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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악성 미분양' 더 늘었다…11년 3개월 만에 최대[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8 06:00:00전국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1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부산·대구 등 일부 지방의 물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2872가구로 전월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0월(2만 3306가구)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이중 지방이 1만 8426가구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특히 부산(2268가구)과 대구(3075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각각 20.3%, 15%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4446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었다. 증가 폭은 전월(10.6%)보다 꺾였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2624가구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9748가구로 전월 대비 16.2% 증가했다. 서울이 지난해 12월 957가구에서 지난달 1352가구로 한 달 새 41.3%나 늘어나며 수도권 미분양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방은 0.6% 감소한 5만 2876가구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3만 8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다. 수도권은 1만 7608건으로 11.8% 감소했고, 지방은 20.3% 줄어든 2만 476건이다. 유형별로는 비(非)아파트의 감소 폭이 26.2%로 아파트(-13.3%)보다 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233건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0만 677건으로 전월 대비 7.9% 감소했다. 전세(-4.8%)와 월세(-10%) 거래량 모두 줄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9.2%로 전년 동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 245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수도권 인허가 실적은 1만 5128가구로 약 38% 증가했지만, 지방(7324가구)이 50%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 전국 비아파트 인허가는 2213가구로 11.6% 줄었고 아파트(2만 239가구)도 11.6% 감소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240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만 17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55.7% 감소했다. 수도권(3985가구)과 지방(6193가구)이 각각 68.4%, 40.1% 줄었다. 다만 서울 주택 착공은 56.5% 늘어난 2044가구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은 744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6.2% 감소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
3월 분양시장 물량, 전년 대비 51% 급증…LH 8조 투자 확대 vs 지방 미분양 적체 우려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2.27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도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전국에서 3월 한 달 동안 2만74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1% 증가한 규모다. 하남교산을 비롯해 남양주·김포·용인 처인구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모양새다. 다만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어 청약 열기 확산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민간 건설사와 8조 원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주택공급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지구에서 2만7364가구를 공급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3000가구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 3월 분양시장, 수도권 대단지 중심 활기 전국 3월 분양 물량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경기와 인천에 각각 8237가구, 418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많은 점이 특징이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는 지하철 4호선 오남역 역세권 프리미엄이 강점으로 꼽힌다.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2043가구)’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수요를 노린다. ■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역대 최대 규모 LH가 추진하는 8조 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은 14개 지구, 32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공모는 13개 패키지에 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광명시흥 P2(3618호) 9500억 원을 필두로 광명시흥 P1(2716가구) 8400억 원, 평택국제화계획 P13(2341가구) 7900억 원 등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다. LH는 기준공사비 상향과 자금조달 부담 경감 등으로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개발 활성화 BS한양이 전라남도 여수에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를 조성한다. 총 사업비 1조 4362억 원을 투자해 청정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NG 터미널을 기반으로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와 액화 이산화탄소 터미널 등이 구축된다. 연간 10만 톤의 청정 수소 생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현대건설(000720)은 홀텍사와의 확장 협력으로 글로벌 SMR 시장 독점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3월 전국에서 2만 741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해 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남양주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용인 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 같은 대형 단지가 청약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어 청약 열기 확산은 한정적일 전망이다. 