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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9 8일 개막]무역전쟁 와중에...美 보란듯 기술 과시 나선 中
산업 기업 2019.01.06 17:40:33중국 TV 업체 하이센스·TCL이 4K 대비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하는 ‘8K TV’ 행렬에 가세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 무대를 통해서다. 이들 기업은 8K TV 공개로 삼성·LG·소니 등 글로벌 3강이 좌우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이플라이테크는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굴기’를 구체화할 제품을 내놓을지가 관심 포인트다. 최근 미중 통상분쟁의 파고가 거세지고 있음에도 CES 2019는 중국의 여전한 ‘기술굴기’ 의지를 확인하는 경연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1,551개사)보다 참가업체는 1,211개사로 20%가량 줄었지만 최고 기술기업은 총출동한다. 가전·AI 이외에 디스플레이 분야 스타트업인 로욜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폴더블폰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고 바이턴은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할 수 있다. 푸젠진화 등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기술 동향을 탐색한다. 전자업체의 한 임원은 “중국의 위용은 여전하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미국 안방에서 기술력을 과시하는 진풍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구경우·박효정기자 bluesquare@@sedaily.com -
[CES 2019 내일 개막]고객 취향까지 파악...먼저 말거는 AI 가전시대 '로그인'
산업 기업 2019.01.06 17:39:1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5G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를 중심으로 산업계에 불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 미래 사회의 특징인 연결성과 융복합을 완성하는 인프라로서 5G의 무궁무진한 가능성도 탐색하게 된다. 이번 CES 기조연설자를 보면 이런 특징은 더 명확히 드러난다. 기조연설자는 박일평 LG전자(066570)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을 비롯해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리사 수 AMD CEO, 존 도너번 AT&T CEO 등 6명이다. 개막 전날인 7일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르는 박 사장은 이번 CES에서 AI를 중심에 둔 소비자가전 전략을 발표한다. 주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박 사장은 이번 CES에서 AI 스피커와 AI를 담은 TV·냉장고 등 가전이 스스로 우리 삶의 일부가 되는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을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지분 인수, 연구소 설립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박 사장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스마트가전을 중심에 둔 스마트홈을 미래 삶의 중심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박 사장은 진화하고 있는 AI 기술과 산업 전반의 동향, AI가 미래 소비자의 삶에 미칠 영향 등과 관련해 연설할 것”이라며 “LG 씽큐가 지난해 CES에서 명령어를 알아듣고 실행하는 수준이었다면 올해 CES에서는 고객 취향을 파악하고 먼저 말을 거는 수준까지 발전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CEO는 “LG전자는 AI의 혁신을 주도하며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생활 전반에 자리 잡을 미래의 AI를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일에는 로메티 CEO가 IBM 대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로메티 CEO는 AI가 어떻게 사업환경을 혁신하고 나아가 우리의 사회를 변화시킬지에 대해 설명한다. 로메티는 의사보다 암 진단을 정확히 한다는 IBM의 AI 컴퓨터 ‘왓슨’이 구현할 미래도 다룬다. 로메티는 ‘왓슨’의 어머니로 불리는 CEO다. AI로 더 나은 삶을 누리는 사회로 가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으는 빅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에는 수 AMD CEO가 게임과 가상현실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발표한다. 수는 2017년 포춘 선정 ‘세계 최고의 리더 50인’, 미국 금융잡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 매거진’이 뽑은 ‘반도체 기업 최고의 CEO’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수는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컴퓨팅을 통해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제시한다. 삶을 재정의하는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의 미래를 아우르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AI를 구현할 혈맥인 5G 산업을 이끄는 통신사 CEO의 기조연설도 이어진다. 미국 버라이즌의 베스트베리 CEO가 나선다. 미국 이동통신 시장 1위 업체인 버라이즌은 CES에서 5G가 바꿔놓을 교육 인프라와 5G로 현실화될 로봇 제조업 등을 설명한다. CES를 주관하는 CTA의 샤피로 CEO와 캐런 추프카 부사장(EVP)도 기조연설자에 이름을 올렸다. 5G와 스마트시티 등을 포함해 CES 2019에서 소개될 혁신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CES 2019 내일 개막]'허리 보조' 웨어러블 로봇...국내기업 혁신기술 '눈길끄네'
