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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존 대북정책 이어가며 압박수위 더 높일듯
국제 정치·사회 2017.11.29 08:38:40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하자 이를 국제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도발로 규정했으나 기존의 대북 정책을 고수하면서 대북 압박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은 데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뀌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북한에 대한 최고의 경제·외교적 압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000㎞를 비행한 후 동해 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말했다. 매닝 대변인은 이 미사일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은 것으로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다”면서 “어떠한 공격이나 도발에 대해서도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발표에 배석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며 “역대 북한의 미사일 중 가장 높은 고도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세계 모든 곳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만들려는 북한의 시도”라며 “대응 조치로 한국은 북한이 포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하도록 정밀 미사일 몇 발을 바다로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별도의 성명을 내 “모든 국가는 강력한 대북 경제·외교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힘을 합쳐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현존하는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 것에 더해 국제사회는 북한을 오가는 해상 운송 물품을 금지하는 권리를 포함한 해상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여전히 외교옵션들이 유효하며 열려있다”며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 길을 찾고 북한의 호전적 행동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트럼프·아베 통화…"北미사일 대응책·협력 방침 논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8:37:3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기자들에게 미·일 정상이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통화는 오전 6시 30분께부터 20여 분간 이뤄졌다. 두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긴밀한 대응과 양국 협력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
日, 北 미사일 신속 대응…낙하 전 기자회견·새벽 NSC 소집
국제 정치·사회 2017.11.29 08:36:55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일본은 미사일이 떨어지기도 전에 기자회견을 여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9일 미사일 발사 추정 시간인 3시 18분부터 40여 분 뒤인 새벽 4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알렸다. 미사일이 아오모리현 앞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4시 11분보다 10분가량 이른 시각이다. 이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이 기자들을 만나 미사일이 53분간 1,000㎞를 비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고각 궤도로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새벽 6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신속히 NSC 각료회의를 열며 빠르게 움직였다. 아베 총리는 NSC 참석 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폭거를 행한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긴급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나 엠넷(긴급정보네크워크시스템)을 가동하지는 않았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영해에 떨어지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을 때 두 시스템으로 관련 정보를 전한다. 이번 미사일은 열도를 지나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스템을 운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
文대통령, NSC 전체회의 주재 "北 도발, 절대 좌시않겠다"
정치 대통령실 2017.11.29 08:24:4429일 새벽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해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응 조치를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며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고 무력 도발 시 즉각 응징하여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하고 도발 시 즉각 응징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도발은 사전에 우리 정부에 의해 파악돼 대비 태세도 준비해 뒀다”며 “국민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北미사일 정상 고도로 날아갔다면…" 섬뜩한 진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8:23:38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에 발사한 미사일은 미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미국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과학자모임’(UCS)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UCS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사일의 도달 고도가 4,500㎞를 넘고 비행 거리는 1,000km에 가까운 것을 근거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트는 만약 이 미사일이 도달 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상 고도로 비행했다면 사거리가 1만3,000여km를 넘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각(高角)으로 각각 37분과 47분을 날았던 이전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보다 두드러지게 사거리가 길다”면서 “이런 미사일은 워싱턴DC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 거리는 약 1만1,000여km이다. 다만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알려지지 않아 핵탄두 무게에 훨씬 못 미치는 가짜 탄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은 그 미사일의 적재량을 모른다”면서 “거리의 증가를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가짜 탄두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 “그게 사실이라면 그 미사일은 먼 거리까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
美전문가 “北미사일 1만3,000km 비행 가능…워싱턴도 사거리?"
국제 정치·사회 2017.11.29 08:14:25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17분) 발사한 미사일은 미 수도 워싱턴DC까지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밝혔다. 미국 비영리 과학자단체인 ‘참여과학자모임’(UCS)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라이트는 UCS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미사일의 도달 고도가 4,500㎞를 넘고 비행 거리는 1,000km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 점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다. 라이트는 만약 이 미사일이 도달 거리를 최대화하는 정상 고도로 비행했다면 사거리가 1만3,000여km를 넘겼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 미사일은 고각(高角)으로 각각 37분과 47분을 날았던 이전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보다 두드러지게 사거리가 길다”며 “이런 미사일은 워싱턴DC에 충분히 도달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양에서 워싱턴DC까지 거리는 약 1만1,000km이다. 다만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핵탄두 무게에 훨씬 못 미치는 가짜 탄두가 장착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라이트의 이러한 주장을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올린 워싱턴포스트(WP)는 “과학자들은 그 미사일의 적재량을 모른다”면서 “거리의 증가를 고려하면 매우 가벼운 가짜 탄두를 쓴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라이트는 “그게 사실이라면 그 미사일은 먼 거리까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없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北, 평남 평성 일대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75일만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8:12:41북한이 29일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전했다. 합참은 해당 미사일의 세부 제원을 미국 당국과 분석하고 있다. 이 미사일이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이후 75일 만이다. 북한이 평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미사일 기지에서 추적 레이더를 가동해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파악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임박했음을 평가했다.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한미 군 당국의 대비태세를 떠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쯤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현재 북한군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공조를 통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文대통령 "北도발 사전 파악…핵·미사일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압박"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7:34:25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오전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이 도발적 군사모험주의를 멈추지 않으면 평화는 불가능하다”고 강력 규탄했다. 또 “북한의 도발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한다”며 “국제 사회와 힘을 모아 실효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사전에 우리 정부에 파악됐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29일 새벽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고각발사, 한반도 긴장이 다시금 고조될 전망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3시 17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대고도 약 4,500km, 예상 비행 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혔다. 