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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아이디어 반짝… 시장선도 제품이 뚝딱

LGD '아이디어 뱅크'이어 '시장선도 퓨처드림 공모전' 신설

초등학생들이 LG디스플레이의 초고화질(UHD) 84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만든 전자칠판으로 꽃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방식의 전자칠판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강연자가 칠판 앞에 설 경우 그림자가 드리워져 내용을 가리고 햇볕이 들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눈여겨본 LG디스플레이의 한 직원은 '전자칠판을 액정표시장치(LCD)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고 지난 2011년 사내 '아이디어 뱅크'에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듬해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전자칠판용 84인치 LCD가 탄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LCD 패널을 주요국 전자칠판 업체들에 공급하면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전자칠판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11년 7월 아이디어 뱅크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전자칠판을 비롯한 15만여건의 지식재산을 쌓아 공정 개선이나 신제품 개발에 활용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시장을 선도할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 착안해 최근 '시장 선도 퓨처 드림 아이디어 공모전'도 신설했다. 신사업·신기술·신개념 디스플레이·신공정·기타 등 5개 분야로 나눠 임직원들로부터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한다. 실현 가능성과 고객 가치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 뽑힌 아이디어는 최고경영자(CEO) 포상과 함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제안 내용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사에도 공개해 개선·발전시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LG가 최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 출범시키면서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만7,000여건의 특허를 개방한 것과 같은 취지다.



김민 LG디스플레이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인재들의 역량을 모으고 시너지를 발휘해 회사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이 LG디스플레이의 초고화질(UHD) 84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로 만든 전자칠판으로 꽃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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