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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신 스텔스 J-35, 실전 배치 임박 사진 확산
국제국제일반 2025.07.22 15:52:56중국 해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 2대가 근접 편대 비행하는 선명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J-35의 실전 배치가 임박했으며 중국이 5세대 항모 탑재 전투기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시작으로 확산된 고화질 항공 촬영 사진 속에 J-35 두 대가 근접 편대 비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기체에는 '중국해군' 표시와 꼬리 부분의 '플라잉 샤크(Flying Shark)' 휘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어 정식 해군 편입을 시사했다. 기체 번호는 각각 0011, 0012로 확인됐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기체 표시와 비행 특성을 통해 J-35가 생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중국 최신 항모에 실전 배치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J-35가 소량 초기 생산에 들어갔고, 해군 항공전력에 통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전 인민해방군 교관 송중핑은 SCMP에 "플라잉 샤크 휘장이 J-35의 해군 항모 항공대 합류를 확인해준다"며 "이는 해당 항공기가 실전 운용에 들어갔고, 전투 및 후방 지원 능력을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진에서 주목할 점으로 기존 시제기에 장착됐던 기수 부분의 대기속도 측정관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시제기 및 시험 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정식 생산에 들어갔다는 일반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J-35는 미국의 F-35C처럼 항모 탑재형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중국이 자체 개발하고 전자기 사출기를 탑재한 첫 항모인 푸젠함의 주력 전투기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젠함은 현재까지 8차례 해상 테스트를 거쳤으며 연내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SCMP는 이번 J-35 실전 모델의 고화질 이미지 공개가 인민해방군 해군 전투기 프로그램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함께 두 개의 서로 다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는 유일한 국가가 됐다"고 짚었다. 중국은 지상 기반 J-20과 항모 탑재 J-35를, 미국은 지상 기반 F-22 랩터와 항모 탑재 가능한 F-35C를 포함한 F-35 라이트닝 II 다목적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
비트코인 담보 대출 내년 美출시 초읽기
국제경제·마켓 2025.07.22 15:52:34미국 금융계에서 가상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담보대출 상품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르면 내년 이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계획이 변동될 수는 있다고 전했다. FT는 “JP모건은 그에 앞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분 담보대출을 먼저 시작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객이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유 비트코인을 압류하고, 이를 어떻게 처분하는지 등 기술적인 문제 역시 선결 과제라고 짚었다. JP모건의 이런 움직임은 8년 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난한 발언을 떠올려보면 커다란 변화라고 FT는 전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달 15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는 JP모건 예치금 코인(JPMD)과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관여할 것이며, 이를 이해하고 잘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는 그것들이 실제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당신이 왜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스테이블코인을 원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스테이블코인의 매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도 팔짱만 끼고 있을 형편은 아니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추구하면서 월가 대형 은행들도 그동안 거리를 뒀던 디지털자산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입장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사상 첫 가상자산 법인 ‘지니어스법’에 서명했다.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주로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국 국채가 많이 활용된다. -
애플은 포기했는데…샤오미 전기차는 주문 폭주
국제기업 2025.07.22 15:52:29샤오미가 애플조차 고배를 마신 전기차(E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자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내 열성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은 창업자 레이쥔 회장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회사 운영 체제를 과감하게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는 “샤오미가 전기차 2개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애플도 실패한 전기차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 자사의 첫 세단형 전기차 ‘SU7’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YU7’을 출시했다. YU7은 출시 직후 예약 주문이 폭주해 인도 기간이 1년 가까이 걸릴 정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애플이 10년 넘게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도 전기차 개발을 포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샤오미의 성과는 돋보인다. 샤오미의 성공은 레이 회장의 리더십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는 전기차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며 회사 구조 개편에 나섰다.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외주가 아닌 직접 생산 방식을 택했다. 이는 스마트폰·에어컨 등 다른 사업 부문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전략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쿡 CEO는 효율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샤오미의 전기차 성공은 시기적 운도 작용했지만 쿡과 달리 프로젝트를 직접 이끈 점이 핵심 요인”이라고 짚었다. 레이 회장을 향한 두터운 팬덤도 전기차 흥행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미 팬(Mi Fans)’으로 불리는 샤오미 충성 고객층은 굿즈를 수집하고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브랜드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과거 10~20대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구매했던 이들이 현재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전기차 핵심 구매층으로 떠오른 것이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TV·청소기·에어컨 등 다양한 샤오미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전기차를 선택하게 된다. 레이 회장은 중국 내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7년부터 샤오미 전기차를 해외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샤오미의 급격한 사업 확장이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샤오미는 지나치게 많은 분야에 동시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은 가격 전쟁이 격화되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다”고 경고했다. -
