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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감정 읽고 車자동 제어…기아차, CES서 신기술 선봬
산업 기업 2018.12.20 17:25:00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기술(IT) 행사인 국제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을 읽고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는 신기술을 내놓는다. 기아자동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감성 주행의 공간(Space of Emotive Driving)’을 전시 테마로 새 모빌리티 기술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아차(000270)는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한 미래에 이동성이 극도로 향상된 사회에서 다닐 자동차 안에서 인간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선보인다. 기아차가 개발한 감성주행의 핵심 기술은 운전자와 자동차가 교감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이다. 기아차는 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컴퓨팅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시스템은 생체 정보 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소리와 진동·온도·향기·조명 등 운전자의 오감과 관련된 차량 내 환경을 최적화해준다. 기존의 생체 정보 인식 기술이 설계에 따라 졸음이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에 대응하는 안전 기술이었다면 R.E.A.D 시스템은 한층 진화해 고객의 감정에 가장 적합한 차량 환경을 만들어준다.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AI 기반의 감정 기술과 첨단 차량 제어 기술이 결합된 R.E.A.D.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기술은 운전자와 차량이 감성적인 교감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보다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는 2019년 1월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부스를 마련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고객취향까지 파악하는 씽큐…LG, CES서 '씽큐 AI존' 설치
산업 기업 2018.12.20 15:42:07출시 2년 차를 맞은 LG전자(066570)의 인공지능(AI) 브랜드 ‘LG 씽큐(LG ThinQ)’가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내년 미국 가전박람회(CES 2019)에 등판한다. 지난해까지는 고객 명령어를 알아듣고 실행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고객 취향을 파악하고 먼저 말을 걸어 편의성을 높이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LG 씽큐 AI 존’을 대규모로 조성하고 새로워진 LG 씽큐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달라진 LG 씽큐는 크게 △제품 사용자 경험 강화 △성능 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 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 3가지 특징을 갖췄다. 예컨대 최신 제품의 수많은 기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에어컨의 ‘간접 바람’ 기능을 스마트폰이나 TV 리모컨에 대고 물어보면 음성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거나 문자를 보내준다. 세탁기 사용 시 헹굼을 여러 번 하고 탈수를 짧게 하는 등 나만의 사용 습관을 기기가 기억해 버튼 하나, 말 한마디로 해당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제품을 오래도록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시기를 알려주고 세탁기 고장 시 조치 방법을 먼저 알려준다.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 서비스센터 연결 및 수리 예약도 직접 해준다. 세탁기 통 세척도 먼저 제안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부터 제품 출시에 맞춰 제품별로 적용되는 LG 씽큐의 편리함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내년 1월7일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이 고객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더 나은 삶을 이끌어 줄 수 있도록 LG 씽큐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LG전자, 49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내달 CES서 공개
산업 기업 2018.12.19 17:44:52LG전자(066570)가 모니터 1대로 2대를 쓰는 듯한 효과를 내는 ‘LG 울트라와이드’를 다음달 ‘CES 2019’에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은 49인치 크기에 32대9의 화면 비율을 갖췄다. 듀얼 QHD 해상도를 통해 27인치 QHD 화질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놓은 듯한 효과를 준다. 영상 편집, 증권거래 등 전문 작업에 용이하다. LG전자는 이외에도 게이밍 전용 ‘LG 울트라기어’, 고해상도 ‘LG 울트라파인’ 등 모니터 혁신제품을 CES에서 선보인다. -
OLED의 끝없는 진화…LG, CES서 '롤러블 TV' 내놓는다
산업 기업 2018.12.18 17:21:49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CES 2019)에서 65인치 ‘롤러블 TV’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다. 올 초 LG디스플레이(034220)가 롤러블 TV용 패널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TV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003550)전자는 구부리거나 말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장점을 극대화한 롤러블 TV로 액정표시장치(LCD) TV와는 비교하기 힘든 기능적·디자인적 우위를 뽐낼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65인치 롤러블 TV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내년 초 CES 2019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공통적으로 ‘인공지능(AI)’ ‘8K 화질’ ‘초대형’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전자는 유일하게 돌돌 말 수 있는 TV를 공개함으로써 TV 제조에서 확실한 기술 우위를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ES는 일반 판매를 앞둔 제품을 주로 공개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롤러블 TV의 상반기 판매가 유력하다”면서 “당장 판매 실적보다는 혁신 TV의 등장이란 점에서 파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롤러블 TV는 사용 목적에 맞게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TV 아래쪽에 설치된 콘솔로 TV 화면이 말려 들어간다. 