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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진만 한빛은행장 인터뷰

『희망퇴직을 받으면서 무수한 외압과 청탁이 들어왔지만 일체 거절했습니다. 「청탁이 안통하는 사람」이란 인식이 굳어져야 외압이 사라집니다』김진만 한빛은행장은 여느때와 다름없이 「강골」의 모습이었다. 그는 『때로는 길을 돌아갈 수도 있지만, 개혁작업이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감원을 둘러싼 노사분쟁이 감원 대상을 줄이는 선에서 타결됐는데. ▲노동계 전체로 문제가 확산되는 바람에 한빛은행을 전투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타협을 했다. 앞으로도 자구노력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고, 노조 때문에 개혁이 후퇴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특정 대기업 처리를 둘러싸고 로비가 심하다는 소문이 있다. ▲기업 처리는 원리원칙에 따르겠다. 여신담당 임원에게도 「외풍은 내가 막을테니 원칙대로 책임지고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보나 기아사태에서도 보듯이 한가지 원칙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끝나고 만다. -전산통합 등 실무작업이 지연되면서 한빛은행 경영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많다는데. ▲업무인계를 받아보니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는 두꺼운데 전산통합이나 인력감축 등 사전에 정리됐어야 할 문제는 하나도 해결된게 없었다. 3급 이상 직원들의 사직서도 받아놓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행장으로 들어올 때부터 칼을 빼들고 온 셈이 돼 버렸다. -행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는 일부 직원들의 불만이 있다. ▲개혁하겠다고 나팔만 부는데는 관심이 없다. 다만 한빛은행이 1년반 정도 지나면 지금에 비해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상복·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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