59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공개된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이미 양국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은 견고하다고 본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서로 호감을 갖고 양국을 찾고 있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양국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양국이 두터운 신뢰에 기반하여 더 큰 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수교가 올해 60주년으로 '60갑자'의 한 주기를 돌았다고 언급하며 “한일관계에는 대립의 측면과 협력의 측면, 공존하면서 용인하는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서로에게 유익한 바를 최대한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일이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님과 함께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공조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가 오랜 잠재적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진실과 감정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진심으로 위로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더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가지고 인간적인 깊은 고려 속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문제에 너무 매몰되어서는 안 된다”며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일은 최대한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산 수산물 금지 조치 해제 문제에 대해선 “우리 국민의 일본 수산물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걸고 있는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선 “깊이 공감하고 있다. 인도주의 차원에서 꼭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북한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대화 복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과 '셔틀 외교' 복원을 출발점으로 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양자 채널뿐 아니라 한미일, 한일중,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다자 및 소다자 채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동아시아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국의 경제협력기구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일도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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