산업 기업 2019.01.06 17:33:04국내 기업들이 ‘CES 2019’를 통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제맥주 제조기, 웨어러블 로봇 신제품 등 이색적이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LG전자(066570)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 ‘LG홈브루(LG HomeBrew)’를 공개한다. LG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사용자가 LG홈브루에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발효와 숙성과정을 포함해 2~3주 만에 5ℓ의 최고급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영국식 에일 맥주인 페일에일(Pale Ale), 인도식 페일에일(India 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라거 맥주인 필스너(Pilsner) 등 맥주 5종을 취향에 따라 직접 제조할 수 있다. 웨어러블 로봇 관련 신제품도 공개된다. LG전자는 상업·물류공간에서 사용자의 허리근력을 보조하는 ‘LG클로이수트봇(CLOi SuitBot)’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8월 선보인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클로이수트봇이다. LG클로이수트봇은 사용자가 일정 각도 이상으로 허리를 굽히면 이를 감지해 로봇이 준비상태에 들어가고 사용자가 허리를 펼 때 로봇이 사용자 허리에 가해지는 힘을 보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반복되는 작업에서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1,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에는 5조원으로 5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CES 2019 내일 개막]하이센스 '8K TV' 공개...프리미엄 제품 쏟아내는 中
산업 기업 2019.01.06 17:31:39중국 기업들은 ‘CES 2019’에서 ‘기술굴기’를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가전업체는 물론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공지능(AI)·3D프린팅·드론·사물인터넷 분야 기업들이 진일보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격화되고 있는 통상분쟁 속에서 미국의 노골적인 견제 등을 의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전자업체 임원은 “지난해 CES에서 3D프린터는 중국제밖에 안 보인다는 말이 나왔다”며 “올해는 무역분쟁이 거센 가운데 열리는 만큼 기술 세일즈에 나서면서도 절제되고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CES에 참가하는 중국 기업 수는 1,211개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1,551개사)보다 21.9%가량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미국(1,751개사)에 이어 2위로 전체 참가기업의 27%나 된다. 줄었다 해도 중국의 위용은 여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TV업체의 경우 하이센스·TCL·스카이워스·하이어·창홍 등 ‘TV 톱5’가 모두 참가한다. 이번 CES에서 한국(삼성·LG전자)과 일본(샤프·파나소닉) 업체만 내놓은 8K TV를 내놓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이센스의 경우 80인치 이상 8K 울트라발광다이오드(U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고 TCL도 고해상도 8K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전업체의 한 관계자는 “과거만 해도 중국 업체의 전시장 콘셉트를 보면 국가 색깔이 강했는데 이제는 그런 게 전혀 없다”며 “이번에 8K 시장에 중국이 처음 진입하면 시장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도 공개된다. 바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 제품이다. 앞서 로욜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발표한 바 있다. 제품명은 ‘플렉스파이(FlexPai)’로 디스플레이가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다.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8인치까지 늘어난다. 당시 시장에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던 만큼 개선된 제품을 보여줄지가 관심이다. 이번 CES에서 창업자 빌 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홍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OE도 최근 ‘잉크젯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첫 55인치 4K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만큼 관련 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 전기차 분야에서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바이턴(BYTON)이 나선다. 올해 초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내년 말까지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CES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CES에서 첫 양산 전기차를 전시한 중국 스타트업 샤오펑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기업도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 분야에서는 제조사들이 연합해 드론 스마트 제어와 지상관제 시스템, 교통 솔루션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조직이나 미디어센터에서 드론을 운용할 때 쓰이는 클라우드데이터 공유 시스템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음성인식 기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AI 음성인식 기술 업체 아이플라이테크도 주목받는 회사다. 자동차·로봇·가전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
골프존, CES 2019 참가
서경골프 골프일반 2019.01.06 17:00:41골프존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골프존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크린골프, 야구, 테니스 등의 시뮬레이터 장비와 전 세계 100개국 6만 개 골프코스 정보가 내장된 골프거리측정기 ‘골프버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골프존은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내에 골프존 부스를 마련하고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비전’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무료 시타 체험을 제공한다. 또 자회사 뉴딘콘텐츠의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인 ‘스트라이크존’과 스크린테니스 시뮬레이터인 ‘테니스팟’을 전시한다. -
[CES 8일 개막]"성장 잭팟 찾아라"…국내 CEO 총집결
