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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한번 해보진 않은 진성준, “대주주 강화해도 시장 안 무너진다”
정치대통령실 2025.08.02 14:48:20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 개편안을 놓고 집권여당 내부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의 폭락 속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날 정부 발표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이날 공개적으로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것과 관련, "많은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주식양도세 과세요건을 되돌리면 우리 주식시장이 무너질 것처럼 말씀한다"며 "선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종목당 1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다시 25억 원으로 낮추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25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다시 10억 원으로 낮추었으나 당시 주가의 변동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주식시장을 활성화한다면서 이 요건을 1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크게 되돌렸지만, 거꾸로 주가는 떨어져 왔다"며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요건 10억 원 환원 등은 모두 윤석열 정권이 훼손한 세입 기반을 원상회복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진 의장은 "정부는 국정 전반에 걸친 과제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수백조 재원도 마련해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세제 개편안 준비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의해 왔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장은 이날 전당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킨텍스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개편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니 주식 시장 상황 같은 걸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저는 그것(김 직무대행의 발언)으로 (개편안이) 흔들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
김병기 "새 지도부는 李 동반자…통합·개혁·성장 열 것"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2 14:46:28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앞두고 "새 지도부는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동반자로 통합과 개혁, 성장의 길을 힘차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 인사말에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운명공동체"라며 "집권당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국민 삶을 지키는 유능한 여당, 책임 있는 수권정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여러분과 함께면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의 연대가 새 대한민국을 건설할 강한 정부·여당, 당원 주권 민주당의 원천이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어느 때보다 혹독했다. 그러나 그 어둠 속에서도 새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의지는 꺼지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은 그 의지의 산물"이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12·3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 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 출범과 새 미래를 향한 우리의 진군은 시작됐다"며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내수 시장은 점점 활력을 되찾고 소비는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관세 협상은 민생경제 회복을 넘어 성장, 도약의 힘찬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재난, 산재에 대한 국가 본연 의무를 충실히 지켜 국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며 "격의 없는 국민 소통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하고 겸손한 정부를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 곳곳에 퍼진 회복과 변화의 기운을 성장과 도약으로 확실하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文 전 대통령 "민주 새 지도부, 李정부와 '원 팀' 돼 힘 모아 주길"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4:42:31문재인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를 선출하는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와 ‘원 팀’이 돼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당원·국민과 함께 더 강한 민주당, 책임있는 집권 여당으로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이뤄내며 개혁 포용과 통합, 평화·번영의 길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수해 피해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이재명 정부와 다시 민주·민생·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출발선에 섰다”며 “우리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수많은 역경을 이겨냈고 역대 민주당 정부는 언제나 시대요구에 응답하며 역사의 발전을 이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노무현 정부는 정치 혁신, 문재인 정부는 전쟁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만들고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길을 열었다”며 “역대 민주당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유능함을 증명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제 민주당 정부의 자랑스런 역사를 이재명 정부가 이어받을 차례”라며 “역대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역사로 전진할 것이라고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며 “무도한 검찰 정권의 정치보복과 적대정치의 후과를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는 일, 훼손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와 파탄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격변의 국제질서 속에서 국민 경제 안보를 지키는 일, 다시 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로 나아가는 일이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라며 “오늘 선출될 새 지도부의 역할이 크다”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민주당, 새 지도부와 일치단결…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4:38:21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를 선출하는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의 영상 축사를 통해 “뜨거운 열망으로 전국 곳곳에서 모여주신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고 여름휴가를 위해 경남 거제 저도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약 1년 전 저 역시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 있었다”며 “국민과 당원의 힘을 모아 성장을 회복하고 희망의 나라,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부여한 그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민주당이 ‘원 팀’이 돼 앞장서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지들”이라며 “한동안은 치열하게 경쟁했더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성장·도약하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새 지도부와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책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당에 대한 애정을 거듭 전했다. -
