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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여명 건축사들의 모임인 대한건축사협회 새 회장에 조충기(57·사진) 건축사사무소 간향 대표가 당선됐다.
대한건축사협회는 20~21일 이틀간 치러진 제31대 회장 선거에서 조 대표가 26.0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충북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협회 이사를 거쳐 제26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전국 시도건축사회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이번 회장 선거는 협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져 관심이 모아졌다. 그동안 협회 회장은 시도 지회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됐지만 이번에는 5명이 출마한 가운데 협회 회원 전체가 온라인과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뽑았다.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8,247명 중 6,634명이 참여해 8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 신임 회장은 건축사 업무의 단계별 대가 기준 입법화를 비롯해 △설계대가예치제·감리대가예치제 △공공감리·사후설계관리 업무 개선 법제화 △건축저작권보호센터 설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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