빔프로젝터 스크린이나 블라인드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과 비슷하다. 리모컨 조작이나 음성 명령으로 TV 화면을 영화·드라마·게임·음악감상 등에 최적화된 형태로 바꿀 수 있다. 가로가 더 넓은 16대9 화면 비율이나 과거 영상물 시청에 적합한 4대3 비율 등을 선택하는 식이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아예 화면을 거실에서 보이지 않게 하거나 시간·날씨 정보 표시에 알맞은 얇은 형태로도 둘 수 있다. 롤러블 TV는 TV의 사용 개념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TV는 공간 한자리를 차지하는 ‘고정형 플랫폼’이었다. 롤러블 TV가 더 발전하면 TV를 신문지처럼 돌돌 말아서 들고 다니다 펼쳐서 활용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TV를 표면이 둥근 벽에 설치하거나 곡선 형태의 가구에 부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AI와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기기로 각광 받는 TV의 활용도가 커지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라이트 등 각종 부품이 없는 OLED TV는 LCD TV보다 절반 이상 가볍다”면서 “이동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내년 CES에서 88인치 8K OLED TV도 공개하고 이르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픽셀 하나하나를 껐다 켤 수 있는 OLED의 장점으로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고 초대형 트렌드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먼저 8K QLED TV 판매를 시작했지만 기술 기반이 다른 만큼 더욱 뛰어난 화질을 보여줄 수 있다고 LG전자는 자신하고 있다. LG전자는 중국발 LCD TV 레드오션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TV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두께가 4㎜에 불과한 월페이퍼 OLED TV,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가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사운드 OLED 디스플레이 등 LCD 기술로는 구현하기 힘든 제품들을 선보여왔다. OLED TV의 가격 경쟁력도 높여왔다. 지난 2013년 1,300만원에 달했던 55인치 OLED TV의 가격은 2016년 430만원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209만원까지 낮아졌다. OLED TV 제조사가 올해 15개로 늘어나며 판매 대수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014년 8만여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올해 254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2년에는 1,000만대에 육박하며 전체 TV시장의 5%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연간 TV 판매는 총 2억대가량으로 추정되는데 프리미엄 TV의 비중은 3~5% 정도로 평가받는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손짓만으로 내비 조작"…현대모비스 新기술 CES서 공개
산업 기업 2018.12.16 17:10:04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허공에 그린 손짓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 미래차 관련 신기술을 오는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CES에서 공개할 첨단 기술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수소연료전지모듈 발전시스템 등이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완전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이 경험할 수 있는 첨단 편의기술이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바탕으로 다른 자동차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램프기술이다. 수소연료전지모듈을 자동차를 넘어 선박이나 드론, 도시 비상발전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선보인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술발표회도 실시한다. 우선 내비게이션이나 오디오를 터치식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는 가상공간 터치 기술을 공개한다. 탑승객은 완전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화를 보다가 손가락을 허공에 눌러 다른 영화를 선택하거나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영상과 차량 주변 상황이 전면 유리창에 펼쳐지는 유리창 디스플레이도 소개한다. 유리창 디스플레이는 특수 입자를 입힌 유리창에 전기를 가해 외부로부터 빛을 차단한다. 수동주행 모드에서는 투명한 유리창이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짙은 필름을 부착한 것처럼 어두워져 영상을 투영하면 차량용 스크린이 된다. 이밖에 차량이 탑승자의 감정 상태를 공유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자율주행차 스스로 탑승객의 감정에 따라 조명을 조절하고 음악을 틀어준다. 내부 카메라가 촬영한 탑승객의 표정을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감정 상태를 분류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 방지 등 안전기술로 개발할 방침이다./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
삼성 '더 커진 8K QLED'로 CES 홀린다
