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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인 에스제이엠이 설비 개선과 차입금 상환을 위해 유무상 증자를 한다. 에스제이엠은 1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80만주, 총 104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주의 예정발행가는 1주당 5,820원이며 오는 7월25일에 확정된다. 유상증자로 기존 1주당 0.16주가 배정되며 실권할 경우 일반공모로 돌아간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7월4일, 상장예정일은 8월17일이다. 에스제이엠은 이와 함께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520만주의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8월8일, 상장예정일은 8월29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날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라인시스템 등을 개선에 증자자금 사용할 예정”이라며 “일부는 금리가 높은 은행차입금 상황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무상 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에스제이엠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전일보다 1.92% 오른 8,5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종의 강세와 함께 7월 한국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으로 자동차부품 업체의 수혜가 전망되면서 에스제이엠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제이엠은 지난해 5월 에스제이엠홀딩스와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으로 독립한 회사로 자동차부품이 72%, 산업플랜트가 28%로 구성돼 잇다. 지난 1ㆍ4분기에 매출 246억원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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