尹측 "체온조절 위해 '사각팬티' 드러누운 것"…정성호 법적조치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4:36:24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2일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법적 조치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건희 특검팀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과정을 설명하며 "(윤 전 대통령이) 반팔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고 특검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정 장관의 이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용실 내부에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온 조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무더운 상태였다"며 "당뇨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가능성으로 평소에도 간혹 수의를 벗고 있었고 구치소에서도 이를 양해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오히려 수의를 벗고 있던 상황에서 수용자 생활구역으로 들어와 강제 인치를 시도하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이 대기 중이니 변호인과 협의하라고 요청했지만, 선임계가 접수되지 않았단 이유로 이를 무시했다"며 "적법절차 준수를 가장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전날 김건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방해로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고 민소매 상의와 속옷 하의(사각팬티)만 입은 채 독방 바닥에 드러누워 체포를 완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옷 차림이 체온조절을 위해 한 일인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런 사실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정 장관이 허위사실을 공표했단 내용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작 2시간 만에 실패하고 돌아갔다. 특검팀 역시 직후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 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
尹, 민소매·사각팬티로 드러누워 떼쓰자…정성호 "국민 수치"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4:24:37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속옷 차림으로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2일 "귀를 의심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관련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행태라고는 믿을 수 없는 너무나 민망하고 해괴한 작태"라며 "입에 담는 것조차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를 동원해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무력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반인 신분으로 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김건희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방해로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고 민소매 상의와 속옷 하의(사각팬티)만 입은 채 독방 바닥에 드러누워 체포를 완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에 “조폭보다 못한 행태로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국격을 추락시키는 짓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국민들께 더 이상의 수치심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중 이뤄진 대규모 접견을 꼬집기도 했다. "수감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되도록 체포 관련 규정의 미비점을 정비하고, 특혜성 접견에 대해 재발되지 않도록 시정 조치하겠다"는 발언이 이와 같이 풀이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이 구속 기간 중 변호인 등을 접견한 시간이 395시간 18분에 달하고 접견 인원은 348명"이라며 "다른 수용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혜"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저도 법무장관으로서 헌법과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강력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
자율주행 사고에 "테슬라도 책임 있다" 첫 판결…3400억 배상 명령
산업기업 2025.08.02 14:05:37미국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사망 사고에 대해 회사 책임을 일부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약 2억 4000만 달러(약 3300억 원)을 배상하게 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1일 현지시간 2019년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테슬라에 약 33퍼센트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배심원단은 손해액 1억2천900만 달러 가운데 테슬라가 부담할 비율을 산정했고 여기에 2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더해 총 2억 4300만 달러 배상 명령을 내렸다. 해당 사고는 야간 도로 주행 중 발생했다.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도로변에 세워진 SUV를 들이받고 그 옆에 서 있던 커플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여성은 사망했고 남성은 크게 다쳤다. 운전자는 당시 휴대전화로 통화 중이었고 전화를 떨어뜨린 뒤 이를 줍기 위해 고개를 숙인 상태였다. 피해자 유족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도로 경계와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의 위험성을 운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측은 운전자의 부주의를 강조했으나 법원은 회사의 기술적 결함과 책임을 함께 인정했다. 테슬라는 판결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해당 판결은 잘못됐다"며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번 판결은 테슬라를 상대로 한 유사 소송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는 법정까지 가지 않고 합의로 마무리돼 배심원 판단까지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 현재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교통사고 소송은 미국에서 10여 건이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테슬라를 상대로 한 소송 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면서 무인택시 사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와 법적 책임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83% 하락해 30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25% 하락했다. -
주말 ‘물폭탄’ 쏟아져…폭염은 계속될 전망
사회사회일반 2025.08.02 14:03:21현재 일본 도쿄 동북동쪽 해상을 지나는 제9호 태풍 '크로사'와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한반도 서해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1~3도 높은 30도 안팎까지 올라 수증기 공급량이 많아 태풍영향권에 들면서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 폭염을 유발한 북태평양고기압 일부가 약화해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 중이다. 3일부터는 일본 남동쪽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남쪽으로 다량의 수증기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수증기는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잔류 수분으로, 여기에 꼬마이에서 약화한 온대저기압까지 서쪽에서 동쪽으로 지나며 서해상으로 추가 수증기를 끌어일 경우 북쪽 티베트 고기압에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해, 3∼4일 사이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3일 오후부터 남쪽에서 다량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가 시작되고, 특히 3일 밤부터 4일 오후 사이에는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고도 약 1.5㎞ 부근을 지나는 강한 하층제트의 영향으로, 야간 강수는 특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폭우가 쏟아지만 올여름 폭염을 상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의 원인이 남쪽에서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인 만큼 하늘 차폐 또는 구름에 의해 일사가 다소 저하되더라도 폭염과 열대야의 양상이 완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7월 31일 두 달 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는 각각 16.6일, 7.5일로 1973년 관측 이래 역대 3위를 기록했다. 6~7월 누적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는 각각 1994년(18.6일), 2024년(8.9일)이다. 같은 기간 일 최고 기온 평균(30.1도)와 밤 최저 기온 평균(21도)은 역대 1위를 경신했다. -
