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ㆍ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ㆍ삼성화재ㆍ삼성카드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21일 PI를 지급한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고했다. 이는 통상 지급 시기보다 1주일가량 앞당긴 것이다.
PI는 매 반기별로 계열사(사업부)의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A~C등급을 매겨 A등급은 월 기본급의 100%, B등급 75%, C등급 50%를 격려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총 PI 규모는 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ㆍ사업부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무선사업부 등 대부분의 사업부가 A등급을 받아 100% 지급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도 A등급을 받았으며 전기와 SDI 등도 최상의 등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2일부터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최장 11일 연휴에 들어간다.
한편 삼성은 PI와는 별개로 초과이익분배금(PS)를 내년 1월 말 지급한다. 초과이익의 20% 범위 내에서 최대 연봉의 50%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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