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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20조 5,000억 발주 나선다…"역대 최대 규모"

전년 대비 두 배 늘어…주택사업 16조

'코로나19' 경기침체 대응 상반기 집행 늘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사 창립 후 최대 규모인 20조 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감안해 상반기 조기집행 비율을 높여 경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H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총 공사·발주 규모인 20조 5,000억원은 지난해 10조 3,0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LH 발주유형별 계획


사업별로 보면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 주택사업에 16조 2,000억원(9만 3,000가구)이 투입된다. 또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에는 4조 3,000억원(22.6㎢)을 발주한다. 이중 입주민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 3,000억원(20개 지구, 38건)을 차지한다.

발주 유형별로 보면 공사 부문에서 △종합심사 14조 4,000억원(127건) △간이형종심제 3조 1,000억원(164건) △적격심사 2조 1,000억원(606건) 등이다. 용역 부문에서는 △적격심사 2,000억원(200건) △설계공모 2,000억원(67건) 등이다.

공종별 계획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 7,000억원, 13조 8,000억원으로 전체의 80.5%를 차지한다. 이밖에 전기·통신공사가 2조 7,000억원(13.2%), 조경공사가 5,000억원(2.4%)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조 8,000억원 등 수도권에 12조 8,000억원이 집중된다. 지방권은 7조 7,000억원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4조 7,000억원, 경기 6조 1,000억원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등이 투입된다.

발주금액 확대와 함께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CM(건설사업관리) 등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LH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 경제여건을 감안해 발주액 중 상당 규모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은 23%(2조 4,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11%포인트(4조 6,000억원) 가량 늘어난 34%(7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발주계획 세부 내역은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20조 5,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 달성할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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