휴머노이드 100만대 생산한다는 머스크, 이재용과 손잡은 진짜 이유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025.08.02 14:00: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2년 전 첫 사업 미팅’ 머스크-JY, 전략적 중요성 다져 “나는 실제 파트너십이 어떤 것일지 논의하기 위해 삼성의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습니다.”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입니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와의 약 23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에 대해 엑스(X)에 밝힌 코멘트들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계약을 두고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부활할 수 있는 시험대’(영국 파이낸셜타임스)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머스크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와 구체적인 파트너십 방향성을 논의하는 데 직접 참여했습니다. 이 회장이 머스크와 첫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시점은 2023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국 출장을 간 이 회장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와 만났습니다. 전장용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이 회장과 머스크의 회동을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인공지능(AI)라는 단어가 언급되진 않았습니다. 인공지능(AI)가 등장한 초창기였기 때문이죠. 휴머노이드 대량생산 체제 갖추려는 테슬라, AI 반도체 조달 승부수 하지만 이번 협력은 다릅니다. AI 협력이 핵심입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수주한 AI6 칩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로봇(옵티머스), 데이터센터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통합형 AI 반도체입니다. 물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처럼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범용 AI 반도체는 아니지만 테슬라의 AI 관련 밸류체인에선 모두 구동될 수 있는 반도체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2027~2028년 중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AI6 칩은 테슬라의 핵심 사업인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30년 기준 테슬라는 전기자율주행차(소비자 판매용) 200만대, 로보택시 200만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이와 별개로 머스크는 2030년까지 연간 100만 대의 옵티머스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로봇 학습에는 자율주행 대비 10배 이상의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사람과 같은 지능을 가진 로봇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AI6이 두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반도체 제품과 비교하면 그 성능 차이가 크게 두드러지는데요. AI6는 현재 주력 제품인 AI4보다 두 세대 발전한 제품으로 올 연말부터 양산되는 AI5 대비 두 배 넘는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AI5 연산 속도는 2500TOPS(초당 1조회 연산) 수준인데 AI6 목표 성능은 5000~6000TOPS이라고 합니다. 자율주행과 로봇을 관통하는 AI 기술인 비전AI(또는 피지컬AI)는 챗GPT 등을 일컫는 거대언어모델(LLM) 보다 한 단계 더 복잡한 기술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연산량을 요구합니다. LLM은 언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현됐지만 비전AI(VLM)의 경우 사람의 언어, 시각, 행동 데이터 등을 학습해야 상용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머스크 말대로 AI6 생산량 몇배 더 늘까 따라서 테슬라와 삼성전자의 이번 협력은 대량생산을 통해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려는 머스크가 핵심 부품인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하나의 자율주행차에만 해도 2개의 반도체가 탑재됩니다. 옵티머스의 경우 반도체 설계가 어떻게 돼있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아직 상용화도 제대로 안 된 단계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머스크가 풀어야 할 숙제가 AI 반도체였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스크는 X에서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에 대해 “165억 달러는 최소 금액에 불과하고 실제 생산량은 그보다 몇 배 더 많을 것”이라고 했는데 수주 확대 기대감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김민석 총리 "與 전당대회 설레…李대통령 마음도 함께일 것"
정치정치일반 2025.08.02 13:53:18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도 오늘은 동고동락하며 사선을 넘은 당원들과 함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일에 오랜만에 평당원 자격으로 당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고 당원 주권을 믿는다”며 “오늘만큼은 당 대표 옆에 당원들과 함께 서있던 수석최고위원이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김 총리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지도부 자리를 내려놓았다. 김 총리는 “내란극복의 야전에서 함께 뛰다 임명직 공직자로 옮겨 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 표현조차 절제하는 처지가 됐지만 오늘만큼은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며 “다들 수고 많으셨다”고 적었다. 이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중산층을 두텁게하는 선진국형 정책으로 현대화하고, 반독재 민주화의 전통을 인공지능(AI) 시대 집단지성 민주주의의 모범인 K-민주주의 대표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속적 세대교체로 국가주도력을 이어가는 영구 혁신 정당이 민주당이 가야 할 ‘영점 이동’의 길”이라며 “당은 더 넓어지고 세계로 가고 젊어지며 헌법 가치와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지켜봤다. 김 총리 외에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도 자리를 채웠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와 김 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뽑는다. 당 대표 후보로는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로는 황명선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
'10억 대주주 과세' 분노 확산…반대 청원 7만 명 돌파
증권국내증시 2025.08.02 13:48:59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하자 반대 여론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반대 청원에는 수만 명이 동참했고 정치권에서도 해당 세제 개편안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국회 전자청원에 따르면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에 대한 동의 수가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7만 90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만 명을 돌파한 후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청원인은 “양도소득세가 연말에 매도함으로써 회피 가능한 구조인 만큼 기준을 낮출 경우 세금 회피 목적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한국과 미국의 세금 체계가 같아지면 누가 한국 주식을 선택하겠느냐”고 반문하며 대주주 기준 하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정부가 지난달 31일 당정 협의를 통해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으로 강화하겠다고 공식화한 직후 게시됐고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 상임위에 자동 회부됐다. 정부는 윤석열 정부 당시 1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완화했던 기준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조치라며 조세 형평성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10억 원을 대주주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가 그간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유도하겠다고 해온 정책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기준 강화로 인한 세수 효과는 불확실한 반면 시장 혼란은 너무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언주 최고위원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대주주 기준 하향이 연말 매도 후 연초 재매수라는 불필요한 흐름을 초래해 증시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코스피 5000’ 목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투자 심리 위축을 유발할 정책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대행은 당내 특위를 통해 대주주 기준 상향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조정에 나설 여지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된다. -