서머스 前재무 "트럼프식 관세, 포퓰리스트나 하는 정책"
국제경제·마켓 2025.07.22 15:43:20로런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미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매우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경고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재무장관을 지낸 서머스 전 장관은 21일(현지 시간) 미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은)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지출을 위해 차입하고, 장기적 지출을 축소하는 등 대중의 장기적 본능을 따르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포퓰리스트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남미·유럽 등 (포퓰리스트) 국가에서 많이 시도된 정책”이라고 지적한 뒤 “일반적으로 (관세정책은)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우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전 정관은 그러면서 마치 종자 곡물을 심지 않고 먹어 치우는 셈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이 같은 비판은 백악관 복귀 6개월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 등으로 성과를 거뒀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가는 와중에 나와 주목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6개월을 맞은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6개월 동안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존경받는 나라가 됐다”며 자축했다. 또 당초 시장의 우려와 달리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없었다며 관세 여파를 이유로 기준금리 인하를 유보하고 있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서머스 전 장관은 관세정책이 미국의 미래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최대 부채를 지고 있는 국가가 얼마나 오랫동안 세계 최강국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드러낸 뒤 “미국은 현재 부채가 소득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고 짚었다. 실제로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는 올 5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로 낮췄고 미국은 3대 신평사(피치·스탠더드앤드푸어스) 모두로부터 최고 등급의 신용등급을 잃게 됐다. -
[기자의 눈] 중국만 빠지면 되나요?
산업산업일반 2025.07.22 15:40:26“중국 하면 안보나 기술 유출 등 여러 면에서 부정적 의견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해상풍력 사업 시공이나 설계 영역에서 중국이 우리보다 역량이 절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남 영광군에 건설 중인 낙월해상풍력 사업에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로는 국내 최초로 중국의 국영 기업이 참여한다는 기사가 나가자, 해당 사업 시행사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중국의 기술력과 ‘가성비’를 고려할 때 중국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한 것이다. 해당 기사로 국내 해상풍력 업계에 드리운 중국의 영향력을 환기하는 데 일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씁쓸한 뒷맛도 남았다. 안보와 국내 산업 생태계를 위해 당장 중국 참여를 제한한들 국내 산업 기반이 그 빈자리를 채울 준비가 됐느냐에 물음표가 남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2023~2024년 선정한 국내 해상풍력 지원 사업 9개 중 핵심 부품인 터빈의 경우 국산을 쓴 곳은 겨우 한 곳이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88개 해상풍력 개발·운영권의 66%를 해외 자본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업계의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 경험이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중국에 대한 규제는 찰나의 시간을 벌 뿐 그 빈자리는 또 다른 강자인 유럽 몫으로 치환될 뿐이다. 안보 우려를 제거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해 에너지 주권을 지킨다는 목표도 공염불에 그칠 것이란 얘기다. 거대 내수 시장과 기술력, 정부 지원을 고려할때 전체 해상풍력 사업에서 중국을 원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한국이 잘하는 영역을 특화하고 경쟁자가 대체할 수 없는 고부가 기술을 개발·확보하는 것은 달성 가능한 목표다. 업계에서는 중국 견제만큼 중요한 것이 한국만의 전략 설정과 방향성이라고 말한다.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세금으로 설립된 공기업들이 국산보다 외산을 우선시하는 현실에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서운함을 느꼈다”며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단순한 ‘차이나 포비아’ 대응이 아닌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를 위한 새 전략과 판을 짜야할 때다. -
[속보]李대통령,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요청…“24일까지”
정치대통령실 2025.07.22 15:37:4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재요청했다.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로 정했다. -
[코스닥] 8.72포인트(1.06%) 내린 812.97 마감
증권News봇 2025.07.22 15:37:16[코스닥] 8.72포인트(1.06%) 내린 812.97 마감 -
[코스피]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 마감
증권News봇 2025.07.22 15:36:30[코스피] 40.87포인트(1.27%) 내린 3169.94 마감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닥 812.97(▼8.72, -1.06%)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5.07.22 15:34:18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821.69)보다 8.72p(-1.06%) 내린 812.97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413억과 1,448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1,824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2.35%), 일반전기전자업(-1.86%), 운송업(-1.82%)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종이·목재업(+8.73%), 통신업(+1.12%), 기타 제조업(+1.09%)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핸디소프트(220180)(-14.71%), 캔버스엔(210120)(-11.60%), 태웅(044490)(-10.89%)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엘에스스팩1호(0041J0)(+30.00%), 디모아(016670)(+30.00%), 리튬포어스(073570)(+29.99%)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1248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92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3169.94(▼40.87, -1.27%) 하락 마감
