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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주공4단지도 "재건축"…예비안전진단 신청

주공 7개단지 모두 재건축 돌입

6개 단지는 통과 '사업 본궤도'

1만가구 신축 탈바꿈 기대 고조





서울 도봉구 창동 일대 7개 주공아파트 단지가 모두 재건축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창동 내 주공아파트 중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느렸던 창동주공4단지가 최근 예비안전진단(현지 조사)을 신청하면서다. 총 1만 가구가 넘는 창동 주공아파트 단지들이 모두 재건축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7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창동주공4단지는 최근 예비안전진단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 10%를 채워 구청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이에 이르면 이달 중 구청의 예비안전진단이 시작될 예정이다. 예비안전진단은 정밀안전진단에 앞서 지방자치단체가 육안으로 건물 노후도 등을 파악하는 단계로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으로 꼽힌다.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용역 업체를 통한 정밀안전진단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 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재건축 가능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도봉구 관계자는 “창동주공4단지 측에서 제출한 서류를 검토하고 보완 사항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예비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 창동의 주공아파트는 총 7개 단지다. 1~4단지와 17~19단지로 구성됐으며 전체 가구 수가 1만 778가구에 달한다. 지난 1988년부터 진행된 창동지구 택지 개발 사업과 맞물려 조성된 아파트로 1980년대 말~1990년대 초에 입주해 최근 몇 년 새 재건축 연한인 입주 30년이 도래했다.



이번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한 창동주공4단지는 입주 시기가 1991년 11월로 7개 단지 중 가장 늦다. 지난해 11월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채웠다. 이 단지는 용적률이 151% 수준으로 낮은 데다 가구 수가 1710가구에 달해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곳 중 하나다.

다른 창동 주공아파트 단지들은 이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가장 먼저 예비안전진단의 포문을 연 곳은 창동주공18·19단지다. 두 단지는 지난해 4월께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이후 같은 해 6월 창동주공17단지, 7월에 창동주공2단지가 잇따라 통과했다. 지하철 1·4호선이 교차하는 창동역 역세권에 있는 창동주공1단지와 3단지는 각각 지난해 11월, 12월에 나란히 예비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창동주공4단지까지 재건축 추진 대열에 합류하면서 도봉구에서는 창동 일대가 신축으로 탈바꿈한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단지 인근 공인의 한 관계자는 “가장 추진이 늦었던 4단지까지 안전진단 절차에 돌입하면서 창동 일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최근 아파트 거래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은데도 전용 50㎡ 기준 호가가 기존 최고가 수준인 7억 2000~7억 3000만 원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창동 주공아파트 일대는 재건축 외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동북권신도시 조성사업 등 개발 계획이 발표되고 중저가 지역에 대한 ‘패닉바잉(공황매수)’ 열풍이 일면서 최근 2년 새 집값이 큰 폭으로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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