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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영회원 내달부터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의 무덤…문화재 보존 노력의 일환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그 동안 경기도 광명시가 관리해오던 사적 제357호 광명 영회원을 2월 1일부터 직접 관리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7년 영회원 관리를 경기도 광명시에 위임했으나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조선왕릉 관리를 위해 이번에 관리 위임을 해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9년 6월 30일 조선왕릉 40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조선왕릉의 위상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조선왕릉의 가치를 살리고 보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현재 일반 공개가 제한된 광명 영회원은 소현세자(1612~1645)의 부인 민회빈 강씨(1611~1646)의 무덤으로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다. 병자호란 때에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민회빈 강씨는 새로운 문물과 실용주의에 눈을 뜬 인물로 평가된다. 소현세자가 인조의 미움을 받아 급사한 뒤 민회빈 강씨도 사약을 받고 사사됐다가 1718년 세자빈에 복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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