증권News봇 2025.07.22 15:34:10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3210.81)보다 40.87p(-1.27%) 내린 3169.94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610억과 4,139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5,114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기계업(-4.84%), 건설업(-3.01%), 전기전자업(-2.00%)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통신업(+1.12%)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65% 내린 6만 60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태영건설(009410)(-15.83%), 인스코비(006490)(-9.33%), 두산에너빌리티(034020)(-8.48%)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KR모터스(000040)(+29.89%), 비에이치(090460)(+19.34%), 부국증권(001270)(+18.84%)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687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10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아이티켐 "SK바이오텍, 에스티팜 등 협업 통해 한국의 머크로 도약"
산업바이오 2025.07.22 15:33:44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아이티켐이 SK바이오텍, 에스티팜, LG디스플레이 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국의 머크(독일 기업)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규(사진) 아이티켐 대표는 22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약품과 전자제품 소재를 같이 만든다는 게 생소할 수 있지만 핵심 제조 기술, 설비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머크 같은 글로벌 소재 기업이 두 가지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가져가고 있으며 아이티켐도 두 분야에서 모두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켐은 의약품, 디스플레이, 기타(이차전지 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하는 CDMO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22억 원으로 의약품이 61%, 전자 소재가 39%를 차했다. 현재 SK바이오텍의 최우선 협력업체로 등록돼 당뇨병 복합제의 원료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에스티팜과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전자 소재 분야에서 삼성, LG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1차 벤더 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최대 OLED 소재 기업인 UDC의 계열사 UDC 벤처스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투자를 받았다. 아이티켐은 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을 의약품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SK바이오텍으로부터 엔자임 효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이전 받아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GLP-1의 소재가 되는 올리고 펩타이드 양산 기술도 확보했다”며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켐은 이번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게 된 배경을 “SK바이오텍, 에스티팜 등 주요 고객사들의 신규 생산설비에 맞춰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의 경우 에스티팜에 납품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티팜은 현재 글로벌 빅파마와 유전자 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수 분야 진출에 공모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4분기 중수 생산을 위한 디스플레이 라인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수는 원래 100%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로 LG디스플레이의 국산화 과제에 참여해 약 4년에 걸쳐 자체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와 기술 인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지속 가능한 첨단화학소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1만 4500원~1만 6100원, 총 공모금액은 290억 원~322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이달 17일~23일까지 이뤄진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
부산 찾는 40개국 에너지장관들, 넥쏘·G80 EV 탄다
산업산업일반 2025.07.22 15:28:36현대자동차그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와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에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2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및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공식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34대 △G80 전동화 모델 12대 △EV9 1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등 탄소 배출이 없는 총 63대의 친환경 차량을 제공한다. 이 차량들은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다음 달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및 누리마루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총 21개 국가가 모여 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인 전력공급,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에너지 혁신 등을 논의한다. 청정에너지 및 미션이노베이션장관회의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31개 회원국이 참여해 전력전환, 수소 등 미래연료, 에너지와 AI, 탄소저감 기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이들 회의에는 약 40여개국 에너지장관 및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2022 FIFA 월드컵’, ‘G20 발리 정상회의’ 등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진행을 위해 친환경 운영 차량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
