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 독일 빌트 등 외신들은 “포돌스키가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FC쾰른이 아스널에서 제시한 1,090만파운드(약 192억원)의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포돌스키는 4년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고 1주에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를 받는다.
포돌스키와 독일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아스널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는 “포돌스키가 문자 메시지로 아스널 입단에 대해 수 차례 물어왔다. 그래서 선수생활하기에 좋은 환경이고 훌륭한 클럽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아스널 외에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안지 등 러시아 클럽들이 포돌스키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포돌스키는 EPL 도전을 최우선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돌스키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16골 4도움을 올렸고 대표팀에서는 A매치 통산 95경기에 출전해 43골을 넣었다.
중앙 공격은 물론 측면까지 가능한 포돌스키가 들어오면서 안 그래도 적었던 박주영의 출전기회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쾰른 이적 후 벤치신세에 머물던 북한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8)는 보다 자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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