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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박형준 후보, 엘시티 의혹 해소되지 않아...국민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특위 간사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엘씨티 특혜분양 등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 “후보자의 아들과 딸이 2015년 계약 첫날 로얄층의 분양권을 소유하게 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엘시티 의혹은 가족사를 헤집는 것이 아니다. 일가재산형성 의혹을 묻는 것이다"면서 "이를 마치 가족사로 한정해 ‘도를 넘는다’는 식의 대응은 공직후보자로서 부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박형준 후보가 여러 차례 반박하고 대응을 하고 있지만, 엘시티 관련 의혹은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는 4개월 동안 부동산에 내놓았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아 배우자가 이를 인수했다고 하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1월부터 4월 사이 해당 물건과 유사하거나 좋지 않은 조건의 물건도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으로 거래됐다”면서 “박형준 후보가 배우자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왜곡된 사안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배우자가 직접 나와 해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한동안 무주택자였다고 주장하지만 예비후보 등록 시 ‘조현화랑’을 주소지로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근린생활시설에서 전세나 월세를 주고 살았던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박형준 후보 일가와 관련된 부동산에서 수상한 자금흐름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엘시티 준공 허가가 이뤄졌던 2019년에 ‘10억 800만원’이 대출된 것이 확인됐다. 이 자금은 어디로 쓰였는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해운대 엘시티 자산관리회사인 LCTAMC의 사장인 이광용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동향·동문인 영포라인으로, 지난 17대 대선에서는 친이계 핵심으로 불리며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도 남다른 관계였다”면서 “두 MB맨의 엘시티 분양권 거래에 대한 의구심에 답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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