산업 기업 2018.12.11 17:23:46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95인치 8K QLED TV를 공개한다. 50인치 TV 4대를 합친 크기에 육박하는 초대형 TV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매직스크린 기능을 탑재한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이고, QLED 라인을 ‘더 프레임’ TV 등으로 확장해 공개하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K 화질의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95인치 8K QLED TV를 내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65·75·82·85인치 등 4가지 8K TV 라인 업에 90인치대 제품을 새롭게 추가하는 것이다. 4K 화질이 50~60인치대 TV 보급에 도움을 줬다면, 8K 시대엔 최소 65인치 이상의 TV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최상위급 TV의 크기를 키워 소비자가 주로 선택하는 TV의 크기를 덩달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CES 공개 이후 판매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90인치 이상의 8K TV 공개는 TV를 더이상 TV로만 볼 수 없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TV를 ‘TV를 넘어서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들려 하고 있다. 기존 50인치 안팎의 TV는 영상 시청 수단 정도로 인식돼 왔지만 90인치를 넘어서는 초대형 TV가 거실 벽면을 채우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한종희 VD사업부장 사장은 여러 차례 “더이상 TV가 아니다”라며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95인치 8K QLED TV는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시청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기본으로 △스마트홈의 중심 △5G 시대의 핵심 플랫폼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로 각종 가전 및 조명을 컨트롤하는 것은 물론 금융·의료·교통·문화 등의 체험형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TV가 꺼졌을 때 누릴 수 있는 기능도 늘어난다. 각종 그림·날씨 정보·최신 뉴스 등이 띄워지는 ‘매직 스크린’ 기능이 강화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컨대 부동산 서비스만 해도 실제 그 집을 둘러보는 수준의 경험을 집 안에서 할 수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초대형 8K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게임업체 등 다양한 업계와 협업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CES에선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도 공개된다. 100인치 안팎의 TV 크기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상업용 마이크로 LED TV와 달리 사용자 환경(UI)을 개선했고 매직스크린 기능도 탑재된다. QLED TV 성공에서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QLED 라인업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일반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으로 만들었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QLED 기술 기반으로 내년 CES에서 공개한다. 색 재현율을 높여 작품 감상에 더욱 최적화된 TV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를 기점으로 TV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3·4분기 기준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43.8%에 달한다. 75인치 이상 TV 판매에서도 삼성전자 점유율은 54.1%로 압도적 1위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
SK그룹 '주력 3총사' 내년 CES 동시출격
산업 기업 2018.11.25 16:55:02SK그룹 주력 3사인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동반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로서는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들 3사는 이번 행사에서 ‘SK의 혁신적 모빌리티’라는 표제를 내걸고 첨단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함께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기술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300m 이상 장거리 목표물 탐지가 가능한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차량이 수집한 최신 도로정보를 업데이트하는 ‘HD 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모빌리티 기술 혁신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을 공개한다.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이 적용된 차량용 메모리 등이 대표적인 품목으로 꼽힌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SK 3사, 'CES 2019' 동반 참가… 첨단 모빌리티 역량 선보여
산업 기업 2018.11.25 14:47:02SK이노베이션(096770)·SK텔레콤(017670)·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동반 참가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SK그룹은 이들 3사가 ‘SK의 혁신적 모빌리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모이는 노스홀(North Hall)에 부스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SK 계열사들이 CES에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에너지·화학업계에서는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와 함께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등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 LiBS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번 CES에 전시 부스를 여는 SK텔레콤은 단일광자 라이다(LiDAR)와 HD 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단일광자 LiDAR 기술은 단일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300m 이상의 장거리나 악천후 속에서도 목표물 탐지가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에 적용된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전시한다. 또 차량-데이터센터 간 통신과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모빌리티 기술혁신에 필수적인 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또한 소개한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바디프랜드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CES 2019 혁신상 수상
