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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총 1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5억 달러와 5년 만기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란쉐(Dual Tranche)구조다. 금리는 각각 미 달러 리보(Libor)에 0.85%, 미 국채금리에 1.275%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채권 발행에는 총 200여개 투자자가 참여하여 발행금액의 약 5배에 달하는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중단기물에 대한 선호도와 자금조달 비용 등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3년과 5년 만기로 채권 발행을 추진했다”면서 “이번 채권발행은 다변화된 투자자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은은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향후 플랜트, 조선, 자원개발, 미래산업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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