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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예금·대출 금리 인상 행진

저축은행ㆍ증권사도 가세…은행 주택대출 금리 최고 연 6%대

‘예금ㆍ대출 금리도 高高’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시장금리가 오르자 금융권이 연일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전후 연 2%대까지 추락했던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4%대로 올라섰다.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올리자 2금융권이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예금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금리도 뜀박질을 하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월복리)의 최고 금리를 지난 21일부터 연 4.1%로 1주일 전보다 0.1%포인트 인상했다. 이 정기예금의 금리 인상 폭은 1개월간 0.25%포인트에 이른다. 하나은행도 1년 만기 ‘369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90%로 1개월간 0.2%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연 4.0%로 1개월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리자 저축은행과 증권사도 대응에 나섰다.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지난 14일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를 계기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HK저축은행은 19일과 21일 두 차례 예금 금리를 0.2%포인트씩 올려 종전 연 4.3%에서 4.7%로 높아졌다. 제일ㆍ솔로몬ㆍ한국ㆍ안양ㆍ남양ㆍ경기ㆍ참ㆍ신안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연 4.7%다. 현재 저축은행업계에서 인천 새누리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4.8%로 가장 높다. 증권사들도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금리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부터 개인 RP형 CMA금리를 연 2.6%에서 2.8%로 0.2%포인트 인상한다. 삼성증권은 다음 주 중 RP형 CMA의 이자를 0.1%포인트 올릴 예정이며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21일 MMW형 개인용 CMA의 금리를 연 2.75%에서 2.9%로 0.1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시장금리가 올라가다보니 대출금리도 뛰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주택대출 금리를 연 4.75~6.05%로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신한은행도 24일부터 연 4.59~5.99%로 0.07%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은 25일부터 연 4.40~5.72%로 0.01%포인트 올린다. 저축은행들의 주택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19일 주택대출 금리를 연 7.7~12.2%로,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연 8.2~13.2%로 0.3%포인트씩 인상했다. HK저축은행은 최근 주택대출 금리를 선순위 담보는 연 8.0~13.0%로, 후순위 담보는 연 10.7~14.7%로 0.4%포인트씩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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