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가장 존경 받는 한국 기업

김의준 기자 [e-mail]
사진 윤관식 기자 [e-mail]


포춘코리아와 성균관대 경영연구소가 공동으로 선정ㆍ발표한 ‘2013 가장 존경 받는 한국 기업 50’ 시상식이 지난 6월1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최종범 성균관대 경영대학장, 백원선 성균관대 경영연구소장, 박시룡 서울경제 부사장 겸 포춘코리아 발행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경호 제1차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기업들이야말로 기적과 같은 한국 경제 발전 역사의 견인차”라며 “현재 반도체, 모바일 통신기기, 디스플레이 패널 등 수많은 분야에서 Made in Korea 제품이 세계 1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상위 50개사 중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착한 기업을 알아보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윤리경영을 기업의 목표와 연결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종범 성균관대 경영대학장은 “과거에는 기업들이 열심히 이윤을 내서 그 과실을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돌려주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모든 관련 있는 자(stakeholder)들에게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어야 오랫동안 지속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최 경영대학장은 “오늘 시상을 통해 기업들이 더욱 좋은 사례를 많이 제시해주고 우수한 경영 능력과 철학 그리고 주변 모든 관련자들을 감동시키는 좋은 사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