산업 기업 2019.01.06 16:35:50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19’에는 전자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는 물론 현대차(005380)·SK(034730) 등 국내 4대 그룹 경영진이 대거 출동한다.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죄다 모이는 만큼 기술 트렌드를 탐색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해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요 사업부문 사장단이 대거 CES에 참석한다. 세계 가전 시장을 주도해온 삼성과 LG는 매년 CES에서 혁신제품들을 소개하며 이목을 끌어왔다. 삼성전자는 3대 사업부문을 이끄는 대표이사 3인이 모두 찾는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7일 CES 개막을 알리는 프레스 콘퍼런스 무대에서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비전 등을 공개한다.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사장과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부회장은 전시를 둘러보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은 ‘퍼스트룩’ 행사에서 2019년형 8K QLED TV를 공개한다. LG전자에서도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해 5개 사업본부장이 모두 CES 현장을 찾는다.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기조연설을 맡았고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 권봉석 MC/HE사업본부장 사장도 기자간담회 등이 예정돼 있다. 김진용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권순황 BS사업본부장 사장 등도 현장에서 경쟁업체와 기술 동향 등을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관련성이 높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한상범 부회장과 LG유플러스의 하현회 부회장도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한다.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공동 부스를 꾸리는 SK그룹에서도 주요 수뇌부가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SK텔레콤(017670)·이노베이션·하이닉스가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해 ‘혁신적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기차 배터리, 메모리 반도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자율주행차 기술의 부상과 함께 ‘라스베이거스 모터쇼’가 CES의 별칭이 된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도 CES에 동반 참가한다. 최근 승진한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사장이 현장에서 자율주행 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기로 했다. IT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포털 업계에서 처음으로 CES에 부스를 꾸렸다. 네이버 내 신규 서비스 연구법인 ‘네이버랩스’가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한성숙 대표가 CES 현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모색한다. 두산그룹에서는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해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형원준 그룹 최고디지털경영자(CDO)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이 CES를 찾는다. 로보틱스,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사업 아이디어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각 그룹 총수들은 대부분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CES 현장을 찾지 않았다. 올해도 CES 현장을 찾는 대신 새해 경영전략을 세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취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뉴 LG’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중소기업들도 대거 CES를 찾는다. 올해 네 번째로 참가하는 코웨이는 ‘CES 혁신상’을 받은 ‘시루직수 정수기’를 포함한 4개 제품 등 혁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할 제품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총 8개 제품군 33종의 제품에 이른다. 바디프랜드는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브레인마사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앞세운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야구·테니스 등의 시뮬레이터 장비와 전 세계 100개국 6만개 골프코스 정보가 내장된 골프거리측정기 ‘골프버디’를 선보인다. 팅크웨어도 블랙박스와 아웃도어캠, 상용차 및 전장 솔루션 등 총 네 가지 주제 공간을 콘셉트로 삼고 참관객을 만난다. /박효정·이수민기자 jpark@@sedaily.com -
[CES 8일 개막]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팔팔 끓는 LGD 혁신
산업 기업 2019.01.06 16:35:46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8K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동차용 시장 등을 겨냥한 각종 신제품을 선보여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하게 된다. 우선 65인치 8K OLED,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OLED 신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88인치 8K 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K 시대를 연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5인치 8K OLED 신제품으로 8K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OLED는 초고해상도 구현 시 3,300만개의 픽셀을 하나하나 컨트롤해 한층 더 세밀하고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공개할 65인치 8K OLED 패널로 최고 수준의 8K 화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지원돼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극장과 비슷한 수준의 몰입감이 가능한 이유다.