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포함 20여 개국 우선협상대상국 편성…중국은 별도 트랙
경제·마켓2025.05.1005:33: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율 조정 등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을 포함한 20 여 국가를 우선 협상 대상으로 구체화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여기에는 한국 등 주요 교역국은 물론 빠른 타결을 통해 성과를 내보일 수 있는 소규모 국가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별로 협상 목적과 속도 등을 구분해 전략적인 무역 협상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근거로 트럼프 행정부가 약 20개 국가를 초기 협상의 핵심 대상국으로 설정했으며 미국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美국채 투매도 트럼프의 ‘약탈 서사’는 못 바꿨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4.20
18:1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진 후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은 이례적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올 들어 10% 빠진 것은 둘째 치더라도 미국 국채와 달러 시장에서 나타난 전방위 투매는 미국에 대한 신뢰가 근본부터 흔들린다는 신호다. 골드만삭스는 1973년 이후 발생한 여러 증시 급락기 가운데 초반부터 달러가 함께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트럼
김광수의 中心잡기
거세지는 트럼프 폭풍, 한중일 경제협력 활용해야[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4.06
20:48:36
이달 4일 중국에 있는 많은 교민과 주재원들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모국의 정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 불안정한 정세가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원했다. 한국의 상황이 안정돼야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는 유독 부침이 컸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한미 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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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3.25 22:47:44지난 1월 미국 주요 도시들의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4%대 상승률을 지속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가 전년 동기 대비 4.7%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승률(4.5%) 대비 상승 폭이 커진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4.6%)을 다소 웃돌았다. 미 20개 도시 주택가격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4.3%로 낮아졌다가 완만한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2∼3월 집값 상승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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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제 2025.03.25 22:17:47인도의 한 관광객이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호텔을 예약헀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한 관광객이 오션뷰 객실을 예약했으나 실제 도착해보니 창문 밖 바다 풍경은 온데간데 없고 바다 사진이 붙은 벽지만 있었다. 해당 관광객은 “호텔 측이 온라인에 게시한 사진을 보고 예약했을 진행했다”며 호텔 직원에게 예약 당시 봤던 객실 사진을 보여주며 항의했다. 이에 호텔 직원은 “사진과 해당 객실은 동일하며 벽지 역시 객실의 일부”라며 호텔 측에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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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25 20:45:24러시아가 미국과 12시간에 걸친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부분 휴전 등에 관한 내용을 분석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5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미국 간 긴 협상의 결과들이 각국에 보고됐고 현재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2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부분 휴전과 흑해곡물협정 재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술적인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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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25 20:25:58유럽연합(EU)의 자강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유사시 신속한 병력 이동을 위한 이른바 '군사용 솅겐' 조성에 적어도 700억 유로(약 111조 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방위·우주담당 집행위원은 25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EU 전역에서 병력·장비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려면 철도·해상·항공로를 긴급히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쿠빌리우스 집행위원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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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25 20:14:54삼성전자가 관세 회피 혐의로 인도 정부로부터 약 9000억 원에 이르는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세관의 품목 분류 해석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25일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가 통신 장비를 수입하면서 10~20%의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품을 잘못 부과했다는 이유로 인도 세무 당국으로부터 446억 루피(7636억 원)의 미납 관세 추징과 과징금 8100만 달러(1189억 원)를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품목은 '리모트 라디오 헤드'라는 소형 라디오 주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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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25 20:00:56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부상하자 미국·유럽 등 전력반도체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전력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이 직원 1400명을 해고하고 1400명의 업무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위 미국 온세미도 직원을 1000여 명 줄이기로 했으며 3위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조기 퇴직 신청을 받는다.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역시 연내 수십 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야마나시현 공장의 전력반도체 양산 시작 시점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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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5.03.25 17:55:31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24일(현지 시간) 워싱턴DC의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210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 기업인이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두 달이 지나도록 한미 양국은 정상 간 전화 통화조차 한 차례 하지 못했다. 재계에선 트럼프발 관세 압박이 거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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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3.25 17:49:48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등극한 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전 세계 자동차 판매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BYD의 글로벌 판매 순위가 10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라 할 수 있다. 전기차 업체로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실적도 테슬라를 앞질렀다. BYD는 압도적인 성장세를 무기로 현대차·기아와 제너럴모터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BYD는 물론 지리자동차와 체리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글로벌 톱10’에 진입하는 반면 내연기관차 전통 강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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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3.25 16:54:02원·달러 환율이 50여 일 만에 장중 1470원대를 돌파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국내 정치 불안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을 경우 경기 하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던 한국은행의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5원 오른 1469.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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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25 16:50:28일본이 노인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75세 이상 고령자들의 현금인출기(ATM) 1일 이용 한도를 30만엔(약 292만원)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고령자를 겨냥한 전화 특수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75세 이상 고령자의 ATM 1일 인출 한도와 이체(송금) 한도를 각각 30만엔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관련 규칙 개정을 위해 전국은행협회 등과 조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에서 ATM 이용 한도액은 각 금융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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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25 16:28:00딥시크를 필두로 중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굴기가 거세지고 있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의 생태계를 재구성해 미국 주도의 기술 패권에 도전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2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딥시크가 AI 언어 모델 V3의 업데이트 버전(V3-0324)을 예고 없이 깜짝 공개했다며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딥시크 측은 해당 모델이 정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딥시크는 올 1월 AI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하며 미국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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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25 16:10:21우크라이나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와 ‘릴레이 협상’을 이어갔다. 25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인 키스 켈로그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에서는 그리고리 카라신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세르게이 베세다 연방보안국(FSC) 국장고문 등이 각각 협상장에 나섰다. 타스통신은 이날 양측이 12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양국 대표단은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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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3.25 15:56:48원·달러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장중 한때 1470원대를 돌파했다. 달러 강세와 함께 국내 정치 불안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원 내린 1467.6원에 개장했으나 곧바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오전 내내 1470원 문턱만 맴돌던 환율은 전 10시 40분께 1470원을 터치했다. 11시 1분에는 1470.1원을 기록하며 장중 고점을 찍었지만, 이후에는 1460원대 후반에서 안착한 모습을 보인 뒤 1.5원 오른 1469.2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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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5.03.25 15:55:47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1주일 앞두고 세계 주요국이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선물을 제시해 관세율을 낮추는 전략을 구사하는 국가가 대부분인 가운데 무역 파트너를 재조정하는 등 미국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24일(이하 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마로시 셰프초비치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관세 협상을 위해 한 달 만에 다시 미국을 찾는다. 25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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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25 15:55:39“보호무역주의는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연말께 혹은 늦어도 1~2년 안에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리세션(경기 침체)이 덮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필두로 한 미국 주식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 대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4일 서울경제신문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거대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몰고 올 것”이라며 그간 호황이 길었던 만큼 침체 골짜기가 크고 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 회장은 1973년 조지 소로스 회장과 퀀텀펀드를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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