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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MS, 뉴욕증시 상장 않겠다"

그는 『MS는 나스닥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다』며 『다우지수에 포함된 것을 새로운 기회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MS는 인텔, 홈데포(건자재), SBC커뮤니케이션스(통신) 등과 함께 지난 26일 다우지수에 새로 포함됐다. 빌 게이츠의 이같은 방침은 나스닥에서 「M」이란 글자 하나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알아볼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다른 기업들과 뒤섞이기 싫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러나 『기술관련 기업들이 다우지수에 포함된 것은 이들 기업이 미국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하나의 상징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S가 나스닥에 잔류키로 함에 따라 다우지수가 뉴욕증시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MS의 주식이 급등해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더라도 뉴욕증시는 실제로 하락할 수 있고, 그 반대 현상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백재현기자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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