산업 기업 2018.11.15 17:39:10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의 ‘람보르기니 안마의자’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의 가정용 전자기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바디프랜드는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모델명 LBF-750)는 기술력과 디자인, 고객 가치, 시장 경쟁력, 특이성 등 전체 항목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아 최초 CES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전문가들이 다가올 CES에 출품 예정인 제품들의 혁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작을 선발하는 시상이다.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선보인 안마의자다. 슈퍼카 특유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에 단일모델로는 최다인 23가지 자동 안마 프로그램이 적용돼 있다. 시원하게 내리 뻗은 직선형 외관에 정밀한 신체 계측과 심박센서를 활용한 스트레스지수 측정, 버킷시트(등 부위가 깊어 몸을 감싸주는 형태의 시트), 100W급 사운드 오디오, 라이팅 테라피까지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의 전시부스는 물론 혁신상 수상작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별도 전시공간을 통해서도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난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2017년부터 내년까지 3년 연속 CES 참가를 앞두고 있다. 2018년 CES에서는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 기능을 적용한 안마의자 ‘렉스엘 플러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ES 2019 혁신상' 휩쓴 삼성·LG
산업 기업 2018.11.09 17:06:19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19’를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 예정인 TV와 모니터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 2개를 포함해 TV(7개), 생활가전(2개), 모바일(12개), PC 주변기기(3개), 스마트홈(1개), 반도체(5개) 부문에서 총 30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총 5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ThinQ’와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더해진 ‘LG 사운드 바’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박람회에 앞서 출품될 제품 중 혁신적인 제품을 선별해 매년 11월 시상한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시그널 단독] LG전자 자율주행기술 CES서 첫 선…“운전자·AI 쌍방소통”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8.10.17 15:30:00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자율주행차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구광모 회장 취임 1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로봇·전장·자율주행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7일 투자은행(IB)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8일부터 열리는 CES에서 LG전자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CES에서는 인공지능(AI)형 내비게이션 기술이 발표된다. 이 기술은 기본 자율주행 기술에서 나아가 운전자의 음성 등 명령이 서로 상충 되는지 스스로 판단하는 고차원 기술이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CES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도로 환경에 따라 차량이 스스로 의사 결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자율주행 중 차량 전방에 장애물이 있으면 기술은 스스로 자동차를 움직여 장애물을 피하는 식이다. 하지만 LG전자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은 자율주행 중에 운전자의 명령과 차량 전방의 장애물을 동시에 평가해 주행 여부를 다시 판단한다. 예컨대 자율주행차가 차량 전방 장애물을 인식하고 우회하려고 했을 때 운전자가 직진을 지시하면 이를 2차로 판단해 운행 여부를 결정한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자동차 스스로 도로 환경을 판단하고 차량을 제어했다면 이 기술은 운전자와 자율주행기술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은 LG전자가 개발하고 기술이 적용되는 장치·모듈 하드웨어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한다.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을 전 세계에 공식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 독일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LG전자는 이미 공개된 홈로봇 ‘클로이’ 등을 소개했다. 당시 구글, 아마존, 화웨이 등 글로벌 IT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LG전자는 별다른 신기술을 내놓지 않았다. 다른 산업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른 IT 산업에서 LG전자는 기존 모바일 사업의 부진을 털어내고 로봇·전장·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육성하며 끊어진 성장동력에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 뛰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4,248억원,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 44%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모바일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1,500억원 가량 적자를 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MC사업부는 2015년 이래 매출이 감소하고 꾸준히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모바일 수요 감소와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이 가장 큰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봇·전장·자율주행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LG전자의 사활이 달려 있다”며 “내년 1월 CES가 주목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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