지방 분양시장도 쌓여있는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서 제외된 단지들의 재건축 추진 방안을 6월에 공개한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선도지구의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미래도시펀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행정과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핵심 요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8조 원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 건설사와 추진한다.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지구에서 2만 7364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보다 약 3000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다. 금액도 1조 6000억 원 확대됐다. 광명시흥 P2 블록은 9500억 원 규모로 가장 큰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LH는 민간참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데 더불어 공모기준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BS한양이 1조 4362억 원 규모의 ‘묘도 에코에너지허브’ 조성을 본격화한다. 수소 생산과 유통, 소비, CCUS 등으로 이어지는 ‘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액화 이산화탄소 터미널 조성도 포함된다. 준공 시 연간 10만 톤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향후 에너지 사업 확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옥수동 극동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5층 900가구 아파트를 수직 증축하여 지하 5층, 지상 19층, 1032가구로 확대될 계획이다. 분양 물량은 132가구가 늘어난다, 서울시는 위례택지개발지구 4단계 사업의 마지막 개발인 복합 2블록 건축 심의도 통과시킨 상태다. -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미국 미시건주에 300MW급 소형모듈원자로(SMR)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SMR의 상용화 모델 건립에 나서는 행보다. 현대건설은 홀텍이 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키워드 TOP 5] 수도권 분양시장 활성화, 3기 신도시 본청약, 1기 신도시 재건축, LH 민간참여사업, 에너지 인프라 개발, AI PRISM, AI 프리즘 -
"분양 성수기 한 번 노려볼까"…3월 전국서 2만 7000가구 나온다[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6 15:47:32봄 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다. 전국에서 3월 한 달 동안 2만 7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을 비롯해 남양주·김포·용인 처인구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에 물량이 몰려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은 공급 물량이 없어 청약 열기 확산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23개 단지, 2만 7418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51%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9000가구로 추정된다. 다음 달 분양 물량의 절반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8237가구, 4180가구다. 서울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3월 분양 단지가 없다. 서울 강남구 역삼 은하수아파트를 재건축한 ‘자이 더 캐럿 141(237가구)’이 애초 다음 달 분양을 계획했지만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4월 이후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많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444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2·3단지(2043가구)’, 인천시 부평구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2475가구)’가 대표적이다.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는 총 1~3단지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3단지(105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호선 오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3단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다. 앞서 대우건설이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를 분양한 결과 올해 초 1681가구가 100%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동 30-1번지 일원에서 '풍무역롯데캐슬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720가구 규모로 전량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8년이다. 공공분양의 경우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 A2블록이 본청약을 진행한다.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공급 물량은 59가구다. 다만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본청약 접수율에 따라 일반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4억 8695만 원이다. 최종 분양가는 사전청약 때보다 약 15% 이상 상승한 6억 원대로 거론된다. 지방에서는 총 1만 500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6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3001가구), 경남(2638가구), 경북(999가구), 대구(820가구) 등의 순이다. 경남 분양물량은 월별 기준 2022년 10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많다. 부산 해운대구‘르엘리버파크센텀(2070가구)’과 충남 천안시 서북구 ‘e편한세상성성호수공원(1763가구)’가 대표 분양 단지다. 다만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방 분양시장은 침체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할인분양 등의 자구책에도 지역 내 쌓여 있는 미분양 해소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도 불구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없어 수도권의 청약 온기가 확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현대건설,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분양[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02.26 11:11:27현대건설이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를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전용면적 82~83㎡ 아파트 337가구, 오피스텔 74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아파트 일부 잔여 호실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도 없다. 