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與 대권 경선 본격화...여권 잠룡들 출마 시기 고심

이재명, 지지율 1위...존재감 부각에 집중

이낙연·정세균 5월 중순~6월 초 출마 고민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경기자사/연합뉴스




5·2전당대회 이후 여당 대권 주자들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선 때문에 특정 대권주자에 대한 공개 지원을 피했던 현역 의원들의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차기 대통령 후보 양강구도를 굳히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내 예비 경선이 임박해서야 공식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경기 도정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이 지사는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 이 지사만의 정책을 내세우는 한편 부동산 정책·코로나19 방역 등 민생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당내 이재명계 의원들도 별도 모임과 조직을 만들며 미리 세력을 불린다는 전략이다. 이달 발족될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이 대표적인 예다.

최근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이낙연 전 당대표와 후발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5월 중순에서 6월 초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직후 핵심 참모 회의를 통해 캠프의 향후 활동 방향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캠프 관계자는 “너무 일러서도 안 되고 늦어서도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초반이 적절해 보인다”며 “그때까지 이낙연표 정책을 정교화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민생활기준2030 범국민특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8개 분야(소득·주거·돌봄·의료·문화체육·환경·교육·노동) 정책 과제는 예비경선에서 제시할 주요 정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생활기준2030’은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시절 ‘포스트 코로나’시대 신복지 구상으로 내놓은 패러다임이다.



정 전 총리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캠프 핵심 참모들은 오는 3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 로드맵을 구상할 예정이다. 출마 일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5월 중순께로 추측된다.

한편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이광재 의원도 대권 도전을 공식화 한 가운데 출마 선언은 정 총리가 출사표를 던진 후 일주일 정도의 시차를 둘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대권 도전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70년대생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오는 9일에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