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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기업 : 테크룩스

강소형 중소기업이 국가경쟁력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곧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다. 강소형 중소기업들의 존재 없이는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이나 선진국으로의 도약도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파퓰러사이언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부응하고 기존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을 꿈꾸는 중소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본다.

Ⅵ. 테크룩스 : 고효율 LED 조명 상용화의 첨병

올 여름 폭염과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지 등으로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에너지 절감기술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고효율 LED 조명에 대한 관심도 시나브로 커지고 있는 상태다. LED 램프는 공급 전력의 90%를 빛으로 변환할 수 있어 변환율이 10%에 불과하한 백열등과 비교해 월등한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별도의 형광물질 없이 발광다이오드 스스로 발광하는 만큼 형광등과 비교해도 전력소비량, 수명, 유해성 등에서 확연한 비교우위를 점한다.

현재 전 세계 주거용 조명 광원 시장은 백열등과 형광등이 양분하고 있다. 이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광등은 백열전구 대비 70~80%의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 같은 백열등은 물론 형광등 또한 수은, 납, 이산화탄소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고, 수명이 짧은데다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교통신호등만 바꿔도 발전소 1기 건설 효과

이에 세계 각국은 백열등의 생산과 수입을 중단하는 등 백열등 퇴출에 힘쓰면서 형광등 사용 규제정책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이들을 고효율의 LED 조명으로 대체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만 해도 내년부터 백열등의 생산 및 수입이 전면 중단되며, 고효율 에너지 기기를 조기 보급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에만 총 110만개의 LED 조명을 보급한다는 계획이 정부에 의해 천명됐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컨버터 내장형 LED램프의 안전기준을 새로 제정해 본격적인 시장창출의 길을 열기도 했다. 그동안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는 형광등 대비 10배나 되는 에너지 효율을 지니고 있음에도 기존 형광등 조명기구와의 호환성 등에 대한 안전기준이 없어 생산과 판매가 불허됐었다.

이처럼 LED 램프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에너지 효율과 수명, 친환경성 측면에서 형광등과 백열등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전국의 교통신호등을 LED 램프로 교체하면 소비전력을 지금의 10분의 1로 줄여서 발전소 한 곳을 새로 건설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LED 램프는 가정과 사무실의 실내조명, 빌딩용 경관조명, 신호등 그리고 간판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하루하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남정호 SNE리서치상무는 “국내의 백열등과 형광등을 모두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9%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 약진

앞서 언급했듯이 이미 다양한 LED 램프가 시중에 출시돼 있지만 형광등 조명기구와의 호환성 문제로 인해 보급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LED 램프를 사용하고 싶어도 전문가가 기존의 안정기를 LED용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선해해야 해 번거로움이 상당했던 것.

이 문제를 개선한 제품이 다름 아닌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다. 컨버터가 자체 내장돼 있는 만큼 별도의 공사가 필요 없어 사용자들은 LED 램프를 구입해 형광등처럼 그냥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 조명기구 교체나 공사비의 부담에서 탈피해 빠르고 손쉽게 LED 램프의 효용성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LED 조명 전문기업 테크룩스는 바로 이러한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 분야의 다크호스다. 물리학, 전기공학, 광학,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전자연구소를 중심으로 창사 이래 오로지 LED 램프 개발에만 몰두함으로써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실·내외 풀 라인업을 갖춰 제 색깔과 전문성을 찾기 어려운 일반적 LED 조명업체들과 달리 형광등 대체형 LED 램프와 LED 전구를 집중 연구해온 결과다.



남기호 대표에 따르면 이렇듯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에 매진한 것은 형광등과 백열전구에 익숙해져 있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LED조명으로 돌리려면 그들의 1대 1로 대체할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러한 선견지명은 테크룩스가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4~5가지 방식의 일반 안정기는 당연하고, 중국산 저질제품을 포함한 불량 안정기와도 완벽히 호환되는 LED 형광등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 “저희 제품은 어떤 안정기가 탑재돼 있는지 상관없이 국내에 보급된 모든 G-13베이스 형광등과 호환됩니다.”



일본 시장에 300만 달러 규모 수출

이를 감안하면 테크룩스의 제품이 국내 최초로 기술표준원의 전기용품안전인증(KC)을 획득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당사의 형광등 대체용 LED 조명은 일반형광등 대비 약 40%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고, 수명도 4~5만 시간으로 매우 길어요. 60%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도 누릴 수 있죠. 무엇보다 평상시 형광등을 갈아 끼우듯 간단히 교체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서는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구체적으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32W 형광등을 대체하는 모델이다. 내장 컨버터가 기존 안정기에서 나오는 출력 100~150V의 교류전력을 자동으로 변환해준다.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와 자외선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덧붙여 국내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는 저가형 중국산 LED 램프와 달리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거의 없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중국산은 인체건강에 유해하다.

특히 테크룩스는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가 기존 안정기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노후·불량 안정기와의 호환에 유달리 많은 신경을 썼다. 연구를 통해 찾아낸 해법은 안정기의 종류나 제조사마다 제각각인 특성을 모두 수용해 일정한 성능을 발휘하게 하는 보호회로 기술이었다. 이는 불량·노후 안정기의 출력 속성을 맞추지 못해 실패를 겪었던 경쟁사들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일반 형광등 안정기에 호환된다고 선전하면서 판매됐던 비인증 LED 램프는 국내 형광등 기구에 무분별하게 쓰인 불량 안정기 때문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불신만 얻었었죠. 사실 그런 환경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는 게 더 옳을 테지만 말이에요. 그러나 테크룩스는 포기하지 않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에 특허 등록된 독자 보호회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대기업조차 진입이 어려운 일본 LED 램프 시장에 지난 2008년 진출, 지금까지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고를 올렸다.

“2015년부터 LED 램프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일반 가정은 물론 사무실과 상가, 지하 주차장 등지에서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테크룩스는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전 세계 LED 조명 보급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방치입니다.”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
테크룩스 컨버터 내장형 LED 램프의 최대 강점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 중인 일반형광등 기구와 완벽히 호환된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형광등을 빼고, LED 램프를 끼우면 그만이다.

공사불필요 : 모든 안정기와 뛰어난 호환성을 지닌 컨버터를 내장, 형광등 기구 또는 형광등 기구의 안정기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일반적인 LED 램프와 비교해 설비비와 설치시간이 대폭 절약된다.
고품질 부품 : 고효율의 LED 칩과 함께 밝고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는 독자개발 광확산 재질을 사용하고 있다.
우수한 방열 성능 : 경쟁 제품 대비 방열성능이 좋아 제품의 안정성이 증대되고, 수명도 늘어난다. 그만큼 유지보수비용을 아낄 수 있다.
높은 안전성 :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특허 등록된 독자적 보호회로 기술이 적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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