동·호수 지정도 가능하다. 평균 분양가는 1단지 8억 4000만원, 2단지 평균 8억 2000만원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로 평가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H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8억90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는 약 9000만원 규모의 무상 옵션을 제공하는 풀 빌트인 아파트로 가전·가구 구입 비용이나 이사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모든 가구에 시스템 에어컨과 3연동 슬라이딩 중문, 안방·자녀방 붙박이장, 빌트인 냉장고, 세탁·건조기, 인덕션, 오븐, 에어드레서,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 등을 기본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과 집안 곳곳 고급 마감재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조망이 우수하다. 아파트 전 주택형은 현관이나 복도에 팬트리가 제공되며, 확장 발코니 평면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전용면적 89㎡ 오피스텔에도 3베이 판상형 설계와 팬트리가 적용된다. 입지도 우수하다. 단지는 대구 수성구 가운데도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가 빼어난 황금동에 자리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수성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동대구로와 청수로를 통해 대구 어디로든 이동하기 쉽다. 오는 7월엔 대구 외곽을 잇는 3차 순환도로의 단절된 구간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2030년에는 대구 도시철도 1·2·3호선을 모두 잇는 엑스코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교육환경으로는 경신고·경북고·대륜고·정화여고·대구과학고 등 명문고가 인근에 자리해 있고, 황금초와 황금중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구 최대 학원가인 수성구 만촌동·범어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단지 건너편에는 홈플러스 대구 수성점이, 인근에는 황금시장과 들안길 먹거리 타운 등이 있다. 오는 2029년에는 단지 인근 범어공원에 수성구청 신청사가 들어선다. 어린이대공원과 수성구민운동장, 대구를 대표하는 수변공원인 수성못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도입했다. 향후 분양조건이 유리하게 변경될 시 기존 동별, 층별, 라인별에 해당하는 계약자들에게도 같은 조건을 적용하는 것으로, 모든 계약자가 공평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이미 한차례 분양조건 변경 후 모든 기계약자에게 소급 적용해 신뢰를 얻은 아파트”라며 “통상 신축 단지들은 준공승인일 또는 입주지정일까지 안심보장제를 시행하지만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는 분양 완료 시까지 모두 소급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
BNK경남 "지방 미분양 아파트 사면 우대금리"
경제·금융 금융가 2025.02.25 16:02:51BNK경남은행은 지역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 구입 고객에게 우대금리 감면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영업점에서 판매 중인 ‘집집마다도움대출II’ 상품을 신규로 이용해 경남 및 울산지역 소재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면 금리를 0.2% 추가 감면해 준다. 또 우대금리가 적용된 미분양 아파트 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도 지원된다. 대상은 해당 지자체(시) 홈페이지에 미분양 공고 중인 아파트로서 시행사 또는 시공사 명의 보존등기가 되어 있는 경남 및 울산지역에 소재한 미분양 아파트다. 지방 소재 미분양 아파트 각종 혜택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BNK경남은행 전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홍응일 개인고객그룹 상무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지원책을 내놓게 됐다”며 “이번 지원책이 지방 주택 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분양가 상승 이유 있었네" 빌트인가구 입찰 또 '짬짜미'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3 14:35:22한샘·현대리바트 등 국내 13개 가구 업체들의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이 또다시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빌트인 특판 가구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13개 가구 업체에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1억 7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재 대상은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넵스·선앤엘인테리어·에몬스가구·매트프라자·우아미·우아미가구·리버스·동명아트·한특·위다스 등 13개 업체다.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8년간 반도건설이 발주한 38건의 빌트인 특판 가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합의하거나 입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빌트인 특판 가구는 싱크대·붙박이장 등 신축 아파트·오피스텔에 설치하는 가구다. 반도건설은 입찰 참여 실적과 신용평가 결과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 업체를 대상으로 제한 경쟁입찰을 시행하고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었다. 이 과정에서 가구 업체 담당자들은 저가 수주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결정한 뒤 e메일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견적서를 공유하고 투찰 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낙찰 예정자를 명시적으로 합의하지 않고 견적서 교환을 통해 입찰 가격만 합의하는 사례도 있었다. 입찰 가격이 적힌 견적서를 공유받은 업체는 그대로 또는 그보다 높게 투찰하는 방식으로 합의를 실행한 것이다. 기업별로 보면 리버스가 최고액인 9억 45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한샘은 7억 9500만 원, 매트프라자 6억 1400만 원, 현대리바트 4억 1500만 원 등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4월 31개 업체의 빌트인 특판 가구 담합을 적발해 총 93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 등은 이번에 또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내 주요 가구 업체들이 장기간에 걸쳐 입찰에서 담합한 경우로 관련 매출액이 949억 원에 달한다”며 “아파트의 분양 원가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재가 가구 업계의 고질적인 입찰 담합 관행이 근절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분양캘린더] 부산 '거제역양우내안애아시아드' 등 1132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5.02.23 14:12:042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에서 총 1132가구(일반분양 319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양우건설은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439-10번지에 ‘거제역양우내안애아시아드’를 분양한다. 25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이 단지는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 4층~지상 23층의 2개 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67~84㎡ 총 16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부산 지하철 3호선과 동해선 거제역 초역세권 단지로, 남문초등학교와 이사벨중·고등학교, 부산광역시 의료원 등이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좋다. 