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메드, 인공지능혈압기 완전 국산화

의료기기 제조·개발전문업체인 메스메드시스템(대표 송득영·宋得榮)이 인공지능혈압기를 국산화했다.메스메드시스템은 11일 국내최초로 100% 국산화된 인공지능혈압기(모델명 BP707)를 3년간 12억4,000여만원을 투입해 자체개발하고 본격 시판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혈압측정시스템은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필수장비로 그동안 대부분 일본제품을 수입해 사용해왔다. 최근에는 관공서나 백화점 등에서 대고객서비스용으로 구입이 늘어 연간 시장규모가 1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BP707」(사진)은 정밀한 압력검출과 가압펌츠의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기기유화원의 실험에서 독일 지멘스사의 제품보다 우수한 정밀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최초로 팔을 넣는 커프(CUFF)부분을 돌출하고 혈압측정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채택해 측정자와 사용자의 이용편의성을 한층 강화한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판매가격도 350만원으로 수입품보다 최고 40%싸게 책정됐다.

메스메드시스템은 11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대만의료기기전시회」와 18일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MEDICA」 등의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송득영(宋得榮)사장은 『BP707은 해외특허 출원만 7건에 달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이 뒷받침된 제품』이라며 『다른 품목의 국산화 및 새로운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계획』이라고 밝혔다. [phone]【정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