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초고화질(UHD) 크리스탈 모션 OLED 신제품도 나온다.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영화 감상에 좋다. 상업용 시장과 관련해서는 터치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한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 기술을 사이니지에 적용한 86인치 UHD 액정표시장치(LCD) 전자칠판 등도 선보인다. 자동차용 시장을 겨냥해서는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 △P-OLED(Plastic 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 △12.8인치 센터페시아 등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투과율 45%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12.3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27인치 포터블 모니터, 옥사이드 기반의 UHD 모니터 및 노트북 디스플레이 등 혁신기술도 최초로 고객을 찾는다. 개인용컴퓨터(PC)는 물론 모바일 제품과 USB-C 하나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27인치 네오 아트 포터블 모니터 디스플레이도 관심이다. 모니터 활용도를 모바일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할 수 있어 모니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외에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13.3인치 UHD 노트북용 LCD도 스포트라이트가 기대된다. 한상범 부회장은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
[CES 8일 개막]'생활환경지능' 기술 전시…네이버, 글로벌 무대 첫발
산업 IT 2019.01.06 16:35:43‘CES 2019’는 ‘기술 플랫폼’으로서 네이버를 전 세계에 알리는 첫 번째 무대가 된다. 네이버는 CES 2019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첨단기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네이버와 네이버랩스는 △차량용 플랫폼 어웨이(AWAY)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3차원(3D) 증강현실(AR) 후드(HUD) 어헤드(AHEAD)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등을 전시한다. 이 출품작들은 CES 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생활환경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3·4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3,586억원으로 전년 동기(2,846억원) 대비 약 24% 늘어났다. 생활환경지능은 일상생활 속 상황과 환경을 인지해 필요한 정보 등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최고기술개발자(CTO)는 지난해 네이버 IT 콘퍼런스 ‘데뷰 2018’에서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 속으로 들어가 사용자들과 연결될 때 비로소 발현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출품작 역시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술들로 구성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가 적용된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미디어 콘텐츠와 내비게이션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3D AR HUD 어헤드는 운전 중 정보 이미지를 운전자의 초점에 맞춰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정보와 전방 추돌 경고 등 다양한 이미지를 마치 도로 위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로봇팔 앰비덱스는 최대 3㎏의 하중을 버티고 초당 5m의 속도로 작동할 수 있어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은 자율주행차용 하이브리드 HD맵 제작을 위한 시스템이다. 위치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xDM 플랫폼’도 전시한다. 이는 로봇과 AI 기반 HD 매핑, 내비게이션 기술,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CES를 'ThinQ'
산업 기업 2019.01.06 16:35:27 -
코웨이·바디프랜드 등 중견중소기업, CES에서 미래상 제시
산업 기업 2019.01.06 14:07:17·탄탄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우리 중견기업들이 오는 9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비밀 병기를 꺼내 들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착륙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로 이름난 ‘2019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시작으로 올 한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4번째로 참가하는 생활가전기업 코웨이는 물과 공기, 생활환경을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데 방점을 찍고 ‘일상생활에 혁신적인 편리함과 행복감을 전하는 코웨이, 웰빙 필링굿(Being Well, Feeling Good)’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만난다. 