대구 ‘두류센트레빌더파크’도 같은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433가구 중 5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전용 59·78㎡ 주택형이다. 대구 2호선 감삼역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로 단지 옆에 대구광역시 신청사가 2030년에 건축될 예정이다. 두류공원을 끼고 있으며 서대구산업단지와 성서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이면서 숲세권의 특징이 있다.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동부건설이 공급하는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다.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1-1번지에 들어서는 ‘문수로센트레빌에듀리체’는 지하 3층~지상 35층의 4개 동으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 368가구로 구성되며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이 근처에 있어 자연 환경과 녹지 접근성이 좋다. 울산 트램 1호선이 2029년 개통예정이다. -
지방 '악성 미분양' 디딤돌대출 금리 0.2%p 깎아준다
부동산 분양 2025.02.23 11:00:00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할 때 적용되는 기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구입(디딤돌)·전세자금(버팀목) 대출금리를 지역 간 차등화하고, 지방 미분양 주택 구입 시 대출금리는 추가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 달 24일 신청분부터 적용한다. 기금대출은 안정적인 운용 및 대출 쏠림 방지를 위해 시중 금리와 차이를 1%포인트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디딤돌 및 버팀목 대출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한다. 단 주택시장이 침체한 지방은 동결한다. 특히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애최초 구입 등 약 10여종의 우대금리를 통해 최저 1%포인트대까지 금리가 낮아져 시중금리와 차이가 커진 점을 고려해, 우대금리에는 적용 상한(0.5%포인트)과 적용 기한(자금별 4~5년)을 설정한다. 금리방식은 기존 △만기 고정형 △5년 단위 변동형(주기형) △순수 변동형 금리에 더해 △혼합형 금리(10년 고정후 변동)를 시행하고 방식별로 적용 금리도 차등화할 계획이다. -
강남권 부동산 상승세-지방 침체 뚜렷… 투자 전략 차별화 필요… 미분양 리스크 관리가 핵심 [AI 프리즘*주간 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2.23 10: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16~2.21) 부동산 시장 분석] 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강남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는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효과로 매수세가 급증하며 송파구 0.14%, 서초구 0.11%, 강남구 0.08%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 반포동은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3.3㎡당 3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현대차 GBC 사업 재개 등 개발 호재도 가세하고 있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서며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특히 경기도(1.3만 가구)와 대구(0.9만 가구)에 미분양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건설사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지며 부도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LH를 통한 미분양 3000가구 매입과 4조 3000억원 규모의 SOC 투자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경기 둔화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강남 3권 매수세 급증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강남 3구의 매수세가 급증하며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전용 133㎡가 106억원에 거래되며 3.3㎡당 2억원을 돌파했고, 소형 평형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 GBC 사업 재개와 같은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강남권 프리미엄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 지방 건설 경기 침체 지속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가구를 넘어서며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1만 가구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특히 평택(4071가구)과 대구(2764가구)에 집중되어 있다. 건설사 부도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 LH, 미분양 매입 등 종합 대책 마련 정부가 LH를 통한 미분양 매입(3000가구)과 SOC 예산 조기 집행(12.5조원) 등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매입형 등록임대 허용 등 추가 대책도 검토 중이나 정치권 반대로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지방 건설경기 회복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부동산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강남권 규제 해제 이후 서초구까지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반포동 주요 단지들이 연이어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 주간 맥락: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경영권이 베인캐피탈로 이전됐다. 개장 이후 첫 회계연도에서 26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 주간 맥락: 전국 미분양이 12년 만에 최대치인 7만 가구를 넘어섰다.준공 후 미분양은 2.1만 가구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 주간 맥락: 정부가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긴급 발표했다. LH가 15년 만에 지방 미분양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주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정부가 비아파트 한정 매입형 등록임대를 미분양 아파트로 확대 추진한다. 야당의 반대로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 주간 맥락: 현대차그룹이 삼성동 GBC 개발 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 54층 3개동 규모로 축소 조정되며 사업 정상화가 기대된다. [주간 핵심 키워드] 강남 프리미엄, 미분양 리스크, 공공매입, 건설경기, 양극화, AI PRISM, AI 프리즘 -
