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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아이 손잡고 자율주행 속도내는 대구

권영진 시장 샤슈아 창업자와 MOU

자율주행 등 스마트시티솔루션 개발

대구지역 부품산업 등 성장 기대

권영진(가운데줄 왼쪽 다섯번째) 대구시장과 암논 샤슈아(가운데줄 왼쪽 여섯번째) 모빌아이 공동창업자, 대구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원들이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행사장에서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대구시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이스라엘 모빌아이가 대구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산업 육성에 나선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 중인 모빌아이가 아시아 첫 협력도시로 대구를 선택하고 자율주행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실증에 나선 것이어서 지역의 기대감이 높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가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8일(현지시간) 암논 샤슈아 모빌아이 공동창업자와 ‘자율주행자동차 기반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모빌아이가 대구에서 자율주행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차 기반의 MaaS를 본격 운영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모빌아이가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대구지역 기업이 참여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는 이를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미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인 ‘모빌아이 8커넥터’를 대구에서 운행중인 택시 500대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상황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모빌아이 커넥터는 전방추돌위험과 차선이탈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도로 장애물, 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등 다양한 도로·교통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특히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보행자 데이터를 모아 상권분석의 기초가 되는 유동인구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교통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긴급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도로에서 낙하물과 포트홀(도로파임현상) 등 사고유발 요인을 자동 인식해 도로관리 서비스 지능화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직은 모빌아이의 디바이스를 택시에 달아 도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 단계지만 향후에는 이 같은 스마트시티 솔루션에 실제 적용되고 지역기업에게도 제공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대구와 모빌아이의 인연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시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 모빌아이가 참가하면서 협력의 단초가 됐다. ‘CES 2019’에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 및 지역기업 지원을 위한 ‘모빌아이 가상데이터캠퍼스’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스마트시티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제안에 모빌아이가 응답하면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업체다. 2017년 인텔에 153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됐으며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폭스바겐·챔피언 모터스와 함께 자율주행 로봇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빌아이와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자율주행 부품산업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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