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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전남 공약 발표…“호남을 에너지·4차 산업 선도 지역으로”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정신적 스승”

“나주 에너지공대 일류 대학으로 육성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8일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수원 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광주·전남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호남 지역을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관광·식품산업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충청권, 대구·경북, 강원도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과반승리’를 이어가기 위해 일찌감치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전남은 저의 정신적 스승”이라며 “광주의 진실을 모르고 살아온 소년공 출신 이재명을 눈뜨게 해 일생 동안 약자를 위한 삶을 살도록 일깨워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대전환 시대”라며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 기술혁명에 의한 디지털 전환, 코로나19 팬데믹의 새로운 시대에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난극복의 주역인 광주시민, 전남도민과 함께 대전환의 위기를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광주·전남 지역을 에너지 전환 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안·여수 해상풍력단지 조기 실현 △재생에너지 기반 주민소득 모델 ‘햇빛연금’, ‘바람연금’ 시행 △2023년 28차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영호남 공동유치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그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초광역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산업을 지원하고 나주의 한국에너지공대는 기후·에너지 중심의 세계 일류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광주·전남 지역을 문화·해양·생태 관광산업과 농축산 식품 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생태 문화 자원의 보고인 전남의 섬들을 테마와 힐링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휴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며 “찬란했던 고대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영산강 수변구역이 국가 정원으로 발전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지사는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해 자원순환형 축산 공동체를 구축하고 수산업 고도화로 전남을 고품질 해조류와 어패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외에도 이 지사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전라선 고속철도 추진 △달빛내륙철도 조기 착공 △광주 군공항 문제 해결 등 지역 숙원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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