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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건축기업’ 엔알비, 코스닥 입성 첫날 17% 급락[이런국장 저런주식]

공모가 2만 1000원 밑도는 1만 7400원에 거래 중

강건우 엔알비 대표. 사진 제공=엔알비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엔알비(475230) 주가가 코스닥 입성 첫날 10% 넘게 하락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놀 오전 10시 9분 현재 엔알비 주가는 공모가(2만 1000원) 대비 3600원(17.14%) 하락한 1만 74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알비는 앞서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1만8000~2만 1000원) 상단인 2만 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441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90억 원이었다. 당시 참여 수량의 97.4%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17일부터 양일간 실시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총 57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3조 1834억 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엔알비는 2019년에 설립된 건축 전문 기업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을 개척한 ‘퍼스트 무버’란 평가를 받는다. 제품 개발부터 제작과 유지, 관리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전용 공장도 보유 중이다.

최근에는 균일한 품질 확보를 목적으로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는 1공장을 증축·증설하며 생산 능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은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대량생산 체계 구축 △고층 모듈러 기술 고도화 △신제품 개발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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