이번 전시에서 코웨이는 ‘2019 CES 혁신상’을 받은 ‘시루직수 정수기’를 포함한 4개 제품과 함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물ㆍ공기ㆍ생활환경 등을 케어하고, 편리함과 행복감을 전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전시제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총 8개 제품군 33종의 제품으로, 참관객들이 직접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이번 CES에서 코웨이는 ‘어떻게 하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으로 탄생한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웰빙 가전의 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CES를 국내를 대표하는 웰빙 가전 기업으로서 코웨이의 존재감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부터 매해 CES에 참가한 바디프랜드는 ‘2019 CES 혁신상’을 수상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브레인 마사지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앞세운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출시한 이 안마의자는 슈퍼카 특유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LED 힐링 테라피,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2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 적용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혁신상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판을 자극하는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하이키’도 특화된 기능과 깜찍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종규 유럽법인장을 필두로 해외, 미주사업팀 등이 총출동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총 20대의 제품을 설치할 예정이며,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6대를 비롯해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하이키, 파라오S 등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을 위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골프존도 스크린골프, 야구, 테니스 등의 시뮬레이터 장비와 전 세계 100개국 6만 개 골프코스 정보가 내장된 골프거리측정기 ‘골프버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골프존은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 내에 골프존 부스를 마련하고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 ‘골프존비전’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무료 시타 체험을 제공한다. 또 자회사 뉴딘콘텐츠의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인 ‘스트라이크존’과 스크린테니스 시뮬레이터인 ‘테니스팟’을 전시한다. 올해로 CES에 8년 연속 참가하는 팅크웨어는 자동차 관련 IT 신기술을 앞세워 출전한다. 블랙박스와 아웃도어캠, 상용차 및 전장 솔루션 등 총 4가지의 주제 공간을 콘셉트로 잡고 참관객을 만나는 팅크웨어는 이번 전시를 현지 인지도를 제고해 글로벌 유통채널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력제품이라 할 수 있는 상용차 전용 차량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블랙박스는 물론, 아웃도어용 이동기구에 다는 대시캠까지 두루 선보인다. 해마다 50여종 이상의 신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정도로 기술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스마트홈 시큐리티 전문기업 코맥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디바이스를 중점적으로 CES에서 선보인다. 음성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기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집안의 공기질 정보부터 온도, 습도 등 거부하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스마트 미러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또한 코맥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음성명령만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된 4개 플랫폼(알렉사왓슨구글 등)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제품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포부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허공에 손짓하자…달리는 車안이 영화관으로 변신
산업 기업 2019.01.04 17:17:34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 안에서 운전자가 고개를 들어 허공을 본다.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서 본 것과 같은 가상 스크린에 수많은 버튼이 보인다. 운전자가 허공에 뜬 버튼을 터치하자 차의 앞 유리창과 양옆 창이 하나의 거대한 스크린이 된다. 차 안이 ‘아이맥스(IMAX)’ 영화관이 되고 고화질 스피커에서 실감 나는 음질로 블록버스터를 보며 장거리 여행을 떠난다. 이 같은 상황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자율주행차 안에서 손이 자유로운 운전자를 위해 이번 ‘국제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서 내놓을 기술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사실상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자리매김한 세계 최대 ‘CES 2019’에서 미래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제시해온 자율주행차는 미국에서 로봇 택시가 운행되며 상용화 단계까지 무르익었다. 이제 자동차 브랜드들은 자율주행을 기초로 한 미래 이동성(모빌리티)에서 스티어링휠을 손에서 놓은 사람들이 어떻게 미래 차 안에서 만족할지에 대한 방향을 앞다퉈 제시하는 것이다. 4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아우디·보쉬 등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업체들이 미래 자동차에 대한 신개념 기술을 ‘CES 2019’에서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감성 주행(Emotive Driving)’이라는 개념을 선보인다. ‘READ 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한 미래에 운전자와 자동차가 교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 컴퓨팅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카메라·센서·차량 제어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가속과 감속·소음 등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와 감정 상태를 차가 학습하고 온도와 조명·진동을 제어한다. 기아차는 이 시스템에 가상 터치 기술인 ‘V-터치’도 적용했다. 3차원 카메라로 운전자의 손을 인식해 조명과 온도 등을 제어하는 원거리 ‘제스처’ 기능이다. 