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한미 무역협상, 시간 많이 걸릴 것"
정치·사회2025.05.0917:30: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8일(현지 시간) 영국과 첫 무역 합의를 이루면서 관심은 한미 무역 합의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일본) 한국과의 무역 협상은 영국과 달리 복잡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해 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무역 합의를 계기로 미국이 ‘고관세, 보호무역주의 국가’로 자리 잡게 됐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협상에서 영국의 임무는 이기는 것이 아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美국채 투매도 트럼프의 ‘약탈 서사’는 못 바꿨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4.20
18:17: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진 후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현상은 이례적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올 들어 10% 빠진 것은 둘째 치더라도 미국 국채와 달러 시장에서 나타난 전방위 투매는 미국에 대한 신뢰가 근본부터 흔들린다는 신호다. 골드만삭스는 1973년 이후 발생한 여러 증시 급락기 가운데 초반부터 달러가 함께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트럼
김광수의 中心잡기
거세지는 트럼프 폭풍, 한중일 경제협력 활용해야[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4.06
20:48:36
이달 4일 중국에 있는 많은 교민과 주재원들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눈과 귀를 기울였다. 모국의 정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그들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나 불안정한 정세가 하루빨리 해소되기를 기원했다. 한국의 상황이 안정돼야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몇 년간 한중 관계는 유독 부침이 컸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의 한미 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는 소
-
국제일반 2025.03.12 20:22:55전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도시는 인도 비하르낫으로 나타났다. 수도 기준으로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대기질이 가장 나쁜 도시로 확인되면서,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도시와 수도를 모두 보유한 불명예를 얻었다. 한국은 미세먼저 농도 59위였고, 전 세계 수도 기준으로는 서울이 49번째로 공기질이 나빴다. 다만 전년 대비 공기질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공기 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 전세계 공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는 지난해 전 세계 수도 중 대
-
정치·사회 2025.03.12 20:05:30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한 가운데 최종 협상자인 러시아가 전쟁을 당장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종전 합의의 공을 넘겨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막판까지 영토 확장에 신경 쓰며 협상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사이 러시아군이 미사일 3발과 공격용 드론 133기를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133기 가운데 98기를 격추했다. 미사일과 드론 일부가 민간인 지역에 떨어지면서 우크라
-
정치·사회 2025.03.12 18:09:36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고성 언쟁’에 따른 ‘노딜’ 파국을 딛고 종전 협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사실상 공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넘어간 가운데 러시아가 유럽 평화유지군 주둔 반대 등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관료들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장장 9시간에 걸친 회담을 갖고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
정치·사회 2025.03.12 17:46:40유럽 최대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가 현지에서 파산 신청을 했다고 미 CNBC 방송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스볼트 측은 이날 “실행 가능한 수단을 모두 탐색했지만 사업 지속에 필요한 재정적 조건을 확보할 수 없었다”며 파산을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른 배터리 기업과 마찬가지로 최근 몇 개월 동안 자본 비용 상승과 지정학적 불안, 공급망 변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노스볼트는 현금 보유량 감소 문제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파산 보호(챕터 11)를 신청한 바 있
-
경제·마켓 2025.03.12 17:44:3611일(현지 시간) 기자가 찾은 미국 뉴저지주 버건카운티의 아시안 식료품점 진열대에 한글과 한자가 함께 쓰인 볶음면 제품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한국 유명 브랜드 제품을 모방한 외국산 제품으로 보였다. 생소한 대신 가격은 초저가였다. 통상 8달러 안팎인 4개들이 한 묶음이 1.9달러 수준이었다. 해당 제품을 살펴보던 중국계 미국인 엘리스는 “계란도 비싸고 대부분 물가 자체가 비싸다”면서도 “이 정도 가격이면 사도 될 것 같다”며 제품을 카트에 집어넣었다. 해당 슈퍼마켓을 비롯해 미국 전역에 식료품을 공급하는 현지 유통 업체의 A 대
-
정치·사회 2025.03.12 17:43:01최근 관세 전쟁의 여파로 미국 경기 침체 신호가 두드러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75bp(bp=0.01%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면 최소 세 번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의 하루짜리 초단기금리(SOFR)의 연계 옵션 가격에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약 80bp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한때 이 가격에 반영된 예상 금리 인하 폭이 60bp에 불과했던