지방 준공후 미분양 매입임대 허용 추진… 서울 개발 호재 확산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2.21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부동산 시장에 지역별로 뚜렷한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지방 준공후 미분양 해소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에 매입형 등록임대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허울뿐인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반대와 함께 공공매입과 기업구조조정(CR)리츠를 통한 단계적 해소가 유력해졌다. 비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1만7000가구 중 공공과 CR리츠 매입이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도심 개발 인센티브가 확대되며 대규모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는 공공기여 50% 감면과 함께 매각이 예상된다. 도봉구 방학동은 용적률 상향으로 1650세대가 재개발된다. 부산 동부산이파크산단은 4400억원 규모 배터리공장 유치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며 배후단지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 지방 미분양 해소 전략 구체화 정부가 비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의 매입형 임대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지만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의 정치적 난관에 봉착했다. 대안으로 LH 등 공공기관이 3000가구, CR리츠가 최대 8000가구를 매입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전남 등 악성 미분양이 집중된 지역에서 공공매입이 우선 추진될 전망으로, 매입계획 발표 시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의 단기 회복이 기대된다. ■ 서울 도심개발 투자가치 상승 서울시가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를 디지털미디어 특화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제도 대상지로 선정했다. 4만8000㎡ 규모에 공공기여 50% 감면과 용적률 인센티브가 제공되어 투자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도봉구 방학동은 용적률 270% 상향과 공공보행통로 조성으로 입지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며, 인근 재개발 예정지와 연계한 개발효과가 기대된다. ■ 산업단지 연계 투자기회 확대 부산 기장군 동부산이파크산단이 이차전지 관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후 첫 대형투자가 성사됐다. 디엔오토모티브가 9만㎡ 부지에 투자해 2028년까지 배터리 생산기지를 건립하는데 3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기대된다. 추가 기업유치가 예상되는 만큼 직주근접성이 높은 배후 주거단지와 생활 인프라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85㎡ 이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매입시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지방 준공후 미분양은 1만7000가구로, 공공은 3000가구 CR리츠가 5000~8000가구를 매입할 전망이다. 민간에서 6000~9000가구 매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4만8000㎡ 부지를 4545억원에 매각한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으로 공공기여를 50%까지 감면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 핵심 요약: 방학동 685번지 7만4390㎡에 1650세대 대단지가 들어선다. 용적률 270% 상향으로 분양가능 세대수가 1351세대로 증가했다. 공공보행통로 조성으로 역세권 접근성이 개선된다. [시장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디엔오토모티브가 부산 기장군에 4412억 원을 투자해 배터리공장을 건립한다. 9만㎡ 부지에 2028년까지 공장을 건설하며 연구개발·생산·경영지원 등3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 추가 유치가 예상된다. 용적률이 기존 217.85%에서 270.17%로 대폭 상향되어 분양 가능 세대 수는 1211세대에서 1351세대로 늘어난다. - 핵심 요약: 5월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이 개장하며 한강-아라뱃길이 연결된다. 연간 1000회 이상 정기운항이 예정된다. 2028년까지 잠실과 이촌에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 핵심 요약: 삼성물산이 리모델링 기초보강공법 8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스마트 선재하 공법으로 시공 안전성이 향상된다.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을 추진한다. [키워드 TOP 5] 지방 미분양 해소, 도심개발 인센티브, 산업단지 배후개발, 균형발전 협상제, CR리츠 매입, AI PRISM, AI 프리즘 -
DL이앤씨, 마수걸이 분양 돌입…동대구·천안에 2085가구 공급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2.21 07:00:00DL이앤씨는 대구 동구 동대구와 충남 천안 성성권역에서 주택전시관을 열고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번지 일원,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체 동의 골조 공사가 완료된 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465-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총 17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191㎡ 14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단지 바로 앞에 성성호수공원이 위치해 수변 주변 가구에서 호수공원 직접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삼성SDI 천안사업장, 천안 제2·3·4 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백석농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지방 준공후 미분양도 '매입 임대' 허용한다지만…野 반대기류에 동력 약화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20 17:52:47정부가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비아파트에만 허용 중인 매입형 등록임대를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허울뿐인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 정국과 야당 주도의 국회 지형 등을 고려하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야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제도화한 민간 임대사업자 활성화 방안이 ‘투기꾼에게 꽃길을 열어준 제도’라는 트라우마가 강해 반대 기류가 강한 상황이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심각한 지방 부동산 경기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매입형 임대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법규상 매입형 등록임대는 다가구 주택 등 비(非)아파트만 가능하지만 이를 전용면적 85㎡ 이하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준공 후 아파트를 분양받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배제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민간 임대주택법을 개정해야 시행할 수 있다. 