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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직원 임금피크제 도입 합의

총 직원 수 6,000여명의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노사는 28일 정부가 권고한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하고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제도 도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LH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정년이 만 59세에서 60세로 1년 늘어나는 대신 상위직은 퇴직 전 4년간의 임금을 1년 차 90%, 2∼4년 차 70%로 조정하고 하위직은 퇴직 전 3년간의 임금을 1년 차 80%, 2∼3년 차는 70% 각각 조정해 지급할 방침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된 재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한다. LH는 당장 내년까지 12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재영 LH 사장은 이번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달 경영진의 지역본부 순회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층별 경영현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주력했다.



특히 임금피크제 타결을 위해 이달 7일 전 간부와 각 부서별 선임부장 200여명을 진주 본사로 불러 주요 현안회의를 개최했으며 20일에는 수도권 광역본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제도를 설명하고 독려했다.

이 과정에서 노사 간 의견 차도 일부 있었지만 사내 게시판에 경영현안 대화마당을 신설해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전국 24개 지역 및 사업본부 현장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며 극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LH 측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LH가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었던 것은 공기업 직원으로서 고용절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는 직원들과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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