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업이미지(CI)와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코나아이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창립20주년 기념식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IMF 위기 때 코나아이를 창업한 후 많은 시련과 위기를 겪었지만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통해 코나를 더욱 발전시켜나자”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와 CI를 개편했다. 홈페이지는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배치하고 모든 모션을 사용자 눈높이에 맞췄다. 코나아이의 홈페이지는 지난 1월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 행사인 앤어워드(&Award) 중견기업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편한 CI는 알파벳 ‘KONA’ 를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하며 그 안에 한글미학을 녹여냈다. 이는 코나아이가 한국 핀테크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근간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크게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8년 문을 연 코나아이는 버스와 지하철을 통합한 교통카드시스템을 개발·상용화했다. 창업 3년 만인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이후 교통카드시스템을 매각하고 2003년 글로벌 스마트카드 플랫폼을 개발, IC칩 기반 스마트카드 사업으로 전향했다.
현재 미국·중국·인도 등에 해외 판매법인과 방글라데시에 기술 연구소를 두고 있다. 해외 90여 개국 500개 거래처에 자사 COS(Chip Operating System)를 적용한 IC칩 및 스마트카드를 수출하고 있다.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됐으며 2014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gaghi@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