민간 임대사업제도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과세 사각지대에 있던 주택 임대사업자를 제도권으로 유인하기 위해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과열로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과도하고 투기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거세자 2020년 7·10 대책에서 장기 임대사업자에 대한 아파트 매입 임대를 중단했다. 또 주택 임대사업자도 기존 주택의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면 등록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퇴출을 유도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의 둔화세가 뚜렷하자 재정 당국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매입임대 제도의 복원을 추진했다. 정부는 지방 건설경기 악화가 심각한 만큼 민간 임대사업자를 통해 물량 해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만 7000가구에 달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 안팎에선 LH 등 공공이 이 가운데 3000가구, 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5000~8000가구 정도를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민간이 나머지 6000~9000가구를 매입하도록 해야하는데 민간 임대사업자를 통해 상당수 해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하고 지방 건설업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에 정부와 민간 모두 이견이 없다”며 “전남 등의 악성 미분양 물량도 적지 않은 상황인 만큼 야당 측도 민간임대 사업자를 통한 악성 미분양 해소에 긍정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간임대 사업 활성화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경험하면서 정책 완화에 대한 반대 기류가 거세다. 민간임대 사업자 양성화는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초안을 잡았던 김수현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조차 실패라고 자인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자신이 집필한 ‘부동산과 정치’에서 “임대사업자 제도는 ‘선한 의도’에서 추진했지만 갭 투자가 성행하는 상황에서 과다한 이익을 보장하는 꼴이 돼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자평했다. 야당은 민간임대 사업 대신 LH 등 공공에 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직접 매입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평가한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LH에 자금 지원을 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적합하다”며 “매입형 등록임대제는 물량 잠김과 집값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서 폐지한 제도인데 이를 복원하려면 국민을 설득할 근거가 필요하다”고 반대했다. -
DL이앤씨, 마수걸이 분양 돌입…동대구·천안에 2085가구 공급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02.20 11:12:49DL이앤씨는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와 충남 천안 성성권역에서 주택전시관을 열고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대구 동구 신천동 328-1번지 일원,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체 동의 골조 공사가 완료된 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단지는 맞은편에 동대구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다. 대구 지하철 1호선과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자리하며, 향후 4호선(엑스코선) 개발도 예정돼 있다.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에는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될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465-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총 17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84~191㎡ 149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단지 바로 앞에 성성호수공원이 위치해 수변 주변 가구에서 호수공원 직접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삼성SDI 천안사업장,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백석농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105동 최상층에 호수공원이 조망되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2개소를 마련한다. 스포츠코트와 패밀리 시네마,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가구당 1.55대의 넉넉한 주차대수도 확보했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3월 4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으며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 역시 12일로 같다. 