아우디는 ‘디즈니’와 손을 잡고 미래 차의 공간을 ‘콘텐츠 왕국’으로 꾸밀 전략을 밝힌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차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는 주제 발표를 통해 운전에서 자유로워진 승객이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발표를 위해 아우디와 디즈니는 18개월 동안 협업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모빌리티의 새 개념인 ‘비전 어바네틱(Vision Urbanetic)’을 올해 CES에서 공개한다. 비전 어바네틱은 최대 12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미래 이동수단이다. 이 교통수단은 도시와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네트워킹하고 AI로 학습해 콘서트 등 지역 이벤트 정보를 수집해 차를 타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채고 미리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이 타지 않을 때는 화물 운송수단으로 변신해 사람과 화물에 대한 경계를 없앴다. 보쉬는 새로운 공유형 차량(카셰어링) 콘셉트와 함께 운전자가 마음 놓고 운전할 수 있도록 충전을 도와주는 기술을 선보인다. ‘컨비니언스 차징’ 기술은 주행거리를 예측하고 주위 환경을 감안해 최적의 충전소에 가는 것은 물론 충전 시간에 맞춰 음식을 배달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현대차(005380)와 혼다는 기존의 개념을 깬 미래 이동수단을 내놓는다. 현대차는 전기차와 로봇을 결합해 마치 옛 만화 ‘가제트’에 나온 차처럼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차체를 들어 올려 장애물을 넘는 ‘엘리베이트(Eleva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혼다도 주변 사물과 사람을 인식해 움직이는 이동 로봇 ‘패스봇(PATH Bot)’을 전시할 계획이다. CES에 참여하는 한 업체는 “이제 자율주행이 당연한 ‘모빌리티’ 환경에서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고 만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기술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미리보는 CES 2019] 네이버·SK계열사 연합까지…
산업 IT 2019.01.04 17:16:36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등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의 핵심 주제로 떠오르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CES에 대거 참여한다. ICT 기업들은 본격적인 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기술들을 전시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해 기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차량용 플랫폼 어웨이(AWAY)가 탑재된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3D 증강현실(AR) HUD 어헤드(AHEAD)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 4개 제품에 대해 CES 2019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전시 부스를 차리는 SK텔레콤(017670)도 5G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C와 함께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주제로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동시에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홀로박스(HoloBox)·가상현실(VR) 등 5G 실감 미디어를 공개한다. 특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CES에 참석해 미디어·모빌리티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들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컴은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디지털화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해외에 처음 공개한다. 또 스마트시티 기술을 결합한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홈서비스 로봇도 선보인다. 홈서비스 로봇은 안면인식을 통한 맞춤형 대화, 외국어 교육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이 탑재될 예정이다./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미리보는 CES 2019] 공간활용부터 화질까지…삼성 모니터 新제품 출격
산업 기업 2019.01.04 17:16:03삼성전자(005930)가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화질을 개선한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스페이스 모니터’와 보다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스페이스 모니터는 클램프(clamp)형 힌지(hinge) 스탠드를 채용해 사용자가 책상 위 공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번 CES에서는 32형UHD와 27형WQHD 2종이 공개된다. 스페이스 모니터는 사용자가 책상에 제품을 고정한 후 벽에 밀착시켜 놓거나 앞으로 끌어당겨 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해 기존 모니터 대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높이도 테이블 바닥부터 최고 213㎜ 높이까지 이동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눈높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화질을 대폭 개선한 모니터 신제품도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공개할 49형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CRG9는 커브드 스크린 최초로 듀얼 QHD(5,120×1,440) 화질을 적용했으며 32대9 화면 비율(슈퍼 울트라 와이드)을 갖춘 게이밍 전용 모니터다. 특히 CRG9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고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보정하는 HDR10 기능이 탑재돼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32형 커브드 모니터에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10억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UR59C도 선보일 예정이다. UR59C는 그래픽 디자이너 또는 사진작가 등 고화질 업무를 담당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스페이스 모니터는 사용 시간과 공간 활용에 대한 삼성의 오랜 고민을 통해 탄생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AI 부츠 신은 발목환자에 '자율 보행' 선물
