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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단 중기들 "해외주문 폭증...1년 내내 공장 풀가동했죠"

'브랜드K' 1기 선정된 에브리봇

로봇청소기 판로 베네룩스 등 확대

수출 100만弗 돌파...227% 성장

더스킨팩토리는 중기부 지원 업고

천연샴푸 출시국 亞전역으로 확장

에브리봇의 바퀴없는 로봇청소기/사진제공=에브리봇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브랜드K '태극마크'를 단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인기와 코로나19 방역 우수 국가 이미지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해외 판로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수백% 늘어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브랜드K 1기 수출기업 에브리봇은 지난해 수출 주문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했다.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에브리봇은 브랜드K 선정 이후 처음으로 수출액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돌파, 전년 동기 대비 227% 수출 물량이 늘었다. 에브리봇은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 가릴 것 없이 전 세계 각지로 팔려나갔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e커머스 큐텐과 미국의 아마존 외에도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으로 수출 지역과 물량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에브리봇은 국내 대표 생활 로봇 기업 중 하나로 이미 정부로부터 우수벤처기업 및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출 주력 제품인 '엣지' 모델은 에브리봇의 주력 모델이다. 대한민국 로봇대상 장관 표창과 세계 주요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Red-dot)도 수상했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2016년 첫 로봇청소기 제품을 출시한 후 2년 간 국내외 판매량만 17만대에 달한다. 국내 등록한 특허만 25건으로 상당한 기술도 확보했다.

브랜드K에 선정된 기업은 중기부의 해외 판로 지원도 톡톡히 받고 있다. 중기부는 글로벌 진출과 관련된 전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실제 브랜드K 기업들이 쇼피와 큐텐과 같은 글로벌 e커머스에 입점하는 데 직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더스킨팩토리의 자연유래 샴푸 제품 /사진제공=더스킨팩토리


더스킨팩토리의 자연유래 성분 저자극 샴푸도 브랜드K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브랜드K 2기 지원 기업에 선정된 더스킨팩토리는 아시아 주요 유통 기업 데어리팜(Dairy farm)과 아시아 전 국가 출시 협약을 맺고 약 715만달러(약 81억원) 수출을 진행했다. 또 일본 아마존, 라쿠텐, 큐텐 등 e커머스 기업과 협약을 맺고 178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국내 대형 e커머스 위메프 상품기획자(MD) 출신 김민웅, 윤영민 대표가 2016년 창업한 더스킨팩토리는 샴푸, 트리트먼트를 시작으로 바디, 구강, 리빙, 펫케어 제품까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꿀, 마카다미아씨 추출물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 콘셉트로 그동안 국내에서도 천연 샴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기업을 포한한 브랜드K 기업의 수출액은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K 1기 기업의 경우 지난 2019년 2,580만 달러 수준이었던 수출액이 지난해 3,81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30만 달러 늘었고, 2기 기업의 경우 2019년 하반기 기준 5,370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지난해는 같은 기간 7,330만 달러를 기록, 1,960만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규모가 36.6% 늘어난 셈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브랜드K 기업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며 "올해도 홍보와 판로지원을 강화해 브랜드K가 케이팝, 케이푸드처럼 한류의 한 영역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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