정당계약 기간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3월 24~26일,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3월 24~27일까지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주택전시관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325-1번지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1월이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의 주택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225-5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8년 2월 예정이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LH 지방 미분양 3000가구 매입… 투자자 차별화 전략 필요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정책·제도 2025.02.20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구조적 변화를 맞고 있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LH를 통한 직접 매입에 나서고 건설업계에 13조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된다. 11년 만에 최대 수준인 2만1000여 가구를 넘어선 전국 악성 미분양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정책대출은 최소 60조원 규모로 예정된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연간 23조원 수준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중한 시장 접근과 지역별 차별화된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 LH, 지방 미분양 직접 매입 나서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이 2만1480가구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80%가 지방에 집중됨에 따라 LH가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물량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해 세입자가 시세의 90% 수준에서 전세비를 내는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된다. 향후 6개월간 지방 미분양 시장의 하방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부, 건설사에 유동성 수혈 정부는 시장안정프로그램을 통해 건설사에 최대 5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도 중소·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출 4조원과 보증 4조원을 공급한다. 책임준공 기간 연장 및 채무인수 비율 차등화 방안은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공사 신용위험 완화로 분양시장 안정화가 기대된다. ■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한도가 68조6700억원으로 제한된다. 정책대출도 최소 60조원 예정되어 있어 시중은행의 자체 주택담보대출 여력은 월 2조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가 시행되어 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상반기 중 자금조달 계획 수립이 중요해졌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LH가 지방 준공 후 비수도권 미분양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한다.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해 든든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CR리츠도 5000가구 이상의 직접 매입을 검토 중이다. - 핵심 요약: 시장안정프로그램으로 건설사에 최대 5조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책금융기관에서도 중소와 중견 건설사를 대상으로 8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책임준공 개선안이 3월 발표될 예정이다. - 핵심: 고양창릉 A4·S5·S6블록 사전청약자의 27%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분양가가 3년새 최대 1억 원 가량 상승했다. 전용 84㎡의 경우 1억 가량 뛰었으나 지난달 7억 8000만원으로 거래돼 시세차익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시장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부산·대전·안산 철도 지하화에 4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부터 실제 집행까지 3~4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세제·금융 혜택이 없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 핵심 요약: 은행 자체 주담대 상품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스트레스 DSR 규제가 강화된다. 올 7월부터 모든 지역에 1.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 핵심 요약: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한도가 월 평균 2조원으로 제한된다. 정책대출 최소 60조원 이상 공급 예정으로 은행 자체 주담대가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작년 대비 올 2금융권 대출도 증가세로 전환된다. [키워드 TOP 5] 미분양 매입정책, 건설업계 유동성, 신도시 분양시장, 역세권 개발계획, 스트레스 DSR, AI PRISM, AI 프리즘 -
LH '지방 악성 미분양' 3000가구 사들인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2.19 16:00:1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한다. 전국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만에 최대 수준인 2만 1000여 가구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또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과 대전·안산에서 4조 3000억 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 건설 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건설투자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포인트 떨어뜨린 데다 올해도 건설 부문에서 -1.3%의 역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됐다. 정부는 지방 부동산 시장 개선을 위해 ‘악성 미분양’ 물량 중 상당수를 LH가 소화하도록 했다. LH가 지방 미분양 물량을 직접 매입하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LH는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 뒤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비만 내면 되는 ‘든든전세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구조조정(CR) 리츠도 5000가구 이상의 악성 미분양 물량을 직접 매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실수요자에게는 디딤돌대출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지방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70%인 12조 5000억 원이 투입된다. LH와 국가철도공단·한국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도 예산 범위 내에서 상반기에 18조 5000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조 단위의 자금 투입이 예정된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해 부산 등 3개 도시의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하는 등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내년 초까지 4만 4000가구 공급이 예정된 신축 매입임대와 관련해 착공 시 매입금의 10%를 조기에 지급하는 등 자금 순환을 촉진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건설 부문의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미분양 해소 등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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