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룰'에 '한국식 타임 스케줄'은 안 통한다 [윤경환 특파원의 브레이킹 뉴욕]
정치·사회2025.09.1417:37:37
올 7월 미국에 입국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사회보장국(SSA)에서 사회보장번호(SSN)를 신청하는 일이었다. 장기 비자 특파원·주재원들은 SSN을 확보하지 못하면 현지 정착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번번이 제동이 걸린다. 뉴저지주의 SSA 시스템이 최근 100% 예약 의무제로 바뀐 것을 모르고 갔다가 헛걸음을 쳤다. 당장 1~2주 안에 특파원 업무에 투입돼야 하는 상황에서 수령에만 최장 6주가 걸리는 SSN을 두 달 뒤에나 신청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눈앞이 깜깜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다급한 마음에 거주지에서 한참 떨어진
글로벌 왓
AI가 일자리 뺏는다…세일즈포스 "4000명 해고"[글로벌 왓]
정치·사회
2025.09.03
17:09:10
미국 챗GPT와 중국 딥시크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AI 활용이 확산될수록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보 검색, 고객 상담 업무를 AI가 대체하면서 점차 실직자가 늘고 고용시장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미 고객관리 설루션 기업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지원 부문에서 4000개 일자리를 줄였다고 밝
글로벌 인사이트
글로벌 광물 전쟁 최전선 된 개도국…美·EU 등 中희토류 패권에 '격돌'[글로벌 인사이트]
정치·사회
2025.08.07
10:55:00
중국의 희토류 패권을 두고 글로벌 광물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천연 자원 매장량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이 잇따라 현지와 손잡고 희토류 채굴 및 정제에 속도를 내면서 베트남과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들이 광물 전쟁의 최전선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5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희토류에 대한 기술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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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5.07.31 16:11:39애플의 AI 인재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은 연이어 실패하고 중국 시장에서도 소비자 이탈 조짐이 나타나며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핵심 멀티모달 인공지능(AI) 연구원 보웬 장이 이달 25일 메타로 이직했다. 장은 애플의 기초 AI 연구 조직인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의 핵심 인물로 앞서 루오밍 팡(팀장), 톰 건터, 마크 리 등 주요 인력이 이탈한 데 이은 네 번째 사례다. AFM은 지난해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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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6:08:07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국이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을 게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는 ‘트럼프, 한국과 15% 관세율 적용 무역 합의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게시했다. 그런데 매체는 해당 톱기사의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윤 전 대통령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 사진은 한국 시간 기준 오후 3시에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다. 기사 본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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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6:00:52일본 기상청이 러시아 캄차카 해역 강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면서 공개한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해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일본 기상청은 8.7 강진 발생 직후 태평양 연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며 경보 단계를 색으로 표시한 지도를 공개했다. 보라는 ‘대쓰나미 경보’, 빨강은 ‘쓰나미 경보’, 노랑은 ‘쓰나미 주의보’, 하늘색은 ‘쓰나미 예보(약간의 해면 변동)’를 뜻하는데, 지도를 자세히 확대하면 독도가 하늘색 범위에 포함돼 일본 영토처럼 표시됐다. 이 같은 표기는 우연이 아니다. 일본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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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5:37:4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월 1일부터 외국산 구리 반제품과 파생품에 50% 관세를 부과한다. 앞서 구리 전반에 관세를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던 것과 달리 광석 등 원료를 제외하면서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고 미국산 구리 가격은 하루 만에 20% 폭락했다. 백악관은 30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8월 1일부터 구리 파이프, 전선 등 일부 반가공 제품에 50%의 관세를 물린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초 구리에 대해 50%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제조 업계의 로비 등으로 결정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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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7.31 15:33:1730일(현지 시간)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측 ‘키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당초 우리 협상단의 대화 상대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었으나 일정 문제로 베선트와의 협상이 어그러지면서 러트닉 장관의 비중이 급격히 커졌다. 그는 한국측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을 위한 조언을 하는 한편 우리보다 먼저 협상을 마친 일본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한국 협상단은 지난 25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의가 베선트 장관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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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5:16:45이달 30일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한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역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31일 오후 2시 27분 13초(한국 시간)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쪽 390km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49.51도, 동경 158.6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앞서 전날 같은 지역서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 여파로 태평양 연안국에 광범위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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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7.31 15:07:11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 ‘H20’에 보안 문제를 이유로 엔비디아 관계자를 소환했다. 미중 관세전쟁이 90일간 휴전을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벌어진 사태로 인해 다시 양국 관계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 지 주목된다. 중국 국가사이버공간관리국(CAOC)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H20 컴퓨팅 칩의 취약점으로 인한 백도어(정상적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컴퓨터와 암호 시스템 등에 접근하는 것) 보안 위험과 관련 엔비디아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CAOC는 “엔비디아의 컴퓨팅 칩과 관련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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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4:54:42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9명의 정책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각국의 통상 정책의 향후 전개와 이에 따른 경제 및 물가 동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충분히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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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7.31 14:49:47영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자체 칩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자 사업 영역을 확대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체 칩 설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스 CEO는 “칩 설계 외에도 완성형 솔루션 제공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RM은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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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4:33:11냉동김밥이 중국 현지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미국 대형마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며 공전의 히트를 쳤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냉동김밥은 지난해 9월 일종의 코스트코와 같은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샘스클럽에 입점했다. 이후 11개월 만에 현지 누적 판매량 250만줄을 돌파했다. 현지 누적 판매 금액은 5300만위안(한화 약 104억원)에 달한다. 풀무원 냉동김밥은 최근 현지에서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한식 한 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중국 MZ세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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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7.31 14:11:13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일본·유럽연합(EU) 등 무역 경쟁국과 동일하게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다. 이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전제로 한 결과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핵심 의제로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가 협상 타결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봤다. 다만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기존에 자동차 등의 품목 관세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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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7.31 14:00:47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한국 정부 협상단이 마지막 순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이 성사될지 불확실했다며 긴박했던 협상 전후 상황을 전했다. 또한 협상단은 한국의 협상안이 담긴 가로세로 1m 크기의 패널과 광우병 시위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 해당 사안에 대한 미국 관계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30일(현지 시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개최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불과 약 4시간 전에 백악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의 달인이라고 느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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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3:50:36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전날 발생한 강진 여파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생산이 중단됐다. 31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전날 밤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에 대비해 이날 아침부터 일본 내 공장 11곳, 총 18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진 발생일인 30일 공장 8곳, 14개 라인에서 확대된 것이다. 현지 언론들은 도요타 측이 쓰나미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이 막혀 그룹사를 포함해 다수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일본에 공장 14곳, 총 28개 라인을 가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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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2:18:20인도에서 코브라에 물리고 몸이 감긴 2살 남자아이가 뱀을 깨물어 죽이고 살아남았다. 30일(현지시간)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고빈다 쿠마르(2)는 지난 25일 인도 동부 반카트와 마을에 있는 집에서 놀다 길이 약 1m 코브라와 마주쳤다. 쿠마르는 독사 코브라가 장난감인 줄 알고 손을 내밀었고, 코브라는 아이의 몸통과 손목을 감았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놀란 쿠마르는 코브라 머리를 물어뜯고 의식을 잃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쿠마르 할머니는 현지 매체에 “뱀은 그 자리에서 죽었다”며 “아이가 얼마나 세게 물었던지 두 동강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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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7.31 12:01:00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4회 연속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줄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한 이후 이번까지 총 4번(3월, 4월, 6월, 7월)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 유지를 결정했다. 지난 6월 회의까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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