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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M'은 주춤한데…로봇株 새해에도 '어흥'

1주간 에브리봇 21%·로보티즈 57%↑

삼성전자 사업 진출 이어 CES 효과도

"성과까지 시간 걸려 급등세 경계해야"

/ 사진=뉴스1




지난해 말 상승 랠리를 펼쳤던 로봇주들이 새해에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데다 다가오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 로봇 산업이 핵심 화두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로봇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지나친 급등세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홈서비스 로봇 전문 업체 에브리봇(270660)은 전 거래일보다 5.06% 오른 4만 5,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로봇사업부와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27일 상한가를 기록한 후 주가가 65%나 뛰었다. 인공지능(AI) 및 지능형 로봇 업체 로보로보(215100)도 이날 25.80% 급등하며 최근 4거래일 동안 52.8% 올랐다. 이 밖에 로봇 관련주로 묶이는 로보티즈(108490)(7.79%), 유진로봇(056080)(9.22%), TPC(048770)(29.87%)도 같은 기간 40~6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로봇 관련주들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진출 소식에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으며 상승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대기업들도 로봇 시장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이들 관련주에 대한 주목도가 더 커졌다. 이에 앞서 급등 랠리를 펼쳤던 코인·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관련주들이 현재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로봇주는 새해 초에도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5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CES 2022에 대한 기대감 역시 로봇주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의 기술 키워드 중 하나로 ‘모빌리티·AI·로보틱스의 융합’을 꼽으며 로봇 시장을 주목한 바 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현대로보틱스 등을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자사의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적인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빌리티와 AI가 결합한 로봇은 현실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상승 폭이 지나치게 큰 점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로봇 산업이 미래 성장성 및 시장 잠재력이 뛰어난 것은 맞지만 메타버스와 같이 아직 초기 산업인 만큼 성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직 전체적인 실적 관점에서 로봇주에 대한 평가는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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