이 같은 최고 고도 4,500km는 북한이 지난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을 발사했을 때 최대 고도 3,700㎞보다 800㎞나 높아진 것이다. 이 미사일은 동해상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탄도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최대 고도의 2~3배에 이른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ICBM급으로 추정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6분 뒤인 새벽 3시 23분께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부터 동시 착탄 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 원점과 동해 상의 거리를 고려해 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군의 육·해·공군이 보유한 각종 미사일이 동시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지점을 향해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주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을 포착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지난 23일 평양 주변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기동하고 26일에는 미사일 발사 준비를 위한 전파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이유는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북·중 협의 불발에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한 미 해군 항공모함 3척이 훈련을 일단 종료한 점도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이유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이른 아침에 강행되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심야에 실행된 것도 이례적이다. 이는 한미 양국군의 군사적 대응을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홍우·이태규기자 hongw@@sedaily.com -
北 미사일 쏘자마자 軍 '현무-2 탄도미사일' 곧바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7:23:47軍, 北미사일 발사직후 ‘현무-2·해성-2·스파이스’로 대응훈련 군 당국은 29일 새벽 북한이 75일 간의 침묵을 깨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자 즉각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합동 정밀타격훈련으로 대응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오늘 오전 3시23분부터 3시44분까지 동해상으로 적 도발 원점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격훈련에는 육군의 미사일부대, 해군의 이지스함, 공군의 KF-16이 참가했다. 또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실시 된 정밀타격훈련에는 사거리 300㎞ 현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000㎞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2, 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이 투입됐다. 합참은 “미사일을 각 1발 발사했으며, 적 도발 원점을 가정한 목표지점에 3발이 동시에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 군의 정찰감시자산으로 적 도발징후를 포착하고 지속 감시하면서 대공경계 및 방어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지·해·공 미사일 동시탄착(TOT) 개념을 적용한 합동 정밀타격으로 적 미사일 기지를 일거에 궤멸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또 합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에는 지상, 해상, 공중에서 언제든지 도발 원점과 핵심시설 등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대지 미사일은 현무-2는 유사시 북한의 주요시설을 격파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무기다. 함대지 미사일 해성-2는 한국형 구축함이나 1,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해 북한의 지상 목표물을 타격한다. 또 최대사거리 57㎞의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은 2.4m 두께의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北미사일 발사, 우리가 처리" 트럼프 발언 의미는?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6:29:5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75일 만의 침묵을 깨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다시 도발한 데 대해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미국은 한국·일본과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새벽3시 ICBM 도발…北 김정은, 한미 대응 떠봤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6:03:55북한이 29일 새벽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고각발사, 한반도 긴장이 다시금 고조될 전망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3시 17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대고도 약 4,500km, 예상 비행 거리는 약 960km”라고 밝혔다. 이 같은 최고 고도 4,500km는 북한이 지난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을 발사했을 때 최대 고도 3,700㎞보다 800㎞나 높아진 것이다. 이 미사일은 동해상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탄도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최대 고도의 2~3배에 이른다는 점에서 북한이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ICBM급으로 추정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6분 뒤인 새벽 3시 23분께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부터 동시 착탄 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 원점과 동해 상의 거리를 고려해 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 군의 육·해·공군이 보유한 각종 미사일이 동시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지점을 향해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 주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을 포착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왔다. 지난 23일 평양 주변에서 이동식 미사일 발사차량이 기동하고 26일에는 미사일 발사 준비를 위한 전파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이유는 미국의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북·중 협의 불발에 따른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한 미 해군 항공모함 3척이 훈련을 일단 종료한 점도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 이유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이른 아침에 강행되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심야에 실행된 것도 이례적이다. 이는 한미 양국군의 군사적 대응을 떠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美국방부 “北미사일 ICBM 추정…1,000㎞ 비행”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5:31:56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1시 17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17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미사일은 북한 사인리에서 발사돼 1,000㎞를 비행한 후 동해 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매닝 대변인은 이 미사일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은 것으로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방어하는 미국의 헌신은 철통과 같다” 며 “어떤 공격이나 도발에도 방어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하고 고도는 4,000Km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日방위성 “北미사일 ICBM급…고도 4,000㎞”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5:21:47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29일 새벽 3시 23분께 동해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고도는 4,000Km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국방부의 초기 평가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ICBM급이라고 전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트럼프, 75일 만의 北미사일 발사 반응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5:02: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이례적으로 신속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해 주목된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이 상공을 비행하는 도중에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3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28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30분) 북한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를 탐지했다”면서 미사일 제원 등 추가 세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사 시간에 의회를 방문하고 있었으며 “미사일이 상공에 있는 동안 북한 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복귀해 대북 메시지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北 75일 만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日 격앙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7.11.29 04:50:55일본 정부가 북한이 29일 새벽 3시 23분쯤 동해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 미사일이 발사된 뒤 50분 정도 지나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한다 ”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은 후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일본은 최근 교도통신이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는 등 북측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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