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락의 여파로 대표 수출주로 꼽히는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23%(2,000)원 내린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1.68%)와 기아차(-3.69%) 등 현대차 3인방의 주가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주의 약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관측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이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하루 동안에만 16원60전 하락하면서 지난 7월 7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으며, 이날도 5원20전 내린 1,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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