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2는 ‘기어S2 블루투스’, ‘기어S2 클래식’, ‘기어 S2 3G’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기어S2 블루투스와 기어S2 클래식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연결되지만, 기어S2 3G는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는 물론 이동통신 네트워크로도 연결된다. 즉 사용자가 통신사( SK텔레콤 전용)에 가입할 경우, 기어S23G 모델은 그 자체로 스마트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기어S2 블루투스와 기어S2 클래식은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야 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그마저도 스마트폰을 들고 통화해야 한다. 디자인의 차이도 있다. 일례로 기어S2 블루투스와 기어S2 3G의 시계줄은 전용제품으로만 교체 가능하지만 기어S2 클래식은 일반시계줄로도 바꿀 수 있다.
기어S2는 라이벌 제품인 애플워치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먼저, 애플워치가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것과 달리 기어S2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택했다. 작동 방식도 다르다. 기어S2는 시계 테두리를 돌려 기능을 수행하지만 애플워치는 기존 시계처럼 용두(크라운: 시계의 태엽을 감는 꼭지)를 사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기억장치인 램(RAM · Random Access Memory)은 두 제품 모두 메모리 용량이 512MB로 같지만 내장 메모리는 애플워치가 8GB로 기어S2(4GB)보다 크다. 배터리 용량은 기어S2가 250mAh(완충 후 2~3일 사용 가능)로 애플워치의 205mAh보다 크다. 기어S2는 무선충전도 지원한다. 특히 기어S2 3G모델은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내장형 유심카드를 탑재해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기어S2 블루투스’ 33만3,300원, ‘기어S2 클래식’ 37만4,000원. ‘기어S2 3G’ 39만500원(기어S2 3G 모델은 SK텔레콤 대리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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