李대통령 "지역발전이 튼튼한 국가…상생·협력의 길 약속"
정치대통령실 2025.08.02 13:39:0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지역이 발전해야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신념 아래, 상생과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균형 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과거 우리나라는 빠른 성장발전을 위해 특정 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는 불균형 성장 전략을 펼쳐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수도권 일극체제가 형성됐고, 이 구조는 오늘날 오히려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 비수도권과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닌,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도 정책 집행과 예산 운영에 있어 이 원칙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민주주의의 뿌리인 지방자치를 이끌어 가고 계신 시·도지사님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시는 만큼, 꼭 필요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주셨다. 지역이 발전해야 국가가 튼튼해진다는 신념 아래, 상생과 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간담회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전국 17개 광역 단체장이 참석했다. -
푸틴 '최후 통첩' 거부에…트럼프 "러 근처에 핵잠수함 배치"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2 13:22:1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응해 핵잠수함 2대를 러시아 인근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경제 제재와 관세 경고로도 효과가 없자 군사적 압박 수단을 동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따라 핵잠수함 2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달 31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 제재 발언을 비판하며 소련 시절의 핵무기 자동 대응 시스템인 ‘데드 핸드’를 언급했다. 데드 핸드는 러시아 지도부가 공격으로 마비될 경우 자동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체계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시스템의 위험성을 상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메드베데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과거 러시아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발언이 단순한 위협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며 실제 행동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이 때로는 예기치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며 이번 사안이 그런 사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4일에도 푸틴 대통령의 군사 행동을 비판하며 50일 안에 평화를 이루지 못하면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자 기한을 줄여 8월 8일까지로 재설정하고 새로운 압박 시한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러시아가 공습을 멈추지 않자 별도의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같은 날 카렐리야공화국에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회담 뒤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부터 언급해온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의 우크라이나군 철수 서방의 제재 해제 등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협상 결과에 실망하는 이들이 있다면 이는 과도한 기대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이 조건들이 협상이 아닌 러시아의 목표이며 자신은 이를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양국 지도자의 발언이 격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
매니저가 아이돌 팬 또 때렸다…전참시 출연자 '과잉 경호' 논란
서경스타TV·방송 2025.08.02 13:12:17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매니저가 공항에서 팬을 향해 주먹을 드는 모습이 포착돼 과잉 경호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해당 장면이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7월 31일 '케이콘 LA 2025(KCON LA 2025)'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당시 공항에 많은 팬들이 몰려든 상황에서 제로베이스원의 매니저가 팬을 위협하는 장면이 촬영돼 이날 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이 카메라를 든 팬들에게 손을 들어 위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촬영 중이던 기기가 흔들리며 퍽 하는 소리도 녹음됐다. 영상을 공개한 팬은 자신이 팬인지 일반 여행객인지 구분조차 하지 않은 채 주먹을 들었다며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니저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 과잉 보호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아이돌 멤버들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무리한 대응이 반복되면서 소속사 차원의 관리 방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비슷한 사례는 최근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공항 출국 당시 여성 팬이 매니저와 경호원의 제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해당 팬은 전치 4주의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소속사는 지속적인 신체 접촉 시도에 대한 경고 조치였다고 해명했지만 팬은 단순한 동선 충돌이었다며 부인했다. 비슷한 시기 남성 아이돌 그룹 엔시티 위시의 팬도 공항에서 인파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껶다 경호원에게 벽 쪽으로 밀린 뒤 머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호원 대신 매니저가 사과했지만 이후 경호원 측이 팬이 먼저 폭행했다며 허위 주장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논란이 됐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경호 기준과 현장 대응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확산되고 있다. 소속사와 경호 인력의 대응 기준이 다시 점검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김하성, 허리부상 복귀전서 커쇼 상대 안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2 13:10:41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30)이 부상 복귀전에서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탬파베이는 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 시즌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0대5로 졌다. 김하성은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타율은 0.229가 됐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커쇼의 4구째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7월 2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안타다. 김하성은 이후 3회와 6회는 외야 플라이로 잡혔고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도 3회 다저스 무키 베츠의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는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탬파베이는 54승 57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3일에는 다저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지난달 말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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