-
정치·사회 2025.03.12 17:39:3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그린란드에서 열린 총선거에서 독립 속도 조절을 공약한 야당이 현 집권 연합을 누르고 승리했다. 11일(현지 시간) 치러진 선거 결과 친기업 중도 성향의 데모크로티트가 득표율 29.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1년 총선(9.1%) 때보다 세 배 이상 많은 득표다. 또 다른 야당인 날레라크(24.5%)가 2위를 기록했고 좌파 성향의 집권 연합인 이누이트공동체당과 시우무트당은 각각 21.4%, 14.7%에 그쳤다. 외신들은 주권 확보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이번 선거에서 독립
-
기업 2025.03.12 17:38:49대만 TSMC가 엔비디아·AMD·브로드컴·퀄컴에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 대한 공동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TSMC에 인텔 파운드리 인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 후 TSMC가 시너지를 함께 창출할 연합체 구성에 나선 것이다. TSMC가 미국 유력 반도체 기업과 인텔 파운드리를 인수할 경우 고전 중인 삼성전자(005930)의 고립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엔비디아·
-
정치·사회 2025.03.12 17:34:46미국 축산 업계가 한국이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금지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이를 철폐해야 한다고 자국 정부에 건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의 비관세장벽들을 정조준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1일(현지 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각국의 불공정무역 관행과 개선 방안을 다음 달 1일까지 보고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USTR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미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중국·일본·대만
-
경제·마켓 2025.03.12 17:33:17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자금이 5조 원 넘게 순유입됐다. 단기 차익 거래 및 중장기 채권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과 주식 자금을 합친 증권 투자 금액은 17억 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1453.7원)을 기준으로 하면 2조 5100억 원 규모다. 주식 자금 순유출 지속에도 채권 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되면서 6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채권 자금만 35억 4000만
-
국제일반 2025.03.12 16:21:15골드만삭스가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과 성장 우려를 이유로 뉴욕 증시 간판지수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6500에서 6200으로 낮췄다. 전날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4%에서 1.7%로 ‘빅 컷’한 데 이어 증시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11일(현지시간) 투자 메모에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헤지펀드들의 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다"며 목표가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빈센트 린 부사장은 헤지펀드들의 위험 축소 추세가 당분간 더
-
경제·마켓 2025.03.12 16:02:0412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에 뒤늦게 동참하며 7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7.2원 내린 1451.0원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내린 1453원에 개장했다. 간밤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에 장중 환율은 1449.7원까지 내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기대감에 더해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치면서 달러화 가치를 크게 낮춘 영향이다. 그러나 이후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원·
-
국제일반 2025.03.12 15:40:4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이를 철회했다. 캐나다가 전기료 인상을 보복 카드로 꺼내 들었다가 미국의 ‘2배 관세’ 맞불에 한 발 물러서자 칼을 거둬들인 것이다. 극단을 향해 치닫던 양국의 ‘위험한 핑퐁’이 다행히 멈춰 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에 이날 미국 증시는 이틀 째 출렁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25%의 관세를 부과
-
정치·사회 2025.03.12 15:29:37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부담을 자국 협력사에 떠넘기지 말라며 월마트를 불러 혼쭐을 냈다. 중국 당국은 월마트가 만약 대중 관세로 인한 가격 부담을 자국 공급 업체에 전가할 경우 더 강한 방식으로 보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12일 월마트와 관련한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달 11일 상무부 등이 월마트를 ‘웨탄(約談)’했다”고 밝혔다. 웨탄은 중국 당국이 기업·기관·개인을 불러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하도록
-
정치·사회 2025.03.12 15:04:1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등의 실무를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사진)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솜버 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디솜버 전 대사는 2020년 3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2021년 1월 20일까지 태국 대사를 지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코드에 맞춰 언론 기명 칼럼 등을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