경남교육청, 진주·창녕에 지역맞춤돌봄센터 설립
사회전국 2025.07.22 15:28:16경남도교육청이 돌봄 수요 증가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자 진주시 동진초, 창녕군 영산초에 지역맞춤돌봄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두 곳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추진된다. 돌봄 수요가 많은 진주에는 ‘대기수요 해소형’, 인구 감소가 우려되는 창녕에는 ‘지역 소멸 대응형’ 모델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맞춤형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진주 지역 돌봄센터는 혁신·초전 지역의 높은 돌봄 수요를 해결하고, 구도심 학생에게 질 높은 돌봄과 방과 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근 대학은 물론 지역 시설과 연계해 수영, 클라이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센터 내에서는 체험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창녕 지역 돌봄센터는 인근 학교 돌봄교실을 통합해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에 집중하고,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은 센터에서 전담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단체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센터 설립에는 총 6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진주 센터에 약 39억 5000만 원, 창녕 센터에는 약 28억 9000만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창녕군은 2026년부터 연간 3억 원 이내 돌봄센터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거점통합돌봄센터인 ‘늘봄’(명서·상남·김해)은 공적 돌봄 확대의 첫 모델이었고, 올해 3월 개원한 밀양 ‘다봄’과 남해 ‘아이빛터’는 지자체와 협력한 돌봄 최초 모델”이라며 “진주·창녕 돌봄센터가 학교 교육과 돌봄을 분리해 학교는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돌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찰, ‘옹벽 붕괴’ 관련 오산시·현대건설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5:27:43경기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져 아래에 깔린 차량 운전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사고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부터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를 담당한 국토안전관리원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는 사고가 발생한 지 6일 만이다. 구체적으로 경찰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 및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경남 진주시 소재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 자료는 각종 서류와 전자정보로 알려졌다. 또한 사고 직전 도로통제 등 안전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산시와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 대화 내역도 입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붕괴한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 및 보수 작업에 문제가 없었는 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7시 4분께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붕괴되며 아래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졌다. -
"알고리즘에 김어준 얼굴만 뜬다"…유튜브 세계 점령한 진보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5:27:14#직장인 이 모(28) 씨는 최근 들어 본가에 갈 때마다 의도하지 않게 김어준 씨 얼굴을 자꾸 보게 된다. 부모님이 거실에 있는 스마트 TV에 온갖 종류의 진보 유튜브를 상시 틀어두시기 때문이다. 이 씨는 “부모님이 워낙에 좋아하시니 그냥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수가 장악했던 국내 유튜브 판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점으로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후원금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이다. 22일 유튜브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정치·시사 카테고리 내 슈퍼챗(후원금) 1~5위를 모두 진보 성향 채널이 차지했다. 6월 기준 슈퍼챗 상위 5개 채널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사장남천동 △뉴탐사 △한두자니 △매불쇼가 올 상반기 들어 벌어들인 금액만 10억 원이 넘는다. 반면 올 초 위세를 떨쳤던 보수 유튜브는 빠르게 쇠락했다. 한남동 탄핵 반대 집회가 한창이던 1월에는 국내 정치·시사 슈퍼챗 1~5위 중 3개가 보수 유튜브였지만 불과 2개월 만에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1월에 무려 1억 5073만 원을 벌어 전 세계 슈퍼챗 1위를 차지했던 ‘신의한수’는 6월 기준 77위까지 추락했다. 탄핵과 정권 교체를 거치면서 두 진영의 희비가 엇갈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 반대 집회의 양대 축을 이뤘던 전광훈·손현보 목사가 4월 이후 지지부진하자 이들과 결탁했던 신의한수·그라운드씨 등 보수 유튜버들의 영향력도 자연스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반면 진보 유튜버들은 4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시작으로 5월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6월 대선까지 짧은 기간 동안 굵직한 여러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충성 구독자 다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진보 유튜브 열풍이 가족 내 세대 갈등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보수 유튜브의 주요 시청자층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면 진보 유튜브는 현 2030의 부모 세대인 ‘586세대’가 주축인 까닭이다. 2030은 성별에 따라 정치 성향이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20대 남성은 74.1%가 이번 21대 대선에서 보수 진영 후보를 찍어 부모 세대와의 괴리가 크다. 20대 남성인 김 모 씨는 “아버지가 가족끼리 식당, 심지어 여행을 갈 때도 진보 유튜브만 계속 보고 계신다”며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아랑곳하시지 않는다”고 전했다. 본인 역시 민주당 지지자여도 부모님이 편향된 정보에 노출될까 봐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직장인 황 모(30) 씨는 “최근 어쩌다가 아버지 구글 계정 비밀번호를 알게 돼 정치 관련 시청 기록을 싹 다 삭제하고 여행·캠핑 관련으로 채워놓았다”고 했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기성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2030보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수용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비교적 많다”며 “다만 알고리즘을 삭제한다고 부모님 생각이 바뀌지는 않는 만큼 우선 대화를 통해 갈등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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