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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제품에 새 생명 불어넣기

[WORLD'S GREATEST LEADERS] Giving New Lives to an Old Product

알코아 Alcoa의 CEO 클라우스 클라인펠드 KlausKleinfeld는 최근 출시된 버드 라이트‘ 보틀’ Bud Light ‘bottle’같은 고수익 알루미늄 아이템들을 찾고 있다.
By Geoff Colvin



클라우스 클라인펠드가 2008년 알코아의 CEO에 올랐을 때, 알루미늄은 톤당 3,40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6개월 후 가격은 1,100달러로 급락했다. 클라인펠드는 1888년 설립된 이 유서 깊은 기업의 대규모 구조개혁을 단행해야 했다. 힘든 시기를 헤쳐온 클라인펠드(57)는 지금 두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하고 있다. 알루미늄 사업의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저비용을 유지하는 것과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바로 알루미늄-리튬 합금이나 병 모양의 음료수 캔, 첨단기술의 패스너 fastener*역주: 2개 이상의 부재를 접합 고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못, 볼트, 나사못 등의 조임용 철물 같은 것들로, 회사가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제품들이다. 클라인펠드는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장과 리더 발굴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인터뷰 발췌 내용이다.



알루미늄 차체로 제작된 포드 Ford의 새 F-150 픽업트럭이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인가, 아니면 유가 하락 여파의 결과인가?

두 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첫 번째는 자동차 회사들의 연비개선을 의무화한 규제다. 두 번째는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 시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고려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견인 능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F-150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내구성도 좋아졌다. 군용 수준의 알루미늄을 사용해 더 가볍고 품질도 더 좋다.



트럭의 적재용량은 어느 정도인가?

포드는 700파운드(약 317kg)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생각해보라. 높은 연비를 선택하거나 700파운드 이상을 싣고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세간의 높은 관심을 끄는 보잉 787기나 에어버스 A359기는 알루미늄이 아닌 탄소섬유로 제작되고 있는데. 우리는 그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회사가 패스너와 단조 *역주: 금속을 가열한 상태에서 공구와 금형을 사용해 치거나 프레스로 누르는 가공법사업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생산된 많은 자재가 앞서 언급한 항공기들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보잉 787기만큼 알코아가 생산한 자재를 많이 사용하는 항공기는 없다.

흥미로운 건 보잉과 에어버스 모두 2년 전 737기와 A320기 생산 결정을 내렸을 때, 알루미늄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이제 새로 생산될 항공기는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될 것이다. 더 나아가, 알루미늄이 널리 보급될 것이라 확신한다. 항공기에 사용될 알루미늄 합금은 10~15년 전 사용했던 자재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알루미늄-리튬의 발명으로 이제 합금은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알코아의 리더 발굴은 어떻게 이뤄지나?

T자형 모델이라는 것이 있다. T자에서 수평선은 분석, 전략적 사고, 언어, 수학 기술, 국제 경험처럼 우리가 추구하는 자질을 의미한다. 우리는 동시에 수직선이 의미하는 자질의 깊이도 살핀다. 리더는 젊은 시절부터 매우 심도있고, 도전적이고, 어려운 일들을 경험하고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 경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만약 어떤 이가 “2년간 인도의 영적 수행을 연구했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무엇을 배웠는지 고려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자질의 깊이다.

리더의 자질은 단순히 경영 기술을 갖추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리더가 직접 나서서 경험하고, 끝장을 볼 때까지 매달려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직접 나서지 않는다면,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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