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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의 목표는 신인작가 발굴”…오펜, 기회의 벽을 낮추다

CJ E&M이 능력 있는 신인작가의 발굴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발굴 산업에 뛰어들었다. 저작권에 대한 권리도 모두 포기했다. 목표는 오로지 인재 발굴 뿐이다. 드라마 영화 작가 육성 및 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은 과연 어떤 결실을 거두게 될까.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 오펜센터에서 오펜 센터 개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오펜 선발 드라마작가 대표 차연수와 오펜 선발 영화작가 대표 강민선, 김지일 오펜 센터장, 남궁종 CSV 경영티장, 인상준 CJ 문화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해 오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CJ E&M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오펜은 CJ E&M이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방송·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영상 제작, 편성 및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CJ E&M과 CJ 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1~3월 공모를 통해 오펜 1기 작가들을 모집했다. 약 2개월에 걸친 공모기간 중 드라마 극본 영화 트리트먼트를 합쳐 총 3,700명 지원,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수십 명의 다양한 드라마 영화 업계 관계자들이 2~3차에 걸쳐 심사했다. 심사위원은 이 가운데 드라마 신인작가 20명, 영화 신인작가 15명 등 총 35명을 최종 선발했다. 향후 드라마 작가는 CJ E&M과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레곤이, 영화 신인작가는 CJ E&M과 CJ 문화재단이 각각 프로그램을 맡아 창작활동과 데뷔를 지원하게 된다. 오펜 2기는 2018년 모집할 계획이다

오펜을 ‘기회’라고 표현한 차연수 작가는 “이렇다 할 공모전에 당선된 적도 없고 해서 암울했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보다 했는데, 전화 받고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사진=CJ E&M




“인터뷰가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다”고 밝힌 강민선 작가는 “당선이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로또 맞은 것처럼 기뻤다. 많은 이들이 오펜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기호를 잘 잡아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9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완성된 오펜은 순수하게 작가양성을 위해 모든 것이 움직인다. 신인 작가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자기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스스로 ‘기회의 벽’을 낮춘 것이다. 오펜은 “공모전을 해서 스토리들을 권리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펜은 방송사나 다른 곳에서 하지 않았던,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사회사업이다. 투자금에 비해 수익적인 면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남궁종 CJ E&M 경영팀장은 “20년까지 130억 투자 할 계획이고, 앞으로 조금 변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업이 커질 수 있을 것 같고 작품수가 늘어날 수 있으니 자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연간 30억씩 투자할 계획이다. 제작비, 작가분들 선발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금이나 공간을 대여하든지, 작가 분들의 좋은 선생님을 할 수 있는 멘토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모든 계획들은 중장기 적으로 짠 것이고, 사업 계획에서 변동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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