산업 기업 2019.01.03 18:04:04오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 가 개막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인공지능(AI)이 일상에 파고드는 현장이 된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가상의 횡단보도에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부츠인 ‘앵클 어시스트 브이원’을 신은 발목근육 부상 환자가 자연스럽게 일반인과 함께 길을 건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은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아마존과 협력 모델도 발표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의 축제가 된 2019 CES의 5대 트렌드를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5G·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인공지능(AI)·로보틱스 △헬스케어 △스마트홈 △블록체인으로 제시했다. 이번 CES는 AI를 중심으로 한 자율주행·헬스케어 제품들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곧 상용화될 5G를 중심으로 더욱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하는 AI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미래다. 냉장고 안에 뭐가 있는지를 물으면 60여가지의 채소와 과일을 분류해주고 AI가 스스로 날씨와 생활패턴에 맞춰 입고 나갈 옷을 골라준다. 차가 운전자의 표정과 목소리를 읽고 좋은 음악을 틀어준다. 도시는 더 진화한다. 스마트시티는 더 발전해 자연재해를 예측하고 사람들에게 물이나 비상식량을 더 챙기거나 대피하라는 신호를 준다. 이번 CES 2019에는 155개국 4,000여개 기업들이 참석해 미래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은정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조사관은 “올해 CES는 멈출 줄 모르는 소비자 기술산업의 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미리보는 CES 2019] "8K 화질, QLED냐 OLED냐"…삼성·LG 'TV 주도권 전쟁'
산업 기업 2019.01.03 17:15:48차세대 TV는 매년 CES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격전지였다. ‘CES2019’에서 삼성전자는 더 커진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앞세워 8K 초고화질 경쟁을 펼친다. 양사는 차세대 TV인 마이크로 LED TV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여기에 LG전자는 혁신제품인 ‘롤러블 TV’ 또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QLED 8K 초대형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65·75·82·85인치 8K TV 라인업에 90인치대 모델을 추가하는 것이다. 8K 화질의 진가를 느끼기 위해서는 초대형 화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7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OLED TV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만큼 더욱 격차를 벌리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8K OLED TV와 함께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이미 8K OLED TV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CES에서는 이를 상용화한 제품을 내놓고 이르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8K TV 판매에서는 앞섰지만 LG전자는 픽셀 하나하나를 껐다 켤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중국 업체들도 8K TV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LG전자와 경쟁하는 일본의 소니가 8K TV 라인업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TV 업계의 전통 강자인 소니는 지난해 CES에서 OLED TV 대규모 전시관을 꾸린 바 있다. 하이센스가 80형대 8K ULED TV를 내놓는 등 중국 업체들도 8K TV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9년은 8K TV의 원년”이라며 “한국·미국·유럽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8K TV가 보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TV인 마이크로 LED TV 시장에서의 경쟁도 본격화된다. 마이크로 LED는 OLED TV에 들어가는 컬러필터까지 없앤 진정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출시한 마이크로 LED TV ‘더 월’의 가정용 제품을 공개하고 제품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능동형 마이크로 LED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여기에 혁신제품인 65인치 롤러블 TV를 내놓고 TV 시장의 판을 바꾼다. 롤러블 TV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해 사용 목적에 따라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활용해 음성만으로 TV 화면을 영화·드라마·게임 등에 최적화된 형태로 바꿀 수 있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아예 화면을 거실에서 보이지 않게 말아놓을 수도 있다. TV에 적용되는 AI 대결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TV에서 자체 AI 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를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번 CES에서는 구글 음성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연동을 처음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구글 어시스턴트와 함께 올해부터는 아마존의 ‘알렉사’를 AI 음성비서로 지원한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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